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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천박한 재벌의 막장 판타지 꽃보다 남자가 이제 갈 데까지 가고 있습니다. 구준표와 금잔디의 아름다운 교제를 방해하는 강회장(구준표 엄마, 이혜영)이 이제하(정의철)에게 금잔디를 준표와 헤어지게 하기 위해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서민 자식이라고 깔보고, 돈 3억을 던져주며 준표와 헤어지라고 거만하게 나오는 강회장의 모습을 보면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일그러진 재벌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지난주 의문에 쌓인 모델로 등장했던 이제하는 첫 회에서 신화고 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해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이민하의 쌍둥이 동생입니다. 구준표 때문에 상처를 입고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힘들어 하던 형 민하의 복수를 위해 나오게 되는데, 그 전에 강회장의 거래를 받아들여 금잔디를 납치하기 위해 일부러 잔디에게 접근합니다. 이제하는.. 2009. 2. 10.
반지의 여왕? 김연아선수가 끼는 반지 김연아선수가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게 아깝게 패한 것을 통쾌하게 설욕하면서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합계 189.07점)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3월 세계 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게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런데 김연아선수는 평상시는 물론이고, 경기중에서 항상 반지를 끼고 있는데, 이 반지는 무슨 반지이며 왜 끼고 있을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반지는 천주교 신자들이 끼는 '묵주반지'입니다.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도를 하기 위해 제작한 반지이며, 반지는 십자가와 열개의 마디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연아선수가 이 반지를 끼고 경기에 임하는 이유는 심리적인 안정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반지를 .. 2009. 2. 8.
김연아가 마오를 꺾고 우승한 비결 눈물을 흘리되,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자! 김연아가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게 아깝게 패한 것을 통쾌하게 설욕하면서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합계 189.07점)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3월 세계 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게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오늘 프리에서 한번의 트리플 루프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가 실수를 하자, 코치석의 오셔코치는 박수를 치며 괜찮다고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넘어지고 나서도 김연아는 그 이후 자신감을 유지한 채 침착하게 경기를 계속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꿈의 200점'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값진 우승입니다. 말 그대로 어쩌면 200점대는 꿈일지 모릅니다. .. 2009. 2. 7.
김연아, ‘꿈의 200점’ 돌파한다는 것은 김연아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한번 해보자! 아사다 덤빌테면 덤벼봐!’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녀는 정신력에서 마오 선수를 누르고 경기를 합니다.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를 상대로 싸우는게 아니라 항상 자신과 싸워왔고, 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수없이 빙판위를 넘어지고 굴렀습니다. 지난해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마오였지만 김연아의 기세 앞에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마오답지 않은 기록을 보이며 풀이 잔뜩 죽었습니다. 이제 김연아에게 남은 것은 내일 오후 프리스케이팅 경기후 과연 ‘꿈의 200점’대를 돌파하냐 하는 문제만 남은 듯 합니다. 김연아선수가 ‘꿈의 200점’을 돌파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 국민들 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가 김연아선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록의 .. 2009. 2. 7.
전인화,김혜수,한예슬중 누가 팜므파탈 여왕? 맬로의 고전 ‘미워도 다시 한번’ 드라마가 이번주 수목드라마로 시작되었습니다. 불륜과 안하무인의 재벌권력 등 통속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극중 전인화의 팜므파탈 연기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팜므파탈 연기는 영화나 드라마, 문학작품에서는 건전하게 그려지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통상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인공의 인생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아주 사악한 역할로 나옵니다.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등은 전형적인 팜므파탈이라 볼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 황진이를 들 수 있습니다. 또 ‘원초적 본능’에 나온 샤론 스톤도 팜므파탈 이미지가 강한 배우입니다. 최근 드마마와 영화에서는 팜므파탈 전성시대라 할 만큼 이 캐릭터가 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인사동 스켄들'의 엄정화가 대표.. 2009. 2. 6.
고3 학부모, 대학합격자 현수막 보니 재작년 큰 딸의 수험생 부모로 힘든 1년을 보냈습니다. 고3 수험생 부모는 똑같이 수능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잠도 4당 5락(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으로 자며 딸이 밤늦게까지 공부할 때는 옆에서 지켜보며 꾸벅 꾸벅 많이 졸기도 했습니다. 수험생 부모로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딸이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다가도 막상 수능을 보면 너무 긴장하거나 예기치 못한 일로 시험을 그르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딸은 물론 학부모의 땀과 노력의 댓가가 헛되지 않아 올해 대학에 입학해 어느새 1년을 마쳤습니다. 지나간 추억은 고생을 해도 아름답다고 하지만, 고3 수험생 학부모로 .. 2009. 2. 6.
상인, '마수걸이도 안했는데 재수 없게' 요즘은 마수걸이라는 말을 들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수걸이’란 장사꾼들이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는 이익을 말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상인들이 ‘오늘 마수걸이 잘했다.’고 하면 첫 손님을 잘 받아 그날 장사운(運)이 좋을 것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장사를 하거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첫 개시 손님인 마수걸이를 참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 첫 손님이 그날 하루 매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딱히 이 말이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지만 마수걸이 때문에 호되게 상점 주인에게 된소리 한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도 안되는데, 아침에 첫 손님으로 가게에 들어가 물건만 만지작거리다 나오면 그날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 때문에 잘못하면 봉변도 당할.. 2009. 2. 5.
이미숙의 솔직, 당당, 오기가 빛난 '무릎팍' 청순, 섹시, 악독함 등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30년 연기생활을 해온 이미숙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솔직함, 당당함, 자신감, 오기를 보여주며 30년 연기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조연으로서 또 다른 40년 연기인생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80년대 모든 청소년들의 로맨스 여주인공에서 이제는 서정주님의 '국회옆에서' 나오는 성숙한 이웃집 누님같은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이미숙은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하는 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여주인공 역할만을 해오며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모두 겪은 연기자입니다. 그녀는 1970년 주변의 추천으로 한 기업의 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숙은 당시 자기가 당연히 1등을 차지할 줄 알았는데, 원미경이 1등을 하고 자기는 ‘인기상’을 받.. 2009. 2. 5.
강남엄마 같은 '꽃남' 구준표 엄마 "너는 다른 애들과 달라!", "친구도 필요없어!, 오직 너뿐이면 돼." 꽃보다 남자 구준표엄마(이혜영)가 이번주 아들에게 한 말입니다. 이 말에는 다른 집 아들과 자기아들은 다르다는 말인데, 그냥 다르다는 말이 아닙니다. 재벌 2세로서 일반 서민가정집 아이들과는 태생적으로 다르며, 그래서 아무하고나 놀아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특권층의 의식을 그대로 표현한 말입니다. 그리고 잔디집을 찾아가 잔디엄마에게 쉰소리하며 준표와 떨어지는 조건으로 3억을 주다가 잔디엄마(임예진)에게 소금 세례를 받았습니다. 돈으로 안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준표엄마가 던진 말은 특권층의 의식세계를 그대로 드러낸 말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감당해야할 세계가 따로 있어요. 준표는 아시아도 아니고 세계를 누벼야.. 2009. 2. 4.
친정, 시댁 부모 모두 손자 돌보기 싫다는데 직장 다니는 여성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육아입니다. 요즘 신혼부부들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없다면 맞벌이 하지 않고는 좀처럼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옛날처럼 남자 혼자 벌어서 아이들 교육시키고 내집마련 하려면 평생 가도 어려울 것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신혼주부 O씨는 6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맞벌이주부라 요즘 아이 맡기는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도 있고, 시부모님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며 물으니 양쪽 부모님들이 다 한마디로 '손자 보기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아이는 중국 조선족 교포 아줌머니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봐주고 있는데, 한달에 100만원의 육아비용을 줘도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와 친정 어머니에게 100만원의 육아비용을 주고.. 2009. 2. 3.
김남주, 오현경은 이순재에게 배워라! 여자들의 자존심은 때로는 사소한 것에도 목숨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그놈의 '자존심'이 무언지 그것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M본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내조의 여왕'에 출연 예정인 두 여배우가 극중 배역의 비중과 자존심 때문에 여배우 한 명이 출연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출연을 포기한 여배우는 오현경으로 당초 시높시스와 대본을 받아본 후 역할이 마음에 들어 출연하기로 했으나 논의 단계에서 역할 비중과 성격이 달라져 하차를 했습니다. 안그래도 '에덴의 동쪽' 드라마에 출연하던 이다해의 하차를 둘러싸고 '에덴'은 막장이란 소리까지 들었고, 중도에서 하차한 이다해 역시 배우답지 못한 행동이라며 비난도 받았고, 한편으론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격려도 받았습.. 2009. 2. 2.
예능프로 MC와 게스트의 차이 예능프로에서 MC란 프로그램의 진행자 성격을 띠고 있지만 MC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선장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선장이 항해를 잘못하면 배가 좌초되거나 침몰하듯이 MC가 누구냐에 따라 예능 프로가 흥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프로 자체가 폐지되기도 합니다. 요즘 예능 프로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양대 축을 이루며 전성기를 맞고 있고, 이경규, 신동엽, 남희석, 박미선, 이휘재, 김용만, 김국진, 김제동, 이경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능 프로에서 끼와 재능은 다분한데 MC보다 패널이나 게스트로 인기를 얻는 예능인도 많습니다. 바로 신정환, 조형기, 김지선, 강수정,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 등입니다. 이들중 패널보다 MC로 진출하여 진행자 역할을 했지만 프로그램을.. 2009. 2. 2.
무한도전, 어려울때 힘을 주는 소울메이트 무한도전 파업복귀후 첫 특집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볼슬레이 특집'을 방송했습니다. 이번 봅슬레이 특집은 기존의 특집과는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처한 난국 타개의 정신적 지주, 어려울 때 힘을 주는 무한도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미국 솔트레이트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4인승 대회에서 썰매도 없어 돈을 주고 골동품같은 봅슬레이를 빌려타고 값지고 눈물겨운 동메달을 획득한 뉴스에 우리 국민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로 '한국판 쿨러닝'이었습니다. 한국판 쿨러닝으로 봅슬레이에 대한 '반짝'인기가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턴 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문화방송의 '네버엔딩스토리'.. 2009. 1. 31.
티스토리 초대장 배부합니다.[마감] (90장 창고 대개방 행사) 네이버, 다음, 이글루 등 많은 블로그를 해봤지만 티스토리가 그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티스토리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래와 같은 점 때문에 좋아한답니다. 티스토리로 블로그하면 이런 점이 좋아요! 1.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파일까지! 무한 용량과 강력한 멀티미디어를 올릴 수 있어요! 2. 스킨위저드로 스킨을 내맘대로, 거기다 기능 확장 플러그인까지! 3. 내가 원하는대로 myID.com으로 블로그 주소를 만들 수 있어요! 4. 구글 애드센스, 다음 애드클릭스 등 블로그 수익창출 모델이 될 수 있어요! 5. 우수 포스팅 글은 다음 메인에 노출시켜주어 방문객수를 늘릴 수 있어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초대장 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확인합니다. 이런 분들에.. 2009. 1. 31.
원탁대화보다 연합뉴스 보도가 기가막혀! 어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를 보고 실망감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대화 내용에 실망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는데 눈에 띄는 기사 제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위기극복 '소통 105분'... 이건 뭥미? 기사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30일 밤 SBS-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미증유의 경제위기 앞에 함께 선 국정 최고책임자와 국민의 진솔한 `소통의 장(場)'이었다."(연합뉴스, 1.31) 이렇게 시작되는 기사에는 대통령이 말 실수도 없었고, 특유의 애드리브를 선보여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고 전하며, 까다로운 질문공세에도 시종일관 당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탁대화를 본 시청자들.. 2009. 1. 31.
한국의 왈가닥루시, 김지선의 예능 잠재력 김지선은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개그우먼으로 불립니다. 아들을 무려 세명씩이나 낳고 방송에 출연해서 언제 넷째를 낳을까 고민중이라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런 너스레는 그녀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이며, 방송과 실생활을 연계시킨 개그 소재로 요즘 방송가 '아줌마파워'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지선을 보면 1970년대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미국 최초의 시트콤 드라마에 나온 '왈가닥 루시(원제 I love Lucy)'를 생각나게 합니다. 건강하고 붉은 머리의 여자 배우 루시볼은 미국의 평범한 주부로 나오지만 과장된 표정 연기와 몸짓을 통해 미국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녀는 방송에 나온 모습과 실제 모습중 어느쪽이 진짜 모습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트콤 내용중 상당 부분이 그녀의 실제생활을 .. 2009. 1. 30.
'아내의 유혹'에 주부들 카타르시스 느낀다! 아내의 유혹에 대한 막장드라마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재미, 감동, 카타르시스, 대리만족, 교훈 등 아주 많습니다. 이중에서도 요즘 드라마 추세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재미를 위해 혹은 감동과 교훈을 얻기 위해서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드라마가 추구하는 모든 목적을 다 해결해주는 드라마는 없습니다. 아내의 유혹이 해결해주는 것은 바로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 측면이 강합니다. 사실 드라마 한편을 두고 막장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막장'이란 말 자체도 기자의 판단에 의해 나온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이를 대다수 공중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2009. 1. 28.
설날 쌓인 명절 피로, 이렇게 푸세요! 설날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예년에 비해 짧기만 했던 설날 연휴가 지났습니다. 올해는 다른 때보다 연휴기간이 길지 않아 주부들의 몸과 마음이 그 어느때보다 바빴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해마다 설날을 지내고 나면 겪는 주부들의 명절후유증! 명절이 끝나면 늘 연례행사처럼 느끼게 되는 후유증은 우리 나라 주부들만이 겪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시댁에 가서 싫컷 음식하고 설겆이 하면서 내가 이 집의 파출부인가 하는 생각에 병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과 피로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주로 맏며느리나 같이 일할 형제, 자매가 적은 집의 주부들이 많이 겪게 됩니다. 명절때 갑자기 늘어난 가사일과 시댁식구들과 부딪히면서 겪었던 심리적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심각해지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명절 기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명절.. 2009. 1. 27.
'꽃남' 김현주, 강마에 누님 포스 빛났다!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표기)에 특별출연했던 한채영을 보고 '여신이 강림했다!'고 할 정도로 그녀의 연기력 포스는 대단했습니다. 여자가 보기에도 아름다운 몸매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온 그녀를 보고 남성팬들은 '손발이 오그러들 정도로 움찔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바톤을 이어받아 김현주가 '꽃남'에 구준표(이민호 분)의 누나역(구준희 분)으로 이번주부터 특별출연했습니다. 먼저 출연한 한채영이 바로 이런 8등신 몸매에 치마끝이 발아래까지 끌리는 듯한 럭셔리 드레스를 입고 '꽃남'에 출연한 것으로 두고 남성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꽃남'에서 한채영은 윤지후(김현중 분)의 첫사랑 여인 민서현으로 특별출연했습니다. 파리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엘리트 여성으로 지성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까.. 2009. 1. 27.
세뱃돈은 몇 살까지, 얼마나 줘야 할까? 설날 아침 가족, 친지들이 모여 차례를 지낸 후에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을 다 먹고 나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배 타임이 옵니다. 그런데 매년 조카들 세배를 받을 때마다 몇 살까지 세뱃돈을 주며, 나이에 따라 세뱃돈은 얼마나 주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매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많이 주고, 또 살기가 만만치 않은 요즘 같아서는 좀 짜게 주기도 합니다. 저희 시댁은 시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큰 댁에서 차례를 지냅니다. 7형제 중에서 남편이 막내인데, 형제가 많은 집이라 조카들도 많습니다. 시누이 2명을 빼고 남자 형제 5명이 다 모이면 가족수가 무려 21명인데, 이중 세뱃돈을 주어야할 조카들은 7명입니다. 조카들중 장손은 결혼을 해서 세뱃돈을 안준다 해도 결혼 안한 조카 1명, 대학생.. 2009. 1. 24.
설날에 보기 싫은 꼴불견 다섯가지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주는 내내 설날 명절증후근 때문에 주부들 머리가 조금 지끈했을 것입니다. 고향가는 마음은 푸근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시댁식구들과 친척들을 보면서 매년 보기 싫은 설날 꼴불견 모습을 올해는 안봤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이런 모습을 보면 명절 분위기마저 썰렁하게 합니다. 여자들은 죽어라 일하고 임금처럼 쉬는 남자들 사실 여자들이 명절 증후군을 겪는 것은 음식 준비와 상차림 등 평소보다 몇 갑절 힘든 가사일 때문입니다. 아침밥 먹고 설거지 하기 무섭게 또 점심차리고, 점심 먹고 조금 쉴라치면 남자들 고스톱치고 논다며 술과 간식 준비하는 등 하루 종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을 틈이 없습니다. 특히 막내 며느리인 경우 시댁 눈치까지 봐야하니 그 피로도는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남.. 2009. 1. 23.
설날 앞두고 호떡집 불난듯 하던 방앗간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날 하면 떡국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떡국을 이제는 먹기가 두렵습니다. 한 살 덕 먹는 것이 싫을 나이가 됐습니다. 사는게 고단하고 힘들었던 옛날에는 설날에 먹던 가래떡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이야 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는 각양 각색의 떡이 많이 나왔지만 배고픔을 채우기 바빴던 어린 시절엔 가래떡 하나면 최고였습니다. 설날 전날이 되면 동네 방앗간은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바쁩니다. 방앗간이 1년중 가장 바쁜 날이 아마도 설날 전날일 겁니다. 미리 물에 불려놓은 쌀에 물기를 뺀 후 어머니는 큰 그릇에 담아 머리에 이고 방앗간을 갑니다. 저도 어머니를 따라 방앗간을 따라 나섭니다.. 2009. 1. 22.
책녀(성우)가 망쳐놓은 돌아온 일지매 시공을 초월해 청계천에 나타난 일지매! 광해4년(1612년)에 태어난 일지매가 400여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고층빌딩에 나타나 난데없이 액션신을 벌이고, 인질로 잡혀 있는 경리여직원을 구해주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남겨진 매화꽃 한송이. 퓨전사극같은 돌아온 일지매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를 보면서 K본부에서 하는 '역사의 창'을 보는 것 같아 '이게 뭥미?'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드라마 방영전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며 이준기의 '일지매'와 차별화를 강조했는데, 그 차별화가 바로 책녀인 성우 나레이션이었습니다. 첫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다큐, 라디오, 개그, 좀 잘 봐준다면 퓨전사극이라 할 수 있지만, 드라마 족보를 아무리 뒤져봐도 어떤 .. 2009. 1. 22.
전업주부가 직장을 다녀보니 올해부터 전업주부에서 워킹맘이 되었습니다. 결혼전에 직장을 다니다 결혼후 살림만 하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다 키웠고, 하루 종일 남는 시간 소비(?)하는 것이 아까워 지인의 소개로 출판사에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원고 교정일을 주로 하며 하루 6시간 근무하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니 새로 태어난 기분입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나와 보니 마치 어항속에서 놀다 바다에 나온 기분입니다. 그러나 그 바다라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은 모두 10명이 일을 합니다. 이중 정규직원은 4명, 그리고 저처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비정규직은 6명, 남녀로 보면 남자 2명, 여자 8명입니다. 저마다 신분과 성별은 달라고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 200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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