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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41

1박2일 엄태웅, 왜 급한 진행을 할까? 요즘 '1박2일'에서 엄태웅을 보면 '우리 태웅이가 달라졌어요!'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어제도 5명의 맴버 중 엄태웅을 좀 눈여겨 봤는데요,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강호동이 있을 때는 '호동빠'라 불리며 예능을 한창 배우고 있었는데요, 강호동 하차 후 이제 홀로서기를 하려나 봐요. 엄태웅 하면 예능감이 부족해 입 한 번 떼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요즘은 제작진도 깜짝 놀랄 만큼 빵빵 터뜨리고 있습니다. 방송 분량에 욕심이 난 걸까요? 엄태웅이 왜 요즘 갑자기 급한 진행을 하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어제 '1박2일'은 좀 색다른 여행을 떠났습니다. 100번째 여행이니 만큼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인 유홍준교수와 함께 천년 고도라 불리는 경주 남산으로 의미있는 여행을 떠났죠. 경주 남산을 올라가면서 .. 2011. 10. 17.
1박2일 이승기, 5인체제의 가능성을 보였다 강호동이 하차한 뒤 5인체제로 첫 방송된 1박2일! 방송 전부터 '강호동 공백이 얼마나 클까?' 걱정했는데요, 방송을 보고 나니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4년간 진행해 오며 오프닝부터 클로징까지 큰 소리로 진행하던 강호동을 어떻게 단번에 지울 수 있겠어요. 사람은 익숙함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강호동 빈자리는 그 익숙함에서 나온 허전함도 한 몫 했을 겁니다. 물론 강호동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요. 강호동 특유의 카리스마, 박진감이 없어 맥 빠진다는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부드러움 속에 깨알재미가 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제 5인체제 첫 방송은 이런 저런 할 얘기가 참 많은데요, 그 많은 생각들을 여기서 다 할 순 없구요. 일단 기대주로 떠 오른 이승기를 중심으로 .. 2011. 10. 3.
1박2일 강호동, 병주고 약주는 국민MC 어제 시청자투어 대비캠프 2편을 보면서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하고 6개월 뒤 프로그램마저 폐지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더군요. 이미 종영이 예고된 지라 그 끝을 알고 보려니까 할머니, 할아버지의 '1박2일' 사랑이 더 안타깝더군요. 강호동이 7만여명의 신청자들 사연 하나 하나를 전부 읽어봤다면 그분들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는 '1박2일'을 쉽사리 하차할 수 있을까요? 이번 시청자투어 대비캠프는 강호동이 '1박2일' 하차를 선언한 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평소와는 다르게 표정이 착찹하고 어딘가 모르게 굳어있는 듯 하더군요. 1세부터 100세까지 '1박2일'을 대표한 시청자 100명 중 80대 허숙할머니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들으니, 마치 강호동의 마음을 후벼 파는 듯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 2011. 8. 29.
1박2일 6개월 후 폐지, 시청자에 대한 배신이다 강호동 하차 파문으로 불거진 '1박2일' 문제가 결국 6개월 후 프로그램 종료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종결된다는 뉴스를 보고 조금 멍 때리는 기분이었습니다. KBS 예능국장이 강호동이 하차한다 해도 '1박2일은 절대 폐지하지 않겠다'더니 다 빈소리였네요. 시청자들은 폐지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전 맴버들의 동의하에 6개월 후 끝내겠다니요? 그동안 지지하고 성원해준 시청자들의 뜻에 반하는 결정인데도 마치 최선의 결정인 양 발표하는 KBS 태도가 못마땅합니다. 명색이 공영방송인데, 시청자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강호동에 질질 끌려가다가 결국 '1박2일 폐지'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MC몽 사건, 이승기 하차설 등 위기때마다 시청자들의 성원과 지지로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죠. 전 맴버가 오랫동안 논.. 2011. 8. 20.
강호동 1박2일 하차, 엄태웅 낙동강 오리알 되나? 강호동의 '1박2일' 하차를 두고 종편행 등 연일 확인되지 않은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 추이를 보니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KBS측은 이승기 하차설때처럼 강호동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는 '언플'만 하고 있습니다.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나냐, 떠나지 않느냐를 두고 얘기할 때는 이미 지난 게 아닌가 싶은데요, '1박2일'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강호동이 하차하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에 강호동이 정말 하차한다면 맴버중에서 누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될까요? 엄태웅은 '1박2일' 신입생으로 들어왔지만 마치 복학생처럼 대접을 받으며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첫 등장부터 팬티바람에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하며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이후 구구단을 제대로.. 2011. 8. 12.
강호동 '1박2일' 하차, 이승기에겐 오히려 기회다?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하겠다는 뉴스는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그만두겠다는 것과 같은 메가톤급 뉴스였습니다. 도대체 왜 그가 '1박2일'을 그만두겠다고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강호동 본인만 알 뿐, 갖은 억측과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사실로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 강호동 하차 뉴스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이승기입니다. 올 초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한다고 했을 때 의리때문에 하차를 하지 않았는데요, 강호동이 하차하면 이승기는 뭐가 되나요? 당시 강호동도 이승기 하차를 극구 만류했는데, 이러다 이승기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승기는 강호동 하차 뉴스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아마도 내심 서운한 감정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강호동은 그.. 2011. 8. 11.
무도 유재석-1박 강호동, 리더십의 결정적인 차이? 유재석과 강호동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는 글은 그동안 많이 나왔는데요, 지난주 '무한도전-조정특집'과 '1박2일-폭포특집'에서 유재석, 강호동의 리더십을 보니 결정적인 차이가 보였습니다. 여기서 유재석, 강호동의 리더십을 두고 '누가 더 낫냐?'의 문제를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1박2일' 폭포특집에서 보인 강호동의 '배신' 리더십, 그리고 무한도전 조정특집에서 보인 유재석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십을 놓고 보면 분명한 특징이 보입니다. 즉, 강호동은 자신이 망가지고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다른 맴버들을 살리는 악역 리더십이고, 유재석은 자신은 망가지지 않지만 다른 맴버들을 생각하는 배려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유재석, 강호동 리더십의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강호.. 2011. 8. 9.
1박2일 강호동이 배신의 길을 택한 이유는? 어제 '1박2일'은 제작진이 5년 동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준비한 야심작 폭포특집이었어요. 대한민국 20여곳의 폭포를 답사해 제작진이 1등 폭포로 선정한 곳은 제주시 서귀포에 위치한 '엉또폭포'였어요. (물론 1박2일 제작진의 판단일 뿐이죠) 새벽 04:00에 맴버들을 모이게 해놓고 '대한민국 1등 폭포를 찾아라!' 미션을 부여했는데, 선착순으로 찾아가는 맴버 3명에게 '소원권'을 주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엉또폭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강호동과 김종민이 배신을 했는데, 강호동은 배신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배신을 때렸지요. 왜 강호동은 비난을 무릅쓰고 이수근을 버리고 배신을 했을까요? 제주도 엉또폭포를 찾아가는 경비는 '고백점프' 게임으로 1등 20만원부터 꼴찌 1만원까지 차등 지급했는데요, 1.. 2011. 8. 1.
'1박2일', 이승기가 보여준 세 가지 인간미 지난주에 이어 그림같은 경치가 일품인 관매도 특집 2부가 방송됐습니다. 1부에서 제작진은 관매도 7경을 천천히 구경하라는 뜻으로 주전자, 국자, 커피잔 등을 놓고 복불복을 했는데 운이 없게도 커피잔이 걸렸죠? 맴버들이 커피잔에 물을 담고 제한시간 3시간 안에 관매 7경을 모두 구경하기란 쉽지 않죠. 맴버들은 관매 1경인 해수욕장을 겨우 하나 돌더니 집단 항의를 시작했지요. 이른바 관매도 항거(?)입니다. 커피잔의 물을 나영석PD에게 끼얹더니 미션을 포기한 겁니다. 경치를 다 구경하기 위해 미션을 포기한 건데, 졸지에 물벼락을 맞은 나PD가 '너희 오늘 밤샘이야'라는 것으로 2부가 시작됐습니다. 어제는 약속대로 밤샘 촬영이 됐는데, 여기서 일명 '짝짓기' 게임(내 마음은 이런데, 네 마음은 어떠니?)으로 .. 2011. 7. 4.
'1박2일' 엄태웅, 신병풍으로 전락하나? 약 한달 동안 여배우와 명품조연 특집으로 '1박2일' 맴버들이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손님 접대 차원에서 특집에 초대된 게스트들 위주로 띄워주다 보니 김하늘, 김정태 등이 돋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김종민과 엄태웅의 존재감이 가려졌습니다. 어제 '관매도'편은 오랜만에 '1박2일' 맴버들끼리 떠난 여행이었는데요, 김종민 대신 엄태웅이 묵언수행을 하더군요. 그동안 김종민은 병풍, 묵언수행 등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최근 들어서 자신감을 조금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상대적으로 엄태웅은 출연 초반과 달리 가면 갈 수록 김종민을 대신한 신병풍(?)으로 전락하고 있는 듯 합니다. 김C와 MC몽 하차로 '1박2일'이 한창 어려울 때 등장한 엄태웅은 제작진이 첫 날부터 숙소를 급습하는 등 '난세.. 2011. 6. 27.
'1박2일' 은지원, 비난 자초한 반칙 실망이다 은지원이 '1박2일'에서 가진 대표적인 캐릭터가 초딩입니다. 하는 행동이 철이 없어서 붙여진 별명이지만 그 행동이 악의가 없고 재미가 있기 때문에 사랑받는 캐릭터가 됐죠. 그런데 어제 아침식사 복불복에서 은지원이 범한 반칙은 초딩보다 못한 철없는 짓이기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그런데 은지원보다 더 실망한 것은 은지원의 반칙을 묵인한 제작진이에요. 나영석PD는 그동안 '땡!, 안됩니다'라는 말이 패러디될 정도로 원칙과 룰을 지켜왔는데, 어제 왜 은지원에게는 관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배우 특집 마지막 미션은 짝꿍끼리 손잡고 깃발을 찾는 거였지요. 깃발을 찾을 때까지 짝궁의 손을 놓치면 실패하기 때문에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게 관건입니다. 맴버들과 짝이된 여배우들은 아침밥을 먹기위해 막 잠에서 깨.. 2011. 6. 6.
1박2일 은지원, 낙오의 종결자로 등극하다 나영석PD의 기획 스케일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 '5대 섬 특집'은 이수근에게는 행운이, 은지원에겐 얘기만 다시 들어도 끔찍한(?) 여정이었어요. 소매물도, 호도, 울릉도, 손죽도, 제주도 등 5개의 섬 중 울릉도가 결정된 이수근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왠 걸요? 울릉도는 동해상 기상 악화로 취소됐고, 만만하게 봤던 호도로 간 은지원은 3일간이나 묶여있었으니 '1박2일' 복불복은 정말 새옹지마같아요. 하차한 김C가 가장 운이 없는 사나이로 입수 복불복의 종결자라면, 은지원은 이번 호도 뿐만 아니라 '1박2일' 맴버 중 가장 혹독한 낙오 경험을 많이한 낙오의 종결자가 됐어요. 이수근의 울릉도는 미션 난이도로 볼 때 별이 4만 9천개, 은지원의 호도는 별이 반개 밖에 안되요. 감히.. 2011. 2. 28.
무한도전 동계 특집, 1박2일과의 차이점은?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춥죠? 특히 지난 1월은 한 달 내내 말 그대로 혹한이었어요. 겨울이 되면 예능프로들이 꼭 동계 특집을 하는데, '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설악산 종주를 다룰 예정이고, 어제 '무한도전'은 동계올림픽 특집을 방송했어요. 같은 동계 특집이라도 두 예능의 차이는 컸어요. '1박2일'은 맴버들이 혹한을 이겨내며 설악산을 오르는 모습을 통해 재미보다 맴버들간의 우정을 그린 감동이었고, '무한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한 공익적 감동을 주었어요. 같은 감동이라도 '1박2일'의 감동보다 '무한도전'의 감동 스케일이 훨씬 더 컸다는 거에요. '1박2일'의 설악산 종주편은 지난해 초 '남격'에서 했던 '지리산종주'편과 흡사했고, 제작진 스스로 자막으로 표기.. 2011. 2. 13.
1박2일 김종민, 정말 낯 두꺼운 연예인 요즘 '1박2일' 방송 후 시청자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김종민 성토 일색이네요. '오죽 못하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측은한 생각마저 드네요. 지난해 말 소집해제 후 복귀한 후 김종민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악평 일색이었지요. 하는 짓마다 미운털이 박혀 김종민이 웃는 것도, 먹는 것도 밉다고 하니 이 정도라면 보통 연예인의 경우 벌써 하차 등 결단을 내렸을 거에요. 그런데 김종민은 하차설이 불거질 때마다 '절대로 하차는 없다'며 대중의 노여움을 샀잖아요. 이런 김종민을 보면 정말 낯이 두껍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떠들어봐도 난 꿋꿋이 '1박2일'에서 버티겠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해요. 지리산 둘레길 특집때 김C가 나레이션에서 '종민아! 너 지금 산으로 가고 있어. 진짜 산, 진.. 2010. 12. 6.
이정, '1박2일' 제 6맴버 거부한 이유 가수 이정이 '1박2일' 제 6맴버로 갈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네요. 나영석PD가 올 겨울 안에 새 맴버를 뽑는다고 한 상황에서 이정은 '내가 갈 자리가 아니며, 와달라고 해도 갈 생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MC몽이 병역기피 의혹으로 하차한 이후 이정은 네티즌들의 추천으로 후보 물망에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거에요. 그렇다면 왜 이정은 '1박2일'을 거부했을까요? '1박2일'은 국민예능 소리를 들을 정도로 최고의 예능 프로입니다. 만약 이정이 '1박2일'에 합류한다면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고 인기도 많아지겠죠. 이정은 '1박2일'을 통해 얻는 것만 있을까요? 그렇지만은 않을 거에요. 이정의 '1박2일' 합류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잘하면 인기를 얻지만 못하면 김종민처럼 미.. 2010. 11. 23.
1박2일, 나영석PD가 밥값을 내야하는 이유 때아닌 밥값 논쟁이 붙었네요. 어제 '1박2일'에서 나영석PD가 80여명의 스태프들 밥값을 계산한 것을 두고 출연료도 많이 받는 강호동 등 맴버들이 내야 하는거 아니냐는 거죠? 스태프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밥값을 내게 했냐는 거에요? 정말 맴버들이 인정사정 없이 나PD에게 밥값을 내게 했을까요? 만재도에 이어 '1박2일'이 또 한번의 섬여행을 계획했지만 날씨가 가로 막고 말았어요. 덕분에 맴버들은 멀미를 안해도 된다며 좋아했지만 뒤에서 한 숨 쉬는 사람이 있었죠? 바로 나영석PD에요. 100여명의 스태프진과 출연자들을 데리고 2주 방송 분량을 찍어야 하는데, 계획했던 울릉도는 갈 수가 없기 때문이죠. 사실 울릉도를 들어갈 수는 있어도 태풍으로 2일간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배를 타지 못했어요. 이 상황에서.. 2010. 11. 8.
1박2일, 이승기의 우월한 기럭지 예능 전남 신안 만재도는 뱃길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이라지요. 배말, 거북손, 우럭 등 만가지 보물이 있다는 섬, 만재도에서 이승기는 또 하나의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식 복불복에서 보여준 이승기의 우월한 기럭지 예능을 보고 얼마나 빵 터졌는지 몰라요. 지난주 만재도편 1부는 예능이라 아니라 다큐라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이번주는 이승기가 다큐를 예능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나영석PD는 조명팀이 선착장 앞에서 30분 동안 잡은 우럭을 보여주었어요. 그런데 이게 사실은 나PD가 맴버들에게 던진 낚시였어요. 강호동은 나PD가 던진 떡밥을 덥썩 물어 우럭잡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 조명팀이 낚시했던 그곳에서 우럭낚시를 하게된 거에요... 2010. 11. 1.
'남격' 합창단을 본 후 '1박2일'을 보니 같은 예능이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나요?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폭풍 감동을 느꼈는데 '1박2일'을 보니 그 감동이 희석되는 느낌이었어요. 요즘 '남격'이 '1박2일'을 능가한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아요. '남격'은 지난 2개월간 박칼린선생님을 중심으로 32명의 단원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보는 내내 짠하게 느껴졌어요. '남격'을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을 참을 수 없었어요. 마치 한 편의 슬픈 영화를 보는 듯 했으니까요. 박칼린선생님을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를 배웠어요. 지금 '1박2일'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박칼린선생님의 소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거제 전국합창경연대회 결과는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결과가 중요하진 않았어요. 결.. 201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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