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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의 고전 ‘미워도 다시 한번’ 드라마가 이번주 수목드라마로 시작되었습니다. 불륜과 안하무인의 재벌권력 등 통속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극중 전인화의 팜므파탈 연기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팜므파탈 연기는 영화나 드라마, 문학작품에서는 건전하게 그려지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통상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인공의 인생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아주 사악한 역할로 나옵니다.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등은 전형적인 팜므파탈이라 볼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 황진이를 들 수 있습니다. 또 ‘원초적 본능’에 나온 샤론 스톤도 팜므파탈 이미지가 강한 배우입니다. 최근 드마마와 영화에서는 팜므파탈 전성시대라 할 만큼 이 캐릭터가 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인사동 스켄들'의 엄정화가 대표적이며, 드라마에서는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에덴의 동쪽'의 레베카 신은정이 팜므파탈을 연기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극에서 황후 전문 배역을 도맡아 했던 전인화가 뇌쇄적인 팜므파탈 톱 여배우로 나온다 하니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등은 전형적인 팜므파탈이라 볼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 황진이를 들 수 있습니다. 또 ‘원초적 본능’에 나온 샤론 스톤도 팜므파탈 이미지가 강한 배우입니다. 최근 드마마와 영화에서는 팜므파탈 전성시대라 할 만큼 이 캐릭터가 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인사동 스켄들'의 엄정화가 대표적이며, 드라마에서는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에덴의 동쪽'의 레베카 신은정이 팜므파탈을 연기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극에서 황후 전문 배역을 도맡아 했던 전인화가 뇌쇄적인 팜므파탈 톱 여배우로 나온다 하니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팜므파탈하면 짙은 립스틱, 지고지순한 전통적 매력보다 뇌쇄적일 정도의 섹시함, 화려한 장미꽃 속에 감춰진 듯 한 가시, 퇴폐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장면들이 자주 나옵니다. 때로는 과감한 배드신이나 남자 못지 않은 담배 솜씨를 보입니다. 팜므파탈은 얼핏 타락의 화신처럼 보입니다.
이번에 기존 연기 이미지를 벗고 팜므파탈로 새로 변신하는 전인화의 연기 포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1965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40대 중반인데, 짙은 스모키 화장과 관능리를 자랑했습니다. 그녀가 화려한 고가 모피코트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것은 팜므파탈이 가진 재력과 보이지 않는 힘을 상징합니다. 전인화뿐만 아니라 '에덴'에서 로비스토로 돌아온 신은정 역시 모피를 입고 자주 등장합니다.
이번에 기존 연기 이미지를 벗고 팜므파탈로 새로 변신하는 전인화의 연기 포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1965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40대 중반인데, 짙은 스모키 화장과 관능리를 자랑했습니다. 그녀가 화려한 고가 모피코트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것은 팜므파탈이 가진 재력과 보이지 않는 힘을 상징합니다. 전인화뿐만 아니라 '에덴'에서 로비스토로 돌아온 신은정 역시 모피를 입고 자주 등장합니다.
사실 전인화는 팜므파탈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마스크입니다. 전형적인 현모양처형인데,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그녀의 연기 인생중 터닝포인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극중에서 그녀는 최명길(한영인)의 남편 박상원과 불륜관계로 딸까지 낳았지만, 불륜 사실이 밝혀지고 이정훈(박상원)이 점차 멀어지자 복수의 화신으로 변합니다. 이번주 방송에서 전인화는 사극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세련되고 요염한 톱 여배우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화려한 톱배우 역할은 그녀가 평상시 해오던 실제 모습이라 그런지 연기 표현은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워낙 사극 이미지가 강하고, 드라마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팜므파탈이 강한 느낌으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팜므파탈을 가장 잘 소화해 낸 배우를 꼽으라면 영화 타짜에 나온 김혜수가 생각납니다. 그녀는 짙은 빨간색 립스틱과 손톱으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녀는 영화에서 하우스 마담으로 나와 농염한 연기 포스를 보이며, ‘타짜’ 영화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올누드 뒷태는 영화를 본 사람들부터 큰 반향과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만큼 그녀의 퇴폐적이며 농도짙은 섹시미가 넘쳐흘렀다는 것입니다. 타짜 영화에서 김혜수가 한 말, “왜 이래? 나 이래봬도 이대 나온 여자야!” 라는 말은 유행어와 패러디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긴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워 피는 모습은 그녀만의 독특한 팜므파탈 포스를 드러냈습니다. 김혜수는 팜므파탈 연기를 하기에 걸맞는 풍만한 섹시미를 갖춘 최고의 배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혜수의 타짜 영화 성공에 힘입어 드라마에서도 타짜가 만들어져 한예슬이 또 팜므파탈로 변신합니다. 한예슬도 김혜수처럼 빨간 립스틱과 손톱, 세련되고 농도짙은 연기를 펼쳐보였습니다. 극중 낮에는 학교에 다니는 난숙으로, 밤에는 정마담(강성연)이 운영하는 하우스에서 미나라는 이름으로 일하는 이중적 삶을 연기했습니다. 어릴적에 한동네에서 살았던 고니(장혁)를 압도하는 섬뜩한 매력과 강한 흡인력으로 끝내 고니가 파국을 맞는 전형적인 요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준 김혜수의 팜므파탈이 강해서 그런지 방송전 한예슬의 팜므파탈 연기가 기대되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고, 결국 타짜 드라마도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에서 기억력을 잃어버린 상실이역과 초절정 왕싸가지 재벌 공주 안나조 역을 모두 소화해내며 시트콤 같은 코믹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타짜' 한예슬의 팜므파탈 연기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방송 드라마의 핫 트렌드는 '막장'입니다. 이런 막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팜므파탈입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팜므파탈 연기를 한 여배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전인화, 김혜수, 한예슬이 팜므타팔 연기를 그래도 잘 표현한 연기자로 평가받는데, 누가 가장 팜므파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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