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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42

선덕여왕, 여배우들의 탈모공포증 왜 생길까 미실 고현정이 하차한 후 은 덕만공주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현정은 지난 6개월간 미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매 회마다 가채(장식을 위해 올린 머리)를 머리 위에 얹고 나왔습니다. 시청자들이 볼 때는 옛날에 궁중에서 하던 헤어스타일이려니 할지 모르지만 가채 무게가 상상을 초월하지요. 극중 미실 새주가 자결할 때는 비극적이지만 안타까운 한 여인의 죽음을 여왕 포스못지 않게 보여주기 위해 미실을 위한 특별 한복을 맞추고, 머리 모양도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고현정은 평소에도 엄청난 가채 무게때문에 목 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촬영때는 가채의 무게를 5kg이나 더 늘렸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작진이 평생 황후를 꿈꿨지만 황후가 되지 못한 채 죽어.. 2009. 11. 21.
'선덕', 칠숙은 미실의 진정한 무사였다 미실이 자결 후 보는 재미가 반감될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네요. 미실 사후 덕만의 여왕 즉위와 비담, 유신, 춘추간의 권력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또 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주고 있으니까요. 어제 51회는 미실 사후 역사에 나온 대로 칠숙과 석품의 난, 비담이 미실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된 덕만, 미실측 사람들을 처형하지 않고 신국을 위해 화합의 정치를 펼치는 덕만, 그리고 진평왕의 승하와 덕만의 여왕 즉위, 비담이 드디어 다크 비담이 돼 간다는 것 등 흥미진진했어요. 덕만과 비담의 싸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 골자인데, 오늘은 어제 죽음으로 하차한 칠숙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천하의 미실 새주가 죽은 후 신라의 모든 권력의 중심이 덕만공주에게 이동할 순간 또 다른 복병 칠숙이 있었네요. 덕만은.. 2009. 11. 17.
선덕여왕, 미실은 진정한 여왕이었다 새주 미실이 죽었습니다. 예고된 대로 미실의 죽음을 지켜보고 난후 한동안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사는게 힘들어 감정이 메말라 눈물도 마른 줄 알았는데, 미실의 생에에 대한 연민에 눈물이 흐르네요. 그동안 신라 황실의 악녀로 그녀를 봐왔지만 어제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고 나니 덕만의 말대로 그녀는 ‘진정한 여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야심이 불가능해지자 그녀는 예고대로 찬란히 부서졌습니다. 그 부서짐, 그 죽음마저 아름답게 느껴진 것은 왜 일까요? 미실의 죽음을 보여준 50부는 정말 명장면들이 많았어요. 아마 의 마지막 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많은 장면들을 다 리뷰하기는 어렵고, 오늘은 미실의 죽음, 그리고 그녀가 왜 진정한 신라의 여왕이었는지에 대해 쓰려합니다. 미실의 죽음은 한동안 .. 2009. 11. 11.
선덕여왕, 미실이 진흥제 칙서를 보관한 이유 공개추국장에서 미실이 덕만을 향해 쏜 화살을 누가 맞을까 하는 문제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었잖아요. 칠숙이다, 설원랑이다, 알천이다 등 많은 추측이 난무했는데, 결국 덕만이 맞았네요. 그것도 무협지 만화같이 덕만이 몸에 지니고 있던 소엽도에 맞는 순간 ‘이게 뭐야?’ 하는 실망감이 먼저 앞선 것은 제작진이 던진 떡밥에 비해 결말이 너무 시시해서 그런가요? 미실이 쏜 화살을 칠숙이나 비담 등 누군가 대신 맞아주었다면 훨씬 더 긴박감이 있고 재미가 있었을텐데, 스포가 난무해서 제작진이 급히 소엽도로 바꾼 것일까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던 미실의 화살신은 좀 시시했어요. 어제 49회는 미실이 덕만공주를 화살로 죽이려했지만 실패한 후 바로 궁궐을 빠져나가 대야성으로 피신을 합니다. 뒤늦게 도착한 춘추.. 2009. 11. 10.
선덕여왕, 비담에게 쓴 미실의 유서 어제 엄태웅의 미니 홈피를 통해서 공개된 미실 고현정의 마지막 촬영현장 사진 한장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사진을 보니 온통 검은 옷에 머리에 하고 다니던 관도 없고, 화려한 귀걸이도 간소하게 바뀌었네요. 한 눈에 봐도 죽음을 앞두고 모든 것을 사전에 정리한 듯한 모습이네요. 이 사진으로 봐서는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미실의 최후 모습이 '자결'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되네요. 나는 새도 떨어뜨릴 무소불위의 권력자 미실 새주가 이번주 죽음으로써 에서 하차할 예정입니다. 미실의 죽음은 보는 재미를 반감시킬 것으로 보여 고현정의 출연을 연장시킨 제작진의 고육책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만 드라마 제목과는 달리 지나치게 미실위주로 극을 전개해 일부 시청자들의 불평도 있었지요. 고현정이 처음 대본을 받아.. 2009. 11. 9.
선덕여왕, 덕만을 위해 두 번 죽은 소화 어제 47회는 소화편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예고대로 어제 소화(서영희)가 죽었습니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무섭다더니 덕만을 대신해 끝내 칠숙의 칼에 죽었습니다. 매번 미끼를 던지던 제작진이 어제는 그렇게 야속할 수가 없었어요. 소화의 죽음이 차라리 미끼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소화의 죽음은 덕만이 뿐만 아니라 칠숙과 죽방에게도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었죠. 소화를 마음에 두었던 칠숙은 자신의 칼로 소화를 보낸뒤 갈등을 많이 겪는 듯 했습니다. 소화 없는 세상은 그가 살아갈 이유조차 느끼지 못할만큼 충격적이었으니까요. 오늘은 위기에 처한 덕만을 대신해 죽음으로써 '기른 모정'을 보여주며 눈물쏟게 만든 소화의 죽음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염종의 수하를 추적한 칠숙과 석.. 2009. 11. 3.
선덕여왕, 덕만을 향한 소화의 마지막 모정 오늘 47회 예고편을 보니 소화(서영희)가 죽는군요. 지난주 염종의 수하를 추적한 칠숙과 석품은 덕만공주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사방을 포위하는 것으로 끝났죠.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된 덕만 일행은 탈출 방법을 찾지만 뽀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겠죠. 여기서 소화가 덕만으로 위장해 칠숙을 따돌리려고 했지만, 칠숙의 부하들에게 죽나 봅니다. 미실이 그랬죠. 정변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해서 덕만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요. 미실의 명에 따라 덕만을 죽이려던 칠숙은 애틋한 연모의 정을 품던 소화를 죽이게 되는데, 칠숙이 소화가 죽은 것을 알면 그 마음이 어떨까요? 소화는 진평왕(조민기)이 부탁으로 쌍둥이중 한 명인 덕만(이요원)을 데리고 도망을 가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친어미처럼 덕만.. 2009. 11. 2.
선덕여왕, 미실의 마지막 울부짖음 어제 45회에서 미실은 완전 흥분한 상태였어요. 아무리 미실이 강심장을 가졌다해도 대권을 불법으로 차지하는 모험을 하는데, 천하의 미실이라고 떨지 않을 수 없죠. 쿠데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궁궐을 빠져나간 덕만을 추포해야 합니다. 덕만을 추포하라는 칙서에 옥새를 찍기 위해 찾아온 미실에게 진평왕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미실은 특유의 눈꼬리를 치켜 올리며 진평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 자리요!” 짧은 이 한마디에 미실의 모든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미실의 난, 즉 쿠데타에 성공한 미실은 옥새를 마음대로 휘두르며 확대 편전회의를 엽니다. 상대등 시해 배후에 덕만이 개입된 사실을 대소신료들에게 알리고 공주 덕만을 추포한 후(설원랑에게는 추포과정에서 아예 죽여버리라고 하는데, 소름끼쳤어요).. 2009. 10. 28.
선덕여왕, 비담의 환생과 기사도 정신 사극 이 ‘미실의 난’으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비담 김남길의 기사도정신이 화제였습니다. 지난 25일 용인 세트장에서 덕만 이요원을 말에 태우고 달려가다가 낙마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요원의 부상을 우려해 김남길이 이요원을 안고 떨어져 이요원은 엉덩이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고, 김남길은 목과 골반에 부상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종방으로 갈수록 비담 김남길의 역할이 중요한 입장이라 제작진으로서는 여간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45회는 ‘미실의 난’으로 덕만측과의 대립 장면으로 지지부진하게 끌고 있는 드라마 내용보다 비담 김남길이 1,600년을 뛰어넘어 환생하여 연모하던 덕만을 구한 이야기를 극중 상황과 연계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낙마사고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지만 이요원을.. 2009. 10. 27.
비담 김남길, ‘선덕여왕’ 최대 수혜주다 비담 김남길의 인기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은 총 62부로 이번주 44회까지 방영돼 이제 18회가 남았습니다. 이른감은 있지만 숱한 화제를 뿌리며 국민사극 반열에 오른 최대 수혜주는 고현정도, 이요원도 아닌 비담역의 김남길이 아닐까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김남길이 맡은 비담 캐릭터는 누가 맡아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쉬운 캐릭터는 아닙니다. 김남길이 맡았기에 다중 인격을 소유한 복잡 다단한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해내며 비담을 캐릭터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만든게 아닐까요? 비밀병기로 투입된 김남길이 등장한 후 주인공 덕만과 미실보다 김남길이 더 많이 등장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김남길이 주인공이냐며 항의 아닌 항의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비담은 극중 미실과 진지왕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미실이 황후.. 2009. 10. 26.
선덕여왕, 염종은 신라 최고의 앞잡이? 선덕여왕의 비밀병기 비담(김남길)과 춘추(유승호)는 지루하게만 전개되던 스토리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밀병기는 아니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염종입니다. 염종을 연기하는 사람은 연극배우 엄효섭입니다. 연극배우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몰라도 에서는 능글능글하고 비열한 캐릭터라 그야말로 단역에 불과할 줄 알았는데, 날이갈수록 염종의 캐릭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요즘 비담의 포스가 잠시 주춤되고 있어서 그런가요? 암튼 염종 이 사람 생각해보니 신라 최고의 '앞잡이'란 생각이 듭니다. 염종이 처음으로 등장한 때가 국선 문노를 독살할 때입니다. 비담이 스승 문노가 ‘삼한지세’를 유신에게 물려주려 하자, 왜 자기에게 주지 않느냐.. 2009. 10. 21.
선덕여왕, 미실의 난은 ‘역쿠데타’ 어제 44회 은 미실이 승부수를 띄움에 따라 근래 보기 드물게 흥미진진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미실의 난’이었습니다. 방송 전부터 이미 ‘미실의 난’이 예고편으로 나온지라 이 또한 제작진의 낚시용 화면이 아니었나 했는데, 후반부에 드디어 유신랑이 이끄는 시위부와 미실측 설원랑의 화랑들이 화백회의가 열리고 있던 열선각 앞에서 한판 제대로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미실이 띄운 마지막 승부수, 바로 역쿠데타였습니다. 열선각에 칼을 들고 난입한 유신과 알천이 대역죄를 저질렀다며 미실이 일으킨 군사정변이지만 그 이면은 미실측 계략에 유신과 알천이 말려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빌미는 조세제도를 둘러싼 화백회의 제도를 둘러싸고 덕만이 제공해준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700년이나 이어온 만장일치.. 2009. 10. 21.
선덕여왕, 잠자는 용 미실을 깨우다 춘추공은 바보처럼 미실의 꼭두각시가 될 것인가? 정답은 뭘까요? 일단 어제 방송 내용으로 봐서 춘추는 미실에게 아직 애송이에 불과합니다. 춘추가 미실을 너무 가볍게 본 것 같습니다. 한동안 힘 빠진 호랑이처럼 느껴지던 미실이 덕만과 춘추의 야심을 알게된 후 자신도 직접 야심을 꿈꾸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일단 다음주 예고편에서 덕만이 춘추에게 “네가 미실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잠자는 용을 우리가 깨운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왔는데요. 이 말은 춘추의 계략에 의해 미실이 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미실이 평생 꿈꾸지 못했던 것을 덕만과 춘추 때문에 깨우치게 해주었으니 ‘잠자는 용을 깨운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미실도 여왕을 꿈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춘추에게 미실이 당한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 2009. 10. 13.
선덕여왕, 덕만을 향한 비담의 사랑과 야심 사극 이 이번주 두가지 화두를 던졌습니다. 하나는 '여자임금이 먼저인가, 진골임금이 먼저인가?'라는 골품제 문제고, 또 다른 하나는 비담이 처음으로 덕만에게 '설렌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것이 사랑인가, 아니면 야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골품제 문제는 춘추가 '골품제는 천한 것이다'고 해 덕만과 미실 모두에게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춘추의 말은 미실보다 덕만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골의 한계를 갖고 있는 춘추가 먼저 전례를 깨는 것보다 여자인 덕만이 먼저 전례를 깨준다면 자신도 나중에 왕이 되는데 수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춘추, 머리 하나는 비상합니다. 오늘은 골품제 문제보다 이른바 '비덕라인'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선악이 공존하는 캐릭터 비담의 덕만을 향한 마음은 사랑일까요, 아.. 2009. 10. 8.
김명민, 오직 연기로만 말하는 배우다 김명민의 가 지난 추석 극장가를 평정했습니다. 6일 현재 누적 관객수가 150만명을 넘으며 국내 개봉작중 가장 좋은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명민은 를 통해 자신의 최다 흥행기록이던 (2008년, 162만명) 관객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영화 개봉전부터 김명민이 20kg의 몸무게를 감량한 것으로 화제를 뿌리더니 개봉 2주도 채 안돼 150만을 돌파한 것은 김명민의 힘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루게릭병 환자와 그의 곁을 지키는 장례지도사 여인(하지원)의 가슴 아픈 최루성 맬로 영화일 뿐인데, 만약 김명민이 아니고 원래대로 '권상우가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박진표감독은 참 운이 좋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박감독의 작품성보다 관객들은 배우 김명민을 보기.. 2009. 10. 6.
선덕여왕 비담, 패륜아 아닌 의리의 남자다 “부러뜨리면 될 거 아닙니까?” 비담이 스승 문노에 맞짱 한번 제대로 뜨자고 덤볐습니다. ‘삼한지세’를 두고 사제지간의 도, 의리를 깡그리 뭉개고 덤빈 비담을 문노는 너그럽게 받아주었습니다. 스승과 제자, 문노와 비담의 한판 대결은 칼에 불꽃이 튄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누가 이기고 지더라도 가슴 아픈 승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반전으로 국선 문노가 죽었습니다. 흐드러지게 꽃이 핀 들녘에서 문노는 죽었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습니다. 문노가 비담에게 남긴 마지막 말, “스승으로서 많이 부족했지? 누가 뭐래도 넌 나의 제자이니라...” 비담은 문노를 부둥켜안고 오열했습니다. ‘삼한지세’를 유신에게 주려고 했던 스승을 못마땅해 하면서 사제지간 한판 승부가 펼쳐.. 2009. 9. 29.
첨성대는 덕만이 미실을 꺾을 히든카드 [선덕여왕] 사극 에서 덕만이 드디어 공주가 되었습니다. 화사한 공주옷을 입은 덕만의 모습은 화랑 덕만의 모습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다소 어리둥절하게 했지만 이내 미실과 대적하는 공주 덕만공주의 모습에 또 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한 치 양보도 없이 불꽃 튀는 이요원과 고현정의 눈빛 대결은 보는 내내 긴장감을 떨칠 수가 없을만큼 흥미진진했습니다. 어제 방송된 선덕여왕의 핵심은 첨성대였습니다. 지난주 ‘사다함의 매화’의 숨겨진 실체로 드러난 월천대사에게 일식의 날짜를 확보한 덕만공주는 미실이 일식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하기 위한 함정을 파놓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덕만공주는 유신랑과 비담까지 모두 허패로 쓰며 진패 하나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 알고 있었습니다. 미실은 덕만공.. 2009. 9. 1.
선덕여왕 인기는 '비담 효과' 때문이다 국민드라마 에 '이승기효과'가 있다면 에는 '비담효과'가 있다? 사극 이 어제 전국시청률 42.0%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 대박시청률 반열에 올랐습니다. 총 50부작중 이제 절반을 넘어서면서 30% 후반대를 맴돌던 시청률이 40%를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천명공주가 독화살을 맞고 죽음으로써 은 이번주부터 사실상 2부로 접어들었습니다. 25회까지를 1부로 본다면 1부 끝부터 등장한 첫번째 비밀병기 비담(김남길)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무명의 김남길은 '비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평소 즐겨보던 만화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고 하는데, 그 해법은 바로 만화주인공 캐릭터였습니다. 일본의 인기만화 '베가본드'의 주인공 미야무토 무사시의 살벌한 카리스마와 '열혈강호'의 주인공 한비광에게 코믹한 모습이 '비담'의 ..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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