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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54

40년간 남편을 위해 점심상만 차려온 여자 오늘은 사는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조금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오랫동안 공개를 고민해온 작은 고모님 사연을 쓰려고 합니다. 필자의 작은 고모님 이야기지만 이런 분들이 우리 주변 어딘가에는 또 있으시겠지요. 결혼도 하지 못한 채 사는 남편 아닌 남편을 위해 점심상만 차려오시던 고모님은 지난해 9월 돌아가셨습니다. 1년이 지나 그분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약 40년전인 1969년 고모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상냥하고 예쁘장해서 회사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총각들 외에도 회사 사장이 고모님을 좋아했나 봅니다. 물론 사장은 결혼을 한 유부남이라 고모님은 그저 동생으로 생각해 좋아하는 것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의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야근을 하던.. 2009. 9. 26.
33년동안 폐지줍는 노인, "이젠 힘들다" 오늘은 어렵고 힘들게 사는 우리 이웃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힘든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지난주 33년 동안 폐지줍는 노인을 보니 마음이 짜안했습니다. 땀흘린 만큼 묵묵히 하루 하루 폐지를 주워서 성실하게 살아오신 김○○(78세)옹은 "이제 힘들다!"며 머리에 송글 송글 맺힌 땅방울만큼이나 지난 세월의 무상함이 얼굴에 그대로 배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그만 둘 수 없을 만큼 김할아버지의 삶은 절박했습니다. 1년만 해도 힘든 폐지 수거일을 33년간 해오시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아직도 편히 쉬지 못하고 일을 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김할아버지는 지난 1976년부터 성남시 태평동에 살면서 휴지를 주워오셨습니다. 배우지 못하고 특별한 기술이 없다보니 우선 '휴지라도 .. 2009. 9. 10.
故 장진영 남편 순애보에 달린 악플들을 보니 국화꽃 향기를 남기고 장진영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녀가 생전에 남긴 영화와 OST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생전에도 그녀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훌쩍 떠나버리고 나니 작품속 그녀의 모습이 더욱 그리운가 봅니다. 그제 저녁부터 포탈 검색순위를 점령했던 '장진영 사망'은 어제 오후부터 '장진영 결혼'과 '장진영 남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미 한달전부터 가망이 없어서 치료를 중단한 상태에서 결혼이라나? 그럼 왜 결혼 사실을 굳이 숨긴 것인가? 등 네티즌들의 관심은 끝이 없습니다. 장진영의 남편 김모씨는 장진영이 죽기 약 한 달전인 지난 7월 26일 미국 라스베가스 레바다의 한 교회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 김모씨는 병원에서 이미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족들조차 모르게 장.. 2009. 9. 3.
노홍철-장윤정 커플, '골미다'를 떠나라 노홍철, 장윤정 공식커플은 공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두 사람의 외적인 면으로봐서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부터 노홍철의 깔끔 결벽증과 장윤정의 털털함이 의외로 잘 어울릴 것이라는 반응 등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도 다양합니다. 두 사람이 공식 커플을 선언함에 따라 더 이상 '골미다' 출연은 무의미했지만 '러브코치' 자격으로 계속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골미다' 측에서도 노홍철, 장윤정 커플의 파급력을 고려해 놓치고 싶지 않은 MC들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계속 이들 커플은 '골미다'에 출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장커플' 출연이 제작진의 생각과는 반대로 '골미다' 시청률을 오히려 하락시킬지 모릅니다. 두 사람이 공식커플을 선언한 .. 2009. 8. 1.
이승기의 패션트렌드 '해골무늬 스카프' 주말드라마 의 이승기가 요즘 때아닌 스카프 패션을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드라마에 나올 때마다 스카프를 메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 스카프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극중 환이의 기분에 따라 스카프 종류도 다르고 메는 방법도 다른 것 같습니다. 작가와 코디가 알아서 다 준비해주겠지만 극중 대기업 재벌 3세답게 럭셔리하고 귀티가 나는 댄디룩에 스카프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승기의 스카프는 한효주의 스키니패션과 함께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첫방송부터 스카프를 매고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사고치고 할머니에게 호출받아 한국에 오지만 그 할머니(반효정)를 이겨보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서는 안하무인의 잘난유전자입니다. 그러나 까칠한 선우환은 첫날부터 뒤바뀐 가방사건으로 인해 은성(한효주).. 2009. 7. 18.
이혼후 도우미로 일하는 아줌마 사연 들으니 매주 토요일 한번씩 같이 등산을 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산에 오르 내리다 만난 사람끼리 자연스럽게 생긴 모임입니다. 이제 3년이 넘으니 누구네 집 숟가락과 밥그릇이 몇 개라는 것을 알 정도로 함께 등산하는 10여명의 가족 내력까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 등을 함께 나누며 이웃사촌이란 말을 실감하는 모임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함께 등산을 다니던 사람이 드라마 의 모지란처럼 한 순간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주 나오던 등산 모임에도 나오지 않은지 두달이 돼서 궁금했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황당했습니다. 성격이 깔끔하고 살림 잘하기로 소문난 B씨. 남편은 식당을 하는데, 영업이 잘돼 한달 수입이 먹고 살고도 남을 만큼이라.. 2009. 6. 16.
산에 갈 때 이런 커플, 십중팔구는 '불륜'이다 인자요산이라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질고 착한 것 같습니다. 등산에 취미를 붙인지 한 10년 정도 되었는데, 서울 근교 산이란 산은 모두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워킹맘을 하기전에는 매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근교 산을 찾아 일주일을 피로를 풀곤 했습니다. 요즘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그런지 산에 가면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산이란 사계절 언제 찾아도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그런데 산을 찾다보면 등산 매너에 어울리지 않는 꼴불견들이 참 많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 '야호~'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을 요즘은 '촌놈'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고함 소리에 새들이 놀란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그래도 애교로 봐줄만 합니다. 가끔 산에 가보면 풍기문란 모습을 보이는 커플을 자주 봅니다. .. 2009. 6. 6.
노무현대통령, 이대통령과 이렇게 달랐다 노무현대통령이 떠나신 후에야 저는 비로소 그 분을 진정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살아생전 그렇게 힘들어 할때는 무관심하다가 왜 돌아가시고 나서야 이토록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는 건지요? 노대통령이 힘들어할 때 조금만 지켜주려고 노력했더라면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힘들어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유서에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신세를 졌고, 너무 힘들게 했다고 했지만 정작 그분을 힘들게 한 사람들은 지켜주지 못했던 우리 국민들이었는지 모릅니다. 서민을 위하고 항상 낮은 곳을 향했던 노무현대통령의 미공개 또는 보도되지 않았던 사진을 보니 이명박대통령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성장한 환경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이 다르겠지만 이른바 '노짱'(노간지) 포스와 이명박대통령의.. 2009. 5. 31.
다큐 사랑, 위대한 엄마의 사랑에 눈물 나다 뇌종양에 걸린 딸 재희를 위한 엄마의 사랑은 위대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 재희가 뇌종양 선고를 1년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지만 재희는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기특하게도 2년이 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된 MBC 다큐 사랑 을 보며 재희 엄마의 눈물만큼이나 필자 역시 눈물을 쏟았습니다. 재희가 위대한 엄마의 사랑으로 꼭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손재희는 13살입니다. 재희는 어려서 예쁜 짓만 골라서 하던 착한 딸이었습니다. 춤도, 노래도, 공부도 잘하던 재희와의 행복한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재희는 10살 생일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뇌종양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제 뇌종양으로 투병생활을 하지 2년이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제 말도 못하고 먹을 것도 목으로 넘기지 못.. 2009. 5. 23.
부부의 날을 맞아 남편에게 쓴 편지 계절의 여왕답게 세상이 너무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이 좋은 계절 5월에 당신과 결혼해서 함께 산지도 벌써 21년째 되어갑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동안 당신도 저도 참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느새 당신의 얼굴에 주름과 희끗희끗한 머리를 보니 연애시절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겠다고 큰 소리치던 당신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당신과 저 사이에는 따로 부부의 날이 필요없을 정도로 1년 365일이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결혼할 때 주례를 섰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인생이란 긴 여정을 살다보면 언제나 꿀처럼 달콤한 생활만 있을 수 없으며 때로는 어려운 역경과 고난의 파도를 넘어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따.. 2009. 5. 21.
문성실의 하하하 요리세상 참여해 보니 가정의 달을 맞아 주부들은 가족들을 위해 무슨 특별한 음식을 해줄까? 하는 고민이 많을 겁니다. 인터넷 요리 블로거스타 문성실님은 포털사이트에서 주부들에게는 꽤나 유명하신 분입니다. 요리사이트를 한번쯤 들락거리신 분들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입니다 . 전업주부지만 멋진 분입니다. 이 분이 ‘맛있게 하하하’ 요리교실을 회사 근처에서 연다고 해서 시간을 내 가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는 만큼 요리를 배우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문성실의 요리교실은 맛있는 요리도 배우고 고아원의 불우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까지 계획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은 엔돌핀이 팍팍 솟아나는 듯 합니다. 요리를 하면서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문성실의 ‘맛있게 하하하’ 의 요리 주.. 2009. 5. 14.
찬란한 유산, 시청률 견인차 3인방 주말 드라마 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막장' 드라마를 표방한 제작진의 노력과 이승기, 김미숙, 한효주 등 시청률 견인차 3인방이 탄탄한 연기력을 보이며 지난 주말에 26.5%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주말 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수 이승기는 이미 예능 프로 에서 착한 '허당'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정 반대로 안하무인의 버릇 없는 진성식품 사장 할머니(반효정)의 손자로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 초기에는 이승기의 착한 이미지가 떠올라 드라마속 캐릭터가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지난주에 보니 이젠 완전히 선우환이라는 인물에 빠져 감정과 표정이 살아있는 연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기 마스크를 보면 F4 구준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부잣집 귀공자로 귀엽고 부족.. 2009. 5. 11.
이혜영,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 월화드라마로 시청률 30%대를 육박하며 안방극장에 건전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이 오는 19일 종영을 앞두고 인기 절정입니다. 막장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은 방영 초기에는 제목만 보고 뻔한 스토리로 예상했으나 김남주, 이혜영 등 중견 여배우들의 열연과 오지호, 윤상현, 선우선 등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로 회를 거듭할 수록 인기 상승중입니다. 종영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드라마 제목처럼 김남주, 이헤영 두 여자중 누가 진정한 내조의 여왕일까 하는 점입니다. 사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남자, 여자에 따라 또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주 방송을 보고 이혜영이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라 생각했습니다. 극중 김남주는 백수 남편 온달수(오지호)를 위해 물불 안가리고 회사에 취직시키게 됩니다. 남편이 .. 2009. 5. 6.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이혜영의 매력 MBC에서 은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올 초 가 외주 제작사의 제작비 문제로 방송이 무산되자, 급작스럽게 편성된 작품이 바로 입니다. 그런데 캐스팅 또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김남주가 먼저 캐스팅된 후에 양봉순역을 놓고 오현경이 낙점되었다가 박주미로 바뀌고, 최종적으로 이혜영으로 결정되는 등 출발전부터 잡음도 많았습니다. 전작 '에덴’이 워낙 인기를 끌어 별로 기대하지 않은 이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하며 ‘에덴’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비결은 부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그 이면에 양봉순역 대타 연기자로 나온 이혜영의 열연이 숨어 있습니다. 비록 대타지만 이혜영은 김남주 못지 않은 열연을 보여주.. 2009. 4. 15.
故 김수환추기경 묘지와 일반묘 비교해보니 용인은 '살아진천, 사후용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죽어서 명당자리로 꼽히고 있습니다. 용인 천주교공원묘원에 시부모님 묘소가 있어 어제 다녀왔습니다. 4월 5일 한식날은 차도 많이 막히고 복잡해 미리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지난 2월 16일 선종하신 고 김수환추기경님이 잠들어 계신 곳입니다. 그런데 어제 가보니 아직도 추기경님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추기경님 묘소에서 참배를 하거나 미사를 드리는 등 그분에 대한 추모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에 이곳을 찾지 못해 시부모님 묘소에 온김에 김추기경님의 묘소에 들렀습니다. 성직자 묘에 들어서니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고 쓰인 현수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현수막에 붙어있는 추기경님의 환한 미소띤 얼굴을 보니 그분의 따뜻함이 전해.. 2009. 3. 29.
추석연휴뒤 남편이 차린 밥상 받아 보니 짧기만 했던 추석 명절이 아쉽게 다 끝났습니다. 기간이 짧았던 만큼 주부들은 다른 때에 비해 몸과 마음이 더 많이 바빴습니다. 시댁에 가서 막내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하려다 보니 위로는 네 형님들과 시숙님들의 눈치 봐가며 음식 준비하랴, 설겆이 하랴, 힘들게 추석 연휴를 보냈습니다. 남들처럼 고향이 시골이 아니고 서울이어서 귀경전쟁을 치루진 않았지만 대신 큰 집이 가까운 관계로 일찍 가서 시장 봐다 음식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야 집에 온 저는 집에 오자마자 벌러덩 누워 이내 골아 떨어졌습니다. 저녁 준비할 시간이 되어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 일어나 보니 남편이 팔을 걷어 부치고 서툴지만 고무장갑을 끼고 저녁을 준비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빠가 저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본 아이.. 2008. 9. 16.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아빠 돈나무 우리 집에는 가끔씩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돈나무(?)가 출현 한답니다. 돈(錢)나무에 돈이 열리는 날, 딸들은 돈을 따기 위해 한판 씨름을 벌입니다. 그 돈나무가 바로 우리집 남편이고, 한달에 2~3번씩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날 아빠는 몸 이곳 저곳에 지폐를 꽃고 다니며 딸들에게 돈을 따가라고 합니다. 그럼 딸들은 필사적으로 돈을 따기 위해 한바탕 부녀지간에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 해프닝은 우리집 남편이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희안한 방법입니다. 왜 이렇게 용돈을 주냐구요? 남편이 나름대로 부녀지간에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이라네요. 저희 집은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딸과,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 이렇게 딸만 둘이랍니다. 남편은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기 시작했.. 2008. 7. 30.
왜 비오는 날은 빈대떡이 생각날까? 장맛비가 오늘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니 주말인데도 선뜻 외출하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비가오는 주말엔 그래서 온 가족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부 입장에서 가족이 모두 집에 있다보니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까지 챙겨줄 생각으로 뭘 해줄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아~ 맞아! 빈대떡 해먹어야지...' 오늘은 온가족이 빈대떡이나 해먹으며 보낼까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사람들은 흔히 빈대떡을 떠올립니다. 왜 비가오면 빈대떡이 생각나는 걸까요? 옥수수나 감자 등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은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옵니다.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가만히 들어봅니다. "찌지지 찌~~~지" 하는 빗소리를 들으니 빈대떡을 만들때 후라이팬 기름에 빈대떡 익어가는 소리와.. 200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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