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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패션트렌드 '해골무늬 스카프'

by 피앙새 200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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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가 요즘 때아닌 스카프 패션을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드라마에 나올 때마다 스카프를 메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 스카프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극중 환이의 기분에 따라 스카프 종류도 다르고 메는 방법도 다른 것 같습니다. 작가와 코디가 알아서 다 준비해주겠지만 극중 대기업 재벌 3세답게 럭셔리하고 귀티가 나는 댄디룩에 스카프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승기의 스카프는 한효주의 스키니패션과 함께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첫방송부터 스카프를 매고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사고치고 할머니에게 호출받아 한국에 오지만 그 할머니(반효정)를 이겨보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서는 안하무인의 잘난유전자입니다. 그러나 까칠한 선우환은 첫날부터 뒤바뀐 가방사건으로 인해 은성(한효주)에게 한방 제대로 먹습니다. 이때 매고 나온 스카프는 그야말로 재벌 3세다운 귀공자 스타일로 럭셔리하지만 오만함이 묻어나는 듯 합니다.


극중 환이가 멘 스카프중 가장 눈길을 끌며 인기가 있었던 것은 해골 스카프입니다. 승미의 거짓말과 은성의 말속에서 환이는 갈등을 겪으며 진성식품 2호점에서 일하면서 티격태격 합니다. 어느날 함께 퇴근하면서 버스정거장에서 두 사람은 냉랭합니다. 버스가 오자 환이가 은성을 내버려둔 채 낼름 타버립니다. 은성이 환이를 따라 버스에 올라탔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만원입니다.


버스에서 은성이 건장한 남자들 틈에 어찌할 바를 몰라하자, 환이는 은성에게 가서 힘줄이 보일 정도의 우람한 손으로 은성을 보호해줍니다. 이때 은성은 본의 아니게 환이의 가슴에 안길 정도로 가깝게 붙었는데, 이때 이승기가 맨 스카프가 바로 알렉산더 맥퀸의 해골무늬 스카프입니다. 이 스카프는 헐리우드 스타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입니다. 린제로이한, 패리스 힐튼 등 패션을 선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스카프입니다. 이승기는 가녀린 은성을 보호해주기 위한 강한 뜻을 보여주는 듯 했는데, 이날 매고 나온 해골스카프는 대박이었습니다. 요즘 이승기의 해골스카프를 맨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승기는 승미와  은성이 사이에서 갈등을 하기 시작합니다. 승미의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환이는 은성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은성이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던날, 서로 또 티격태격 다투다가 은성이 먼저 산소를 내려오는데, 트럭에 치일뻔한 위험한 상황에서 은성을 구해줍니다. 이때 맨 스카프가 좀 덥게 느껴졌지만 갑옷처럼 두터운 느낌으로 은성을 보호해주려는 열망을 담고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진성식품 2호점의 매출을 20% 올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한효주의 모습에 감동하면서 이승기는 나쁜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툴툴거리며 일하던 2호점의 서비스직원 환이는 친절직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손님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은성이에게는 '주임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손님들에게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스카프가 밝은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카프 하나만 보면 이승기가 2호점의 가장 친절한 직원 같습니다.


친절하고 매너좋은 남자가 된 이승기가 극중 고은성을 자전거에 태우고 갈 때 맨 스카입니다. 이때는 이미 마음이 은성이에게 가 있었습니다. 체크무늬에 화사한 스카프를 맨 환이의 모습이 은성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음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남방에 두른 스카프 모습조차 이승기에겐 잘 어울립니다.


이승기가 매고 나오는 스카프는 단조로운 복장에 단지 스카프 하나로 포인트만 줬을 뿐이데 어떤 스카프를 매도 다 어울립니다. 이승기는 허당 승기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스카프왕자'입니다.


이번주 이승기가 어떤 스카프를 매고 나와 누나팬들을 열광시킬지 궁금합니다. 그가 매는 스카프는 극중 패션을 넘어 이제 멋진 남성들의 패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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