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박2일' 방송 후 시청자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김종민 성토 일색이네요. '오죽 못하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측은한 생각마저 드네요. 지난해 말 소집해제 후 복귀한 후 김종민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악평 일색이었지요. 하는 짓마다 미운털이 박혀 김종민이 웃는 것도, 먹는 것도 밉다고 하니 이 정도라면 보통 연예인의 경우 벌써 하차 등 결단을 내렸을 거에요. 그런데 김종민은 하차설이 불거질 때마다 '절대로 하차는 없다'며 대중의 노여움을 샀잖아요.

이런 김종민을 보면 정말 낯이 두껍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떠들어봐도 난 꿋꿋이 '1박2일'에서 버티겠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해요. 지리산 둘레길 특집때 김C가 나레이션에서 '종민아! 너 지금 산으로 가고 있어. 진짜 산, 진짜 산으로 가고 있어'라고 말했는데, 아직도 김종민은 산으로 가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김종민 본인만 모르는 것이 문제지요. 어제 6대 광역시 특집때 울산여고를 방문한 것을 두고도 말들이 참 많은데, 누가 봐도 김종민 판단에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하고 많은 명소 중 왜 하필 김태희 출신 고등학교를 갔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요. 이런 게 산으로 가는 거지요.


김종민이 복귀한 지도 어느새 1년이 다 되 가네요. 1년이면 보통 프로그램에 적응하고도 남을 시간이고, 예능감을 한창 뽐낼 시기인데 계속 사고(?)만 치고 있으니 시청자는 짜증이 나고 제작진은 점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작진이 이제 아예 드러내놓고 김종민 죽이기에 나선 느낌도 들어요. 김종민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는데요. 어제 오프닝때 은지원이 김종민을 향해 '말 한마디 없어 꼬박 꼬박 잘 나온다'고 하자, 제작진이 '독해...', '출근도장 만큼은 성실히...'라고 자막으로 친절히 표기해주더라구요. 이는 뭘 의미할까요? 제작진도 이제 두손 두발 다 들었다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분위기를 김종민은 정말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모른 채 하는 걸까요?

울산여고를 방문했을 때 여고생들에게 둘러쌓였을 때 '원래 이승기가 오도록 돼 있었다'는 말 한마디에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 김종민은 느끼는 게 없었을까요? 왜 나는 이승기에 비해 인기가 없는 걸까? 그리고 왜 굳이 이승기 얘기를 꺼내 스스로 자폭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이승기에 대한 배려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아니고 그만큼 눈치 코치가 없다는 말이지요. 김종민은 '1박2일'에 복귀후 이렇게 스스로 무덤을 파고 그 무덤에 들어가기를 여러 번 자처했고, 그때마다 비난을 받았어요.


그렇다면 김종민의 예능감은 정말 형편 없을까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대적으로 강호동, 이승기 등 다른 맴버들의 예능감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지요. 2년간의 공백후 복귀한 김종민은 예전에 하던대로 하는데, 그 사이 예능 환경은 많이 변했잖아요. 복귀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소집해제 날 강제로 혹한기캠프로 납치돼 촬영현장에 끌려온 김종민이 제대로 예능감을 발휘하기란 사실 어렵지요. 그래서 제작진은 그에게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었고, 시청자들 또한 인내를 해왔는데 이제 폭발한 거에요. 더 이상 기다려봐야 기대할 만한 게 없다는 거지요. 빨리 하차하는게 상책이라는 겁니다.

흥분한 일부 시청자들이 오죽하면 '하차 청원'까지 할까요? 연예인으로 프로그램 하차 청원까지 올라온다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 아닌가요? 그렇다면 심기일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사고만 치고 강호동 등 다른 맴버들에게 부담만 주고 있으니 시청자들도 분통이 터지는 거에요. 지리산 둘레길 편에서 김종민은 '그냥 뭐 알아서 빠지라는 소리를 들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지요. 그리고 맴버들과 좀 더 친해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 달라진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그렇다면 제작진은 김종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제 인내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나봐요. 제 6의 맴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김종민 하차도 고려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으면 어제처럼 노골적으로 '꼬박 꼬박 잘 나온다'는 은지원 얘기나 '독하다'는 자막을 넣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제 6대 광역시 특집은 김종민 죽이기 특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사실 김종민은 혼자서 예능감을 뽐내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맴버들과 있는 둥 마는 둥 묻어갈 수는 있는데 단독으로 재미와 웃음을 뽑아내지 못한다는 거에요. 지리산 둘레길 때도 예능이 아니라 다큐를 찍었다는 비판을 받았잖아요. 어제도 울산에 혼자 가서도 결국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죠. 이승기와 함께 기차를 타고 갈 때 이승기가 안내 책자를 보며 무등산을 간다 어쩐다 하는데, 김종민은 스마트폰으로 김태희에 대해 검색을 하고 울산여고를 가기로 했잖아요. 김종민과 함께 동행했던 이동희PD가 울산여고는 명소가 아니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만류해야 했지만 그냥 방치했죠. 이동희PD나 김종민 모두 생각이 없거나 아니면 이동희PD가 이 참에 김종민에 대한 비난을 거세게 받도록 해 하차설에 불을 지핀 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물론 제작진이 이런 의도가 아니었다 해도 이미 김종민은 울산여고 방문으로 강호동을 짜증나게 함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쌀을 찌뿌리게 한 대형사고를 친 거에요.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했던 노유민이 예능감이 부족해 스스로 하차한 것을 보면 사람은 내려올 때를 알아야 대접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1박2일'에 맞지 않다고 수 없이 하차 요구를 해도 '절대 나가지 않는다'고 버티는 김종민은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에겐 정말 골치덩이가 아닐 수 없어요. 제작진이 아무리 그를 감싸고 돌아도 김종민은 이제 연예계 최고의 낯 두꺼운 연예인이 되고 있네요.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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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투 종민 2010.12.06 21: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매너지나 친구, 가족, 지인들의 조언. 끊임없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사전 학습...................부족한게 너무 많다.


    결국 자연 도태는 시간의 문제인 것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끝이다.

  3. 저도...안타까워요..ㅠㅠㅠ

  4. 자진 하차하라는건 좀 잔인하네

    피디가 바꾸는것도 아니고

    김종민이라는 사람이 노력하지 않는 연예인도 아닌데

  5. 현역 갔다 왔으면 쉴드라도 쳐주겠지만
    공익이라.. 애매하네

  6. 근데 울산여고는 왜 갔는교?

    아직도 이해안되는 1인.

  7.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http://ia331411.us.archive.org/3/items/TvQuran.com__1/TvQuran.com__020.mp3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http://newaninvitationtothetruth.blogspot.com/

    ((( Acquainted With Islam )))

    http://aslam-ahmd.blogspot.com/

  8. 음...안타깝네요.. 2010.12.07 06: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울산여고를 간 김종민씨 글쎄요... 제작진이 만류할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제작팀은 항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이래저래 분량을 많이 찍지 않나요?
    그런데 나중에 찍어놓고 봐도 울산여고랑 소망우체통 빼면 분량이 아예없으니 넣은 것일수도 있어요. 제작진이 정말 아니다 싶으면 미리 뺐겠지만...
    지금쯤이면 제작도 아차.. 우리가 실수했나보다 그건 넣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김종민씨가 좀 게으르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요즘 연말 가까워지면서 더 비난받는것 같아 안스럽습니다. 에혀..
    먹고 살기 힘든건 누구나 마찬기지인듯..
    이번에 강호동씨와 이수근씨 보면서 참 느낀게 많았는데... 양준혁씨를 상대로 빵빵 터지게 만드는것 보면 강호동씨가 괜히 1인자가 아닌게야~~ 하는 생각 들더군요.
    정말 대단하더군요. 상대로 하여금 그렇게 예능감충만하게 만들다니.. ^^
    글 잘 읽었습니다. 김종민씨도 얼렁 퐈이팅~~ ^^

  9. 난아무도아냐 2010.12.07 10: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쎄요..이제 안타깝다는 말을 할 단계가 아니네요...
    출연료를 받잖아요. 출연료를 받으면 그만큼 일을 해야하는거고..

    회사에서도 월급을 받으면 그만큼 회사를 위해 일을 해야하는겁니다.
    김종민처럼 일하는 직원은 벌써 회사에서 짤렸죠...예능감 부활하길 기다린다..
    허걱~~~어느 회사에서 1년이나 봐줍니까??
    일 못하면 바로 짤리는거지..

    저렇게 1년씩 공돈받았으면 이제 그만 내려오세요....

  10. 김종민이 이렇게 관심받고있네...

    이런 안좋은말도 다 관심에서 나오는것...

    힘내길...

  11. 왈왈!! 왈왈!! 왈왈!!

    할 짓도 참 없지...

    왜 그랬을까? 왜 그런걸까? 꼭 거기를...

    개나소나 똑같다는 말이지

  12. 정말 공감되는 글임
    이젠 불쌍하지도 않음ㅡㅡ 그냥 하차했으면 욕이라도 덜먹지

  13. 무한도전 누구도 안나가고 있는데요 뭘...
    그렇게 욕먹고 왜 안나가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보니 cf도 찍고 여러 방송활동도 하는거 보니
    버티는 이유를 알만하더라구요

  14. 김종민도 인터넷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매주 방송할때마다 하차해라 이런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김종민도 안타깝지만 이런글도 안타깝습니다.

    김종민이 얼마나 버는지는 몰라도 수입의 상당수가 이 방송일텐데.
    한사람의 밥그릇을 이렇게 무참히 뺏어지길 바란다니.

    마치 옆부서 직원 일 못하니 어쩌니 하며 그만둬야하지 않냐? 라고
    수근대는 직원들을 보는거 같네요.

    • 김종민 2010.12.07 14:45  수정/삭제 댓글주소

      돈이 얼만데 하차를 하니...미련들 하기는...

    • 일못하는 직원보고 수근대는 옆집직원이 아니라,,,
      특히나 공영방송은 직접내돈을 낼뿐더러(수신료),,1박보는 시청자들땜에 광고수익으로 제작하듯 (광고등 간접적 내돈)1박팬은 소비자면서 고용주격인데...내돈내는 주인입장에서 충분히 할말 하고있지요,,
      일잘한다 못한다 충분히 말할수있고,,,전혀 그일이 적성이 아니다 싶으면,,**하라고 할수도 있는거지...

  15. 이제 이 관심아닌 관심도 돌릴때가 오고 있네요

    우리의 구세주이자 부처님인 6번째 멤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분을 모시느라 종민따위한테 나눠줄 관심이 있을까요?

    이제라도 비난이나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관심으로 대우 해주는게 답인거 같습니다만 아직 5인체제라 관심아닌 관심을 줄 수 밖에 없는게 안타깝군요 그리고 제작진들 너무 사람을 고르는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한명밖에 안찔러 봤잖아요 좀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16. 의외로 김종민을 미워하는 이들은 1박에 미쳐있던 이들인듯..
    대부분이 김종민 1박에 무덤덤 하던데..
    저도 꽤 초장기때 부터 계속 꾸준히 봐오던 팬이지만 그래서 멤버가 적어진건 좀 확실히 허전하지만.. 생각처럼 김종민이 재미없지는 않은데?
    나는 김종민 보고는 가끔 웃는데 수근이 보고 웃어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수근이가 별로라는건 아니야.
    취향의 차이이고 종민을 재미있게 보는 이들도 있다는거지~

  17. 잘 읽고 갑니다~

  18. 요즈음엔 김종민씨 보는 재미로 산다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함부로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사람도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피앙새님은 그정도라도 할수 있으십니까?

    말로 남을 죽이지 마십시요.

  19. 그럴수도... 2011.02.26 13: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렇다고 김종민 하차시키면 더 좋아질 것 같나요?

    능력없어 하차시켰단 소리 나오면 퍽도 좋아지겠네요..

    뜨형에서 노유민은 포멧잡기전이고 뜨형이 그렇게 큰 인기를 끈게 아니였기문에

    문제가 크게되진 않았지만

    1박2일은 이미 포멧이 잡히고 김종민을 안타깝게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한데

    만약 김종민이 하차 된다면 더 큰 파장을 몰고 올듯....

    신자유주적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시간이 흐른뒤 판단 될

    일이지만....김종민 하차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쓸모 없어질

    때 똑같은 잣대로 자신을 판단했으면 좋겠군요...

  20. 김태훈 2011.02.26 19: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궁~어지간히 해요~당사자는 오죽 힘들까? 모 까대기만 하는사는 사람이 많다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그냥 놔둬염~님 돈드는것도 아니구만~

  21. 솔직히 2011.02.26 21: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1박2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김종민 나올때마다 좀 채널돌아가는 건 사실이던데..
    처음에는 불씽해서 봐줄려고 했지만 이제는 솔직히 포기다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