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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78

에덴의 동쪽에서 다시 보게된 남영동 대공분소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어제 대학생이 된 딸과 함께 에덴의 동쪽(이하 '에덴' 표기) 드라마를 보다가 동욱(연정훈 분)이 남영동 대공분소에 끌려가는 것을 보고, 뜬금 없이 딸에게 민주화열사 故 박종철군을 아느냐고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딸은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누군데요?" 하며 당연히 모른다는 뜻으로 대답하는 것을 보고 한편으론 기분이 씁쓸했습니다. 우리가 누구때문에 이렇게 자유를 누리고 사는지도 모르고... 딸에게 조금은 섭섭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같은 동시대에 살면서 몸소 민주화 항쟁을 보고 느끼고 살았던 사람이기에 드라마의 한 장면이지만 물고문 장면을 보는 순간 몸이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주 에덴에서는 동욱이가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요원들에게 강제연행되어 물고문을 당하는 .. 2008. 9. 25.
군복무중인 강타, 양동근 만나고 왔습니다. 강타, 양동근은 현재 군복무중입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선보일 뮤지컬 '마인(mine)'연습에 한창인 강타와 양동근 두 스타를 만나기 위해 오늘 오전에 경기도 성남의 모 군부대에 다녀왔습니다. 구릿빛 얼굴에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현재 강타는(본명 안칠현, 8사단 수색대대, 일병) 뮤지컬 출연을 위해 머리를 기른 모습이었는데, 마치 군 입대전에 가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땀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 같았습니다. 양동근(3사단 군악대 근무, 이병)은 아직 이병이라 그런지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단원중 나이는 많지만 신참 냄새가 나는 듯 했습니다. 강타와 양동근은 기자들과의 질문이 시작되자 긴장이 풀린듯 재미난 에피소드도 전해주었습니다. 강타는 근무하는 부대에 소녀시대와 동방신.. 2008. 9. 24.
인간극장 진실공방,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가? KBS2-TV 다큐 미니시리즈 '어느날 갑자기' 편에 강민씨(35)와 현혜란씨(29)의 안타까운 사연 5부작 중 어제 첫 방송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잔잔하게 전해주며 감동을 전해 주는 인간극장이 때아닌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부부로 나오는 남편의 이혼 경력과 시청자 후원을 의식한 출연문제를 거론하며 네티즌들의 비난과 항의가 거셉니다. 저도 어제 방송을 봤는데,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정말 사실이 아니라면 이 문제는 정말 큰 문제입니다. 어떻게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런 사람, 더군다나 타방송에 이미 한번 나온 사람들을 출연시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려고 했는지요? 개인적으로 인간극장은 매일 꼭 보는 시청자로서 만일 지금 KBS.. 2008. 9. 23.
민폐 없는 예능프로 샘플을 보여준 무한도전 얼마전 1박2일의 부산 사직구장 촬영 추태는 야구팬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사과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스탭진과 출연자들이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민속으로 다가가 그속에서 재미를 찾다보니 촬영시 민폐문제는 잦은 시비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무한도전은 민폐없이 예능 프로그램을 어떻게 제작해야 하는지 그 샘플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주 무한도전의 컨셉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특집으로 멤버들이 우스꽝스런 복장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남산 팔각정으로 모이는 미션, 두번째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흉내낸 무한도전 멤버 속이기였습니다. 첫번째 미션은 버스나 지.. 2008. 9. 21.
타짜의 한예슬, 팜므파탈 연기 잘 해낼까? 타짜에서 한예슬이 팜므파탈을 연기합니다. 환상의 커플에서 나온 상실이 이미지와 팜므파탈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 이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궁금합니다. 요즘 팜므파탈 역할은 영화나 드라마, 문학작품에서는 그다지 건전하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인공의 인생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아주 사악한 역할로 나오게 합니다. 교묘하게 운명이라는 끈으로 주인공을 연결시켜 주인공이 마치 모닥불에 뛰어 드는 불나방처럼 자발적으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게 합니다. 거부할 수 없는 묘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이용해 남자 주인공의 운명을 예기치 않은 나락으로 빠뜨리고, 극한의 비극으로 몰고 가는 운명적인 여인(악녀, 요부)이 바로 팜므파탈입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며, 때로.. 2008. 9. 19.
에덴의 동쪽, 송승헌과 제임스 딘 매력 비교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하 '에덴'으로 표기)이 가 시작되면서 월화드라마 지존을 놓고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에덴은 회를 거듭할 수록 제임스딘 주연의 영화 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존 스타인벡의 장편 소설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을 엘리아 카잔감독이 1955년 영화로 만들어 유명해 졌는데, 반항아적 이미지로 출연한 제임스 딘은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드라마나 영화 모두 은 선과 악을 다룬 구약성서 창세기편을 그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다만 에덴은 여기에 휴머니즘 요소를 가미하여 가족간의 헌신적인 사랑, 끈끈한 혈육의 정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로 다루어진 은 각론(各論)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2008. 9. 18.
<타짜>와 <에덴의 동쪽>, 한판 승부 시작되었다! 월화드라마의 지존 자리를 놓고 어제 가 첫 방송됨으로써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식객이 끝나고 에덴의 동쪽(이하 '에덴' 표기)이 추석 연휴의 어우선한 틈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때에 타짜가 나서 본격적인 패(?)를 돌리며,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식객이 끝나기 전에는 에덴이 식객을 따라 잡는 입장이었으나, 이젠 거꾸로 타짜에게 쫓기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에덴은 지난주 6회부터 송승헌, 연정훈, 한지혜, 이다혜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면서 시청률이 20% 넘어 서고 있어 타짜가 따라 오지 못하도록 멀리 달아나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식객 후발 주자로 나선 타짜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에덴처럼 첫 방송을 2회 연속으로 계획했다가 1회만 내보내면서도, 첫 방송부터 액션.. 2008. 9. 17.
유재석, 천적 이진욱에게 녹다운 되다! [패밀리가떴다] 못말리는 이진욱, 유재석도 두손 들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패떳은 복분자와 장어로 유명한 전북 고창 돋음볕마을에서 계속됐습니다. 돋음볕마을은 미당 서정주시인이 태어난 고향마을입니다. 패떳에게 부여된 숙제중 장어잡기, 복분자술 담그기는 지난주에 방송되었고, 이번주 남은 숙제는 흙염소 돌보기입니다. 패떳이 첫날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박후 아침식사 당번으로 지명된 유재석과 이진욱이 재첩국을 준비하는데, 못말리는 이진욱의 수다와 4차원 개그에 유재석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잠자리정하기 성대모사 대결에서 이진욱의 엉뚱한 모창, 쌩얼도 예쁜 효리양, 그리고 유재석에게 똥침 맞는 김수로 등 이번주 패밀리도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엉뚱청년 이진욱, 유재석의 천적으로? 유재석의 수다는 누구나.. 2008. 9. 8.
비운의 한 품고 살았던 환향녀, 입양아, 정신대 이번주 마지막편은 비운의 역사를 안고 살아 갔던 '환향녀(還鄕女)'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끝난 KBS 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명희(미국명 캘리)씨 이야기가 5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환향녀와 입양아 외에도 우리의 아픈 역사에는 정신대도 있습니다. 환향녀와 정신대, 입양아! 언뜻 생각해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단지 시대가 다를뿐 조국을 떠나 낯선 타국 땅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며 비극적인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입니다. 다시 돌아온 환향녀들, 조롱과 멸시로 목매 환향녀는 1627년(인조 5)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조공으로 강제로 끌려갔던 여인들입니다. 주로 북쪽지방에 사는 여인들의 피해가 컸다고 하는데, 벼슬아치나 양반의 처자까지도 끌려 갔습니다. 그러나 끌려간 .. 2008. 9. 6.
장미란, 거침없는 입담으로 강호동을 들다! 여자이고 싶은 가장 힘센 여자 장미란! 세계를 들어올린 여자 헤라클래스 장미란이 어제 무릎팍도사에 전격 출연했습니다. 헤어스타일도 올백 형태로 넘기지 않고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스타일인데, 처음 해본 머리라지만 아주 잘 어울립니다. 장미란선수는 힘만 센게 아니라 내면에 아름다운 여자 특유의 성품을 갖고 있었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계 최고MC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들어올렸습니다. 올림픽을 보면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던 장선수의 모습만 봤는데, 그 이면에 있는 인간 장미란의 모습과 강호동을 능가하는 재치와 입담을 보면서 강호동이 밥줄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이번주 무릎팍도사는 장미란선수의 올림픽 감동과 연예 프로의 흥미를 더해 평소보다 재미가 2배였습니다. 장미란선수 영광 뒤에 아.. 2008. 9. 4.
어! 요즘은 군부대 안에 생맥주집도 있네요! 요즘 군부대 아찌들은 부대에서 생맥주도 마시네! 어제 오후에 경기도 근처의 모 군부대에 다녀왔습니다. 큰 집의 조카가 근무하는 부대에 함께 면회를 간 겁니다. 면회실에서 신청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씩씩한 모습으로 나오는 조카모습이 보입니다. 늠름한 군인아저씨를 보는 것 같아 든든합니다. 그리고 부대안에 있는 복지회관 같은 곳으로 갔는데, 아담한 건물이 아주 깨끗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스넥하우스가 있었는데, 무언가 하구 궁금해서 가보니 세상에 생맥주집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군부대인지, 아니면 사회인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대학 다닐때 돈이 없어 강냉이 안주에 500CC에 500원하던 시절 자주 마셨던 그 생맥주를 군인 아저씨들이 자유롭게 마시다니... 놀랍습니다. 그런데 조카 얘기 들어보니 요.. 2008. 9. 1.
이효리, 복분자주에 제대로 취했네! [패떳]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미당 서정주시인의 '국화옆에서'라는 시(詩)의 첫 구절 입니다. 학창시절에 가을이면 한번쯤 흥얼거리던 정겨운 시죠. 이번주 패밀리는 복분자와 장어로 유명한 전북 고창에 떴는데, 고창 돋음볕마을(이름도 참 이쁘죠?)은 미당 서정주시인이 태어난 고향마을이라고 합니다. 패떳에게 부여된 숙제는 장어잡기, 복분자술 담그기, 흙염소 돌보기인데, 이번주는 장어잡기와 복분자술을 담그며 벌어지는 재미 있는 해프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시낭송의 밤을 진행 하여 가을을 앞두고 서정적인 분위기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복분자주 담그다 제대로 취한 이효리 고창은 복분자로 유명한 곳이고, 우리 몸에 복분자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복분자 술은 담그기가 아주 쉽습니다... 2008. 9. 1.
드라마 에덴의 동쪽, 식객 따라 잡을까?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 하나가 시작되었습니다. MBC가 창사 47주년 기획특집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 인데, 어제 1,2부를 연속 방송했습니다. 사실 MBC는 이후 월화드라마에서 SBS 에게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은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물론 SBS에서도 이를 알고 이후에 바로 만화와 영화로 더 유명해진 를 후속작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화드라마에서 SBS의 인기가 계속될지, 아니면 에덴의 동쪽이 전통적인 드라마 강국 MBC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지 관심을 가지고 1,2회를 연속해서 본 결과 이 과 그 후속극인 까지 뛰어넘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라마 이 인기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2008. 8. 27.
조선시대 중산층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중산층이 자꾸 즐어들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쇠약해져 가고 있는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중산층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건가요? 돈이 많은 사람? 아니면 학벌이나 권력이 센 사람?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얼마전에 정부수립 60년에 즈음해서 MBC와 한국 사회학회가 한국인의 삶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는데요.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줄어들고 돈이 첫 번째 조건으로 등장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행복하다는 사람은 74.7%,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은 24.1%였습니다. 7년 전에 비해 행복하다는 사람이 줄었고, 행복하지 않다는 사람은 늘었습니다. 행복의 조건도 7년 전에는 건강.. 2008. 8. 25.
아파트경비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든 세상 은퇴한 남자들이 가야할 마지막 종착역 같은 곳! 얼마전에 내가 아는 실직자 A씨가 어렵게 경비직에 취직을 했습니다.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가방과 관련된 조그만 중소 하청업체를 운영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는데, 요즘 중국산 짝퉁가방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가방이 잘 팔리지 않아 할 수 없이 가방 하청업체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이가 55세가 다되었으니 힘든 일도 못하고 경비라도 취직을 해야겠다며 여기 저기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올 6월에 아파트경비 자리를 알아 보러 다닐때만 해도 곧 취직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웬걸? 옛날의 경비가 아니었습니다. 20군데를 넘게 아파트 경비 취직 이력서를 냈지만 단 한군데도 면접 보러 오라는데가 없었습니다. 경비 취직도 안된 A씨는 실업자란 굴.. 2008. 8. 22.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아빠 돈나무 우리 집에는 가끔씩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돈나무(?)가 출현 한답니다. 돈(錢)나무에 돈이 열리는 날, 딸들은 돈을 따기 위해 한판 씨름을 벌입니다. 그 돈나무가 바로 우리집 남편이고, 한달에 2~3번씩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날 아빠는 몸 이곳 저곳에 지폐를 꽃고 다니며 딸들에게 돈을 따가라고 합니다. 그럼 딸들은 필사적으로 돈을 따기 위해 한바탕 부녀지간에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 해프닝은 우리집 남편이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희안한 방법입니다. 왜 이렇게 용돈을 주냐구요? 남편이 나름대로 부녀지간에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이라네요. 저희 집은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딸과,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 이렇게 딸만 둘이랍니다. 남편은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기 시작했.. 200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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