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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105

추노, '민폐' 잠재운 장혁의 미친 연기 흔히 '미쳤다'는 표현을 쓸 때는 정신 세계가 보통사람과 다른 경우나 어떤 일에 몰두해 빙의가 됐다고 할 정도로 빠진 상태를 말합니다. 첩보 액션 드라마 에서 북한 공작원 팀장 김승우의 '미친 존재감'도 이병헌을 잡기위해 360도를 커버하는 그의 날카로운 눈매와 집중력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드라마에서 배우들에게 '미친'이란 표현을 쓸 때는 그만큼 연기력이 뛰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어제 13회에서 장혁이 10년 동안 찾아 헤매던 언년이를 발견한 후 오열하는 장면은 이다해의 눈물연기와는 차원이 달랐고, 말 그대로 장혁이 극중 이대길이란 배역에 완전히 '미친' 연기였습니다. 13회 방송 후 연예뉴스나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니 이다해가 보인 엔딩신 눈물 연기가 소위 '민폐언년'에서 벗어난 연기라고 호평가를 했지만.. 2010. 2. 18.
황정음 콧소리, 주먹을 부르는 애교?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넘치면 부족한 만 못하다는 뜻인데, 요즘 황정음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황정음 인기는 반짝 인기인가, 아니면 연기력으로 다져진 인기인가? 이 문제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차에 설날(14일) 방송된 ‘스타 댄스 대격돌 춤봤다!’에서 뜬금없이 MC로 등장한 황정음의 미숙한 진행을 보고 ‘황정음은 반짝 스타’라는 생각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황정음은 ‘지붕킥’으로 얻은 인기를 MC와 정극 연기로 넓혀가려던 차에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춤봤다’는 아나운서 오상진, 개그우먼 김신영, 신봉선이 공동MC로 나섰는데, 김신영과 신봉선은 진행보다 어줍잖은 황정음의 실수를 감춰주는데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첫 예능MC데뷔는 실패였습니다. 황정음은 첫 .. 2010. 2. 16.
청춘불패, 효민이 통편집녀가 된 이유 걸그룹 맴버들의 예능경연장이 된 맴버들은 방송 4달이 돼가면서 이제 캐릭터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기 예능 프로에서나 나오는 '서열정리', '뇌구조' 같은 패러디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이 프로의 특징은 여자 아이돌 7명(G7)이 모여 자기가 속한 그룹의 명예를 걸고 예능끼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치열한 걸그룹 맴버들간에 살아남기 경쟁을 하는 것이에요. 때로는 너무 망가져 '그래도 걸그룹인데...'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개그맨 뺨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합니다. 예능에서 캐릭터는 아주 중요합니다. 캐릭터가 곧 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G7의 캐릭터를 보면 군민며느리 유리, 순규 써니, 징징 현아, 백지 선화, 유치하라 구하라, 성인돌 나르샤 등 나름대로 개성과 특징이 있는데, 티아라의 .. 2010. 2. 13.
'지붕킥' 준혁, 북한산 날다람쥐 된 이유 올해 고3이 되는 준혁이는 아직은 서운대를 3류대로 보고 있습니다. 공부는 잘 하지 못해도 '내가 어떻게 서운대를 가나?'하고 정음이 다니는 대학을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준혁은 현재 성적으로는 서운대도 갈까 말까 하는 수준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습니다. 가뜩이나 세경을 두고 삼촌 지훈에게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데 지훈의 고등학교 성적까지 비교하자, 준혁의 잠자던 휴화산이 폭발했습니다. 그래서 얼마남지 않는 방학이지만 새 학기가 될 때까지 절에 들어가 공부를 하겠다니 그 결심 하나는 대단합니다. 준혁은 절친 세호가 농구하고 놀자해도 공부 한다며 친구들의 유혹을 다 뿌리칩니다. 해리가 물총을 쏘며 끊임없이 방해를 해도 꾹 참고 공부만 하는데, 식구들은 열공하는 준혁을 믿지 않네요. 공부하는데 해리가 방해를 .. 2010. 2. 11.
추노, 업복이 노비표식은 왜 얼굴에 있을까? 퓨전 사극 를 보면서 조선시대 노비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면서 요즘 세상에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답니다. 태어나자 마자 노비 자식이라 해서 평생 노비로 살고, 양반댁 도령이라 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사는 세상이라면 노비들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평생 노비로 살바에야 죽는 한이 있더라고 도망을 치는 노비들을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쌍한 노비를 잡아다가 다시 양반댁으로 데려다주는 추노꾼이 있었으니 이들이야말로 인간사냥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에 '추노꾼'은 없었다고 하지만, 사극에 나오는 노비 표식을 보면 신분으로 등급을 매긴 것 같아 보기가 안스럽습니다. 소나 돼지를 도살한 후 파란 도장으로 등급을 매길 때 찍어놓은 표식처럼 노비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것 같습.. 2010. 2. 11.
'지붕킥', 청승가련녀 신세경 멜로드라마? 황정음의 신종플루로 지난주 '지붕킥'은 스페셜 방송으로 떼웠습니다. 말이 스페셜이지 사실은 재방송이었어요. 어제 일주일만에 재개된 '지붕킥'을 보며 '뭔가 새로운 것이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봤는데, 엔딩 장면을 보고 급실망 했어요. 세경이가 지훈과 정음이 데이트 하는 장면을 보고, 이를 준혁이가 바라보는 장면은 이미 미술관 에피에서 나왔던 장면입니다. 이 에피로 지훈-정음 커플이 밝혀지면서 신세경의 외사랑이 이제 끝나는구나 했는데, 이게 왠걸요. 재방송도 아닌데, 어제 장소만 바꾸어서 똑같은 장면을 다시 내보낸 것은 시청자에 대한 우롱 차원을 넘어서 신세경을 너무 비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극중 신세경의 속을 까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새까맣게 타들어갔을 것입니다. 준혁이가 아무리 옆에서 사랑의 .. 2010. 2. 9.
파스타, 이선균의 버럭질속에 담긴 사랑 이선균, 공효진의 는 요리 드라마같은데, 주방에서는 요리보다 사랑이 익어가는 냄새가 모락 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라스페라 주방의 최현욱(이선균) 셰프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럭질을 해대는 것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주방의 모든 요리사들이 이선균의 버럭질을 무서워하는데, 딱 한 사람만은 예외입니다. 아니 최현욱이 버럭질을 해댈 때마다 그 소리마저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바로 주방보조에서 신참내기 요리사로 승격한 서유경(공효진)입니다. 최현욱이 처음 소리지를 때는 정나미가 뚝 떨어지던데, 서유경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최현욱의 버럭질을 왜 좋아 할까요? 최현욱의 버럭질 속에는 사랑의 아픔이 있습니다. 서유경은 현욱의 버럭질 속에 담겨진 사랑의 아픔을 알고 있습니다. 이태리 요리 유학시절 오세영과 함.. 2010. 2. 8.
'지붕킥', 황정음 최고의 캐릭터는? 황정음의 신종플루 감염 때문에 이번주 '지붕킥'은 스페셜 방송을 했습니다. 김병욱PD는 황정음 뿐만 아니라 윤시윤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돼 어쩔 수 없이 스페셜을 편성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출연자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연기 평가를 한 장문의 글을 '지붕킥' 게시판에 남겼습니다. 그중 황정음에 대한 평가를 보니 눈에 띄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떡실신녀, 황정남 캐릭터입니다. 김병욱PD에 의하면 황정음은 해변에서 술에 만취한 연기로 지붕킥 최고 스타가 되어 23억 CF 대박을 터트렸다고 하는데, 황정음은 떡실신녀 뿐만 아니라 황정남, 황당첨, 민폐녀, 된장녀, 팬더정음 등 많은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 그렇다면 황정음이 '지붕킥'에서 선보인 최고의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일까요? '지붕킥'에서 황정음은 .. 2010. 2. 6.
추노, 쌩뚱맞은 오지호-이다해 키스신 어제 10회는 전반부의 긴장감을 후반부 엔딩 부분에 나온 오지호와 이다해의 쌩뚱맞은 키스신으로 맥빠지게 만들었습니다. 9회에서 백호, 윤지, 만득이 등 비중 있는 조연들의 죽음에 이어 어제도 한섬이가 좋아하던 궁녀까지 죽어 지루하게 느껴지던 극 전개에 큰 반전이 있겠구나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대길이(장혁)가 언년이(김혜원) 오라버니 큰놈이(김성환)를 죽이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승부도 나지 않는 송태하와 황철웅의 바닷가 대결신 후 송태하가 언년이를 부둥켜안고 키스를 하는 것을 보면서 솔직히 ‘이건 뭥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손마마를 모시고 한시가 급하게 제주도를 탈출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파른 돌산을 다시 올라가 키스라니요? 송태하와 언년이는 지금 황철웅과 관군에게 쫓기는 입장입.. 2010. 2. 5.
파스타, 붕셰커플의 닭살 애드리브 월화드라마 중 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어요. '공신'이 일방적인 독주를 할 것 같았는데, 가 요즘 시청률에 발동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의 인기 비결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이선균, 공효진 커플(일명 붕셰커플)의 달달한 러브신이 가장 큰 이유같습니다. 2일 방송된 시청률은 19.7%로 '공신'(22.6%)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10회 방송은 일명 '눈키스'(혹자는 눈알키스라고도 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보면서 이 '눈키스'후 닭살연기가 NG인지 애드리브인지 참 헷갈렸는데, 대본을 보니 알겠더라구요. 드라마 리뷰는 방송 다음 날 바로 해야 하지만 오늘 관련글을 올리는 것은 붕셰(붕어와 셰프) 커플의 눈키스후 웃음연기가 이선균, 공효진의 불꽃같.. 2010. 2. 4.
파스타, 사탕키스보다 달콤했던 눈키스 정말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 수록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요. 어제 10회에서 이선균과 공효진의 '눈키스'는 그 어떤 키스신보다 멋졌어요. 에서 이병헌과 김태희가 사탕키스로 세간의 화제를 뿌렸는데, 눈키스는 이보다 더 달달하고 가슴이 콩당콩당 했으니까요. 그런데요, 이선균과 공효진이 눈 키스후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부끄러워 하면서 계속 웃는 모습이 처음에는 NG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NG가 아니고 연기였네요. 특히 공효진은 얼굴이 발그레 해가지고 베실 베실 웃는 모습을 보고 눈키스 후 부끄러워 그러는줄 알았어요. 공효진의 상실이같은 연기가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라스페라 주방이 요즘 깨소금을 볶고 있어요.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요리사 서유경(공효진)이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몰래 사랑을 시작했어요. 버럭질마.. 2010. 2. 3.
‘지붕킥’, 최다니엘의 백만불짜리 백허그 지훈이 정음에게 백만불 짜리 백허그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현실 속에서 이런 백허그를 받는 여자친구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요. 어제 ‘지붕킥’ 98회에서 정음이는 지훈의 생일을 맞아 인나에게 치어리더 춤을 배워 깜짝 생일 축하쇼를 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지훈과 정음이가 백허그를 촬영한 지난 27일은 황정음이 이미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황정음은 다른 출연자와 촬영을 하지 못하고 27일 새벽 3시까지 일부 스태프와 단독신을 촬영했어요. 그러나 극중 지훈의 생일과 관련된 촬영이었기 때문에 최다니엘은 소속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음과 함께 촬영에 임했고, 이 장면이 바로 정음에게 해준 백허그였습니다. 원래 정음이가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지훈의 백허그가 아니라 정음이 지훈에게.. 2010. 1. 30.
하이킥, 세경이는 왜 갑자기 밝아졌을까? 미술관에서 지훈과 정음의 포옹을 본 후 세경이가 급 우울모드, 눈물신으로 갈 줄 알았는데 정 반대네요. 세경이가 너무 충격이 커서 일시적 쇼크증상을 보이는 건가요? 세경이는 준혁이와 미술관을 나와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살 것이 있는데 깜빡했다며 준혁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합니다. 준혁이가 같이 가자고 했지만 어느새 쏜살같이 신호등을 건너 달려갑니다. 세경은 새벽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으며 준혁의 애를 태웠습니다. 세경은 어디를 갔던 걸까요? 바로 지훈과 함께 갔던 카페를 찾아가 지훈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지훈을 완전히 잊어버린게 아니에요) 그리고 다시 집에 돌아온 세경은 외면적으로는 지훈에 대한 짝사랑을 모두 정리하고, 이제 현실에만 충실하기로 다짐한 듯 보였습니다. 지훈은 세경이를 걱정.. 2010. 1. 29.
추노, 여자 '꽃그지' 초복이의 매력 비담을 '꽃그지'라 한 말 기억나세요? 비담의 ‘꽃그지’ 포스는 김남길이 비밀병기로 처음(21회) 등장할 때 나왔던 모습입니다. 덕만이가 설원공 군사들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하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비담에 의해 위기를 모면합니다. 비담은 자신의 닭백숙을 뭉개버린 군사들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단 칼에 베어버리고는 묶여있던 덕만을 구해주는데, 이때 보이던 모습이 일명 꽃그지 비담입니다. '꽃그지'란 말은 비루한 옷차림과 달리 꽃미남을 능가하는 외모에 무예가 뛰어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후 여자 꽃그지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에 나오는 여종 초복이(민지아)인데 보통 여종이 아니에요. 비록 종년 신세지만 글을 읽을 줄 알아 노비당의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어제 7회에서 업복이(공형진).. 2010. 1. 28.
'하이킥', 세경의 희망고문은 끝날 것인가? 짝사랑도 사랑입니다. 사랑을 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상대가 있는 사랑보다 짝사랑에 대한 실연의 아픔이 더 큽니다. 짝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통설 때문일까요? '지붕킥'에서 세경이가 지훈을 짝사랑할 때 지훈-세경 커플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 시청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훈이가 세경에게 준 빨간목도리는 세경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경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지훈을 사랑으로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생각만큼이나 목도리를 통해 어지간히 러브라인을 두고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더니, 오늘로서 세경의 희망고문이 끝나는 걸까요? 오리무중이던 '지붕킥' 러브라인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순재와 자옥네 식구 몰래 숨바꼭질 사랑을 해오던 지훈-정음 커플이.. 2010. 1. 27.
'지붕킥', 정음의 위기일발 도둑사랑[탐구생활] 지붕킥 황정음과 이지훈의 위기일발 도둑사랑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언제 꼬리가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오늘 정음의 위기일발 도둑사랑을 탐구생활로 들여다 볼까요? 옛 말에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어요. 요즘 정음과 지훈이 발이 너무 저릴 거에요. 007작전을 방불케 하던 도둑사랑이 조금씩 꼬리가 잡히고 있기 때문이에요.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데, 지훈과 정음은 그동안 꼬리를 너무 길게 내놓고 다녔어요. 자옥네 집 보일러가 고장나 인나, 광수, 줄리엔이 모두 순재네 집으로 하룻밤 신세를 지러 왔을 때도 좋아죽고 못살아 하다가 보석에게 딱 걸리고 말았어요. 지훈이 방 책상밑에서 튀어나온 보석을 보고 지훈과 정음은 그 황당 시튜에이션에 몸이 잠깐 얼었어요. 아싸라비야~ 보석은 .. 2010. 1. 26.
‘지붕킥’ 스페셜 낚시, 시청자들 뿔났다 어제 ‘지붕킥’ 스페셜 예고에 많은 시청자들이 낚였습니다. 촬영 당시 에피소드나 재미있는 NG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게 뭔가요? 완전 재방송이네요. MBC가 케이블방송으로 바뀌었나 착각할 정도였어요. 스페셜을 예고해 놓고 재방으로 때운 제작진도 참 강심장입니다. 당연히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재방송 내용도 참 찌질하게 선택했어요. 주말을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려던 시청자들은 답답한 준세커플 스토리를 보면서 신세경이 지훈 때문에 질질 짜는 연기를 보느라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했을 겁니다. 좋은 장면은 여러 번 봐도 괜찮은데, 사골 국물 우려내듯이 목도리로 계속 시청자들의 마음을 우려내려고 한 내용이 재방송됐기 때문에 비난이 거셌습니다. 예고편에 나온 스페셜 방송.. 2010. 1. 23.
'지붕킥' 준혁, 세경에게 고백 못한 이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나 잘 보이고 싶어하죠? 오래 사귀다 보면 애인의 약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아직 세경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지 못한 준혁은 좋은 점만 보여주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어디 준혁이 뜻대로만 되나요? 일이 꼬이다 보면 김자옥처럼 화장실에서 차마 보여주지 말아야할 모습까지 보이게 될 경우도 있지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다 이해하고 넘어가죠. 이순재는 김자옥이 이슬같다며, 화장실을 가는 모습까지 예쁘다고 햇습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은 좀 다르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괜한 자존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고, 한 없이 작아지기도 합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잖아요. 오늘 준혁은 세경에게 가슴 떨리는 첫 사랑 고백을 하려다 끝내 하지 못했어요. 세경.. 201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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