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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레시피1316

삼계탕을 먹던 남편이 눈물을 흘리네요! 오늘이 삼복더위중 마지막 더위라 하는 말복입니다. 어제가 절기상으로 입추였는데, 말이 입추지 요즘이 가장 더운 때가 아닌가 합니다. 말복인데 가족을 위해 삼복더위 물리칠 음식으로 뭘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삼계탕으로 결정하려다 아니다 싶어 다른 메뉴를 생각중입니다. 복날이면 주부들이 가장 흔히 하는 삼계탕을 삼복더위 음식으로 선뜻 내놓지 못하는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습니다. 작년 말복때의 일입니다. 말복인지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저녁메뉴로 삼계탕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학원가고 남편과 둘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삼계탕을 몇 점 뜯더니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삼계탕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남편을 보니 웬지 측은하게 느껴져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알고 있기.. 2008. 8. 8.
허걱~~! 커리어블로그 대마왕이라니? 블로그 대마왕? 이게 도대체 뭔가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커리어블로그 7월의 대마왕에 선정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대마왕이 되면 커리어블로그 메인에 한달 동안 제 포스트가 최상단에 노출되고, 선정된 1개월 동안 커리어블로그 전체 회원에게 메일을 1회 발송 가능하며, 왕의 메뉴가 별도로 있어 취향에 맞게 나라명과 국기 등록, 배경 교체가 가능하고, 커리어블로그 메인창에 팝업창 게재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혜택 외에도 대마왕 기념반지까지 보내준답니다. 아직 블로그 시작한지 100일도 안된 초보인데, 블로그 대마왕이라니, 요샛말로 허걱~~입니다. 뭐, 나쁜 건 아니니 그렇다 치고라도 저보다 먼저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날 대마왕으로 선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8. 8. 7.
문제의 '흙탕물 물놀이장' 오늘 직접 가서 보니! 다음 블로그에서 윤태님의 '흙탕물 상황인데 물놀이 개장이라니'(8월 3일)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성남(분당)에 살며 등산을 좋아해 남편과 자주 가는 곳이 바로 남한산성 인근 산들입니다. 윤태님이 지적한 물놀이장은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 있는데, 말이 수영장이지 성남시에서 그냥 물을 막아 시원하게 놀라고 만들어 놓은 곳에 불과 합니다. 성남시에서 물놀이장이라고 말을 붙여서 그런거지요. 이말을 안붙였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계곡이었겠죠. 오늘 시간이 되어 이곳을 한번 직접 가봤습니다. 그런데 윤태님의 글과는 다른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어 오해를 풀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윤태님의 글을 비판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음을 먼저 밝혀 둡니다. 그리고 대다수 성남 시민들의 생각은 윤태님의 생.. 2008. 8. 7.
누가 자동차번호판을 떼어 갔습니까? 살다 보면 황당한 일을 겪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우연히 겪기도 하고, 또 실수로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잘못을 한 경우가 아니고 관공서가 실수를 해서 겪는 피해와 황당함은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 할까요? 제가 어제 바로 이런 황당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바로 자동차번호판을 두고 겪은 사건입니다. 방학을 맞은 둘째딸이 오전에 학원을 가서 저녁때쯤 오는데, 날이 더워 둘째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주차장으로 나갔습니다. 여느때처럼 운전석 문을 열려고 차 앞으로 가려는데, 다른 날과는 달리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 앞을 살펴보니 아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자동차번호판이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누가 번호판을 가져간 거야? 범죄에 이용하려고 훔쳐간거 아닌가? 누가 장난 치려고 .. 2008. 8. 6.
하얀 연기 내뿜는 모기방역차, 효과 있을까? 예나 지금이나 여름철에 가장 귀찮고도 짜증나게 하는 게 바로 모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친구' 시작 부분에 보면 모기차(방역차)가 동네를 돌며 하얀 연기를 뿜고 다닐 때 꼬마들이 그 차를 뒤쫓으며 신기한듯 노는 모습이 나옵니다.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여름날 추억중 하나가 바로 방역차 꽁무니 따라 다니며 놀기였습니다. 일명 '방구차'로도 불리워졌었죠. 어제 일이 있어 시내를 나갔다가 우연히 방역차를 봤습니다. 옛날 어릴때는 소독효과가 있을 것 같아 일부러라도 몸을 소독(?)한다며 방역차를 쫓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미련한 짓이었죠. 요즘이야 어디 그렇습니까? 방역차를 따라 다니는 아이들도 별로 없습니다. 서울에서 연막 방역소독을 시작한 것은 아마 1960년대 말부터라.. 2008. 8. 5.
계란을 담던 그릇 알망태를 아시나요? 요즘은 계란이 아주 흔하지만 예전엔 귀한 음식재료였습니다. 또 지금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가지 않고, 학교에서 급식으로 모두 해결하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오빠, 언니, 제 도시락까지 무려 4~5개씩 도시락을 싸주던 어머니의 정성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어쩌다 도시락에 계란 반찬을 싸가지고 가는 날은 요즘말로 인기짱~!이었죠... 뭐, 싸간 계란 반찬은 혼자 먹지도 못하고 이 친구, 저친구 한 젓가락씩 먹다보면 어느새 금방 바닥이 났죠. 그래도 친구들과 나눠먹는 계란반찬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반찬이었답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집에서 닭을 키우며 살았습니다. 마당 한켠에 보통 10마리 내외로 키웠습니다. 암탉이 낳는 계란은 할아버니, 할머니에게 주던 귀한 .. 2008. 8. 4.
사람보다 상품이 우선인 지하철 보행통로 고유가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지옥철이라 할만큼 서민들은 무더위속에 힘들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환승역에서는 조금이라도 출퇴근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보행통로를 거의 뛰다시피 하며 다음 열차를 갈아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행통로에 지하상가의 물품 진열로 가뜩이나 좁은 보행통로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면 출퇴근 시간에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면서 지하철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어제 한강시민공원을 가기위해 분당에서 8호선을 타고 잠실역에 내려 보행통로로 나오는데, 지하상가에서 내놓은 상품들로 가뜩이나 붐비고 좁은 통로를 더 .. 2008. 8. 4.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이 있다고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날도 더운데 모기때문에 짜증 나시고, 잠 설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화원에 갔다가 모기를 쫓는 신비한 식물을 구경했습니다. 집에 있는 산세베리아가 자꾸 시들어 분갈이를 하러 야탑동 인근의 화원에 갔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는 손님들마다 모기를 쫓는 식물(?)을 찾는게 아니겠습니까? 모기를 쫓는 식물이 있다고요? 화원 주인의 얘기를 들으니 몇일 전 TV(KBS 스펀지2.0)에서 모기퇴치식물이 소개된 이후로 사람들이 식충식물을 많이 사러 온다는 겁니다. 모기를 쫓는 식물들은 벌레잡이통풀, 야래향, 구문초, 라벤더, 회향나무, 페니로얄민트 등 종류가 많은데, 벌레잡이통풀의 생김새가 아주 요상(?)하고 .. 2008. 7. 31.
등록금은 비싸고, 장학금은 왕소금보다 짜다? 아래 내용은 실제 사례이며, 특정 대학을 비판하거나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먼저 밝혀 둡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은 일반적으로 너무 비싼데 반해, 장학금이 상대적으로 적은게 아닌가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장학금은 적게줄 수 밖에 없는 대학의 재정적 사정이 있다면 대학은 이 문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재정적 투명성을 공개해주길 기대합니다. 올해 대학을 들어간 큰 딸의 1학기 입학금과 등록금은 495만원입니다. 웬만한 서민들에겐 정말 큰 돈입니다. 그래도 재수도 하지 않고 한번에 턱~~ 하니 붙어준 딸이 고마워 없는 돈에 기쁜 마음으로 등록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대학등록금이 너무 오르다보니 이젠 공부를 하고 싶어도 등록금을 마련 못하면 공부를 계속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 2008. 7. 31.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아빠 돈나무 우리 집에는 가끔씩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돈나무(?)가 출현 한답니다. 돈(錢)나무에 돈이 열리는 날, 딸들은 돈을 따기 위해 한판 씨름을 벌입니다. 그 돈나무가 바로 우리집 남편이고, 한달에 2~3번씩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날 아빠는 몸 이곳 저곳에 지폐를 꽃고 다니며 딸들에게 돈을 따가라고 합니다. 그럼 딸들은 필사적으로 돈을 따기 위해 한바탕 부녀지간에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 해프닝은 우리집 남편이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희안한 방법입니다. 왜 이렇게 용돈을 주냐구요? 남편이 나름대로 부녀지간에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이라네요. 저희 집은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딸과,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 이렇게 딸만 둘이랍니다. 남편은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기 시작했.. 2008. 7. 30.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천왕봉일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 이원규, 노래 안치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일출을 보러 오시라 3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지리산은 흔히 어머니의 품속같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들의 주활동무대가 될만큼 산이 깊고도 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고 또 해보고 싶은게 바로 지리산종주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웬만한 등산전문가가 아니면 하기 힘들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힘들고 어렵게 간 지리산에서 일출을 보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 여름 저희 부부가 함께 지리산을.. 2008. 7. 29.
한여름에 남편과 함께 김장(?) 담그기 무슨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웬 김장(?)이냐 하실 겁니다. 그런데 겨울도 아닌데 오늘 저희집 김장을 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한 김장김치를 6월말까지 다 먹고 나서 그동안 배추 1포기씩 사다가 겉절이를 해먹었죠. 그런데 어제 저녁을 먹던 큰 딸이 "엄마~~! 김장김치 먹고 싶어요." 하는게 아니겠어요? 장마철이라 배추도 비쌀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늦은 아침을 먹고 남편과 함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서 배추 8포기, 무 3개, 대파 1단, 양파 등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때 아닌 여름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먹는 김치가 경제적으로 값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김치하는 어려움이나 번거러움도 없구요. 하지만 가족이 먹는 김치만큼은 직접 담가 먹어야 한다는게 우리 집의 철칙이랍.. 2008. 7. 27.
머리만 8m가 되는 거대한 불두상 경기도 용인에는 머리만 8m가 되는 신기하고 거대한 불두상(佛頭像)이 있습니다. 이 불두상은 현재 머리 부분만 만들어졌는데, 전신까지 다 만들어지면 그 높이가 무려 108m나 된다고 합니다. 불두상 제작에 쓰인 황동만 5만근이고, 제작기간은 자그만치 10년이 걸렸습니다. 이 불두상은 현재 세계 최고 불두상으로 기네스북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 불두상이 분단된 한국의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는데, 통일을 기원하면서 앞으로 전신까지 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불두상 제작만 10년이 걸렸는데, 전신까지(108m) 다 제작을 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용인시 해곡동 연화산에 가면 이 거대한 불두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2008. 7. 26.
왜 비오는 날은 빈대떡이 생각날까? 장맛비가 오늘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니 주말인데도 선뜻 외출하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비가오는 주말엔 그래서 온 가족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부 입장에서 가족이 모두 집에 있다보니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까지 챙겨줄 생각으로 뭘 해줄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아~ 맞아! 빈대떡 해먹어야지...' 오늘은 온가족이 빈대떡이나 해먹으며 보낼까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사람들은 흔히 빈대떡을 떠올립니다. 왜 비가오면 빈대떡이 생각나는 걸까요? 옥수수나 감자 등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은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옵니다.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가만히 들어봅니다. "찌지지 찌~~~지" 하는 빗소리를 들으니 빈대떡을 만들때 후라이팬 기름에 빈대떡 익어가는 소리와.. 2008. 7. 26.
블로그가 개인 사이트보다 좋은 이유 2000년 밀레니엄해가 시작될 때 사람들은 기대와 흥분으로 설레었었죠. 타임캡슐을 땅속에 묻고 저마다 새로운 세기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도 밀레니엄해가 시작된 기념으로 개인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홈페이지를 운영해오고 있으니 벌써 8년째네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정치인, 주부, 학생, 명퇴자 등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1개 이상의 블로그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참에 저도 본격적으로 블질(?, 블로그질)이나 해볼까 하고 올해 5월에 초대장을 얻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 했습니다. 블로그를 해보니 개인사이트보다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왜 진작 이걸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 블로그는 호스팅비와 용량, 트.. 2008. 7. 20.
60년대 어느 초복날의 정겨웠던 기억 오늘이 초복입니다. 1년중 가장 더운 세 번의 더위중 첫번째 더위죠. 내 더위 사갈 사람 어디 없나요? ㅎㅎㅎ 아침에 일어나 초복인데 뭘 해먹을까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제 어릴적 초복때의 정겨운 기억들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옛날에는 요즘처럼 냉장고가 흔한 시절이 아니었죠. 그 당시 동네에 냉장고 있는 집이 한 집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수박이나 참외 등 과일도 흔하지 않아 쉽게 먹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복날이면 어머니는 수박을 한 통 준비해 마당에 있는 펌푸물(요즘 아이들은 이런 펌푸 모르죠, 아마...)을 퍼서 물에 둥둥~~ 띄워 놓습니다. 그리곤 제게 얼음가게 가서 얼음을 사오라고 합니다. 얼음가게까지는 어린 제가 걸어서 가는데 10여분 걸립니다. 얼음을 사서 걸어오는 동안 얼음이 녹을까.. 2008. 7. 19.
열대야에 가족들 단칸방(?) 신세 되다! 연일 폭염의 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열대야현상 때문에 잠 못 이루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집도 어젯밤엔 폭염 때문에 졸지에 단칸방에서 자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온가족이 에어컨이 있는 작은 딸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잤거든요. 재작년에 에어컨을 샀습니다. 거실용과 함께 보너스로 준 벽걸이형 에어컨은 공부하는 작은딸방에 설치를 했죠. 거실에 설치한 에어컨은 전기료 비싸서 먼지커버 씌운채 올 여름 한번도 틀지 않았습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대부분의 가정들이 거실형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산답니다. 그야말로 전시용입니다. 그런데 어젠 너무 더웠습니다. 올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서울에도 열대야현상이 발생한 날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이 학교에서 야자(야간 자율학습) 끝나자마자 집에 오더니 자.. 2008. 7. 15.
기름 한번 만땅 넣고 기절초풍하다! 어제 정말 고유가시대임을 실감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기름 한번 만땅 넣고 기절초풍하고 사기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기름값이 비싸다 비싸다 했지만 막상 체감하고 나니 차를 머리에 이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차를 굴리자니 이런 비싼 댓가를 치루는구나 했지만 몇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기름값에 이 나라 주유소가 모두 도둑으로 보였습니다. 정말 기름값 이렇게 비싸도 되는겁니까? 지난 95년도에 산 아반떼 1.5(오토)를 고등학생인 작은 딸 통학용으로 아직까지 끌고 있습니다. 뭐 이정도면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에서 표창은 받아놓은 당상이구, 20년째 되는 2015년까지 타면 국보급으로 취급해줄려나? ㅋㅋㅋ 어쨋든 이 차에 매주 5만원씩 기름을 넣고 1주일간 자동차를.. 200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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