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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효정선수, 장미란과 박태환만큼 예쁜 이유

by 피앙새 200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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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메달을 딴 장미란선수에 대해서는 "세계를 들어 올린 헤라클래스!", "물리학의 법칙을 거부한 여인!"이라는 등 많은 분들이 찬사를 쏟아 냈습니다. 또 이용대선수의 미니홈피는 다운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 이용대선수의 얼굴이 얼짱(이승기씨 닮았다고 하네요)만큼 잘 생겨서 여성팬들의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그런데 이효정선수는 박태환선수처럼 메달도 많이 땄는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듯 하네요. 저는 솔직히 장미란선수도 예쁘지만(대견하지만) 개인적으로 이효정선수가 조금 더 예쁩니다.

사실 그제 중국과의 여자복식 결승전때 이효정선수의 잦은 실수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고, 악플도 많았다고 합니다. 아마 이경원선수의 다리 부상으로 대신 그녀 몫까지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패한후 눈물을 흘리는 이효정선수를 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이에 대해 이경원선수는 "몸관리를 못한 내가 더 큰 책임이 있는데, 효정이에게 더 많은 악플이 달렸다. 하지만 효정이가 혼합복식에서 내가 걱정했던 것 보다 아주 잘했기 때문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에 서기까지 이용대선수보다 훨씬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결승전에서는 정말 펄펄 날았습니다. 세계 정상에 선 이효정과 언니 이경원의 눈물투혼 이야기가 우리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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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눈물이라도 두 눈물의 의미는 다릅니다. 아픈 눈물뒤에 흘리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

부상투혼 이경원에게 바친 감동과 눈물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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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이경원이 부상당한 다리를 치료받고 있다. 이경기에서 0:2로 우리가 중국에 패했다.)

이효정은 이틀전 이경원선수와 함께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아쉽게 중국의 두징-유양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효정은 부상투혼을 보인 이경원에 비해 경기가 잘 안풀렸는지 잦은 실수를 범했습니다. 경기가 끝난후 언니 이경원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 이효정은 이경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씻기위해 남은 혼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이효정은 어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이효정은 관중석에서 자신을 응원해 준 이경원에게 달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언니와의 약속을 지킨 이효정의 금메달은 이렇게 우리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장미란선수보다 많은 메달획득 : 금메달1개, 은메달 1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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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박태환선수와 같은 메달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효정선수는 전날 여자복식에서 이미 은메달을 1개를 획득했고, 어제 혼합복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얻어냈습니다.
따라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딴 박태환선수처럼 이효정선수와 진종오(사격)선수도 CF 한개씩 찍도록 해주고, 또 우리가 그만큼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효정선수는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기 때문에 제약회사에서 키 잘크게 하는 광고 모델을 하면 틀림없이 대박날 겁니다. (제 생각에는요...)

세계 랭킹 1위를 완파하고 12년만에 혼합복식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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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예선과 준결에서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더니 결승에선 랭킹 1위마저 시원하게 완파했습니다.)

세계 랭킹 10위에 불과한 이효정-이용대조는 전날 세계 랭킹 3위인 플랜디 림펠리-비타 마라사(인도네시아)조에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랜다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한국에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안겨준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변의 뒤에는 이효정선수의 눈부신 네트앞 플레이가 뒷받침되었고, 이런 수비가 뒷받침된 후 이용대선수의 강스매싱이 이어져 승리를 한 겁니다.

박태환선수만큼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 할 이효정선수

박태환선수, 장미란선수 등 우리 모든 선수들 다 하나같이 훌륭합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단 모두가 다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메달을 따도 제가 보기엔 격려와 칭찬도 다릅니다.

미국의 펠프스는 8관왕에 오르며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만일 펠프스가 금메달을 1개만 땄다면 지금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까요? 당연히 메달을 많이 딴 선수가 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예뻐보이는 건 세계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준 이효정선수가 저는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예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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