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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행복102

잘못된 태극기 들고 응원한 대통령 비판? 정작 우리는! 오늘이 광복 63주년 기념일입니다. 광복절이자 건국 60년이 되는 해라 그런지 어느해 광복절보다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그런데 전국의 올림픽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인지 광복절의 의미가 조금은 빛바랜 느낌이 듭니다. 정부에서는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서 성대하게 거행하고, 태극기 물결속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궂은 날씨와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광복절의 의미가 그리 강하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게다다 또 한편에서는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올해를 건국 60주년의 해로 칭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암튼 좀 어수선한 광복절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외출을 했다가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은 아파트를 보고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얼마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한국 핸드볼 경기를 응원하다가.. 2008. 8. 15.
세금폭탄보다 더 무서운 대학등록금 폭탄 전국이 올림픽열기로 떠들석한 사이 어제 저희집 폭탄(?)맞았습니다. 요즘 대학에서는 2학기 등록금고지서가 발부되고 있습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간 큰 딸의 2학기 등록금고지서가 나왔는데 4,481,000원, 가히 폭탄이라 할만 합니다. 1학기 등록금 5,482,300원(입학금 포함)을 모두 합쳐서 대학등록금이 연간 1천만원시대에 돌입하다 보니 저희 집 가정경제가 휘청합니다. 폭탄을 맞은 듯 등록금고지서를 보는 순간 머리가 띠잉~~ 합니다. 세금폭탄이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대학등록금 폭탄이 저는 더 무섭습니다. 어쨋든 2학기 개강 이전인 8월말까지 이 돈을 내야 딸이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습니다. 직장 다니는 남편의 월급은 뻔하고 월급 외에는 나올 곳도 없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2학기 등록금은 총 4.. 2008. 8. 14.
삼계탕을 먹던 남편이 눈물을 흘리네요! 오늘이 삼복더위중 마지막 더위라 하는 말복입니다. 어제가 절기상으로 입추였는데, 말이 입추지 요즘이 가장 더운 때가 아닌가 합니다. 말복인데 가족을 위해 삼복더위 물리칠 음식으로 뭘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삼계탕으로 결정하려다 아니다 싶어 다른 메뉴를 생각중입니다. 복날이면 주부들이 가장 흔히 하는 삼계탕을 삼복더위 음식으로 선뜻 내놓지 못하는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습니다. 작년 말복때의 일입니다. 말복인지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저녁메뉴로 삼계탕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학원가고 남편과 둘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삼계탕을 몇 점 뜯더니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삼계탕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남편을 보니 웬지 측은하게 느껴져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알고 있기.. 2008. 8. 8.
문제의 '흙탕물 물놀이장' 오늘 직접 가서 보니! 다음 블로그에서 윤태님의 '흙탕물 상황인데 물놀이 개장이라니'(8월 3일)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성남(분당)에 살며 등산을 좋아해 남편과 자주 가는 곳이 바로 남한산성 인근 산들입니다. 윤태님이 지적한 물놀이장은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 있는데, 말이 수영장이지 성남시에서 그냥 물을 막아 시원하게 놀라고 만들어 놓은 곳에 불과 합니다. 성남시에서 물놀이장이라고 말을 붙여서 그런거지요. 이말을 안붙였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계곡이었겠죠. 오늘 시간이 되어 이곳을 한번 직접 가봤습니다. 그런데 윤태님의 글과는 다른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어 오해를 풀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윤태님의 글을 비판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음을 먼저 밝혀 둡니다. 그리고 대다수 성남 시민들의 생각은 윤태님의 생.. 2008. 8. 7.
누가 자동차번호판을 떼어 갔습니까? 살다 보면 황당한 일을 겪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우연히 겪기도 하고, 또 실수로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잘못을 한 경우가 아니고 관공서가 실수를 해서 겪는 피해와 황당함은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 할까요? 제가 어제 바로 이런 황당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바로 자동차번호판을 두고 겪은 사건입니다. 방학을 맞은 둘째딸이 오전에 학원을 가서 저녁때쯤 오는데, 날이 더워 둘째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주차장으로 나갔습니다. 여느때처럼 운전석 문을 열려고 차 앞으로 가려는데, 다른 날과는 달리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 앞을 살펴보니 아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자동차번호판이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누가 번호판을 가져간 거야? 범죄에 이용하려고 훔쳐간거 아닌가? 누가 장난 치려고 .. 2008. 8. 6.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이 있다고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날도 더운데 모기때문에 짜증 나시고, 잠 설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화원에 갔다가 모기를 쫓는 신비한 식물을 구경했습니다. 집에 있는 산세베리아가 자꾸 시들어 분갈이를 하러 야탑동 인근의 화원에 갔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는 손님들마다 모기를 쫓는 식물(?)을 찾는게 아니겠습니까? 모기를 쫓는 식물이 있다고요? 화원 주인의 얘기를 들으니 몇일 전 TV(KBS 스펀지2.0)에서 모기퇴치식물이 소개된 이후로 사람들이 식충식물을 많이 사러 온다는 겁니다. 모기를 쫓는 식물들은 벌레잡이통풀, 야래향, 구문초, 라벤더, 회향나무, 페니로얄민트 등 종류가 많은데, 벌레잡이통풀의 생김새가 아주 요상(?)하고 .. 2008. 7. 31.
등록금은 비싸고, 장학금은 왕소금보다 짜다? 아래 내용은 실제 사례이며, 특정 대학을 비판하거나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먼저 밝혀 둡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은 일반적으로 너무 비싼데 반해, 장학금이 상대적으로 적은게 아닌가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장학금은 적게줄 수 밖에 없는 대학의 재정적 사정이 있다면 대학은 이 문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재정적 투명성을 공개해주길 기대합니다. 올해 대학을 들어간 큰 딸의 1학기 입학금과 등록금은 495만원입니다. 웬만한 서민들에겐 정말 큰 돈입니다. 그래도 재수도 하지 않고 한번에 턱~~ 하니 붙어준 딸이 고마워 없는 돈에 기쁜 마음으로 등록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대학등록금이 너무 오르다보니 이젠 공부를 하고 싶어도 등록금을 마련 못하면 공부를 계속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 2008. 7. 31.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아빠 돈나무 우리 집에는 가끔씩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돈나무(?)가 출현 한답니다. 돈(錢)나무에 돈이 열리는 날, 딸들은 돈을 따기 위해 한판 씨름을 벌입니다. 그 돈나무가 바로 우리집 남편이고, 한달에 2~3번씩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날 아빠는 몸 이곳 저곳에 지폐를 꽃고 다니며 딸들에게 돈을 따가라고 합니다. 그럼 딸들은 필사적으로 돈을 따기 위해 한바탕 부녀지간에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 해프닝은 우리집 남편이 딸들에게 용돈을 주는 희안한 방법입니다. 왜 이렇게 용돈을 주냐구요? 남편이 나름대로 부녀지간에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이라네요. 저희 집은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딸과,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 이렇게 딸만 둘이랍니다. 남편은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기 시작했.. 2008. 7. 30.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천왕봉일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 이원규, 노래 안치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일출을 보러 오시라 3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지리산은 흔히 어머니의 품속같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들의 주활동무대가 될만큼 산이 깊고도 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고 또 해보고 싶은게 바로 지리산종주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웬만한 등산전문가가 아니면 하기 힘들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힘들고 어렵게 간 지리산에서 일출을 보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 여름 저희 부부가 함께 지리산을.. 2008. 7. 29.
한여름에 남편과 함께 김장(?) 담그기 무슨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웬 김장(?)이냐 하실 겁니다. 그런데 겨울도 아닌데 오늘 저희집 김장을 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한 김장김치를 6월말까지 다 먹고 나서 그동안 배추 1포기씩 사다가 겉절이를 해먹었죠. 그런데 어제 저녁을 먹던 큰 딸이 "엄마~~! 김장김치 먹고 싶어요." 하는게 아니겠어요? 장마철이라 배추도 비쌀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늦은 아침을 먹고 남편과 함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서 배추 8포기, 무 3개, 대파 1단, 양파 등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때 아닌 여름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먹는 김치가 경제적으로 값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김치하는 어려움이나 번거러움도 없구요. 하지만 가족이 먹는 김치만큼은 직접 담가 먹어야 한다는게 우리 집의 철칙이랍.. 2008. 7. 27.
머리만 8m가 되는 거대한 불두상 경기도 용인에는 머리만 8m가 되는 신기하고 거대한 불두상(佛頭像)이 있습니다. 이 불두상은 현재 머리 부분만 만들어졌는데, 전신까지 다 만들어지면 그 높이가 무려 108m나 된다고 합니다. 불두상 제작에 쓰인 황동만 5만근이고, 제작기간은 자그만치 10년이 걸렸습니다. 이 불두상은 현재 세계 최고 불두상으로 기네스북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 불두상이 분단된 한국의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는데, 통일을 기원하면서 앞으로 전신까지 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불두상 제작만 10년이 걸렸는데, 전신까지(108m) 다 제작을 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용인시 해곡동 연화산에 가면 이 거대한 불두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2008. 7. 26.
열대야에 가족들 단칸방(?) 신세 되다! 연일 폭염의 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열대야현상 때문에 잠 못 이루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집도 어젯밤엔 폭염 때문에 졸지에 단칸방에서 자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온가족이 에어컨이 있는 작은 딸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잤거든요. 재작년에 에어컨을 샀습니다. 거실용과 함께 보너스로 준 벽걸이형 에어컨은 공부하는 작은딸방에 설치를 했죠. 거실에 설치한 에어컨은 전기료 비싸서 먼지커버 씌운채 올 여름 한번도 틀지 않았습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대부분의 가정들이 거실형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산답니다. 그야말로 전시용입니다. 그런데 어젠 너무 더웠습니다. 올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서울에도 열대야현상이 발생한 날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이 학교에서 야자(야간 자율학습) 끝나자마자 집에 오더니 자.. 200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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