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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9

공주의 남자, 문채원의 명연기를 죽인 발편집 어제 '공주의 남자' 10회를 보면서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았나요? 다른 드라마와 달리 '공남'은 지금까지 5분 정도 항상 재탕을 해왔는데, 어젠 '어, 이거 재방송인가?' 할 정도로 무려 15분간이나 9회분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제작진이 말못할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초반 15분은 인내력이 필요했습니다. 요즘 쪽대본 등으로 배우들의 촬영 여건이 열악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재방송을 방불케하는 편집이 방송분량이 모자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세령과 승유의 가슴아픈 사랑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이제야 제 모습을 보여준 문채원의 연기력까지 죽인 발편집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9회 엔딩장면은 수양대군의 장녀임을 알게된 김승유의 분노의 눈빛, 그리고 수양대군을 죽이려다가 붙잡힌 승유를 보고 어찌할.. 2011. 8. 19.
'키앤크' 김병만, 우리 시대 진정한 광대다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가 '나가수' 열풍에 치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김병만과 김연아가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를 보니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 국민들 가슴에 눈물을 뿌리게 했는데, 김병만은 왜 눈물을 흘렸을까 궁금해서 보니 부상통증 때문이더군요. 김병만의 눈물을 보고 김연아도 눈물을 쏟았는데, 연아는 부상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던 때가 생각나 눈물을 쏟은 게 아닐까 싶네요. 고통을 겪어 본 사람만이 그 고통과 눈물의 의미를 알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먼저 흘린 건 김병만이고, 그 눈물을 보고 김연아가 따라 흘린 건데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 포커스가 김연아였어요. 물론 김연아.. 2011. 6. 3.
대성 교통사고, 비난부른 YG의 감싸기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에 대해 연일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뉴스에 나오지 않거나 단신으로 그쳤을텐데 대성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뉴스가 나왔을 때부터 모 방송의 음주운전 오보로 루머까지 불거지며 악성 댓글도 마구 쏟아졌습니다. 그러니 아직 어린 나이(만 22세)의 대성의 마음은 오죽 힘들겠습니까? 대성의 책임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에 대한 죄책감, 연예활동의 차질 등 정신적으로 대성이 힘들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 후 소속사(YG)의 언론 대응을 보면 대성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연일 언론을 통해 밝히는 대성의 상태는 '눈물 또 눈물'입니다. 이는 대성이 많이 걱정하며 울고 있으니.. 2011. 6. 2.
백지영-정석원, 열애보다 신선한 충격은? 오늘 아침 백지영이 정석원과 교제중이라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 보다 더 신선한 충격은 9년이라는 나이차, 그리고 항간에 떠돌았던 백지영 비디오 사건을 이겨낸 정석원의 사랑입니다. 아직 우리 나라는 보수적이라 아무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해도 9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비디오 파문으로 백지영이 마음 고생도 많이 했는데, 그 흔적을 보다듬어 준 정석원의 사랑은 박수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보며 일단 축하를 보내주고 싶네요. 백지영에 비해 정석원은 그리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죠. 얼마 전에 종영된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 비서역으로 나온 정석원은 인지도가 약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마이더스'에서 김희애 보디가드 겸 .. 2011. 6. 1.
무한도전,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삐진 이유는? 서울 외곽 사방 팔방으로 흩어졌던 '무도' 맴버들이 무려 11시간 만에 다시 만났네요. 무한도전 텔레파시 특집은 6년간의 방송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맴버들간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값진 특집이었어요. 유재석 등 맴버들은 각자 자신들이 생각하는 소중한 추억의 장소를 찾아 하루종일 헤맸지만, 밤늦은 시간에 여의도공원에서 모두 만나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더군요. 억지로 웃기기 위해,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한 방송을 하는 것보다 한 박자 쉬어가는 듯 했지만 제작진과 맴버, 시청자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특집이었어요. 무한도전은 원래 재미만을 위한 방송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런 좋은 의미를 정형돈과 박명수가 퇴색하게 만들었어요. 일곱명의 맴버들이 텔레파시란 수단을 통해 간절히 만남을 원하.. 2010. 10. 24.
자이언트 황정음, 발연기 잠재운 눈물연기 황정음 하면 애교와 발연기가 함께 생각납니다. 애교는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이 마저도 너무 많이 쓰다보니 식상해졌어요. 이미지 과소비의 대표적인 예가 황정음의 애교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연기력이에요. '지붕킥'에서는 황정음 성격과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져 연기력 논란 없이 하루 아침에 20억 벤츠녀로 부상했어요. '지붕킥' 종영 후 황정음이 정극 '자이언트'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습니다. 시트콤과 정극은 다르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력을 걱정한 것이죠. '자이언트' 초반 황정음은 유난히 혀 짧은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고 연기력 또한 '글쎄요'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눈물연기를 보니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발연기' 평가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좋았.. 2010. 9. 8.
조권, 곤혹스런 양다리 예능? 조권이 출연하는 예능 중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우결'입니다. 브아걸의 가인과 아담부부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시청자들이 실제 커플처럼 오해할 정도니까요. 조권은 '우결'에 출연하기 전에 '스타킹'과 '세바퀴' 등 예능 프로를 순회하며 '깝권' 이미지를 트레이드 마크화 했는데, '우결' 출연 이후 신세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설레임을 그대로 드러내며 '예능돌'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우결'의 인기를 등에 업고 조권이 '패떴2'에 출연하고 있지만 사실 조권이 '패떴2'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도 조권 입장에서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가 시청률에서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움 때문인가요? 조권이 가인과 함께 '패떴2'에 출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MBC-SBS간 불쾌한 .. 2010. 6. 1.
SBS 김소원, 국민을 대신한 눈물 흘렸다 방송사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는 방송사의 얼굴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청자들은 메인뉴스 여자 진행자들의 완벽한 모습에 언제나 반듯하고 어떤 감정에도 치우치지 않는 냉정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나운서도 사람입니다.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픔을 똑같이 느낍니다. 그래서 뉴스를 진행할 때 희노애락을 그대로 들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16일 SBS '8시뉴스'를 진행하던 김소원 아나운서가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에 관한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려 어제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 아나운서들은 남자들에 비해 감정이 풍부하기 때문에 슬픈 소식을 전할 때 종종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지난해 5월 SBS 김주.. 2010. 4. 18.
'무도' 뉴욕편, 도를 넘은 비판글 읽어보니 무한도전 '식객' 3탄이 몸살을 앓고 있네요. 정준하가 셰프에게 무례를 범해 안티팬을 양성하고 있는 일은 차치하고라도 타블로형(이선민, 37세)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로 인해 또 다른 측면으로 '식객'편이 일파만파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선민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은 현재 폐쇄됐지만 뉴스에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너무나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병신', '띨띨', '쥐뿔' '개똥', '개무시',' 또라이' , '쥐뿔' 등 정제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무한도전을 상식 수준 이하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민씨의 글은 한국의 대표 예능이라는 이 우리 한식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는 좋으나 피자집과 길거리에서 무시당하는 모습에 상당히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글을..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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