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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가 '나가수' 열풍에 치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김병만과 김연아가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를 보니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 국민들 가슴에 눈물을 뿌리게 했는데, 김병만은 왜 눈물을 흘렸을까 궁금해서 보니 부상통증 때문이더군요. 김병만의 눈물을 보고 김연아도 눈물을 쏟았는데, 연아는 부상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던 때가 생각나 눈물을 쏟은 게 아닐까 싶네요. 고통을 겪어 본 사람만이 그 고통과 눈물의 의미를 알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먼저 흘린 건 김병만이고, 그 눈물을 보고 김연아가 따라 흘린 건데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 포커스가 김연아였어요. 물론 김연아 눈물이 더 시선을 받을 수 있지만 김병만이 눈물을 쏟은 이유를 보면 그가 우리 시대 진정한 광대란 생각이 듭니다. '캐콘' 달인 코너 때문에 발목 인대가 좋지 않은 김병만이 첫 번째 선보인 연기에서 부상을 극복하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이수경과 페어연기가 끝나고 심사평을 듣는데 이수경에게 의지해 간신히 서있다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고 들을까요? 이런 상태로 놀라운 피겨 연기까지 보였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김병만의 이런 열정은 '개콘'에서 늘 봐왔지만 그가 매주 난이도 높은 달인 코너를 진행하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을 생각하면 상상 이상일 겁니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감사의 말을 전하다가 뒤에서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 울컥했을 거에요. 그래서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된 거고, 연아 역시 피켜퀸이 되기 전에 빙판장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부상으로 고통받던 기억이 떠올라 같이 눈물을 쏟은 거라고 봅니다. 김병만과 김연아는 한 곳만 바라보며 고통도 참고 이겨냈기에 피겨와 개그에서 최고가 된 겁니다.
달인 김병만은 우리 나라 슬랩스틱 코미디의 최고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오직 한 우물을 파왔습니다. 그가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서 보여준 연기는 피와 눈물의 결정체입니다. 고통마저 인내하면서 재미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재미있을 지 몰라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160cm도 안되는 단신(158.7cm)이지만 이 작은 키로 '개콘' 최장수 코너 달인을 3년 5개월간 해오면서 무려 200여가지가 넘는 미션을 소화해냈으니 작은 거인이라 할 만 합니다.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다리가 아팠지만 김병만은 '난 정말 꾀병같은 건 부리기 싫다. 연기할 때 모르지만 통증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했다는데요, 그 말의 의미를 김연아가 가장 잘 알겁니다. 지금 연아는 세계 최고가 됐지만 과거 부상에 힘들어하며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던 적도 있어요. 언젠가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데 허리에 테이핑을 하고 고통스럽게 연습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참고 이겨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을 김병만을 통해 발견한 거죠.
그래서 김병만 눈물을 보고 그녀 또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을 겁니다. 김연아를 울린 김병만이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김병만이 '일부러 쇼한다'며 색안경을 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제 정신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김연아 눈물도 짠한데 '돈연아 눈물쇼'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귀가 막히고 코가 다 막히네요. 김병만이 발목 인대 부상 고통을 참고 연기를 했다는 것만 들어도 마음이 짠한데, 그 모습을 직접 본 연아가 눈물 흘린 것을 왜 가식이라고 보는지요? 감정이 메말라도 김병만 김연아의 아름다운 눈물까지 욕하는 사람들을 보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다리가 아픈 김병만이 앞으로도 계속 피겨 연기를 해야하는데, 행여 다리 부상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성격때문에 다리가 부서져도 맡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싶은 욕심을 부릴텐데, 제발 몸 생각하며 연기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가수'에 밀려 '키앤크'가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김병만, 김연아가 감동의 눈물을 흘린 첫번째 페어 컴피티션 연기는 꼭 방송 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나가수' 그 이상의 감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니까요.
눈물을 먼저 흘린 건 김병만이고, 그 눈물을 보고 김연아가 따라 흘린 건데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 포커스가 김연아였어요. 물론 김연아 눈물이 더 시선을 받을 수 있지만 김병만이 눈물을 쏟은 이유를 보면 그가 우리 시대 진정한 광대란 생각이 듭니다. '캐콘' 달인 코너 때문에 발목 인대가 좋지 않은 김병만이 첫 번째 선보인 연기에서 부상을 극복하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이수경과 페어연기가 끝나고 심사평을 듣는데 이수경에게 의지해 간신히 서있다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고 들을까요? 이런 상태로 놀라운 피겨 연기까지 보였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김병만의 이런 열정은 '개콘'에서 늘 봐왔지만 그가 매주 난이도 높은 달인 코너를 진행하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을 생각하면 상상 이상일 겁니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감사의 말을 전하다가 뒤에서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 울컥했을 거에요. 그래서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된 거고, 연아 역시 피켜퀸이 되기 전에 빙판장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부상으로 고통받던 기억이 떠올라 같이 눈물을 쏟은 거라고 봅니다. 김병만과 김연아는 한 곳만 바라보며 고통도 참고 이겨냈기에 피겨와 개그에서 최고가 된 겁니다.
달인 김병만은 우리 나라 슬랩스틱 코미디의 최고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오직 한 우물을 파왔습니다. 그가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서 보여준 연기는 피와 눈물의 결정체입니다. 고통마저 인내하면서 재미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재미있을 지 몰라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160cm도 안되는 단신(158.7cm)이지만 이 작은 키로 '개콘' 최장수 코너 달인을 3년 5개월간 해오면서 무려 200여가지가 넘는 미션을 소화해냈으니 작은 거인이라 할 만 합니다.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다리가 아팠지만 김병만은 '난 정말 꾀병같은 건 부리기 싫다. 연기할 때 모르지만 통증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했다는데요, 그 말의 의미를 김연아가 가장 잘 알겁니다. 지금 연아는 세계 최고가 됐지만 과거 부상에 힘들어하며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던 적도 있어요. 언젠가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데 허리에 테이핑을 하고 고통스럽게 연습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참고 이겨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을 김병만을 통해 발견한 거죠.
그래서 김병만 눈물을 보고 그녀 또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을 겁니다. 김연아를 울린 김병만이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김병만이 '일부러 쇼한다'며 색안경을 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제 정신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김연아 눈물도 짠한데 '돈연아 눈물쇼'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귀가 막히고 코가 다 막히네요. 김병만이 발목 인대 부상 고통을 참고 연기를 했다는 것만 들어도 마음이 짠한데, 그 모습을 직접 본 연아가 눈물 흘린 것을 왜 가식이라고 보는지요? 감정이 메말라도 김병만 김연아의 아름다운 눈물까지 욕하는 사람들을 보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다리가 아픈 김병만이 앞으로도 계속 피겨 연기를 해야하는데, 행여 다리 부상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성격때문에 다리가 부서져도 맡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싶은 욕심을 부릴텐데, 제발 몸 생각하며 연기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가수'에 밀려 '키앤크'가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김병만, 김연아가 감동의 눈물을 흘린 첫번째 페어 컴피티션 연기는 꼭 방송 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나가수' 그 이상의 감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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