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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하면 애교와 발연기가 함께 생각납니다. 애교는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이 마저도 너무 많이 쓰다보니 식상해졌어요. 이미지 과소비의 대표적인 예가 황정음의 애교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연기력이에요. '지붕킥'에서는 황정음 성격과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져 연기력 논란 없이 하루 아침에 20억 벤츠녀로 부상했어요. '지붕킥' 종영 후 황정음이 정극 '자이언트'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습니다. 시트콤과 정극은 다르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력을 걱정한 것이죠.
'자이언트' 초반 황정음은 유난히 혀 짧은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고 연기력 또한 '글쎄요'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눈물연기를 보니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발연기' 평가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좋았습니다. 우주커플로 주상욱(조민우)과 달달한 연기를 할때는 몰랐는데, 조민우가 원수의 아들임을 알게된 후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연기는 예전의 황정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우주커플'은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달달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커플입니다. 이강모(이범수)와 황정연(박진희)이 서로 오해를 하면서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 사이, 비록 원수지간이지만 우주커플의 사랑은 결별보다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34부에서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어요. 이미주(황정음)가 조민우의 정체를 알아버린 겁니다.
조필연(정보석)은 아들 민우가 만보건설 인수에 온 힘을 다 쏟도록 하기 위해 미주를 떼어놓으려는 계략을 꾸밉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조필연은 미주를 만나 피도 눈물도 없이 한 마디로 '우리 민우에게서 떨어지라'고 매몰차게 말하죠. 앞서 시아버지처럼 잘 대해주던 조필연의 갑작스런 변화에 미주는 당황했지만, 태생적으로 미주와 민우는 사랑할 수 없는 사이지요. 조필연이 미주 부모를 죽게 만든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조필연은 이성모(박상민)를 시켜 아기를 가진 미주를 낙태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낙태수술을 시킬 여자가 바로 성모의 여동생 미주라니요. 성모는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왜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아버지를 죽인 조필연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그 모진 고생을 참아왔는데, 여동생 미주가 원수의 아들 조민우의 아이를 갖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죠.
미주 역시 충격 그 자체에요.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이지만 한 때 아니 지금도 변함없이 민우는 자기없이는 못산다며 울부짖네요. 이강모가 '조필연 그 놈이 우리 아버지를 죽인 놈이다'라고 하자, 미주는 그만 충격을 받고 기절하고 말았어요. 한 참 후 정신을 차린 미주는 하염없이 울면서 민우에게 편지를 썼어요. 편지 위에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미주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미주는 민우에게 '다시는 나를 찾지 말라'고 했지만, 마음 한 구석은 민우를 절대 잊을 수 없었어요.
오빠들의 뜻에 따라 미주는 낙태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술대 위에 몸을 눕히지만, 아이를 죽이는 것 같아 도저히 수술을 받을 수 없어 그 자리를 뛰쳐나옵니다. 강모와 성모 몰래 병원을 빠져나온 미주는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원수의 씨앗이지만 죽일 수는 없었나봐요. 조민우 역시 미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어제 성모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민우를 죽이겠다고 나갔지만 '미주 없이는 하루도 못살아 형'하고 말하는 것을 보고 차마 죽일 수 없었어요. 조민우는 그동안 아버지 조필연이 원하는 삶을 살아오다가 미주를 만난 후 오직 미주를 위해 살아왔지요. 미주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해줄 만큼 사랑했으니까요.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미주의 민우의 사랑은 '자이언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주었는데, 비운의 커플로 결별하면 이제 무슨 재미로 보나요?
'자이언트'에서 이미주 캐릭터는 가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밝고 쾌할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초반 황정음 연기가 '지붕킥'에서 보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연기력 논란이 있었는데, 이제 비운의 커플로 눈물신이 나오다 보니 연기가 달라 보이네요. 우주커플은 당초 예상과 달리 '자이언트'의 활력소가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예전 '에덴의 동쪽'의 국자커플(송승헌-이연희)만큼 큰 반응을 불러오고 있어요. 그래서 제작진이 우주커플의 사랑을 비극으로 끝낼지도 걱정될 듯 하네요.
황정음은 이번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력 평가를 받고 있어요. 시트콤 '지붕킥'만큼은 아니더라도 연기력 논란이 없어야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황정음 연기를 두고 아직도 '발연기'라고 혹평하기도 하지만, 이제 정극다운 연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연기 관록이 있는 배우라도 '눈물신'은 쉬운 연기가 아니에요. 조민우의 아이를 지워야 하는 입장에서 모성애를 보여주며 갈등하는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잘해주었어요. 물론 옆에서 이범수와 박상민이 함께 극한의 감정신을 연기해준 덕도 있지요. 암튼 황정음의 눈물 연기를 보니 '발연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자이언트' 초반 황정음은 유난히 혀 짧은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고 연기력 또한 '글쎄요'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눈물연기를 보니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발연기' 평가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좋았습니다. 우주커플로 주상욱(조민우)과 달달한 연기를 할때는 몰랐는데, 조민우가 원수의 아들임을 알게된 후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연기는 예전의 황정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우주커플'은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달달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커플입니다. 이강모(이범수)와 황정연(박진희)이 서로 오해를 하면서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 사이, 비록 원수지간이지만 우주커플의 사랑은 결별보다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34부에서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어요. 이미주(황정음)가 조민우의 정체를 알아버린 겁니다.
조필연(정보석)은 아들 민우가 만보건설 인수에 온 힘을 다 쏟도록 하기 위해 미주를 떼어놓으려는 계략을 꾸밉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조필연은 미주를 만나 피도 눈물도 없이 한 마디로 '우리 민우에게서 떨어지라'고 매몰차게 말하죠. 앞서 시아버지처럼 잘 대해주던 조필연의 갑작스런 변화에 미주는 당황했지만, 태생적으로 미주와 민우는 사랑할 수 없는 사이지요. 조필연이 미주 부모를 죽게 만든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조필연은 이성모(박상민)를 시켜 아기를 가진 미주를 낙태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낙태수술을 시킬 여자가 바로 성모의 여동생 미주라니요. 성모는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왜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아버지를 죽인 조필연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그 모진 고생을 참아왔는데, 여동생 미주가 원수의 아들 조민우의 아이를 갖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죠.
미주 역시 충격 그 자체에요.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이지만 한 때 아니 지금도 변함없이 민우는 자기없이는 못산다며 울부짖네요. 이강모가 '조필연 그 놈이 우리 아버지를 죽인 놈이다'라고 하자, 미주는 그만 충격을 받고 기절하고 말았어요. 한 참 후 정신을 차린 미주는 하염없이 울면서 민우에게 편지를 썼어요. 편지 위에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미주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미주는 민우에게 '다시는 나를 찾지 말라'고 했지만, 마음 한 구석은 민우를 절대 잊을 수 없었어요.
오빠들의 뜻에 따라 미주는 낙태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술대 위에 몸을 눕히지만, 아이를 죽이는 것 같아 도저히 수술을 받을 수 없어 그 자리를 뛰쳐나옵니다. 강모와 성모 몰래 병원을 빠져나온 미주는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원수의 씨앗이지만 죽일 수는 없었나봐요. 조민우 역시 미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어제 성모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민우를 죽이겠다고 나갔지만 '미주 없이는 하루도 못살아 형'하고 말하는 것을 보고 차마 죽일 수 없었어요. 조민우는 그동안 아버지 조필연이 원하는 삶을 살아오다가 미주를 만난 후 오직 미주를 위해 살아왔지요. 미주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해줄 만큼 사랑했으니까요.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미주의 민우의 사랑은 '자이언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주었는데, 비운의 커플로 결별하면 이제 무슨 재미로 보나요?
'자이언트'에서 이미주 캐릭터는 가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밝고 쾌할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초반 황정음 연기가 '지붕킥'에서 보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연기력 논란이 있었는데, 이제 비운의 커플로 눈물신이 나오다 보니 연기가 달라 보이네요. 우주커플은 당초 예상과 달리 '자이언트'의 활력소가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예전 '에덴의 동쪽'의 국자커플(송승헌-이연희)만큼 큰 반응을 불러오고 있어요. 그래서 제작진이 우주커플의 사랑을 비극으로 끝낼지도 걱정될 듯 하네요.
황정음은 이번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력 평가를 받고 있어요. 시트콤 '지붕킥'만큼은 아니더라도 연기력 논란이 없어야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황정음 연기를 두고 아직도 '발연기'라고 혹평하기도 하지만, 이제 정극다운 연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연기 관록이 있는 배우라도 '눈물신'은 쉬운 연기가 아니에요. 조민우의 아이를 지워야 하는 입장에서 모성애를 보여주며 갈등하는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잘해주었어요. 물론 옆에서 이범수와 박상민이 함께 극한의 감정신을 연기해준 덕도 있지요. 암튼 황정음의 눈물 연기를 보니 '발연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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