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은 맴버들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특집이었습니다. 일곱명의 맴버들 모두 물고 물리는 꼬리 쟁탈전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던 캐릭터를 가감 없이 드러냈는데, 특히 노홍철은 맴버들 머리 꼭대기에 올라 앉아 희대의 사기꾼이자 천재적인 머리로 ‘꼬리잡기’ 특집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컨셉이지만 노홍철은 자신의 캐릭터 '사기꾼'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일명 ‘나 잡아봐라’ 특집은 맴버들이 엉덩이에 일곱 색깔의 무지개 꼬리를 하나씩 차고 꼬리를 잡는 게임입니다. 만약 꼬리를 잡히면 잡은 자에게 절대 복종해야 합니다. 맴버들은 자신을 잡으러 오는 맴버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고도의 두뇌플레이를 해야 꼬리를 잡히지 않습니다. 무지개 일곱 색깔과 맴버들의 먹이사슬을 정리하면 아래 사진의 빨간색 박스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노홍철이 꼬리를 잡아야 할  맴버는 어리버리 정준하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전진은 노홍철의 꼬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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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먼저 자신이 꼬리를 잡아야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파악합니다. 유재석과 정준하 등이 핸드폰 통화를 통해 자신이 잡아야 할 꼬리 상대가 진짜 누구인지 파악할 때 노홍철은 반대 작전을 펼칩니다. 정형돈에게 자기는 전진을 잡는다고 ‘사기’를 친 것입니다. 정형돈은 그래도 머리가 잘 돌아가 노홍철의 전화를 받은 후 헷갈려 하면서 노홍철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노홍철은 맴버들에게 건 사기전화를 통해 꼬리잡기 색깔과 맴버들간의 먹이사슬이 결국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 순서대로 형성된 색깔지도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동네 바보형 정준하를 잡는 것은 노홍철에겐 식은 죽 먹기인지 모릅니다. 노홍철의 그럴듯한 ‘사기’에 정준하는 제 발로 노홍철에게 다가와 가장 먼저 꼬리를 잡히고 맙니다. 그리고 정준하를 자신의 꼬리잡기 작전에 철저히 이용합니다.

정준하 꼬리를 쉽게 잡은 노홍철은 더욱 대담하게 사기꾼 기질을 발휘합니다. 털실가게에서 일곱가지 색의 털실을 추가로 구입해 맴버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궁리를 합니다. 털실을 추가로 구입한 노홍철은 정준하와 함께 여의도 무한콜센터로 갑니다. 무한콜센터는 한 번에 한해 꼬리를 잡아야할 맴버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꼬리를 잡은 맴버들이 모두 모인다는 것인데, 자신은 잡히지 않으면서 잡아야할 맴버의 꼬리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가 맴버들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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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잡힌 정준하는 무조건 복종해야 하기 때문에 노홍철 사주로 엉뚱한 꼬리색깔을 매달고 정형돈에게 접근합니다. 정형돈은 자신과 같은 색의 꼬리를 달고 온 정준하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일단 줄행랑을 칩니다. 이렇게 노홍철은 정준하를 이용해 가짜 털실로 정형돈과 유재석을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가짜 털실을 진짜 꼬리 색깔로 착각한 멤버들은 일곱색깔 무지개 먹이사슬 관계에 대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노홍철 때문에 먹이사슬 관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과 재미를 더하게 된 것입니다.

쫓고 쫓기는 ‘꼬리잡기’ 추격전 끝에 정준하, 전진, 박명수가 꼬리를 잡히고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길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노홍철은 어리버리 정준하를 데리고 다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꼬리를 잡히지 않은 맴버들은 자신들이 꼬리를 잡은 맴버들과 함께 추격전을 펼치는데, 유재석-박명수-길 팀은 정형돈-전진 팀을, 정형돈-전진 팀은 노홍철-정준하 팀을, 노홍철-정준하 팀은 다시 유재석-박명수-길 팀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중 희대의 사기꾼이자 천재적 머리를 가진 노홍철이 마지막 꼬리잡기의 최후 승자가 될지는 다음주를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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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 못했다고 하는데, 맴버들을 속이는 데는 최고의 두뇌플레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PD특공대’ 특집에서는 자신을 위인으로 조작한 사기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육남매’ 특집에서는 자기 몸에서 전기가 생산된다며 3만원을 입금하면 기적을 볼 수 있다며 형제들에게 사기를 치기도 했습니다. ‘서바이벌’ 특집에서 배정남을 회유해 참치캔 하나를 숨겨놓는 사기꾼 기질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방을 홀딱 넘어가게 하는 현란한 말솜씨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이 어떤 것인지 철두철미하게 계산적인 노홍철의 사기꾼 기질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도’에서 보여지는 노홍철의 이미지는 컨셉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무도’에서 보여지는 노홍철을 보고 희대의 사기꾼이라 하지만, 어쩌면 그는 예능적 끼가 철철 넘쳐 흐르는 천재 개그맨인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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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측을 불허하는 결과와 반전에 웃음이 났답니다. 특히 유재석의 마지막 반전은..ㅋㅋ

  2. 비밀댓글입니다

  3. 노홍철은 정말 똑똑한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 그냥 사기꾼인가? ㅎㅎ

  4. 아무래도 천잰거 같습니다.

  5. 정준하 소개로 주식땜에 손해본 거 보면 썩 똑똑하지만도 않은듯.

  6. 아무래도 2009.09.06 12: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머리가 좋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 그런거 같아요 ㅋ

    원래 사기꾼들이 머리가 좋고 말을 잘하자나요 ㅋ

    정말 나쁘게 나갔으면 ㅋㅋ

  7. 가진 재능을 2009.09.06 12: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사기꾼과 아이디어맨이 되겠지요. 그런데 윗 글 읽으면서 의문이.. 머리 좋으면 학교 다닐때 공부도 잘했어야 하는건가요? 머리 좋다고해서 학습능률로 나타나는것은 아닌것 같던데요? 노홍철은 컨셉을 "사기꾼"으로 잡아서 일견 좋지 않게 보이는 면이 있을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상황이나 사람들의 특성에 대한 분석력과 순발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고 보입니다. 하긴, 그런 재능을 악한 쪽으로 쓰게 되면 사기꾼이 되는 것이긴 하겠지만서도.. 그러나 무리한도전 때부터 열심히 챙겨본 시청자 입장에서 여지껏 무한도전에서 보여진 노홍철의 모습은 머리회전 빠른 사기꾼 기질을 보이지만 현실에서도 그렇게 머리를 굴려서 자로 재듯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이익을 계산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가까운 사람은 쉽게 믿고 의지하는 성향을 보이기에 정준하씨의 제보등을 믿고 투자해서 손해를 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기꾼 컨셉은 방송용이고 실제로는 매우 맘이 여린 사람인것을 전 무한도전을 보면서 많이 느꼈는데 그걸 못느끼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네요.

  8. 마지막에 박명수 자유 됐습니다. 이제 유재석+길 팀이 박명수를 잡아야 되고
    박명수가 정형돈+전진 팀을 잡아야 되죠.
    전... 다음 주에 마지막의 싸움이 박명수 vs 노홍철 대결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과연... ㅋㅋㅋㅋ

  9. ㅋ ㅋ ㅋ 2009.09.06 15: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잔머리대왕 노홍철!!

    공부머리와 잔머리는 별상관없지만 사회생활은

    잔머리가 훨씬유리할수도있지않을까요!

    어째든 노홍철의 번뜩이는생각은 타의추종을불허하죠.

    정말 밝은사람이라서 얼굴만봐도유쾌해집니다.

  10. ㅋㅋㅋㅋ 제가 볼땐 천재는 아니고
    잔머리가 좋은것 같네요ㅋㅋㅋㅋㅋ

  11. 만약 노홍철이 정말 사기꾼이 됐다면 생각만으로도 좀 오싹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노홍철이 똑똑해 보이더군요.
    이번 무도는 노홍철이 빛나는 방송이었습니다.

  13. 지나가다 2009.09.06 20: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평소에 무한도전을 즐겨보는편인데
    여드름브레이크부터 시작해서 자주 노홍철의 사기꾼같은? 잔머리쓰기가
    왠지 불쾌하게느껴지더라고요.
    어제도 무한도전을 보다가 노홍철의 잔머리에 왠지 불쾌해져서
    채널을 다른곳으로 돌려버렸네요.
    남들은 그러한 노홍철이 재미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제가 이상한가봅니다........

  14. 공부 잘하는 머리하고 2009.09.06 22: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건 다르죠... 공부 잘한다는 분들이 사기는 더 잘 당해요
    일명 사회적 지능이라고 하죠. 이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노홍철같이
    영민함과 순발력 순간 상황판단은 뛰어나지만 깊이는 없죠.
    따라서 천재는 아니고 사기꾼도 심한말이고 ㅋㅋ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사람정도로 요약하면 될듯
    주위에도 보면 이런 사람 발견하는거 어렵지 않아요.

  15. 이거 방송보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생각해본게..노홍철씨는 연예인하지 않으셨음 지금 뭐하실런지~ㅎㅎ

  16. 무도 팬 2009.09.09 23: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노홍철이 젤루 웃겼다. 무도가 재미있는 이유는 각자 케릭터가 있어서 그런건데... 노홍철이 없으면 좀 심심할듯... 노홍철 같은 케릭터는 정말 흔하지 않아서 좋다.
    예전에... 방송가에 처음 나왔을때는 완전 비호감이였는데...
    지금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