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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9

'욕불', 유승호의 수수께끼같은 출생 비밀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이 없으면 재미가 없나봐요. 예전에도 많이 다뤘지만 사극 '짝패'도 그렇고, 현대물 '반짝 반짝 빛나는'도 출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지요. '욕망의 불꽃'도 마찬가지에요. 극 초반부터 유승호와 서우의 출생비밀을 다루기 시작했는데, 서우는 쉽게 풀렸지만 유승호는 아직도 오리무중이에요. 어제 39회에서 유전자 검사로 민재의 출생 비밀이 풀리나 했는데, 오히려 더 꼬이는 느낌이네요. 지금까지 전개 상황을 보면 극중 민재(유승호)는 송진호(박찬환) 아들이라고 생각됐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고 김영민(조민기) 아들이라는 확신도 없어요. 영민이 유전자 검사를 위해 맡겼던 머리카락이 누구 것인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표면상으로는 영민이 맡긴 머리카락이 죽은 송진호것이라고 보이지만,.. 2011. 2. 20.
'욕불' 엄수정, 신은경 능가하는 진정한 악녀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하 '욕불' 표기)에서 신은경을 능가하는 악녀는 따로 있네요. 바로 민재의 생모 양인숙(엄수정)이에요. 미국에서 아들 민재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윤나영(신은경)의 고의적인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요. 한국으로 돌아와 먼 발치에서 민재를 바라보며 사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게 아닌가봐요. 그녀의 웃음 속에 비수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양인숙은 원래 술집여자였고, 미국에 살때 남편 송진호(박인환)가 있었어요. 인숙은 유학온 김영민(조민기)이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어요. 송진호는 양인숙이 영민에게 얻어온 돈을 빼앗아 사는 기둥서방 같습니다. 양인숙이 민재를 임신했을 때 윤나영은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인숙이 낳은 아이를 자신.. 2010. 12. 5.
'욕불', 신은경-성현아의 불꽃튀는 악녀 전쟁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크게 3가지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어요. 첫째는 대서양그룹 상속권에 대한 형제간의 암투, 둘째는 유승호와 서우의 러브라인 그리고 셋째는 신은경과 성현아의 악녀 전쟁이라 할 수 있지요. 요즘 김태진(이순재)회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형제간보다 더 욕심을 부리며 악녀본색을 보이고 있는 여자가 있으니 바로 윤나영(신은경)과 남애리(성현아)에요. 두 여자의 한 치 양보없는 상속권 싸움을 보노라면 마치 '누가 더 악녀인가?'의 싸움을 보는 듯 한데요. 누가 더 악녀일까요? 극중 윤나영은 굶주림, 절망 등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어 언니를 밀치고 대서양그룹의 셋째 며느리가 되었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살인까지 마다않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 2010. 11. 7.
욕망의 불꽃 신은경,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을 두고 역사상 최고 악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어서 보면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악녀가 된 이유는 남부럽지 않게 보란듯이 잘 살기 위한 일념에서 시작되었잖아요. 왜 그럴까요? 태생적으로 가난한 부모밑에서 살다보니 부자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언니 윤정숙(김희정)을 밀치고 재벌가 며느리 자리까지 올랐지만 막상 오르고 보니 그녀가 바라던 평안한 행복은 없었어요. 극중 윤나영은 마치 신기루를 보고 그것을 잡기 위해 매일 욕망을 불태우지만 그럴수록 욕망의 신기루는 멀리 달아나고 있어요. 윤나영이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죽은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죠. 병원에서 죽을 힘을 다해 낳은 아이가 '죽었다'고 했을.. 2010. 11. 1.
욕망의 불꽃, 서우의 실망스런 오버 연기 신은경과 김희정이 열연해 온 '욕망의 불꽃'에 서우와 유승호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네요. 초반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은경의 카리스마와 김희정의 청순가련녀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 서우와 유승호의 등장에 기대를 걸었는데, 서우의 발연기를 보니 실망이네요. 등장부터 좀 뜬금없다 싶었는데 과도하게 오버스런 연기에 손가락 욕까지 해대니 거부감까지 들더군요. 신은경과 김희정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요? 서우는 눈만 동그랗게 크게 뜰 뿐, 말투와 표정, 눈빛 등이 모두 어색하게 보였어요. 어제 6회는 대서양그룹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과 서우의 등장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희수연을 치루던 김태진회장이 갑자기 쓰러지자, 김영대(김병기), 김영준(조성하), 김영민(조민기) 3형제가 모여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2010. 10. 18.
욕망의 불꽃, 김희정-신은경의 선과 악의 대립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보면 김희정과 신은경의 선(善)과 악(惡)의 대립을 보는 듯 해요. '막장'이라고 하지만 김희정의 청순 가련한 캐릭터가 막장을 덮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으니까요. 극중 윤나영(신은경)이 나쁜 짓을 저지르면 그 악을 윤정숙(김희정)이 다 처리하는 듯 해요. 드라마 제목 그대로 윤나영은 한 여름밤의 꿈같은 '욕망'의 불꽃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고, 윤정숙은 현실의 불꽃 속에서 윤나영이 낳은 딸 백인기(아역 김유정, 후에 서우) 때문에 아프게 살고 있어요. 나영은 자신이 낳은 딸 백인기를 모르고 있어요.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권고했지만 수술 흔적이 생기면 시집을 못갈까봐 난산 끝에 간신히 아이를 낳았어요. 그때 정숙은 나영에게 아이가 죽었다고 했지요. 그 아이가 바.. 2010. 10. 17.
‘에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미했다 에덴의 동쪽 드라마가 어제 55, 56회 연속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막을 내렸습니다. 결국 두 가족의 복수 장본인 이동철과 신태환은 죽고, 운명을 뒤바꿔 놓았던 유미애간호사도 참회하며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는 비극적 결말이었습니다. MBC 창사 47주년 기획특집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에덴’은 초반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아역배우들의 눈물최루탄을 날리는 열연으로 동시간대 경쟁드라마 ‘타짜’를 누르고 월화드라마의 지존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250억의 제작비와 송승헌과 연정훈, 한지혜 등 톱스타들과 조민기, 이미숙 등 주연만큼 빛난 조연들의 활약으로 드라마 왕국 MBC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듯 초반 기세가 정말 무서웠습니다. ‘에덴’이 초반에 인기를 끌 때는 정말 ‘오랜만에 .. 2009. 3. 11.
방송사 공채탤런트 부활, 성공할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드라마 연기자들의 고액출연료를 잡기 위해 방송3사가 2003년 이후 중단돼오던 공채탤런트 제도를 다시 부활한다고 합니다. 일단 고액출연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방송사의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중단됐던 탤런트 공채제도 부활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KBS는 우리 나라 최초로 1962년부터 신인탤런트 공모를 해왔습니다. 1기에 김혜자, 정혜선, 태현실씨가 선발되어 KBS 드라마의 간판 스타로 컸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3년도에 공채제도를 중단했는데, 이유는 매니지먼트사에서 역량 있는 연기자들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공채제도를 통해 선발하고 교육 및 관리를 안해도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편리함이 결국 고액출연료 사태를 키웠다고 보고 KBS가 먼저.. 2008. 12. 11.
조강지처클럽 같은 에덴의 동쪽 불륜사 에덴의 동쪽이 조강지처클럽인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악명이 붙을 정도로 불륜을 조장하고 정당화 시켰던 조강지처클럽이 찌질이클럽이란 별명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에덴을 보면 조강지처클럽과 비슷하게 복잡한 여자관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워낙 복잡한 가정사를 다루다 보니 극중 등장인물도 많고, 그 인물들간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 또한 복잡 미묘합니다. 에덴 러브라인의 메이저격인 동철과 영란, 혜린과 동욱, 명훈과 지혜 등의 관계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오늘은 마이너리그격인 주변 인물들의 과거 불륜사를 한번 다뤄 봅니다. 이동철을 중심으로 한 메이저격 러브라인 참고 ☞ 점점 꼬여만 가는 에덴의 러브라인 여자를 헌신짝처럼 버린 신태환 신태환이 버린 두 여자, 바로 간호사 윤미애와 제니.. 200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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