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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이 없으면 재미가 없나봐요. 예전에도 많이 다뤘지만 사극 '짝패'도 그렇고, 현대물 '반짝 반짝 빛나는'도 출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지요. '욕망의 불꽃'도 마찬가지에요. 극 초반부터 유승호와 서우의 출생비밀을 다루기 시작했는데, 서우는 쉽게 풀렸지만 유승호는 아직도 오리무중이에요. 어제 39회에서 유전자 검사로 민재의 출생 비밀이 풀리나 했는데, 오히려 더 꼬이는 느낌이네요.
지금까지 전개 상황을 보면 극중 민재(유승호)는 송진호(박찬환) 아들이라고 생각됐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고 김영민(조민기) 아들이라는 확신도 없어요. 영민이 유전자 검사를 위해 맡겼던 머리카락이 누구 것인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표면상으로는 영민이 맡긴 머리카락이 죽은 송진호것이라고 보이지만, 주도면밀한 김태진회장(이순재)으로 봐서는 영민의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네요. 일부 시청자들은 민재가 김태진회장의 아들일거라고 하는데,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닙니다.
자, 그렇다면 민재는 도대체 누구의 아들일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점쳐 봅니다. 민재의 생부를 확인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는 물론 머리카락입니다. 이 머리카락 주인이 누구인지 알면 생부가 누구인지 쉽게 밝혀지겠죠. 또한 영민에게 머리카락을 전해준 사람과 원장의사도 아주 중요합니다.
첫째, 송진호의 아들입니다. 유전자 검사결과만 놓고 보면 민재가 송진호의 아들로 생각되는데요. 그 이유는 영민이 맡긴 머리카락이 송진호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원장의사가 유전자샘플이 일치한다고 했고, 검사결과를 듣고나온 영민이 왜 화장실에서 구역질을 하겠어요? 영민은 김회장이 송진호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김회장이 민재의 출생 비밀을 숨기기 위해 송씨를 죽였다고 보는 거에요.
둘째, 김영민의 아들입니다. 언뜻 봐서는 원장의사의 말을 듣고 영민은 민재가 친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영민의 아들이라는 겁니다. 영민만 오해하고 있다는 거죠. 직접 유전자검사를 했던 의사가 고개를 갸우뚱 했던 것은 영민과 민재의 유전자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불일치로 나왔기 때문이에요.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송진호 머리카락으로 검사를 했다는 거에요. 송진호와 민재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니 이는 영민의 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셋째, 김태진회장의 아들입니다. 유전자검사를 했던 의사가 꺼림칙하게 '영민씨가 다른 사람 유전자를 주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원장의사는 영민이가 할 일이 없어 남의 유전자 샘플을 가져왔겠느냐며 일축하죠. 원장의사는 김회장으로부터 영민과 민재가 유전자검사를 마쳤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검사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영민이 머리카락이 자기것이라고 하면 맞다고 해주고, 다른 사람 것이라면 다시 가져오게 한다고 하죠. 두 의사의 말이 상당히 애매모호하게 들리던데, 유전자 샘플 중 하나는 민재가 맞는데, 다른 하나는 김영민, 송진호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김태진회장이란 추측이 나오는 거죠. 김회장이 미국에 갔을 때 양인숙과 관계를 가졌고 임신 후 김영민을 만났다는 겁니다. 김영민은 아무것도 모르고 양인숙의 아이가 자신의 핏줄인 줄 알았던 거지요. 김회장이 송진호를 죽인 것은 민재와 자신과의 관계가 들통날까봐 후환을 없앴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김회장을 보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주도면밀한 사람이죠. 송진호를 죽인 후 머리카락을 건넨 사람도 김회장 수하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요. 그래서 송진호 대신 영민의 머리카락을 주었던 겁니다. 머리카락이 훼손됐다는 건 김회장이 오래 전에 입수해 갖고 있던 영민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송진호 죽음을 놓고보면 그가 민재의 출생 비밀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죽은 것은 확실한데, 민재가 영민의 아들이라면 송진호 죽음은 드라마 전개상 불필요한 부분이죠. 영민은 처음에 송진호가 왜 죽었는지 모르다가 유전자 검사결과를 듣고나서야 김회장이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민재가 송진호나 김영민 아들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복선이 아닐까요?
김영민, 송진호, 김태진회장 중의 한 사람이 민재의 생부인 것은 확실한데, 극 후반으로 갈 수록 김회장이 민재의 생부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회장이 천하의 바람둥이였고, '이제 네 할 일은 끝났다'며 윤나영을 쫓아낸 후 민재를 지극 정성으로 대하고 있으니까요. 극 초반부터 작가가 스토리 전개를 꽈배기처럼 꼬다 보니 50부중 39회가 지나도 출생의 비밀을 쉽게 예측하지 못할만큼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이것이 '욕망의 불꽃' 인기 비결인인 것 같은데, 민재가 과연 누구의 아들인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지금까지 전개 상황을 보면 극중 민재(유승호)는 송진호(박찬환) 아들이라고 생각됐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고 김영민(조민기) 아들이라는 확신도 없어요. 영민이 유전자 검사를 위해 맡겼던 머리카락이 누구 것인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표면상으로는 영민이 맡긴 머리카락이 죽은 송진호것이라고 보이지만, 주도면밀한 김태진회장(이순재)으로 봐서는 영민의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네요. 일부 시청자들은 민재가 김태진회장의 아들일거라고 하는데,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닙니다.
자, 그렇다면 민재는 도대체 누구의 아들일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점쳐 봅니다. 민재의 생부를 확인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는 물론 머리카락입니다. 이 머리카락 주인이 누구인지 알면 생부가 누구인지 쉽게 밝혀지겠죠. 또한 영민에게 머리카락을 전해준 사람과 원장의사도 아주 중요합니다.
첫째, 송진호의 아들입니다. 유전자 검사결과만 놓고 보면 민재가 송진호의 아들로 생각되는데요. 그 이유는 영민이 맡긴 머리카락이 송진호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원장의사가 유전자샘플이 일치한다고 했고, 검사결과를 듣고나온 영민이 왜 화장실에서 구역질을 하겠어요? 영민은 김회장이 송진호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김회장이 민재의 출생 비밀을 숨기기 위해 송씨를 죽였다고 보는 거에요.
둘째, 김영민의 아들입니다. 언뜻 봐서는 원장의사의 말을 듣고 영민은 민재가 친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영민의 아들이라는 겁니다. 영민만 오해하고 있다는 거죠. 직접 유전자검사를 했던 의사가 고개를 갸우뚱 했던 것은 영민과 민재의 유전자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불일치로 나왔기 때문이에요.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송진호 머리카락으로 검사를 했다는 거에요. 송진호와 민재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니 이는 영민의 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셋째, 김태진회장의 아들입니다. 유전자검사를 했던 의사가 꺼림칙하게 '영민씨가 다른 사람 유전자를 주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원장의사는 영민이가 할 일이 없어 남의 유전자 샘플을 가져왔겠느냐며 일축하죠. 원장의사는 김회장으로부터 영민과 민재가 유전자검사를 마쳤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검사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영민이 머리카락이 자기것이라고 하면 맞다고 해주고, 다른 사람 것이라면 다시 가져오게 한다고 하죠. 두 의사의 말이 상당히 애매모호하게 들리던데, 유전자 샘플 중 하나는 민재가 맞는데, 다른 하나는 김영민, 송진호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김태진회장이란 추측이 나오는 거죠. 김회장이 미국에 갔을 때 양인숙과 관계를 가졌고 임신 후 김영민을 만났다는 겁니다. 김영민은 아무것도 모르고 양인숙의 아이가 자신의 핏줄인 줄 알았던 거지요. 김회장이 송진호를 죽인 것은 민재와 자신과의 관계가 들통날까봐 후환을 없앴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김회장을 보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주도면밀한 사람이죠. 송진호를 죽인 후 머리카락을 건넨 사람도 김회장 수하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요. 그래서 송진호 대신 영민의 머리카락을 주었던 겁니다. 머리카락이 훼손됐다는 건 김회장이 오래 전에 입수해 갖고 있던 영민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송진호 죽음을 놓고보면 그가 민재의 출생 비밀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죽은 것은 확실한데, 민재가 영민의 아들이라면 송진호 죽음은 드라마 전개상 불필요한 부분이죠. 영민은 처음에 송진호가 왜 죽었는지 모르다가 유전자 검사결과를 듣고나서야 김회장이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민재가 송진호나 김영민 아들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복선이 아닐까요?
김영민, 송진호, 김태진회장 중의 한 사람이 민재의 생부인 것은 확실한데, 극 후반으로 갈 수록 김회장이 민재의 생부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회장이 천하의 바람둥이였고, '이제 네 할 일은 끝났다'며 윤나영을 쫓아낸 후 민재를 지극 정성으로 대하고 있으니까요. 극 초반부터 작가가 스토리 전개를 꽈배기처럼 꼬다 보니 50부중 39회가 지나도 출생의 비밀을 쉽게 예측하지 못할만큼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이것이 '욕망의 불꽃' 인기 비결인인 것 같은데, 민재가 과연 누구의 아들인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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