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김용준-황정음, 조권-가인 커플이 출연했습니다. 게스트를 보고 방송을 보기 전에 '오늘 방송 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대로 황정음-김용준 커플은 이미 타 방송사를 통해서 지겹도록 들었던 결별설을 또 꺼냈고, 조권-가인은 '실제로 사귀냐?'라는 얘기 등 으로 같은 방송 '우결'에 불 지펴주기였습니다. 특히 황정음-김용준 커플의 '결별설'에 대한 오해와 해명을 보고 있자니 마치 케이블 방송에서 지겹도록 틀어주는 재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황정음은 '지붕킥'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할까요? '지붕킥' 종영을 앞두고 지난 2월초부터 김용준과의 결별설이 갑자기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예인커플이 결별에 대처하는 자세는 '침묵'이거나 '적극적인 해명'입니다. 황정음이 먼저 '섹션TV 연예통신'(2월 19일)에 출연해 '모든 게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밝히고 김용준과 자주 연락한다며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까지 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결별설은 쉽게 수그러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두 사람의 결별설은 사실 자업자득입니다. 안그래도 결별설이 불거진 마당에 황정음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연인 김용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또 다시 결별설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김용준은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좋다'고 하는 등 누가봐도 결별로 오해할 만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오해들은 그 뒤에도 방송을 통해 해명했습니다.

'강심장'에 황정음이 출연했을 때 SBS는 김용준과 결별설을 가지고 지난 4월 무려 3주간에 걸쳐 시청자를 낚으며 방송했습니다. 황정음이 '너 정말 질린다', '실제로 헤어졌었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교묘하게 편집한 예고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예고방송만 보면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문제가 있어 헤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황정음이 김용준과 결별한 것처럼 시청자들이 오해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본 방을 보니 황정음의 눈물은 '지붕킥' 김병욱PD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었습니다.


그 눈물과는 다르게 황정음은 김용준과의 결별설에 대해서 '한 때 힘들었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잘 사귀고 있다'고 해명하며 항간에 떠도는 결별설을 일축했습니다.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결별설은 '강심장' 해명으로 더 이상 방송에 나오지 않아도 될만큼 오해가 풀린 것입니다. 그런데도 또 결별 마케팅을 들고 나온 것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결별설은 근거없다'고 확인시켜주기 위한 것이었는지 몰라도 솔직히 식상하고 지겨웠습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도 자꾸 들으면 지겨운 법입니다.

황정음 김용준 커플이 예능 프로에 나와서 그렇게 할 얘기가 없나요?
황정음 김용준 입장에서는 방송에서 자꾸 '결별설'을 해명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황정음과 함께 '지붕킥'에서 목도리 키스를 했던 최다니엘까지 거론하며, 김용준은 목도리 키스후 소주를 4병이나 마셨다는 등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로 죄 없는 최다니엘을 민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최다니엘은 황정음과의 열애설 때문에 김용준-황정음 커플과 만나 서로간에 오해를 풀었다고 하네요. 최다니엘에 관한 얘기도 황정음이 '강심장'에 출연해 '목도리 키스신을 10번의 NG까지 내면서 촬영했다. 그 장면을 용준이가 보고 대판 싸웠다'고 이미 했던 말인데, '결별 마케팅'으로 아직도 예능 돌려막기를 하고 있습니다.


남여가 만날 때는 서로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입니다. 이런 개인사중에서도 볼썽 사나운 '결별' 얘기를 계속 방송에서 나와 펌프질 해대는 김용준 황정음 커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중들은 가만히 있는데 일부러 오해하도록 만들고 난 뒤 방송에 나와 이를 해명하고, 또 아무일 없는 듯 하다가 오해를 만들고 해명하고를 반복하는 결별마케팅은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물론 결별마케팅은 황정음과 김용준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대중들이 그렇게 오해한다면 이 또한 두 사람의 불찰입니다. 황정음은 갑작스런 인기에 '결별설'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 듯한 인상마저 줍니다.

'지붕킥' 종영을 앞두고 일파만파로 번지던 결별설은 이미 '사실무근'임을 김용준 황정음 본인들이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제 누구도 결별설에 대해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어제 '놀러와'에서 또 다시 결별설을 거론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우리 아무런 문제 없어요'라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많은 관심 부탁해요'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관심이 필요하다면 '옛다 관심'하고 던져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결별설 해명에 이제 시청자들은 식상함과 지겨움을 넘어 짜증까지 느끼지 않을까요?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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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삼이 2010.06.08 09: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놀러와 입장에서는 좀 속쓰린 얘기네요.

    원래 놀러와에서 제일 먼저 방영될 이야기였는데

    파업때문에 완전 뒷북치는게 되서 ㅎㅎㅎㅎ

    • 저 원래 65키로였는데요~지금 165cm 48kg입니다~ㅎ무려 두달만에13kg 빠졌죠ㅎ 정 말 칼 로 리 조절 해주니깐 살이 금방빠지는거 같아요~ 네 이 버 창 에 ★ ㄹ├니 몰 ★쳐보세요!

  2.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결별설이 사실 지겹기도 하지만 어제 놀러와는 천안함 사태 이전에 촬용된걸로 보입니다. 아마 둘의 결별설이 한참 나올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황정음이나 김용준이 결별설로 마케팅을 했다기 보나는 MBC가 비싼 제작비 들여 촬영한걸 패기하지 않고 늦게 방송한거니 MBC탓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 홍문 2010.06.08 21:09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듯 싶습니다. 이미 녹화는 떠놨는데 타방송사에서 먼저 방송이 나갔고, 이때 제작진 입장에선 선택의 여지가 그닥 없죠. 만일 녹화분 내에서 대체할 내용을 찾아냈다면 아깝지만 이 부분을 날렸을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암래도 녹화내용이 그닥 쓸만한 부분이 없었던 모양이죠. 방송분량 만들어 내느라 제작진이 나름 고민은 많이 했을것으로 보입니다.

  3. 놀다와 2010.06.08 10: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mbc 탓을 할게 아니고 이명박 탓을 해야지

    왜 피디수첩 피디를 해고하는건데?? 박기준, 한기철 떡검, 색검 상놈들..

    영원히 매장시켜야 할 잡것들...

    근데..진짜 저 커플 결별 마케팅 정말 지겹긴 하다

    • 잡것아 2010.06.08 20:04  수정/삭제 댓글주소

      mbc가 슨상님이냐?
      무슨 일이 있어도 까서는 안되는 성역이냐?
      별 거에 다 쉴드 쳐대네.

  4. 지겨운것도 2010.06.08 10: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겨운건데 서로 직업상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배려해줄 필요는 필요한듯 하네요

  5. 그냥재밌고기분좋른방송이였는데....예능을예능으로보눈다눈한시각도필요하다고봅니다....

  6. 이둘은 불안불안 2010.06.08 10: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더군요. 황정음은 어제피곤해서인지는모르겠지만 억지로나와앉아있는것

    같더군요.

  7. 케이블안보는사람 2010.06.08 10: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케이블방송을 볼기회가 별로 없어서 늘 공중파 보는데요..그래서 식상하지 않았어요....

  8. 케이블안보는사람 2번째라 저도 식상하지는 안네요 ㅎㅎ ^^

  9. 저도 케이블을 안봐서 그런가.. 식상한 건 모르겠던데 ㅎㅎ
    다만 황정음씨는 우결이라던가 다른 예능프로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달리..
    아픈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기분 나빠보였어요.

  10. 지나가며 2010.06.08 18: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동감입니다.
    파업때문에 뒤늦게 방송된것이라고 해도 지겨운건 어쩔수 없네요..
    황정음 본인도 이런 마케팅이 싫을거 같아요..
    여자 입장에서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이런저런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소속사에서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마케팅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결코 황정음을 위한 마케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동감입니다. 2010.06.09 00:02  수정/삭제 댓글주소

      도대체 소속사가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마케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황정음 연기자고 아직 젊습니다. 앞날은 모르는일이고 둘이 조용히 연애하면 그만인데 왜 자꾸 저런 예능방송에 둘을 내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용준은 모르겠지만 황정음한테는 백해무익한 방송인거죠. 황정음씨 연기 오래할려면 이제그만 커플로 예능나오거나 남친하고 이야기 그만해야할듯해요.

  11. 저도 연예인 신변잡기 프로그램 자체를 안좋아해서
    잘 안챙겨 보지만...
    이미 보신주인장님께선...너무 집에서 연예프로에 집중하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TV줄이시고 책도 보시고 그러세요..
    예능이잖습니까...

  12. 본인들은 얼마나 더지겹겠어요..
    이런글도 지겹고...

  13. 오징어볶음 2010.06.08 19: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러니 말입니다. 지겹죠
    그런데 본인들은 더 하겠죠
    잘 사귀고 있는데 남의 연애에 배놔라 감놔라
    네티즌들이 더 설치니 말입니다
    참 한심하고 할짓없는 네트즌들 이죠 ㅉㅉ
    얼마나 속이 탔으면 저렇게 해명하고 다니겠습니까
    본인들도 사생활 터치 당하고 해명해야 하는 현실이 좋기만 하겠습니까

  14. ㅅㄱㅈ 2010.06.08 21: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김자옥씨 말이 100번 맞는것 같아요.
    황정음씨 처음엔 정말 귀엽고 이쁘더니만,
    이젠 질리다 못해 여기저기 같은 내용으로 그만나왔음 하는...ㅎㅎ

  15. 이거 촬영한지 오래되서 그런건데...

  16. 저도 동의하네요! 황정음 김용준 결별설은 몇 달 전부터 나왔는데, 그래서 관련 연예기사도 수십 번 봐왔는데,,,, 이유도 뻔하고, 아마 전국민이 이미 예전에 알고 있을 기사라 생각되는데, 아주아주 지긋지긋하네요,,,,,
    이 기사가 나오면 포털사이트 연예 기사부분이 업데이트가 안되었나 가끔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고, 김용준 황정음은 얼마나 대중들에게 보여줄 새로울 것이 없으면 똑같은걸 계속 우려먹나 싶네요,,,, 놀러와 방송이 늦게 방영되었든, 이전에도 김용준 황정음이 결별설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었던 것,,,,,,
    김용준은 살빼고 노래할 생각 좀 하고,
    황정음은 그얘기 고만하고 연기연습에 더욱 매진했으면 하네요,
    국민을 바보로 아나~?
    그리고 최다니엘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ㅋㅋㅋㅋ 김용준 성격보이네요 ㅎㅎㅎㅎ
    난 김용준이 황정음이랑 사귀든 황정남이랑 사귀든 누구랑 사귀든 관심없네요,,,
    고만 오버하시길......ㅋㅋㅋ

  17. 지나다 2010.06.09 12: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나저나 황정음씨 왠지 뜨고나서 방송스타일이 달라지신듯...
    조용조용해졌네요.

    이영애씨나 심은아씨의 방식을 고수하시는 것인지...
    이분들도 방송초기에는 굉장히 활달한 분위기였는데
    인기가 높아질수록 알수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