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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사생활', 진실 혹은 거짓 게임?

by 피앙새 201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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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은 죽지 않았습니다. 박재범이 헐리우드 영화 하이프 네이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미국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작업을 하는 등 한국에서 2PM 리드자로 활동하던 때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JYP는 지난 2월 박재범을 영구탈퇴 시키면서 ‘용납 못할 사생활’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리고 박재범을 보호하기 위해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치명적인 사생활’이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은 JYP측으로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어제 모 연예신문 기자가 박재범에게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에 치명적인 사생활이 뭔지 해명을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재범의 ‘치명적인 사생활’은 진실일까요, 거짓일까요? 그리고 ‘그 일’에 대한 해명 책임은 JYP에게 있나요, 아니면 박재범에게 있나요? 이 문제는 JYP와 박재범 문제를 단순하게 본다면 쉽게 풀릴 듯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모르는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아직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단순하게 생각해 볼까요? 박재범이 개인적으로 사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미 JYP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밝히는 게 상식입니다. 만약 JYP 말대로 사생활 문제가 있었다면 하루 빨리 사과를 한 후 활동을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렇게 간단할까요?


먼저 JYP는 박재범의 ‘치명적인 사생활’을 밝히기 어렵습니다. 지난 2월에 박재범을 영구탈퇴 시킬 때 재범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기획사 입장에서는 ‘그 일’을 꺼내봤자 득이 될게 없기 때문에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 일’을 밝히는 것이 박재범 뿐만 아니라 JYP에게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JYP에서 먼저 ‘그 일’을 꺼내놓고도 더 이상 언급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쩌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지 모릅니다. JYP는 박재범이 헐리우드 영화를 찍고, 박진영보다 더 유명한 테디 라일리와 작업을 하는 것을 그냥 눈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박재범 입장에서 한번 볼까요? 만약 박재범이 ‘그 일’에 대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해명을 하게 되면 박재범 vs JYP라는 대립구도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한 때 몸담았던 소속사와 2PM은 한 순간에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박재범은 JYP가 주장하는 ‘그 일’이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결백’을 주장할 만큼 마음이 모질지 못합니다. 다만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자신의 결백을 유튜브를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박재범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것은 6월부터 한국에서 '하이프 네이션' 영화를 촬영하기 때문입니다.


박재범이 개사한 랩에는 ‘자신은 실망시킬 만한 일을 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이름에 먹칠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떳떳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2PM이 발표한 싱글 앨범 타이틀곡 ‘위드 아웃 유’가 ‘재범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일자, 유튜브를 통해 '닉쿤의 랩 파트가 정말 훌륭하다. 2PM의 위드 아웃 유를 직접 들어 보시라'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도 했습니다. 비록 JYP가 지신을 영구탈퇴 시켰지만 박재범은 JYP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았고, 또한 2PM 동생들도 아끼고 사랑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2PM은 어떤가요? 싱글 앨범 땡스투에 ‘진실은 하나’라고 쓴 것을 보면 2PM과 박재범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박재범이든, JYP든 둘 중 하나가 거짓말이라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한 것은 이 문제가 드러날 경우 JYP나 박재범 둘 중 하나는 살아남기 힘든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이 될 것입니다. 현재 JYP는 박진영의 이혼 파문 등으로 내우외환에 처해 있습니다. 그리고 2PM은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박재범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6명의 맴버 중 누군가 한 사람은 박재범의 '그 일‘에 대해 슬쩍 흘릴수도 있는데, 아직까지 그 어떤 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2PM의 리드자였던 박재범을 보호해주려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일‘이 사실이 아니라서 할 말이 없는 걸까요? 싱글앨범 발표에 맞춰 음원을 공개하고 2PM에 맞서는 듯한 박재범이 밉다면 박재범을 매장시키기 위해서라도 밝혔을 텐데, 왜 조용할까요?


이렇게 JYP도, 2PM도 '그 일' 대해 쉽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모 연예기자가 박재범에게 '그 일'에 대해 직접 밝히라고 한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JYP가 밝힌 그 ‘치명적인 사생활’이라는 것이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연예기자 그 누구도 이 일에 대해 기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연예기가들은 스타들의 미니홈피 사진 한 장, 글 한 줄 가지고도 온갖 추측성 기사들을 다 써내고 있는데, 박재범이라는 대형스타의 ‘치명적 사생활’을 아직까지 쓰지 못하는 건 왜 일까요? 이것은 JYP가 밝힌 ‘심각한 사생활’이 사실과 다르거나, 아니면 기자들이 그 물증을 찾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겠죠. 기자들이 찾다가 찾다가 못 찾으니 이제 와서 박재범에게 ‘에이 모르겠다. 네가 직접 밝혀봐라’하는 꼴입니다.

박재범에 대해 JYP도, 2PM도 ‘심각한 사생활’에 대한 ‘실체’가 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국내 연예기자 그 누구도 캐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모 연예기자가 실체도 없는 그 일에 대해 박재범에게 밝히라고 한 것은 박재범 팬들을 흥분시키고도 남습니다. JYP에서 먼저 꺼낸 그 치명적인 사생활의 실체가 나와야 당사자인 박재범이 해명을 할텐데, 실체도 없는 일을 해명하라고 했으니까요. JYP와 박재범간의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그 진실이 언제 밝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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