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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 '무한도전'과 '스타킹'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두 프로그램은 토요일 저녁 동시간대 방송되면서 유재석과 강호동이 메인MC로 출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프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 표기)로부터 '무한도전'은 벌을 받았고, '스타킹'은 상을 받았습니다. '무한도전'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7조(품위 유지)와 51조(방송언어)를 위반해서 권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스타킹'은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습니다. '방통위'에서 마련한 징계 기준과 시상 규정에 따라 결정된 일이겠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언론에서 처음에는 '무도'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됐는데, 방통위가 '징계가 아닌 권고'라고 해명을 했지만 '권고'도 '앞으로 똑바로 잘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훈계성 벌에 가깝습니다.
'무한도전'과 '스타킹'중 어느 프로가 더 좋은 프로그램이냐는 사실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방통위'가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은 말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익적으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입니다. 매달 시상하기 때문에 그달에 방송된 프로중 '방통위' 선정 기준에 따라 심위의원들이 결정합니다. 그 결정은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방통위'에서 이번에 결정된 '무도'와 '스타킹'의 극명한 벌과 상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스타킹'은 일본 TBS 예능프로 '3분 출근법'을 그대로 따라해서 '표절킹',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을 성나게 했던 한우고기 패션쇼로 '구설킹', 선정성 논란으로 여러번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아 '비난킹'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또한 일본 예능프로 표절로 모 PD는 '스타킹'에서 방출되고 프로그램 제작 참여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방송 초기만 해도 참신한 재주나 특기를 가진 사람들이 출연해 신선한 웃음을 주었지만 '무한도전'과의 시청률 경쟁때문에 '욕심'이 나서인지 무리한 방송이 많았습니다.
시청률에서 '무도'를 이기려면 시청률 보장의 마약과도 같은 선정성, 막장 등이 가미돼야 하는데 시청자들은 막장 드라마에 눈이 익은지라 왠만한 선정성은 눈 깜짝도 하지 않으니 강도가 점점 세질수 밖에 없습니다. '꿀벅지'란 단어는 특정 신체 부위를 뜻하는 성적인 연상이 떠올라 사용 자제를 하는 마당에 최고의 허벅지를 뽑는 이른바 '허벅킹' 방송까지 한 것은 실망과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스타킹'이 이렇게 비난을 받는 방송을 많이 했지만 3월 한달 반짝 잘했다고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면 '무한도전'은 여러 차례 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볼습레이 특집'을 통해 열악한 봅슬레이 선수들의 환경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었고, 달력판매 수익금을 통해 매년 불우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12월 '무한도전'은 달력판매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붐을 조성하는 등 공익 목적에 맞게 프로그램이 제작된 점을 고려할 때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무도'는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익적 목적을 고려한다면 '스타킹'에 비해 '무한도전'이 훨씬 그 목적에 부합된 프로가 아닐까요?
물론 '무한도전'도 시청률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보니 심의 규정에 벗어난 면도 있습니다. '방통위' 경고대로 출연자들의 방송 언어 파괴가 심각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너 미친 놈 아니냐', '똥을 싸겠다'는 표현은 방송언어 심의 규정에 어긋난 것을 인정한다 해도, 제작진이 지레 겁을 먹은 건지 정준하와 노홍철의 캐릭터인 '쩌리짱', '노찌룽'의 표현까지 사용을 삼가하겠다고 한 것은 지나친 '방통위' 눈치보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오죽하면 김태호PD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한도전'과 '스타킹'중 어느 프로가 더 좋은 프로그램이냐는 사실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방통위'가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은 말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익적으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입니다. 매달 시상하기 때문에 그달에 방송된 프로중 '방통위' 선정 기준에 따라 심위의원들이 결정합니다. 그 결정은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방통위'에서 이번에 결정된 '무도'와 '스타킹'의 극명한 벌과 상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스타킹'은 일본 TBS 예능프로 '3분 출근법'을 그대로 따라해서 '표절킹',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을 성나게 했던 한우고기 패션쇼로 '구설킹', 선정성 논란으로 여러번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아 '비난킹'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또한 일본 예능프로 표절로 모 PD는 '스타킹'에서 방출되고 프로그램 제작 참여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방송 초기만 해도 참신한 재주나 특기를 가진 사람들이 출연해 신선한 웃음을 주었지만 '무한도전'과의 시청률 경쟁때문에 '욕심'이 나서인지 무리한 방송이 많았습니다.
시청률에서 '무도'를 이기려면 시청률 보장의 마약과도 같은 선정성, 막장 등이 가미돼야 하는데 시청자들은 막장 드라마에 눈이 익은지라 왠만한 선정성은 눈 깜짝도 하지 않으니 강도가 점점 세질수 밖에 없습니다. '꿀벅지'란 단어는 특정 신체 부위를 뜻하는 성적인 연상이 떠올라 사용 자제를 하는 마당에 최고의 허벅지를 뽑는 이른바 '허벅킹' 방송까지 한 것은 실망과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스타킹'이 이렇게 비난을 받는 방송을 많이 했지만 3월 한달 반짝 잘했다고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면 '무한도전'은 여러 차례 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볼습레이 특집'을 통해 열악한 봅슬레이 선수들의 환경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었고, 달력판매 수익금을 통해 매년 불우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12월 '무한도전'은 달력판매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붐을 조성하는 등 공익 목적에 맞게 프로그램이 제작된 점을 고려할 때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무도'는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익적 목적을 고려한다면 '스타킹'에 비해 '무한도전'이 훨씬 그 목적에 부합된 프로가 아닐까요?
물론 '무한도전'도 시청률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보니 심의 규정에 벗어난 면도 있습니다. '방통위' 경고대로 출연자들의 방송 언어 파괴가 심각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너 미친 놈 아니냐', '똥을 싸겠다'는 표현은 방송언어 심의 규정에 어긋난 것을 인정한다 해도, 제작진이 지레 겁을 먹은 건지 정준하와 노홍철의 캐릭터인 '쩌리짱', '노찌룽'의 표현까지 사용을 삼가하겠다고 한 것은 지나친 '방통위' 눈치보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오죽하면 김태호PD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스타킹'과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입니다. 예능 프로는 1차적으로 웃음과 재미를 주어야 그 다음에 감동까지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방통위'에서 두 경쟁 프로 중 한 쪽은 벌, 한 쪽은 상을 주었다면 그 이유와 결정 과정이 투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통위' 심위의원들은 '스타킹'과 '무한도전'을 시청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좋은 프로란 어느 한 순간에 반짝 좋은 방송을 했다고 주는 상이 돼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상을 주기 전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은 없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어느 한 순간에 잘해서 방송 프로가 상을 받는다면 국민들에게 기회주의를 가르칠 뿐입니다. '무도팬'이냐, '스타킹팬'이냐를 떠나서 국가에서 주는 상이란 공정하고 누구나 그 결과에 수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간대 경쟁하는 예능 프로인데,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는지요? 그런데 극과 극으로 갈린 벌과 상의 차이를 보고 혹시 이것이 '방통위'에서 바라보는 MBC와 SBS의 시각이 아닌지 우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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