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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다이어트 최종 승자는 노홍철?

by 피앙새 201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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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로 어제 '무한도전'은 탈북소녀 최현미선수가 일본의 쓰바사 선수와 세계 타이틀 매체를 벌였던 경기를 스페셜로 재방송했습니다. 주말 예능 중 본방송을 한 '스타킹'이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나 '무한도전'이 재방송으로 대치한 것을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어제 최현미선수 스페셜은 이번주 토요일에 방송될 맴버들의 다이어트 결과가 더 시선과 관심을 끌었습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노홍철, 정형돈, 길 등 3명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다이어트 최종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예고편을 통해 보면 최종 승자는 노홍철이고, 패자는 정형돈으로 예측됩니다. 우선 노홍철은 탄탄한 식스팩 포스를 풍기는 화면이 공개됐고, 정형돈은 몸무게를 재던 중 깜짝 놀라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은 목표치 감량 실패에 따른 게 아닐까요? 노홍철은 10kg을 감량해 초콜릿 복근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방송 전에 이미 7kg을 감량했다고 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홍철 등 '무도' 맴버 3명의 다이어트 전쟁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3개월간 감량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삭발을 해야 합니다. 이 삭발 벌칙은 '1박2일' 욕지도 편에서 은지원의 난데없는 대국민 사기극(강호동과의 탁구 경기)에 따라 MC몽과 은지원이 삭발을 하면서 '무도' 삭발 아이템을 미리 도용(?) 한게 아니냐며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미 '1박2일'에서 삭발 벌칙 모습을 본 터라 '무도'에서 누가 벌칙으로 삭발을 할지 모르지만 그 재미와 효과는 반감되리라 봅니다.

그러나 노홍철의 10kg 감량과 초콜릿 복근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다이어트 전쟁 중 공식 연인 장윤정과 헤어지는 등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람이 힘든 일을 겪을 때는 매사가 귀찮고 목표에 대한 도전의식도 희미해지기 마련인데, 노홍철이 이런 어려움을 딛고 감량 목표와 초콜릿 복근을 만들었다면 이는 '1박2일'에서 은지원과 MC몽의 삭발보다 더 큰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일입니다. 그래서 무도팬들은 다이어트 대결에서 노홍철이 승리해 결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미션을 수행하던 노홍철은 그의 트위터를 통해 '아우!~ 단 거 땡겨!'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그가 먹고 싶은 유혹을 피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사람의 심리상 다이어트를 하면 평소보다 먹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초콜릿, 사탕 등 단것들이 먹고 싶은 것을 다이어트 해본 사람들은 압니다.

노홍철은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지나친 결벽증을 보일 정도로 깔끔합니다. 이번 다이어트에서 10kg 감량은 길에 비해 감량목표가 적지만 체중이 적은 사람이 살 빼기가 더 힘듭니다. 정형돈은 많은 체중에서 10kg을 빼기 때문에 오히려 쉽지만 노홍철은 그리 뚱뚱한 몸매가 아니기 때문에 10kg 감량도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요즘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초콜릿 복근까지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노홍철은 다이어트 목표가 2개이 셈입니다. 정형돈과 길에 비해 더 힘든 목표였지만 노홍철은 그 목표를 다 이루고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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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무도'에서 상대방을 홀딱 넘어가게 하는 현란한 말솜씨와 철두철미하게 계산적인 사기꾼 기질을 발휘하며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도’에서 보여지는 노홍철의 이미지는 말 그대로 캐릭터이며, 컨셉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무도’에서 보여지는 노홍철을 보고 희대의 사기꾼이라 하지만, 어쩌면 그는 예능적 끼가 철철 넘쳐 흐르는 천재 개그맨인지도 모릅니다.

노홍철-장윤정 커플은 지난해 5월부터 정식 연인관계를 선언해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한 만큼 이별 또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예인 커플 중 두 사람은 가장 센세이셔널한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10개월만에 결별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결별의 아픔은 아무리 위로한다 해도 노홍철에겐 가장 큰 아픔이었을 겁니다. 그 아픔을 딛고 다이어트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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