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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조권-가인, ‘우결’ 사상 최고의 커플

by 피앙새 201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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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결’에서 조권-가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우결’에서 아담부부로 통하는 조권과 가인은 신세대 부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밀카커플 박재정-유이, 실제커플 김용준-황정음이 하차한 후 ‘우결’은 조권과 가인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밀카커플, 실제커플 등 세 커플이 나올 때만큼 아담부부가 시청률을 떠받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우결’이 제 2의 부흥기를 맞았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우결’ 1기 크라운제이-서인영이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끌었는데, 이들 부부는 성인 냄새가 났다면 조권-가인은 20대 초반의 풋풋함이 살아있어 더 설레임이 많습니다. ‘우결’에 많은 커플들이 등장했지만 조권-가인 커플은 프로그램 성격에 맞는 최고 중의 최고 커플입니다. 아담부부가 사는 모습을 보면 입가에 그저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나이든 세대는 ‘신혼 때는 우리도 저렇게 지냈지’ 하는 생각을, 아직 미혼인 신세대에게는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지내야지’ 하며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조권-가인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부부로서의 소양을 배운 후 전통혼례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혼례식을 올린 후 조권이 난데없이 가인의 생얼(민낯)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가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루에 세 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등 약속을 지키면 생얼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조권이 가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것인지, 그리고 가인이 생얼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아담부부의 닭살 행각은 시청자들에게 닭살보다는 웃음만 나옵니다. 어떤 짓을 해도 밉지 않은 부부입니다.

혼례식도 치뤘으니 이제 살림 장만을 해야겠죠? 이번주 아담부부는 가전제품 매장으로 가서 신혼살림 쇼핑을 했습니다. 가인은 밥솥, 가스렌지, 밥솥을 산 후 만원만 깎아 달라고 하는 걸 보니 살림꾼입니다. 조권은 이런 가인의 모습을 보고 큰 형님 같은 포스를 느꼈다고 하고, 가인은 남편 조권과 함께 오니까 아줌마 근성이 나왔다고 하네요. 인테리어 용품점에 가서 가인은 침대 위에 걸려 있는 공주풍 캐노피를 마음에 들어 합니다. 그런데 조권은 모기도 없는데 웬 모기장이냐 투정을 부립니다. 가인은 캐노피 같은 장식품을 솔직히 싫어하지만 스물한 살 권이를 위해 예쁘게 보이기 위해 사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권이 이를 몰라주고 모기 어쩌구 저쩌구 하니 가인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쇼핑을 마치고 게임을 하던 가인은 조권에게 약속대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머뭇거리기만 하던 조권은 마트에 모인 사람들에게 작은 이벤트를 하려 한다며 양해를 구한 후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줄 수 있는 게 이 가인 밖에 없다. 가진 거 라곤 이 목소리 밖에 없다. 이제 널...’ 그야말로 가인을 위한 마트 세레나데입니다. 아주 멋집니다. 조권은 노래를 부른 후 ‘손가인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말한 후 가인을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껴안아 주었습니다.

조권은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쑥쓰러웠는지 가인을 혼자 두고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가인은 마지막에 조권이 자기를 껴안아 줄 때 갈비뼈가 부러지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가인은 마트 세레나데와 포옹이 이제까지 본 조권 모습 중 가장 멋있었다고 하니 가인의 눈에 이제 조권 콩깎지가 씌워졌습니다. 이 세레나데는 어제 <스타킹>에서도 조권의 성난 뽀뽀 버전으로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스타킹>에 출연한 성악그룹의 한 멤버가 가인에게 다가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면서 손등에 입을 맞췄습니다. 그러자 이를 본 조권은 무대 중앙으로 나와 성악버전으로 "줄 수 있는 게~ 이 뽀뽀밖에 없다!"라며 가인에게 뿔난 고백을 해서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두 사람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한 것은 가상 부부로서가 아니라 실제로도 사랑하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언론의 폭발적인 시선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아담부부. 가인은 조권에게 캐노피를 달아달라고 하는데, 조권은 못질을 못해 걱정입니다. 가인이 캐노피를 달아달라고 계속 떼를 쓰자 조권은 테이프로 캐노피를 다는데, 못 대신 옷걸이를 붙여서 부족한 대로 캐노피를 달았습니다. 조권은 캐노피를 완성한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캐노피 침대 위에서 조권이 가인을 안으려고 하자, 가인은 화들짝 놀랍니다. 캐노피는 가인이 스킨십 방지용으로 단 것인데, 조권은 스킨쉽용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캐노피 침대위에 누운 두 사람, 가인은 선을 그으며 넘어오지 말라고 하는데 조권이 자꾸 추근덕 댑니다. 그러자 가인은 캐노피 밖으로 조권을 쫓아냅니다. 그러자 조권은 아무 짓도 안한다며 또 캐노피 안으로 들어가 티격태격 합니다. 조권은 가인이 은근히 스킨십을 바란다며 놀리는데, 가인의 얼굴이 빨개지네요. 가인은 조권에게 줄 게 있다며 섹시가인 사진을 선물했습니다. 소속사 사무실에 있는 가인의 사진을 가져온 것인데, 조권은 이 사진에 포옹을 하며 19금 금지 장면을 연출합니다. 가인은 이 사진을 침대위에 올려놓고 자기가 없을 때 이 사진과 함께 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권은 야한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인이 야한 옷을 입는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인의 야한 모습을 보는 것은 싫다고 합니다. 이거 조권이 진짜 가인에게 흑심을 보이는 게 아닌가요?


가인은 노트북으로 ‘조권’을 검색해서 수영복 차림의 여자를 안고 있는 조권 사진을 발견합니다. 가인이 ‘사진 속 여자가 누구냐’고 따지자 조권은 난처합니다. 가인이 ‘이 여자가 오방실이냐’며 계속 따집니다. 가인은 자기와도 안해 본 스킨십 장면이라며 충격이라고 하네요. 가인은 뽀로통해져서 캐노피 침대로 가는데, 조권이 따라 들어갔습니다. 캐노피침대 위에서 두 사람은 동상이몽입니다. 가인은 인터넷 속에서 발견한 사진 때문에 기분이 꿀꿀합니다. 조권은 사진 속 여자와 만난 것이 일 때문에 그런 것이고, 다 지난 일이라고 합니다. 가인은 인터뷰에서 조권이 진짜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서, 자기에게 ‘너는 가상일뿐이야’라고 말한다면 정말 서운할 것 같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가인은 정말 조권을 사랑하는 걸까요?

조권-가인은 ‘우결’의 가상부부지만 실제로도 사랑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가상부부로 등장한 ‘우결’ 커플 중 실제 커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어울린다면 ‘우결’ 사상 최고의 커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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