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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가 연예계 뇌관이라고 할 수 있는 성상납 비리를 고백해 또 한번 파장이 일 듯
합니다. 모 캐이블방송 프로에서 데뷔 후 수차례 성상납 제의를 받았을 뿐 아니라 모델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고 장자연 사건 이후 잠복해있던 연예계 성상납 비리 수사가 유야무야된 상태에서 그녀의 고백이
용기인지, 아니면 연예계 활동을 위한 노이즈마케팅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연예게 데뷔 이후 탤런트로, 가수로 이것
저것 다 해보다가 안되니까 관심받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절하까지 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그녀가 살아온 인생을 조금만
되짚어 보면 그녀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연예계 성상납 비리를 터뜨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예계 생리라는 게 한번 낙인 찍히면 발 붙이기 어려운 곳인데, 이런 것을 이파니가 모를리 없습니다. 그녀가 연예계 성상납 비리를 고백한 것은 더 이상 여자 연예인을 성노리개로 생각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계 권력구조상 이파니가 고백을 했다고 해서 당장 성상납 관행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파니처럼 계속 관행을 거부하고, 사회에 공개를 하면 오랫동안 암묵적으로 이루어져오던 케케 묵은 관행도 서서히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파니는 스므살 때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 1위(2006년)를 한 후 잡지 모델을 하다가 탤런트, 가수로 연예계에 진출했지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예인이 되기 전에 그녀가 찍었던 잡지 모델 사진 때문에 결혼(2006년)후 1년 6개월만에 이혼을 하는 등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986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25세인데, 잡지 모델이 된 후 5년 동안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속된 말로 '헤픈 여자', '쉬운 여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이미지와 달리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지난해 캐이블방송에 나와 고백한 대로 그녀는 돈 때문에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잘 곳이 없어 교회에서 숙식하기도 하며, 우유배달과 신문배달 등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보수적인 사회 풍토상 그녀가 성인잡지 모델을 했다는 것은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로서는 살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학비를 내지 못해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왕따를 당하면서 가슴 아프게 살아온 그녀는 우연히 참가한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성인잡지 모델이 되었습니다. 왕따를 당하고, 인생에 아무런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삶이라고 생각했던 그녀는 성인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잡지회사에 가보니 옷을 입고 화보를 찍는 것이 아니라 옷을 다 벗고 찍으라는 말에 또 한번 좌절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자살까지 시도할 만큼 그녀는 남들이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성인 잡지 모델을 한 것이 결국 그녀 인생의 발목을 잡았는데, 결혼 전에 찍은 누드화보가 문제가 되어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파니와는 달리 성상납을 해서라고 속된 말로 '뜨고 싶다'는 연예인이 많으면 성상납 관행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뜨고 보자'는 연예지망생도 많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일부 연예기획사는 신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성상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이파니가 적나라하게 까발린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증인이 나와 연예계 성상납 관행을 만천하에 공개해도 수사와 처벌은 늘 지지부진 합니다. 성상납을 강요한 기획사와 이런 자리에 참석한 언론, 정치, 재계 유력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오리발 내밀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약하고 힘 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지난해 고 장자연은 힘 없는 신인 연예인의 슬픔을 글로 표현해놓고 자살을 했습니다. 장자연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추악한' 사람들이 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살이지만 그녀의 죽음은 '타살'인 것입니다. 그녀가 남긴 유서를 두고 공개하냐, 마느냐를 두고 설왕설래한 것도 결국 더러운 모습이 공개되길 꺼리는 추악한 사람들 때문이죠.
연예게 성상납 접대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일까요? 곪고 곪아오던 상처지만 자꾸 터뜨리고 굳은 살이 배기도록 해야 상처가 아물 수 있습니다. 이파니의 고백은 자신 뿐만 아니라 연예계에 들어오는 모든 후배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용기있게 고백한 것입니다. 그녀로서는 살신성인입니다. 故 장자연의 죽음에 당장이라도 연예계 성상납 비리의 뿌리를 뽑을 것 같았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고 고름(연예계 성상납 비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 연고를 바르는 처방으로는 고름만 더 커질 뿐입니다. 그래서 이파니의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연예계 생리라는 게 한번 낙인 찍히면 발 붙이기 어려운 곳인데, 이런 것을 이파니가 모를리 없습니다. 그녀가 연예계 성상납 비리를 고백한 것은 더 이상 여자 연예인을 성노리개로 생각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계 권력구조상 이파니가 고백을 했다고 해서 당장 성상납 관행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파니처럼 계속 관행을 거부하고, 사회에 공개를 하면 오랫동안 암묵적으로 이루어져오던 케케 묵은 관행도 서서히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파니는 스므살 때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 1위(2006년)를 한 후 잡지 모델을 하다가 탤런트, 가수로 연예계에 진출했지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예인이 되기 전에 그녀가 찍었던 잡지 모델 사진 때문에 결혼(2006년)후 1년 6개월만에 이혼을 하는 등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986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25세인데, 잡지 모델이 된 후 5년 동안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속된 말로 '헤픈 여자', '쉬운 여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이미지와 달리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지난해 캐이블방송에 나와 고백한 대로 그녀는 돈 때문에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잘 곳이 없어 교회에서 숙식하기도 하며, 우유배달과 신문배달 등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보수적인 사회 풍토상 그녀가 성인잡지 모델을 했다는 것은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로서는 살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학비를 내지 못해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왕따를 당하면서 가슴 아프게 살아온 그녀는 우연히 참가한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성인잡지 모델이 되었습니다. 왕따를 당하고, 인생에 아무런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삶이라고 생각했던 그녀는 성인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잡지회사에 가보니 옷을 입고 화보를 찍는 것이 아니라 옷을 다 벗고 찍으라는 말에 또 한번 좌절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자살까지 시도할 만큼 그녀는 남들이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성인 잡지 모델을 한 것이 결국 그녀 인생의 발목을 잡았는데, 결혼 전에 찍은 누드화보가 문제가 되어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파니와는 달리 성상납을 해서라고 속된 말로 '뜨고 싶다'는 연예인이 많으면 성상납 관행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뜨고 보자'는 연예지망생도 많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일부 연예기획사는 신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성상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이파니가 적나라하게 까발린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증인이 나와 연예계 성상납 관행을 만천하에 공개해도 수사와 처벌은 늘 지지부진 합니다. 성상납을 강요한 기획사와 이런 자리에 참석한 언론, 정치, 재계 유력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오리발 내밀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약하고 힘 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지난해 고 장자연은 힘 없는 신인 연예인의 슬픔을 글로 표현해놓고 자살을 했습니다. 장자연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추악한' 사람들이 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살이지만 그녀의 죽음은 '타살'인 것입니다. 그녀가 남긴 유서를 두고 공개하냐, 마느냐를 두고 설왕설래한 것도 결국 더러운 모습이 공개되길 꺼리는 추악한 사람들 때문이죠.
연예게 성상납 접대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일까요? 곪고 곪아오던 상처지만 자꾸 터뜨리고 굳은 살이 배기도록 해야 상처가 아물 수 있습니다. 이파니의 고백은 자신 뿐만 아니라 연예계에 들어오는 모든 후배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용기있게 고백한 것입니다. 그녀로서는 살신성인입니다. 故 장자연의 죽음에 당장이라도 연예계 성상납 비리의 뿌리를 뽑을 것 같았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고 고름(연예계 성상납 비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 연고를 바르는 처방으로는 고름만 더 커질 뿐입니다. 그래서 이파니의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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