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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박진영, 2PM 박재범 복귀수순 밟고 있나?

by 피앙새 201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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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박재범이 ‘한국비하 논란’으로 2PM을 자진 탈퇴하고 미국으로 출국할 때만 해도 2PM의 미래는 불투명했습니다. 그러나 박재범 없는 2PM은 6명의 맴버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2PM은 엠넷이 주최한 MAMA 시상식장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면서 모두 눈물을 쏟았습니다. 시상식 무대에서 2PM은 ‘하트비트’, ‘어겐앤어겐’을 부르면서 박재범의 자리를 비워놓고 스포트라이트까지 따로 밝게 비추었습니다. 이 스포트라이트 자리는 곧 박재범을 의미하며 박재범의 복귀를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과 리드자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박재범 없는 2PM은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데뷔 1년밖에 되지 않은 아이돌 그룹 2PM은 최고의 가수가 되었습니다. 이런 기쁨을 그동안 2PM 맴버들은 모두 박재범에게 돌렸습니다. 모든 맴버가 다 고생해서 얻은 영예지만 ‘한국 비하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한 박재범의 땀과 눈물이 없었다면 ‘올해의 가수상’ 수상이 가능했을까요? MAMA ‘올해의 가수상’ 수상 무대에서 준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지만 제가 4년 동안 연습해 오면서 봐왔던 재범이, 우리 리더와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막내 찬성은 눈물을 머금은 채 “재범이 형 보고 있지? 사랑해!”라며 수상의 영광을 박재범에게 돌렸습니다. 2PM 맴버들은 수익금을 박재범과 똑같이 나눌 정도로 리더에 대한 배려에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2PM은 지난 연말 KBS의 가요대축제에서 ‘Again&Again(어겐앤어겐)’이 시청자 투표를 통해 소녀시대, 2NE1, 브아걸, 카라, 2NE1 등을 제치고 2009 최고의 인기가요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방송3사 연말 가요축제에서 박재범은 2PM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2PM이 ‘가요대축제’에서 올해 최고 인기가요로 선정돼 상을 받고 감격해 하면서 소감을 말하는데, 박재범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면 2PM 맴버들이 MAMA 시상식 때와는 달리 KBS 가요대축제에서 왜 박재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을까요? 박재범 복귀를 포기하고 6명의 2PM으로 가기로 한 것일까요?

연말 가요축제에서 박진영은 방송3사를 종횡무진 누볐습니다. 특히 소속사 가수인 2PM과 함께하는 무대까지 선보였습니다. 지난 11월 MAMA 시상식때와 달리 소속사 사장이 참석한 무대에서 박재범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소속사 사장 박진영으로부터 모종의 지시를 받은 듯 합니다. 연말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로 선정된 것은 MAMA보다 훨씬 의미가 큰 것인데, 준수는 감격에 겨워 수상소감을 잇지 못했고 택연도 ‘감사드린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맴버들이 박재범을 생각하는 게 달라진 것일까요?


박진영은 KBS 가요대축제에서 자신이 직접 편곡한 ‘Again&Again(어겐앤어겐)’을 2PM과 함께 부르며 박재범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박진영이 박재범의 자리에서 노래를 부른 것을 두고 소속사 가수들의 무대까지 선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팬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박진영의 음악 열정이라는 등 그 반응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2PM과 박진영이 박재범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한 것은 박재범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그의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지난 2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정규 1집 활동을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2PM이 ‘기다리다 지친다’로 계속 활동하지만 후속곡이기 때문에 길게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박재범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면 지나친 확대해석일까요?

박진영 JYP대표는 ‘재범은 반드시 돌아 온다’고 밝혔는데, 그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진영은 음반제작자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해 지난해 12월 음반을 발매하면서 ‘당분간 프로듀서서가 아닌 가수 박진영으로 살겠다’고 했는데, 활동 시기는 사실 얼마되지 않습니다. 1월 중순에 박진영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인데, 그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박재범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이 계획은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재 박재범이 국내로 복귀하는데 따른 제한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이른바 ‘한국비하 논란’에 대한 박재범의 여론도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고, 미국으로 돌아간 박재범도 그동안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승준처럼 병역관련 비리도 아니고,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박재범을 더 이상 미국에 버려둘 수 없다는 것이 그를 아끼는 팬들의 마음입니다.

박진영대표도 해가 바뀌었기 때문에 박재범 복귀에 대한 수순을 밟으려 할 것입니다. 다만 그의 복귀 시점을 앞두고 공연한 오해나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할 것입니다. 그래서 연말 방송3사 가요축제에서 2PM과 함께 무대에 서면서도 박재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박재범에 대한 언급을 하면 공연히 그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2PM 맴버들에게 언급 자제를 시킨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이런 것이 아니라면 이제 박재범 복귀에 대해 JYP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입니다. 마녀사냥으로 희생된 박재범을 더 이상 미국에서 홀로 지내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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