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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MC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휘순과 함께 ‘헌터스’ 코너 후속인 ‘에코하우스’에서 이휘재, 우승민, 천명훈, 김구라 등과 함께 참여하는데, 이 뉴스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박명수가 ‘유재석 없이 잘 해낼까?’ 하는 점입니다. 박명수는 지금까지 유재석과 함께 연예생활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스스로 ‘2인자’라고 밝힌 것도 유재석과 예능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이 담긴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재석의 품안(?)을 떠나 홀로 독립을 해보겠다는 것인지 몰라도 그의 ‘일밤’ MC 합류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에코하우스’의 메인MC 이휘재는 지난해 MBC연예대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이제 절정기를 지났습니다. 특히 연예대상 사회를 보면서 고현정과의 기 싸움을 하다가 ‘미친 거 아냐?’라는 말까지 듣는 등 그의 진행 능력은 이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이휘재보다 오히려 SBS연기대상 사회를 봤던 장근석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휘재는 유재석만큼 출연자를 배려하는 능력이 떨어지죠. 출연자 앞에서 촐싹대는 감이 있어서 게스트들이 쉽게 말문을 트기 어려운 MC입니다. 박명수는 호통형, 막말개그인데 유재석이 이를 모두 받아 소화해내며 웃음으로 만들어주었기에 박명수가 클 수 있었습니다.
폐지된 ‘헌터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에코하우스’는 파괴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 폐기물 재활용 등 다큐 냄새가 나는 코너입니다. 김영희PD의 ‘일밤’은 동시간대 <1박2일>과 차별화하기 위해 ‘공익’, ‘휴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평가이긴 하나, ‘에코하우스’는 ‘단비’, ‘우리 아버지’ 등에 비해서 가장 시청률도 떨어지고 재미가 없는 코너입니다. 이런 코너에 박명수가 투입되는 것은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습니다. ‘일밤’은 무한도전처럼 몸으로 떼우는 프로가 아닙니다. 생태계 복원 코너라면 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시청자들이 눈물, 콧물을 짜는 '단비', '우리아버지' 코너도 외면하는 마당에 환경을 살리자는 공익 예능을 얼마나 봐줄지는 의문입니다.
‘헌터스’가 동물보호단체 등의 거센 항의와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단명한 채 페지됐는데, ‘에코하우스’ 역시 ‘일밤’의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유재석 투입은 어렵지만 김영희PD는 예능 2인자라는 박명수를 영입해서 일요 예능의 반전을 노리려 할지 모르지만 박명수가 ‘에코하우스’를 살리기는 솔직히 무리입니다. 박명수 예능은 유재석 없이는 그 진가를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유재석은 '패떴'을 하차한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입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한 대로 <스타골든벨> 이후 시간이 남아도는(?) 김제동이 차라리 코너 성격에 더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명수가 예능프로를 더 하고 싶다면 <남자의 자격> 이 제격입니다. 지난해 간염으로 고생도 하고 허약한 이미지 때문에 이윤석과 함께 조금만 무리해도 웃음을 줄 수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몸개그의 달인이라 할 정도로 박명수는 나약한 이미지와 달리 몸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호평을 받는 것입니다. <무한도전> 뉴욕편에서 내복차림으로 공원을 조깅한 것이 대박을 터뜨린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에코하우스’는 코너 성격상 몸개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될 것입니다. 박명수의 예능 특기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는 박명수가 억지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하는 것과 같습니다.
박명수는 유재석 없이 투입된 모든 예능프로를 조기에 폐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지피지기>, <두뇌왕 아인슈타인>, 브레인 배틀> MC로 발탁되어 한때 '1인자' 자리를 넘보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행능력 부족과 시청률 저조로 모두 6개월을 넘지 못하고 하차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유재석으로부터 독립(?) 해서 MC로 나간 프로그램들을 다 말아먹고 지금은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있어야 박명수는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1인자 답게 박명수가 없어도 '놀러와', '패떳' 등에서 승승장구 하는데, 박명수는 유재석 없이는 MC를 맡겨도 오래 버티질 못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지피지기>에서도 이휘재, 신동엽 등 당시에는 내노라하던 MC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그는 뜨질 못했습니다. 프로그램 폐지 후 박명수는 신동엽, 이휘재가 자신의 개그를 전혀 받아주지 못해 능력 발휘가 안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동엽은 <해피투게더> 초창기 시절 가수인 이효리를 예능인으로 키울 정도로 예능적 감각이 있는 MC인데, 자기의 개그를 받아주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박명수가 자신의 능력부족을 남의 탓으로 돌린 것과 같습니다.
김영희PD가 복귀한 후 ‘일밤’은 첫 방송에서만 8%대 시청률을 보이고 그 이후 5%대로 동시간대 <1박2일>에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김PD가 복귀 후 첫 방송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빛나가고 있습니다. ‘일밤’은 일요일 저녁 많은 사람들에게 눈물로 시청률을 호소할지 모르지만 릴렉스하게 쉬고 있는 휴일 저녁까지 눈물짜고 싶지 않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생각입니다. 이는 예능의 트렌드가 변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데, ‘일밤’ 제작진은 이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명수가 유재석 없이 ‘일밤’에, 그것도 가장 재미가 없는 신설코너 ‘에코하우스’ 새 MC로 투입된다는 것은 화약을 들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박휘순이야 아직 중고신인이기 때문에 ‘일밤’ MC로 투입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지만 박명수야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이러다 박명수가 강수정처럼 프로그램 말아먹는 국밥전문MC라는 소리듣지 앓을까 우려되네요.
‘에코하우스’의 메인MC 이휘재는 지난해 MBC연예대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이제 절정기를 지났습니다. 특히 연예대상 사회를 보면서 고현정과의 기 싸움을 하다가 ‘미친 거 아냐?’라는 말까지 듣는 등 그의 진행 능력은 이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이휘재보다 오히려 SBS연기대상 사회를 봤던 장근석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휘재는 유재석만큼 출연자를 배려하는 능력이 떨어지죠. 출연자 앞에서 촐싹대는 감이 있어서 게스트들이 쉽게 말문을 트기 어려운 MC입니다. 박명수는 호통형, 막말개그인데 유재석이 이를 모두 받아 소화해내며 웃음으로 만들어주었기에 박명수가 클 수 있었습니다.
폐지된 ‘헌터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에코하우스’는 파괴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 폐기물 재활용 등 다큐 냄새가 나는 코너입니다. 김영희PD의 ‘일밤’은 동시간대 <1박2일>과 차별화하기 위해 ‘공익’, ‘휴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평가이긴 하나, ‘에코하우스’는 ‘단비’, ‘우리 아버지’ 등에 비해서 가장 시청률도 떨어지고 재미가 없는 코너입니다. 이런 코너에 박명수가 투입되는 것은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습니다. ‘일밤’은 무한도전처럼 몸으로 떼우는 프로가 아닙니다. 생태계 복원 코너라면 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시청자들이 눈물, 콧물을 짜는 '단비', '우리아버지' 코너도 외면하는 마당에 환경을 살리자는 공익 예능을 얼마나 봐줄지는 의문입니다.
‘헌터스’가 동물보호단체 등의 거센 항의와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단명한 채 페지됐는데, ‘에코하우스’ 역시 ‘일밤’의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유재석 투입은 어렵지만 김영희PD는 예능 2인자라는 박명수를 영입해서 일요 예능의 반전을 노리려 할지 모르지만 박명수가 ‘에코하우스’를 살리기는 솔직히 무리입니다. 박명수 예능은 유재석 없이는 그 진가를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유재석은 '패떴'을 하차한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입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한 대로 <스타골든벨> 이후 시간이 남아도는(?) 김제동이 차라리 코너 성격에 더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명수가 예능프로를 더 하고 싶다면 <남자의 자격> 이 제격입니다. 지난해 간염으로 고생도 하고 허약한 이미지 때문에 이윤석과 함께 조금만 무리해도 웃음을 줄 수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몸개그의 달인이라 할 정도로 박명수는 나약한 이미지와 달리 몸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호평을 받는 것입니다. <무한도전> 뉴욕편에서 내복차림으로 공원을 조깅한 것이 대박을 터뜨린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에코하우스’는 코너 성격상 몸개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될 것입니다. 박명수의 예능 특기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는 박명수가 억지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하는 것과 같습니다.
박명수는 유재석 없이 투입된 모든 예능프로를 조기에 폐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지피지기>, <두뇌왕 아인슈타인>, 브레인 배틀> MC로 발탁되어 한때 '1인자' 자리를 넘보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행능력 부족과 시청률 저조로 모두 6개월을 넘지 못하고 하차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유재석으로부터 독립(?) 해서 MC로 나간 프로그램들을 다 말아먹고 지금은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있어야 박명수는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1인자 답게 박명수가 없어도 '놀러와', '패떳' 등에서 승승장구 하는데, 박명수는 유재석 없이는 MC를 맡겨도 오래 버티질 못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지피지기>에서도 이휘재, 신동엽 등 당시에는 내노라하던 MC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그는 뜨질 못했습니다. 프로그램 폐지 후 박명수는 신동엽, 이휘재가 자신의 개그를 전혀 받아주지 못해 능력 발휘가 안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동엽은 <해피투게더> 초창기 시절 가수인 이효리를 예능인으로 키울 정도로 예능적 감각이 있는 MC인데, 자기의 개그를 받아주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박명수가 자신의 능력부족을 남의 탓으로 돌린 것과 같습니다.
김영희PD가 복귀한 후 ‘일밤’은 첫 방송에서만 8%대 시청률을 보이고 그 이후 5%대로 동시간대 <1박2일>에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김PD가 복귀 후 첫 방송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빛나가고 있습니다. ‘일밤’은 일요일 저녁 많은 사람들에게 눈물로 시청률을 호소할지 모르지만 릴렉스하게 쉬고 있는 휴일 저녁까지 눈물짜고 싶지 않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생각입니다. 이는 예능의 트렌드가 변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데, ‘일밤’ 제작진은 이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명수가 유재석 없이 ‘일밤’에, 그것도 가장 재미가 없는 신설코너 ‘에코하우스’ 새 MC로 투입된다는 것은 화약을 들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박휘순이야 아직 중고신인이기 때문에 ‘일밤’ MC로 투입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지만 박명수야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이러다 박명수가 강수정처럼 프로그램 말아먹는 국밥전문MC라는 소리듣지 앓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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