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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부부, 유재석 울렁증을 없애다

by 피앙새 200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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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종 음악차트에서 듀엣가요제에 출품됐던 곡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등 ‘무도’ 열풍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무도’는 듀엣가요제에서 1위를 한 후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준 퓨처라이거의 생생한 무대 뒷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무도’에서는 유재석이 예능초보 타이거JK를 리드했지만, ‘음중’에서는 타이거JK부부가 유재석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유재석과 타이거JK부부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듀엣가요제’ 이후 힙합가수와 예능MC로서 시청자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타이거JK부부는 ‘듀엣가요제’ 특집에 참여해 유재석과 함께 ‘Let's Dance’란 곡으로 참가 7개팀 중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부상으로 ‘음중’ 1회 출연권을 부상으로 받아 지난주에 출연했습니다. 타이거JK부부는 힙합 가수기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유재석은 천하의 국민MC라도 무대 울렁증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되고 나니 유재석은 타이거JK부부 못지않은 무대 매너와 카리스마를 보이며 훌륭하게 공연을 마쳤습니다. 유재석이 이렇게 멋진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무대 뒤에서 보이지 않게 유재석의 울렁증을 없애준 타이거JK부부 덕분이었습니다.

'음중' 방송날, 대기실의 유재석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무도’ 녹화도 아니고 가수도 아닌데, 음악무대에서 서야하기 때문입니다. 천하의 국민MC도 긴장할 때가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음중’은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라는 것입니다. 녹화시간에 맞춰 대기실을 찾은 타이거JK는 유재석이 걱정을 태산같이 하자, “긴장하지 말고, 형의 모습을 보여주면 돼요”라며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음중’PD는 “신나는 노래니까 신나게 하세요”라며 은근히 부담을 주었습니다. 방청객들이 아직 객석에 들어오지 않은 리허설 시간에 유재석은 삼바 리듬에 맞춰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무사히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리허설을 마친 후에도 타이거JK는 대기실에서 유재석에게 계속 랩을 지도했습니다. 얼마후 퓨처라이거팀을 위한 특별 세트까지 제작이 완료되고 ‘음중’ 작가의 스탠바이 소리가 들려 이제 무대로 나갈 시간입니다. 이미 객석은 방청객들로 꽉 찬 상태입니다. 대기실에서 무대로 나가는 그 시간이 유재석에겐 가장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무대로 이동하는 동안 윤미래는 유재석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오빠는)슈퍼스타, 슈퍼스타, 오늘은 오빠 무대에요”, “나(유재석)는 최고다. 틀려도 나는 멋있다”라는 말로 유재석의 울렁증을 없애주려고 마지막까지 세심한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리허설 때는 객석이 텅 비었었는데, 막상 관객들이 꽉차고 열렬한 환호성이 터져나오자, 유재석은 무대위로 오르기 전에 멈칫 합니다. 유재석에게는 데뷔무대이자 은퇴무대가 되는 무대지만 유재석의 머릿속은 백지장과도 같습니다. 퓨처라이거팀의 무대 흥망은 오직 유재석에 달려 있습니다. 타이거JK부부의 무대위 카리스마와 열정은 대한민국 최고기 때문에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드디어 녹화가 시작되자 “여러분 더우시죠?”는 유재석의 목소리가 나오고 이어서 신나는 음악이 나옵니다. 윤미래가 먼저 파워플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시원한 윤미래의 목소리에 빠져있다 보니 어느새 유재석의 차례입니다. 유재석은 다행히 “뚜기 뚜기 메뚜기...” 하는 랩 가사를 완벽하게 외웠습니다. 특히 삼바댄스와 메뚜기춤이 등장하자 무대는 열광 그 자체였습니다. 유재석은 노래를 부르며 긴장이 풀렸지만 방청객을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도’와 ‘음중’ 무대는 역시 다른가 봅니다. 그래도 유재석은 타이거JK부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대기실로 돌아온 유재석은 어떻게 노래를 불렀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습니다. 대기실에서 무대 위 공연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유재석은 왕창피하다고 했지만 시청자가 보기에는 여느 가수보다 멋진 무대였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재석과 타이거JK부부의 <쇼 음악중심> 무대는 타이거JK부부 뿐만 아니라 MC유가 왜 최고가 되었는지를 보여준 열정의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그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까지 유재석옆에서 울렁증을 없애준 타이거JK부부의 배려심 또한 최고였습니다.
부부는 닮는다고 하는데 힙합의 미래를 개척하는 타이거JK와 윤미래는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유재석이 ‘음중’에서 무대 울렁증을 없애고 멋진 모습을 보인 것은 역시 타이거JK부부 덕분입니다. 타이거JK부부의 세심한 배려로 유재석은 가수로서 첫 무대이자, 마지막무대를 큰 실수없이 멋진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타이거JK는 1999년년 드렁큰타이거 그룹으로 1집 앨범 'Year of theTiger'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힙합 음악을 개척해왔습니다. 파이오니아 정신으로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간에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또한 그의 아내 윤미래는 시원한 보이스로 무대위에서 남자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가수입니다. 다시 봐도 멋진 퓨처라이거팀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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