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문광부)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감사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문광부 정문앞에서 지난 5월 22일 1인 시위중이던 학생에게 반말을 했다고 합니다. 유장관이 학생에게 반말을 하는 유투브 동영상을 보면 유장관의 평소 언행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장관이 시위중인 학생에게 반말을 한 것은 동생 타이릇이 한 말처럼 들리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왜 쓸데없이 데모하나? 가서 공부나 해!'라는 등 다소 억압적인 언성이어서 유장관의 평소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예종 학생이 1인 시위를 한 것은 학과 폐지 감사결과에 항의 하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뜻인데, '어디에서 나왔어?', '잘못 본거야, 괜히 고생하지 마' 라는 등 다소 불쾌한 감정까지 드러냈습니다. 현재 한예종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6개의 이론과를 폐지하겠다는 문광부 감사결과에 반발하며 지난 5월 21일부터 문광부 앞에서 1인 릴레이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예종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과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고, 감사결과가 잘못되었음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다시 검토해보겠다는 말로 위로하기 보다 '뭐하러 고생하니?' 라며 일언지하에 감사 결과는 잘못되지 않았고, 재검토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장관은 마지막으로 1인 시위를 하던 여학생에게 "고생할거야? 그래도?"라며 문광부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학과 폐지에 대한 정확한 사유는 모르지만 필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한나라의 장관이 학생에게 하는 언행을 짚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유인촌장관은 전원일기 등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편안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를 요즘 도무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일을 하다보면 힘도 들고 짜증나는 일도 많겠지만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명박정부의 장관이라면 학생이라도 반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은 언론에 그대로 투영돼 많은 국민들이 평가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강의장을 벗어나 학생들이 1인시위를 할까 하고 한번쯤 생각해주는 아량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진 찍지마. 아 씨. 성질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

중고등학생이 소풍가서 친구들과 사진을 두고 옥신각신 하다가 한 말처럼 들립니다. 만약 중고등학생이 그랬다 해도 선생님이 쌍스러운 말이니 하지 말라고 타이를 말입니다. 만약 어른이 개인적인 일로 이런 말을 했더라도 듣기 거북한 말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도 아니고 일반 국민도 아닌 한 나라의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장관이기 이전에 개인 유인촌으로 실망한 것은 지난 2월 이명박정부의 장관으로 내정된후 재산문제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기자들에게 답변한 내용입니다. 당시 유장관이 신고한 재산이 140억입니다. 배우생활 35년에 그정도 못벌겠냐고 했는데, 요즘이야 배우들이 돈을 많이 벌지 옛날에는 배우들 참 배고팠습니다. 그런데 140억이 배우로 번돈으로 결코 많은 돈이 아니라고 할 때 그동안 갖고 있던 개인 유인촌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장관은 개인이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비로 한예종 학생이 초라한 1인 시위를 하고 있어도 그 시위 이유는 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학과 폐지가 불가피하다면 그 학생을 장관실로 데리고 가서 차 한잔이라도 주며 차분히 설명해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학생이라고 해서 반말로 '이론과 폐지는 감사에서 지적할 수 있는 사안이야', ' 괜히 고생하지마'라고 한다면 그 학생은 장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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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면박이 꼬붕하느라 골이 콱 막히고 보이는게 없구만

  3. 노바소닉 2009.06.03 16: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동성애자 인권을 위해 힘써 주세요~~

    인촌이 언니~~~~~~~~~~~!!!!!!!!

  4. 정치가라는게 원래 욕먹는 사람들이지만 이런식으로 욕들어 쳐먹는 사람은 처음 보네. 정치를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쯧쯧쯧.

  5. 유인촌, 장관다운 언행이 필요하다

  6.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줄에 오자가 있네요.^^
    천냥 빛->천냥 빚

  7. 딴따라가 괜히 딴따라겠어...한계를 못벗어나지..

  8. 나라의 녹을 먹는자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국민을 무시하다니...

    이게 작금의 현실이다..

  9. 그냥....... 2009.06.03 17: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자기 재산얘기하면서 배용준이는 더 많이 번다고 소리쳤죠.
    정말 사람의 인품이란게...머리에 똥만 들어차고는.

  10. 솔직히 이건아니지 않나??금방 동영상 보고 왔는데...영상과 폐지없으니 걱정말라고 한 얘기는 쏙 빼고...뭐가 위압적이라는건지 잘모르겠네...
    사실 예전에 욕설파문때는 미친넘...이랬지만...이거 보면서는 참 세상 좋아졋다 그랬는데...1인시위를 아무리 열심히해도 윗것들은 신경도 안쓰던 시절에 살았는데...장관이 직접 1인시위하는사람한테 약속해주고 공부열심히 하라고 하는데..뭐가 잘못됐다는건지...나중에 영상과 폐지되면..약속안지킨걸로 욕하고 이번 영상은 칭찬해줘야할 동영상 같은데...참...
    미운놈은 뭔짓을 해도 밉다고...세상 참~~~어렵다...

    • 아니 2009.06.03 18:55  수정/삭제 댓글주소

      높으신 분이 한번 쳐다봐줬다고 우리가 감지덕지해야하는겁니까?
      1인 시위하는 이유를 묻고 학생이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학생얘기 진심으로 들어보고 걱정하는 마음 잘알겠다 뭐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런것도 아니고
      저 사람 아예 학생말은 들으려고도 안했습니다
      뭐라고하던 니들이 뭘 안다고 참내 웃기고있네 어른들이 알아서 하는 거니 가라 쫌 가서 그냥 시키는 공부나해라 이거지
      거기있던 학생도 굴욕감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애초에 한예종 사건부터가 윗대가리들이 예술의 예자도 모르고 배부르려고 설치는 거면서
      왜 학교에서 정당하게(그것도 넘치는)돈내고 수업을 받는 학생을 무시하는겁니까 왜
      학생은 누구보다 자기가 받아야하는 수업, 자기에게 부당한 수업 잘 압니다 특히 대학생은요
      누구보다 학생에게 귀를 기울여야한단 말입니다
      '학생들을 위해서' 훌륭한 교수님들 임용해주시고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이 윗분들 할 일입니다


      당장 학교가 망할 것 같으니 아까운 시간 나와서 시위하는데 가서 공부나 하라니 이거야 원..

      얘기가 조금 흘렀지만 그냥 올립니다 에구 화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6.03 20:02  수정/삭제 댓글주소

      동영상만 보면 님처럼 마음 넓으신 분들은 충분히 오해할만 합니다. 하지만 저 장관놈이 한예종에게 내린 감사결과과 그리고 요즘 행하고 있는 행동들,... 검색몇번만 하시면 다 아실수 있을겁니다. 예술과 예술의 교육에 대한 개념따위는 안드로메다로 가져다 버리신 분이지요. 장관이라는 사람이 학식있고 오랜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닌, 그야말로 이미지 하나로 된 경우죠. 지금 이명박 정부가 ..

  11. 이럴때 2009.06.03 18: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럴때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하는겁니다..또는 끼리끼리 ㅋㅋ

  12. 먼저가신 고 노대통령님과 비교가 많이 되네요..

    강자앞에서 강하고 약자앞에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13. 뭐 다운 언행, 천박한 말투. 그런 기사 제일 많이 나왔던 게 노무현. 그런데 우리는 그를 친근하고 서민적이었다고 추억하지 않나. 1인 시위 했던 학생도 나름 이유가 있고 부당한 것은 아니지마는 그 정도 문제를 이렇게까지 호들갑 떨며 얘기할 필요가 있나 싶다. 한예종 영상과 폐지가 문제라면 그 폐지의 부당성에 대해 정면으로 나가야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그만 틈이라도 보이면 물어뜯어 어떻게든 공격하려는 모습은 이제 너무 질린다. 우리 그런 꼴 이미 많이 봤잖은가.

    • 내땅 2009.06.04 01:50  수정/삭제 댓글주소

      노무현의 언행과 유인촌의 언행은
      비교을 할 수가 없지요
      쌍욕하는 장관과 당당하게 주장하는 말과 다르지요이

    • 맞지요이 2009.06.05 07:49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러지요이

    • 참 어이가~ 2009.06.07 00:02  수정/삭제 댓글주소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양아치하고 비교가 돼냐?
      정말이지...
      막말하는 완장찬 놈이나
      그걸가지고 말도안되는 비유를 하는 님이나
      개념 좀!!!!!

    • 촌놈 2009.06.09 14:19  수정/삭제 댓글주소

      반말도 정감이 가는 말이 있고 구역질나고 더럽고 굴욕적인 반말이 있는거여,유인촌 같은것은 일제시대때 완장 찬 놈이랑 똑 같은겨 허파에 바람들어 국민을 지 발가락에 끼인 때만도 못여기니깐 지랄 떠는거여.

  14. 요새 하는 짓만 아니면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감인데^^안타깝습니다. 바닥이 이렇게 쉽게 보이는 사람으로 안봤는데 말입니다.

  15. 노통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기사화되고, 씹을 거리가 됐는데..
    유인촌 장관의 말은 그저 묻히더군요.
    조중동과의 싸움이냐, 순응이냐 인가요....

  16. 반말은 둘째치더라도 실실 웃으면서 거들먹거리는 모습.. 너무 비호감이었어요... 인품을 보여준다고 해야하나...

  17. 나도 그 동양사을 봤습니다.^^

    물론 공부하라 학과 안ㅇ없앤다...물론 좋은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1일 시위라도 해서 이런 말이라도 들을수 있는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들이 아무말도 하지않고 묵묵히 있는자들의 눈치만 보며 있었다면 정부인사들이 알아 줬을까요?...

    1일 시위는 정당한거 입니다... 그 노력을 모르는 장관이 모르는거죠.

  18. 이것이 유인촌의 실체 입니다
    과거의 유인촌은 양의 탈을 쓴것이고
    지금의 얼굴의 그의 진짜 얼굴입니다.
    이런분이(이런자가)서울시장에 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서울시민들이 미쳤으면
    뽑아 주겠지요?

  19. 의병대장 2009.06.04 02: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최불암씨! 당신 둘째 인촌이 쟤 왜 그래요?
    김혜자씨! 어떻게 좀 해봐요!
    .
    .
    .
    최불암: 하~~ 아 이거 저눔이 사람 잘 못 사귀더니.. 하~~~
    김혜자: 아니~ 얘! 둘째야~ 너 왜그러니? 응? 왜그래 이눔아~

  20. ★★★★십쎄끼

  21. 제가 배우고 못배운 사람 차별하고 이런 거 굉장히 싫어하는데 국회의원도 아니고 장관급이면 좀 배운 사람 뽑아야죠.. 저게 뭡니까 품위 떨어지게.. 교수자리까지 꿰찼던 사람이 굉장히 질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