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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세금 탈루 혐의 강호동, 김장훈을 보고 배워라

by 피앙새 201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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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수십억원의 탈세를 했다는 뉴스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안 그래도 1박2일 하차와 프로그램 폐지로 안팎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마당에 세금 문제는 강호동에게 직격탄이 될 것 같습니다. 강호동 소속사에서 곧 바로 공식 입장을 낸 걸 보니 탈세가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어제 시청자투어에서 '1박2일'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1세부터 99세까지 사랑받는 프로라는 걸 보여주었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강호동에게 실망하는 대중들이 그에게 온갖 비난이란 비난은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온 사실만 놓고 보면 강호동이 백번 천번 잘못한 것은 맞습니다. 명색이 국민MC인데, 세금을 탈루했다면 백번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요. 그런데 이를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며 강호동을 세상에서 가장 나쁜*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가 이렇게 막다른 골목까지 내몰린 이유는 1박2일 하차와 폐지겠지만, 세금 문제와 연계해 싸잡아 돈만 아는 파렴치범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봉급쟁이들로 볼때 강호동의 세금 탈루는 분노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유리알 지갑이라 월급 탈 때마다 손해보는 느낌이 들던 샐러리맨들이 볼 때 연간 수십억을 버는 강호동의 세금 탈루가 얼마나 복장 터지겠어요. 강호동의 세금 탈루 뉴스를 보니 문득 김장훈이 생각나더라구요. 잘 아시겠지만 김장훈은 월세방을 전전하면서도 지금까지 수백억의 기부를 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국회에서는 현재 김장훈법을 만들고 있다지요. 김장훈처럼 개인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이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졌을 경우 노후를 국가가 책임지는 법안이 추진된다고 합니다. 국가가 해야할 일을 대신 해준 분들에 대해 노후를 국가가 일정부분 책임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나온 법안인데, 정말 필요한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강호동은 유재석보다 더 많은 회당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개인사업도 성공해 돈에 관한한 부족한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돈도 벌만큼 벌고 국민MC 칭호까지 얻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것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나봐요. 추징금 액수가 수십억이라니 수익은 상상을 초월한 거 같습니다. 기부는 못할 망정 당연히 내야 하는 나라 세금을 덜 내려 했다니요. 가진 사람이 더 한다더니 강호동 욕심은 정말 끝이 없나봐요. 김장훈을 보고 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세금 탈루는 강호동에게 카운터펀치가 될 듯 합니다. 연예계에 영원한 스타란 없는데, 강호동을 보니 새삼 유재석이 빛나 보입니다. 탈세가 아니라 기부 기사가 났더라도 색안경을 끼고 볼텐데, 빼도 박도 못하는 탈세라니 강호동 연예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미 확인되지 않은 100억 종편설과 맞물려 강호동 세금 탈루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싶습니다.

세금 탈루가 나쁜 짓인줄 알면서도 그냥 사과 한 번 하면 끝날 줄 알았을지 모르지만 이번 일은 다릅니다. 이미 강호동 이미지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 마당에 터진 것이기 때문이지요. 국민MC라며 누릴 것은 다 누리고 뒤에서 세금으로 호박씨를 까는 상황이니 대중들이 그 배신감에 치를 떠는 거지요. 강호동의 세금 탈루는 납세의무를 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국방 의무를 하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어보여요.


KBS 입장에서는 세금 탈루로 구설수에 오른 강호동을 더 이상 출연시키기도 어려울 것 같네요. 그가 '1박2일'을 다시 한다고 해도 이제 때가 늦었어요. 비단 KBS 뿐만 아니라 MBC, SBS에서도 강호동 출연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듯 합니다. 말은 서민적인 MC라지만 강호동은 재벌급 연예인이었잖아요. 돈 앞에 장사 없다더니 강호동이 초심을 잃고 돈 앞에 무릎을 꿇은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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