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심장'에서 박소현이 김원준에게 수줍은 듯 하면서도 당당한 열애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물론 강호동이 몰아가기식으로 억지로 끌어낸 고백이라 할 지 몰라도 박소현 얼굴이 발그레해진 걸 보니 진짜로 김원준을 좋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4월부터 박소현-김원준 커플이 '우결'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안선영 말에 의하면 '우결'에 출연한 후 박소현 얼굴에 행복감이 가득했다고 하는 걸 보니 박소현이 김원준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게 맞긴 맞나봅니다. 18년간 친구로 지냈기 때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요, 박소현의 당당한 고백을 보니 금방 결혼발표가 나오는 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갖게 했어요. '우결'에서의 가상 결혼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박소현(1971년생)은 김원준(1973년생)보다 2살 연상이죠. 둘 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기 때문에 가상이 아니라 진짜 커플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 있었는데, 박소현이 그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일단 박소현은 오랜 친구사이라던 김원준에게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질투라는 감정은 사랑이 없으면 생기기 어렵잖아요. 박소현은 김원준을 보수적인 남자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박소현이 출연하던 캐이블 드라마에 김원준을 추천한 것도 키스신이나 베드신이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요? 연예뉴스에 김원준과 신주아가 키스신을 했다는 게 나온 걸 보고 박소현은 깜짝 놀랐어요. 대본에도 없던 키스신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김원준이 감독에게 얘기해 만든 즉석 키스신이었어요.


그동안 박소현은 김원준을 보수적이라고, 아니 속된말로 쑥맥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에요. 처음에 박소현은 감독이 먼저 키스신을 요구했던 거라 생각했는데 김원준의 강력한 요구로 생긴 키스신이란 걸 알고 18년간 봐온 김원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김원준의 30년 죽마고우 류시원이 '100% 김원준에 대해 잘못 안겁니다. 그 친구 키스 되게 좋아해요'라고 말하자, 박소현은 부끄러운 듯 얼굴이 발그레해지며 웃었지만 속마음은 김원준에 대한 배신감이 있었던 거에요.

착하고 순수할 것만 같던 김원준이 대본에도 없던 키스신을 요구했다는 것 자체가 박소현에겐 충격이었다고 하네요. 그 일이 있고 난 몇개월 뒤 '우결'에서 부부로 출연하게 됐는데요, 친구에서 가상이지만 부부로 출연하다 보니 색다른 감정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첫 촬영 날, 김원준이 '누나, 나 되게 떨린다'고 하자, 박소현은 김원준의 키스신이 생각났는지 '수많은 여자들 만났으면서 뭘 떨려!'라며 질투 본색을 드러낸 거에요. 다른 때 같으면 '그래, 나도 떨린다'고 넘어갈 일인데, 박소현은 자신도 모르게 김원준에게 사심을 드러낸 거죠. 신주아와의 키스신 앙금이 남아 있어서 괜히 투정 부리듯이 말한 거에요.


'우결'에서 신혼집에 입주하던 날, 박소현과 김원준이 거픔이 잔뜩 낀 피니콜라다를 마셨는데요,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이 했던 거픔키스가 생각났는지 김원준이 자기도 거품키스를 하고 싶다는 듯 입술에 거품을 잔뜩 묻힌 채 박소현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아니겠어요? 그때 박소현은 겉으론 웃고 있어도 속으론 김원준-신주아 키스신이 또 생각나 거품키스는 커녕 질투심만 가득했다고 스스로 자인했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안선영이 '지금 질투하시는 것 같은데...'라고 하자 박소현은 당황했어요. 자기도 모르게 김원준을 향한 속마음을 들켰거든요. 이승기가 '지금 사랑하시는...'이라고 하자, 박소현은 '그건 아니고요'라고 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에요. 박소현은 김원준이 키스신을 좋아할 수 있고 이해할 수도 있는데, 아닌 척 하면서 하는게 얄미웠다고 합니다. 이게 질투가 아니고 뭔가요...ㅎㅎ


박소현은 또 자기가 야한 민소매옷만 입어도 김원준이 싫어한다며 자신의 옷차림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게 겉으론 싫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좋다는 말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자기 옷차림에 관심을 가져주는 걸 여자들은 좋아하잖아요. 김원준은 다른 여자 노출은 괜찮아도 박소현 노출은 싫어한다는 거에요. 이 말은 김원준이 박소현을 친구 이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고, 박소현이 이 사실을 당당히 공개한 겁니다. 박소현은 수줍은 듯이 이야기 했지만 사실은 얘기를 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이 역력하게 보였어요.

안선영이 박소현 말을 듣고 '여자는 질투로 애정을 표현하고, 남자는 간섭으로 애정을 표현한다'고 했는데요, 누가 봐도 박소현-김원준은 질투와 간섭으로 보입니다. 즉 서로 상당한 호감을 '우결'을 찍고 있어요. 강호동이 단도직입적으로 박소현에 물었지요. '누가봐도 혼기가 꽉 찬 커플이기 때문에 가상 결혼에서 실제 결혼으로 발전 가능성은 1%도 없냐?' 그랬더니 박소현은 잠시 머뭇대더니 '가상을... 빼고 생각할 수도 있죠'라고 대답했어요. 이 말에 모든 출연자들이 격려, 아니 축하의 박수를 쳐주었어요. 강호동 말대로 이러다 가상부부가 아니라 진짜 박소현-김원준 커플이 될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여자의 사랑은 질투에서 시작한다는 안선영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고 박소현은 김원준을 친구가 아니라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박소현 말을 들어보니 김원준도 싫어하는 눈치가 아니던데요. 그녀 나이 40이 됐으니 이제 결혼도 해서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공개할 나이죠. 수줍은 듯 하면서도 당당한 박소현의 열애고백을 보니 조만간 '박소현-김원준 커플 결혼 발표' 기사가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박소현의 수줍은 고백이 김원준 마음 깊은 곳에 전달되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피앙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