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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우결', 빅토리아가 1등 신붓감인 이유

by 피앙새 201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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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과 빅토리아가 만난지 이제 겨우 세 번 째인데, 쿤토리아 커플을 보면 아주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신혼부부 같아요.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지요? 닉쿤의 생일을 맞아 9첩반상을 차려내는 것을 보고 시청자 중 많은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을 겁니다. 빅토리아는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마음씨도 천사같아요. '우결'이 대본에 의한 설정이라 해도 빅토리아의 마음씀씀이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빅토리아는 닉쿤의 생일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어요. 바로 '9첩반상' 생일상 차려주기입니다. 중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음식을 잘 못할 줄 알았는데 미역국, 삼겹살, 마파두부, 닭날개, 삼치구이, 애호박전 등 무려 9가지 반찬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1시간 반만에 엄마 스피드로 생일상을 차리는 빅토리아를 보고 박미선이 '나보다 낫다'고 감탄했고, 슬옹은 '결혼은 저런 여자랑 해야 된다'고 했지요.


준비된 생일상을 차려 빅토리아는 근처 공원에서 닉쿤을 만났습니다. 빅토리아는 옛날 임금들이 정자같은 곳에서 밥을 먹듯이 닉쿤에게 임금님 밥상을 차려주고 싶었던 겁니다. 빅토리아는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닉쿤에게 생수를 사오라고 시킨 후 땀을 뻘뻘 흘려가며 혼자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빅엄마 스타일의 '9첩반상'을 보니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정성이 가득한 생일상이었습니다.

생일상을 다 차릴 때 쯤 닉쿤이 돌아왔는데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코리리코 50바퀴를 돌게했습니다.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키는 등 생일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죠. 닉쿤은 영문도 모른 채 열심히 코끼리코 50바퀴를 돌았어요. 그리고 정자위로 올라왔는데, 생일상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빅토리아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태국어 등 4개국어로 생일축하송을 불러주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깜찍하고 예쁘던지요. 닉쿤은 소원을 빌고 생일케이크 촛불을 껐습니다. 그리고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린 빅토리아의 땀을 닦아주었는데, 빅토리아만큼 닉쿤의 마음도 참 예쁘네요.


닉쿤은 원주로 떠났던 '일탈여행'에서 사진일기도 안가져왔다고 거짓말 하고, 기차에서 잠을 자는 등 빅토리아를 삐지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있던 차에 생일상을 차려준 빅토리아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왜 감동을 안 받겠어요? 음식맛보다 정성으로 봐서는 정말 임금님 생일상 부럽지 않을 거에요. 빅토리아는 스케즐이 바빠서 끼니를 자주 거르는 닉쿤에게 많이 먹으라며 사랑스럽게 권하고 직접 먹여주기도 했어요. 보는 내내 오글오글거렸지만 이런 오글거림은 자주 볼수록 좋지 않나요?

밥을 먹은 후 닉쿤은 생수를 사러갈 때 빅토리아를 생각해 사온 팥빙수를 후식으로 꺼냈어요. 그런데 빅토리아는 닉쿤보다 한 수 위였어요. 신랑의 취향을 생각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준비한 거지요.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팥빙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중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물었어요. 닉쿤이야 당연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고 했지요. 그러자 빅토리아는 지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크게 불러 보라고 했어요. 뜬금없는 빅토리아 말에 닉쿤은 시키는대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크게 불렀고, 빅토리아는 준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꺼냈어요. 신랑의 사진일기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미리 후식으로 준비한 거에요. 빅토리아의 센스, 신랑을 생각하는 마음 등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닉쿤은 아이스크림까지 준비한 빅토리아에게 '짱이야'라며 고마움을 표현했어요. 그리곤 아이스크림을 먼저 빅토리아에게 한 입 먹여주네요. 보는 사람도 기분 좋고 사랑이 마구 샘솟는 듯 하네요.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뭐냐고 물었지만 닉쿤은 맞추질 못했어요. 빅토리아가 닉쿤에게 자기 아이스크림 취향을 물어본 것은 조금 더 많은 것을 알게되면 더 친해지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는 남편 생일상 뿐만 아니라 닉쿤 부모님께 보내는 선물까지 준비했어요. 한번도 만나뵙지 못한 닉쿤의 부모님 선물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쿤토리아 커플이 곧 태국을 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빅토리아가 선물을 준비한 까닦은 닉쿤을 키우느라 고생하시고, 착하고 잘 생긴 아들이 한국에 와서 가수로 성공한 데 따른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닉쿤 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태국말을 몰라서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대신 카드를 써달라고 했습니다. 첫 말에 'Dear 시어머님, 시아버님...'이라는 말을 한 후 빅토리아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빅토리아가 말하는 대로 닉쿤이 태국어로 카드를 써 내려갔는데, 빅토리아는 '착한 아들 앞으로도 잘 챙겨줄 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든든한 며느리임을 강조했어요. 빅토리아는 카드지만 닉쿤의 부모님과 첫 인사하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닉쿤이 많이 도와줘 진짜 남편같고 든든했다고 합니다. 닉쿤 역시 진짜 부모님께 소개시켜주고 싶을 정도로 빅토리아를 사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닉쿤의 부모가 빅토리아 카드를 받아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도 닉쿤에게 당장 빅토리아를 데리고 한번 오라고 하지 않을까요?


닉쿤 생일 후 다시 만난 쿤토리아 부부가 면허시험장에서 만났는데, 용서커플과 같이 운전 면허시험에 도전하네요.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 면허시험에 응시하니 용서커플보다 더 힘들겠네요. 그래도 빨리 면허를 따서 닉쿤이 운전하고 빅토리아가 옆에 탄 채 여행을 떠나는 모습까지 보고 싶네요.

요즘 f(x)의 설리와 크리스탈이 CF촬영 현장에서 보인 태도 불량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빅토리아는 만나는 사람마다 90도로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예의가 아주 깎듯 합니다. 한국인도 아닌 빅토리아가 설리와 크리스탈보다 더 예의바른 것은 물론, 닉쿤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줄 정도로 남편 존중하고 시부모님까지 공경하는 것을 보니 최고의 신붓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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