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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방송인 김제동, 왜 여자가 없을까?

by 피앙새 201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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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을 보면 왠지 짠하게 느껴집니다. 김제동은 지난해부터 공중파 퇴출 칼바람을 맞다가 유일하게 진행하던 '환상의 짝꿍'마저 폐지 결정이 나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의 퇴출이 정치적인 이유때문인지 아닌지는 그동안 수없이 논란이 돼 왔고, 김제동이 좌파인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그를 볼 때마다 측은지심이 드는 것은 퇴출 칼바람에 희생당했다는 것 외에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예뉴스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열애설 뒤에 김제동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기사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김제동이 주변관리를 잘해서일까요?

어제 신봉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제동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김제동이 신봉선을 번쩍 들어올리며 마치 연인같이 다정해 보입니다. 신봉선은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었지만 김제동의 얼굴 표정을 보니 만감이 교체하는 것 같고 그리 좋아보이지많은 않습니다.


김제동이 방송에서 누누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여자는 배우 송윤아였습니다. 송윤아는 결혼 전에 김제동의 '일밤-간다투어' 촬영장을 찾아가 김제동 어머니를 만나는 등 살짝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송윤아는 설경구와 결혼해 버렸습니다. 송윤아는 김제동을 결혼대상자보다 친구로 생각한 것입니다.

올해로 김제동은 우리 나이로 서른 일곱입니다.(1974년생) 노총각을 벗어나 이제 낼 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입니다. 장가 갈 나이가 지났습니다. 아무리 주변관리를 잘한다 해도 연예계 마당발이라는 김제동에게  왜 여자가 없는지 참 궁금합니다. 김제동에게 남자로서의 매력이 없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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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주변에는 사실 여자들이 무척 많습니다. 다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가 없을 뿐입니다. 여자들이 보기에 김제동은 착하고 성실하고 유머감각이 넘치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탤런트 한지민은 김제동과 '연예계중계'를 진행할 때 김제동에게 '끌린다'라고 했는데, 이는 결혼상대자로 좋아한다는 말이 아니라 남여관계를 초월해 김제동의 편안하고 잔잔한 매력이 좋다고 한 말입니다. 김제동과 함께 방송을 한 많은 여자 연예인, 작가들이 그를 좋아하지만 한지민처럼 동료로서 좋아하는 것이지, 결혼상대자로서 사귀고 싶다는 게 아닙니다.

좀 지난 얘기지만 지석진이 김제동에게 두 명의 여자를 소개시켜준 적이 있는데, 김제동이 부끄러움을 타고 수줍어해 성사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지석진이 소개한 여자는 디자이너, 영어교사였는데 소개팅 당시 김제동이 아무 말 없이 술 잔만 들이켜 인연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김제동은 레크리에이션 강사시절부터 마이크 하나만 손에 쥐어주면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재주가 있는데, 여자 앞에만 서면 왜 그렇게 작아질까요? 의외로 김제동은 수줍음이 많고 소심합니다. 이런 김제동이 정치적 외압에도 불구하고 고 노전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보겠다고 나선 것을 보면 의로운 일,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밀어붙이는 강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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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김제동 스타일은 결혼대상자보다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김제동과 같이 있으면 부담이 없고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은 그를 좋아합니다. 만약 김제동이 열애를 했다가 헤어진 여자가 있다면 김제동이 아니라 여자쪽에서 먼저 결별을 했을 겁니다. 김제동 성격으로 봐서는 절대 이별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김제동 주변에 여자들이 많은 것이 오히려 김제동의 이상향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남규리는 김제동이 '연예가중계'를 진행할 때 출연해 '김제동아저씨처럼 주변에 여자가 많은 남자는 두렵다'고 했습니다. 후후~ 김제동은 실속없이 여자들이 많은 경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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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결혼한 여성이며, 개인적으로 김제동을 좋아합니다. 사실 결혼 전에는 얼굴도 보고, 키도 보고 능력도 보면서 남자를 만났는데 막상 결혼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이었습니다. 남편 얼굴은 길어야 1년 좋고, 그 이후에는 잘 생기고 못생기고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김제동처럼 배려심이 깊고 성실하고 착한 남자라면 결혼 상대자로 1순위입니다. 김제동이 공중파에서 퇴출됐을 때 그를 안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절대로 불쌍하지 않습니다. 돈도 모을만큼 모았고 먹고 살만큼은 됩니다. 제발 불쌍하게 보지 말아주십시요.' 이 말은 결혼준비가 다 돼 있다는 말입니다.

불혹을 바라보는 김제동에게 만약 여자가 있다면 짠한 마음이 덜할지 모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김제동은 함께 방송을 했던 노현정, 강수정, 박지윤, 오정연 아나운서 등을 떠나보내고 정작 자신의 짝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공중파 '환상의 짝꿍'마저 폐지되고 연말까지 그냥 푹 쉰다고 하니 김제동을 아끼는 팬들이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계획해서라도 결혼을 시키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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