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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C의 '1박2일' 하차는 많은 1박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충격'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김C의 존재감이 '1박2일'에서 컸기 때문입니다. 가끔 툭 던지는 다큐같은 어눌한 말투지만 김C의 진면모를 알아본 팬들이 많았습니다. 김C의 하차는 '1박2일'엔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김종민이 복귀한 이후 복불복 게임때 7명의 맴버라 팀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6명이 되니 이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7명의 맴버 중 강호동이 카리스마로 아버지 역할을 했다면 김C는 맴버들을 아우르는 어머니 역할을 했기 때문에 '1박2일'은 졸지에 엄마없는 가족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1박2일'로서는 김C의 하차가 위기가 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김C 하차의 후폭풍을 직접적으로 맞을 수 있는 김종민입니다. 김종민은 복귀한 지 5개월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예능감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 '1박2일'의 '병풍'이라 부르며 시청자들로부터 하차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김C가 하차했기 때문에 당분간 김종민에게 불똥이 크게 튈 것입니다. 김C는 지상렬을 대신해서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1박2일'을 국민예능으로 만드는데 보이지 않게 기여한 일등 공신입니다. 그런데 이제 밥상 다 차려놓으니 김종민이 와서 숟가락 드는 격이 됐으니 김C의 하차를 두고 1박 팬들은 김종민에게 눈총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김C의 하차를 안타까워 하는데, 네티즌들의 아쉬움이나 화풀이가 김종민에게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는 김C의 하차 충격과 외압설 문제 등이 불거졌는데, 오늘은 그 후폭풍으로 김종민에게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이에 김C 하차와 함께 불거진 김종민 후폭풍 문제를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지난해말 김종민이 요란스럽게 복귀할 때 김C의 하차설이 돌았습니다. 공익근무 소집해제가 되던 날 강호동 등 맴버들은 김종민을 납치하다시피 해서 혹한기 캠프로 데리고 왔습니다. 2년 전의 김종민 모습을 생각한 시청자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은 김C가 하차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루머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나영석PD는 7인체제로 갈 것임을 분명히 했지만 김종민 때문에 하차설이 나돈 김C로선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김C가 7인 체제의 '1박2일'을 다시 6인 체제로 돌리고, 김종민이 마음 편안하게 출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차 압력때문에 김종민이 스스로 떠나게 되면 또 다른 후폭풍이 올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김종민이 골치아파도 당분간 그냥 끌고갈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초창기 지상렬, 노홍철 등이 스케즐 이유를 들어 제 발로 걸어나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작진이 하차시킨 전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김종민을 강제로 하차시키거나 본인 스스로 나가게 한다 해도 지금 상황에선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김C는 김종민때문에 떠나는 게 아니고 그동안 하차를 생각해오다가 김종민이 복귀해서 마음 편하게 떠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다음기획측도 이번 김C의 하차에 대해 "갑작스런 결정은 아니다. 김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진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며 시기를 조율해 오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C를 아끼는 팬들 입장에서는 김종민이 주는 거 없이 미워보일 수 있습니니다. 이는 하차를 결정한 김C의 뜻은 아닐 겁니다. 다음기획에서 밝힌 대로 김C는 자진 하차한 것이며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봅니다. 이미 하차가 결정된 마당에 그 아쉬움을 김종민에 대한 화풀이로 삼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김C는 떠나지만 '1박2일'은 계속됩니다. 남은 맴버들도 김C의 하차에 충격을 받았을 텐데 특정 맴버를 질책하고 하차를 강요하기보다 더 잘하라고 격려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종민이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1박2일'은 엄청 발전했습니다. 그가 처음 '1박2일'에 출연할 때 그의 '어리버리' 캐릭터는 독특했고 시청자들에게 먹혔습니다. 그러나 그가 공익근무를 하던 지난 2년간의 예능 환경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2년 전의 '1박2일'은 예능이었지만 지금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됐고, 김종민은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맴버들 주변에서 쭈뼛쭈뼛 하거나 실실 웃기나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병풍 그 이상의 '밉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김C의 하차 결정은 김종민에 대한 반감과 거부감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여론이 "하차해야 할 사람이 안 빠지고 김C가 희생한 것이다"라는 쪽으로 흘러버리면 김종민은 예능 최악의 밉상 캐릭터로 전락될 수 있습니다.
김C는 뮤지션으로서 '1박2일'을 통해 잠깐 외도를 한 것인지 모릅니다. 지난해 말 '천하무적 야구단'을 하차한 후 '1박2일'도 하차하려고 했는데, 김종민이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적응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이제야 하차하게된 것이 아닐까요? 김C 자신의 본래 직분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김C의 하차가 결정된 이상 김종민을 연관시키거나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자신의 음악을 위해 '1박2일' 맴버 자리를 과감하게 박차고 떠나는 김C의 결단에 박수와 격려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김C 하차의 후폭풍을 직접적으로 맞을 수 있는 김종민입니다. 김종민은 복귀한 지 5개월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예능감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 '1박2일'의 '병풍'이라 부르며 시청자들로부터 하차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김C가 하차했기 때문에 당분간 김종민에게 불똥이 크게 튈 것입니다. 김C는 지상렬을 대신해서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1박2일'을 국민예능으로 만드는데 보이지 않게 기여한 일등 공신입니다. 그런데 이제 밥상 다 차려놓으니 김종민이 와서 숟가락 드는 격이 됐으니 김C의 하차를 두고 1박 팬들은 김종민에게 눈총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김C의 하차를 안타까워 하는데, 네티즌들의 아쉬움이나 화풀이가 김종민에게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는 김C의 하차 충격과 외압설 문제 등이 불거졌는데, 오늘은 그 후폭풍으로 김종민에게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이에 김C 하차와 함께 불거진 김종민 후폭풍 문제를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지난해말 김종민이 요란스럽게 복귀할 때 김C의 하차설이 돌았습니다. 공익근무 소집해제가 되던 날 강호동 등 맴버들은 김종민을 납치하다시피 해서 혹한기 캠프로 데리고 왔습니다. 2년 전의 김종민 모습을 생각한 시청자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은 김C가 하차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루머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나영석PD는 7인체제로 갈 것임을 분명히 했지만 김종민 때문에 하차설이 나돈 김C로선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김C가 7인 체제의 '1박2일'을 다시 6인 체제로 돌리고, 김종민이 마음 편안하게 출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차 압력때문에 김종민이 스스로 떠나게 되면 또 다른 후폭풍이 올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김종민이 골치아파도 당분간 그냥 끌고갈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초창기 지상렬, 노홍철 등이 스케즐 이유를 들어 제 발로 걸어나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작진이 하차시킨 전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김종민을 강제로 하차시키거나 본인 스스로 나가게 한다 해도 지금 상황에선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김C는 김종민때문에 떠나는 게 아니고 그동안 하차를 생각해오다가 김종민이 복귀해서 마음 편하게 떠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다음기획측도 이번 김C의 하차에 대해 "갑작스런 결정은 아니다. 김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진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며 시기를 조율해 오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C를 아끼는 팬들 입장에서는 김종민이 주는 거 없이 미워보일 수 있습니니다. 이는 하차를 결정한 김C의 뜻은 아닐 겁니다. 다음기획에서 밝힌 대로 김C는 자진 하차한 것이며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봅니다. 이미 하차가 결정된 마당에 그 아쉬움을 김종민에 대한 화풀이로 삼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김C는 떠나지만 '1박2일'은 계속됩니다. 남은 맴버들도 김C의 하차에 충격을 받았을 텐데 특정 맴버를 질책하고 하차를 강요하기보다 더 잘하라고 격려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종민이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1박2일'은 엄청 발전했습니다. 그가 처음 '1박2일'에 출연할 때 그의 '어리버리' 캐릭터는 독특했고 시청자들에게 먹혔습니다. 그러나 그가 공익근무를 하던 지난 2년간의 예능 환경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2년 전의 '1박2일'은 예능이었지만 지금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됐고, 김종민은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맴버들 주변에서 쭈뼛쭈뼛 하거나 실실 웃기나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병풍 그 이상의 '밉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김C의 하차 결정은 김종민에 대한 반감과 거부감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여론이 "하차해야 할 사람이 안 빠지고 김C가 희생한 것이다"라는 쪽으로 흘러버리면 김종민은 예능 최악의 밉상 캐릭터로 전락될 수 있습니다.
김C는 뮤지션으로서 '1박2일'을 통해 잠깐 외도를 한 것인지 모릅니다. 지난해 말 '천하무적 야구단'을 하차한 후 '1박2일'도 하차하려고 했는데, 김종민이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적응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이제야 하차하게된 것이 아닐까요? 김C 자신의 본래 직분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김C의 하차가 결정된 이상 김종민을 연관시키거나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자신의 음악을 위해 '1박2일' 맴버 자리를 과감하게 박차고 떠나는 김C의 결단에 박수와 격려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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