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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성격으로 시작된 '패떴2'에 뜬금없는 조기종영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5회밖에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종영설이라니요? 제작진으로서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황당함을 느끼기보다 왜 '패떴2'가 조기종영설이 나오고 있는지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패떴2'가 신선하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다면 조기종영설이 나올까요? 조기종영설은 그만큼 재미가 없기 때문이며, 제작진 스스로 자초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재석과 이효리 등 '패떴' 원년 맴버들이 모두 하차한 후 김원희가 포스트가 되어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등 이른바 올드 맴버와 아이돌 맴버 윤택조(윤아, 택연, 조권)로 새롭게 시작했지만 맴버만 바뀌었을 뿐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패떴1'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게다가 '1박2일'과 '무한도전'에서 쓰던 포맷을 그대로 따라하는 듯 하니 시청자들로서는 식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유재석의 그림자가 남아있던 첫 방송은 16.5%로 나름 선전(?)했지만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7.5%까지 하락했습니다.
'패떴2' 대신 SBS에서 다른 예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조기종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문제는 프로그램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메인MC 부재입니다. 이 문제는 시청자들에게 여러차례 지적됐지만 제작진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원희를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뉴패밀리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패떴'을 생각하기 때문에 김원희가 유재석의 빈 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아이돌 윤택조(윤아,택연, 조권)를 활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뻘에서 뒹글게 하고 라면을 우걱우걱 먹게하는 등 무조건 망가지게 하면 재미있을 거라는 제작진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택연은 꿀벅지를 패러디한 짐승벅지를 선보인다며 불편한 장면을 연출했고, 윤아의 몸무게 공개와 잘 씻지 않는 더러운 윤아라고 부각시킨 것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조권은 '깝권' 캐릭터를 '패떴2'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세바퀴', '스타킹', '우결' 등에서 이미 보여준 모습이기 때문에 식상함만 느낄 뿐입니다. 즉, 최고의 아이돌을 투입했어도 본전도 못 뽑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태봉이로 인기를 얻은 윤상현은 '패떴2'를 예능 연습장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코믹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예능 프로에서 그 인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윤상현의 예능 수업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오죽하면 깝권 조권이 윤상현에게 '똑바로 해!'라고 한 것은 조권에겐 큰 이미지 손실만 가져왔을 뿐입니다. 윤상현과 조권을 '톰과 제리' 캐릭터로 엮으려 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조권에게는 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즉, 윤상현의 예능감을 살려주려다 조권만 안티 시청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예능끼는 누가 가르쳐준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리액션과 몸개그 등 재미와 웃음을 위해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 김C가 예능감이 뛰어나 사랑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시청자들에게 눈속임을 하지 않습니다. '패떴'에서 광양 매화아가씨를 선발한다며 가장행렬을 방불케 하는 과도한 분장쇼는 그야말로 '보여주기'일 뿐입니다. 리얼감이 없다보니 분장쇼를 보는 시청자들은 눈쌀을 찌뿌리다가 채널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시청률이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생명은 자연스러움인데, 뉴패밀리들은 자연스러움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패떴2'는 '1박2일'과 '무한도전'의 포맷을 그대로 따라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시즌2 성격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면 뭔가 신선한 예능을 보여줘야 하는데, 다른 예능 프로 포맷을 그대로 가져다 하기 때문에 '아류 예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입니다. 먹을 것과 잠자리를 두고 뉴패밀리들이 복불복을 연상케하는 게임을 하는 것도 맴버만 다를 뿐 '1박2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차라리 유재석이 진행하던 '패떴1'처럼 일손돕기, 패밀리들간 벌칙없는 게임, 식사당번 정하기, 잠자리 순위 정하기 등이 오히려 나을지 모릅니다. 이것이 '패떴'의 오리지널 포맷이었으니까요.
'패떴2'는 유재석의 그늘을 벗어버리기 위해 '패떴1'의 포맷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고 하지만 그 시도가 다른 예능 프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올드세대와 아이돌 세대간에는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습니다. 두 그룹이 대결구도로 간다면 이것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구도가 돼버리기 때문에 '패떴2' 제작진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제작진이 고민하는 만큼 시청자들은 16주 연속 주말 예능 1위를 차지했던 화려한 '패떴'을 생각하고 있으니 그 갭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차라리 '패떴2'를 폐지하고 유재석이 메인으로 들어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패떴2' 조기종영설이 나오고 있는 게 아닐까요?
유재석과 이효리 등 '패떴' 원년 맴버들이 모두 하차한 후 김원희가 포스트가 되어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등 이른바 올드 맴버와 아이돌 맴버 윤택조(윤아, 택연, 조권)로 새롭게 시작했지만 맴버만 바뀌었을 뿐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패떴1'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게다가 '1박2일'과 '무한도전'에서 쓰던 포맷을 그대로 따라하는 듯 하니 시청자들로서는 식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유재석의 그림자가 남아있던 첫 방송은 16.5%로 나름 선전(?)했지만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7.5%까지 하락했습니다.
'패떴2' 대신 SBS에서 다른 예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조기종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문제는 프로그램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메인MC 부재입니다. 이 문제는 시청자들에게 여러차례 지적됐지만 제작진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원희를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뉴패밀리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패떴'을 생각하기 때문에 김원희가 유재석의 빈 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아이돌 윤택조(윤아,택연, 조권)를 활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뻘에서 뒹글게 하고 라면을 우걱우걱 먹게하는 등 무조건 망가지게 하면 재미있을 거라는 제작진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택연은 꿀벅지를 패러디한 짐승벅지를 선보인다며 불편한 장면을 연출했고, 윤아의 몸무게 공개와 잘 씻지 않는 더러운 윤아라고 부각시킨 것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조권은 '깝권' 캐릭터를 '패떴2'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세바퀴', '스타킹', '우결' 등에서 이미 보여준 모습이기 때문에 식상함만 느낄 뿐입니다. 즉, 최고의 아이돌을 투입했어도 본전도 못 뽑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태봉이로 인기를 얻은 윤상현은 '패떴2'를 예능 연습장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코믹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예능 프로에서 그 인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윤상현의 예능 수업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오죽하면 깝권 조권이 윤상현에게 '똑바로 해!'라고 한 것은 조권에겐 큰 이미지 손실만 가져왔을 뿐입니다. 윤상현과 조권을 '톰과 제리' 캐릭터로 엮으려 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조권에게는 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즉, 윤상현의 예능감을 살려주려다 조권만 안티 시청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예능끼는 누가 가르쳐준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리액션과 몸개그 등 재미와 웃음을 위해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 김C가 예능감이 뛰어나 사랑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시청자들에게 눈속임을 하지 않습니다. '패떴'에서 광양 매화아가씨를 선발한다며 가장행렬을 방불케 하는 과도한 분장쇼는 그야말로 '보여주기'일 뿐입니다. 리얼감이 없다보니 분장쇼를 보는 시청자들은 눈쌀을 찌뿌리다가 채널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시청률이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생명은 자연스러움인데, 뉴패밀리들은 자연스러움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패떴2'는 '1박2일'과 '무한도전'의 포맷을 그대로 따라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시즌2 성격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면 뭔가 신선한 예능을 보여줘야 하는데, 다른 예능 프로 포맷을 그대로 가져다 하기 때문에 '아류 예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입니다. 먹을 것과 잠자리를 두고 뉴패밀리들이 복불복을 연상케하는 게임을 하는 것도 맴버만 다를 뿐 '1박2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차라리 유재석이 진행하던 '패떴1'처럼 일손돕기, 패밀리들간 벌칙없는 게임, 식사당번 정하기, 잠자리 순위 정하기 등이 오히려 나을지 모릅니다. 이것이 '패떴'의 오리지널 포맷이었으니까요.
'패떴2'는 유재석의 그늘을 벗어버리기 위해 '패떴1'의 포맷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고 하지만 그 시도가 다른 예능 프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올드세대와 아이돌 세대간에는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습니다. 두 그룹이 대결구도로 간다면 이것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구도가 돼버리기 때문에 '패떴2' 제작진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제작진이 고민하는 만큼 시청자들은 16주 연속 주말 예능 1위를 차지했던 화려한 '패떴'을 생각하고 있으니 그 갭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차라리 '패떴2'를 폐지하고 유재석이 메인으로 들어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패떴2' 조기종영설이 나오고 있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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