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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유명세가 국내외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불똥이 튀고 있네요. 안그래도 일본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김연아 깎아내리기가 한창인데, 국내에서는 정치인과 네티즌 사이에 이른바 '회피연아' 동영상을 두고 명예훼손 운운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전 일본 '주간 아사히 예능'에서 '김연아 섹스 동영상 대사건'이라는 허무맹랑한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김연아에 대한 고의적인 흠집내기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일본 '주간 아사히'에 항의를 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귀국할 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김연아의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는 과정에서 마치 포옹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이를 피하려는 듯한 김연아의 모습을 '회피연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포한 네티즌이 문화부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것입니다. '회피연아' 동영상을 보니 이 영상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입니다. 웃자고 만든 영상입니다. 그런데 웃자고 만든 동영상에 '명예훼손' 운운하며 문화부가 죽자고 달려들 필요가 있나요?
아래 사진은 '회피연아' 동영상 중에서 핵심 장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회피영상'은 검색만 해보면 포털 사이트에 떠 있기 때문에 금방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유장관이 김연아에게 꽃다발을 걸어준 뒤에 포옹하려는 듯이 보입니다. 물론 김연아를 포옹하려 했는지, 그냥 격려를 해주려 했는지는 유장관 개인만이 알 것입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유장관이 김연아에게 포옹을 하려했는데, 김연아가 이를 피해서(의도적으로 피하려던 게 아니고 연아는 꽃다발만 전해주는 것으로 알고 목에 꽃다발이 걸리자 바로 물러난 듯 합니다) 유장관이 뻘쯤해진 듯한 모습입니다.
올림픽을 제패한 김연아선수를 주무장관으로서 포옹을 한번 해주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가 되겠습니까?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은 포옹이 일상적인 인사이고 환영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설사 유장관이 포옹을 했다고 한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옹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 특히 네티즌들이 유장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회피연아' 동영상이 말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요? 문화부는 '회피연아' 동영상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포털에 '유인촌'으로 검색을 해보면 이보다 더한 글과 사진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회피연아' 동영상에 대해 고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라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티즌들 군기잡기 하는 건 아니겠지요.
정작 문화부가 할 일은 '주간아사히 예능'이 게재한 김연아의 음란 동영상에 대해 국가 차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거나 강력히 항의해서 정정보도를 받아내야 할 입장입니다. 정작 힘을 쏟을 곳은 따로 있는데, 힘 없는 네티즌에게 고소를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입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도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때는 제제를 받아야 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정치인들이나 연예인 등 유명인에 대해 가십이나 비평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용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장관은 정치인이며, 공인입니다. 유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국민들이 이러쿵 저렁쿵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이 만든 '회피영상' 또한 그 연장선이며, 가십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촌철살인의 풍자를 통해 비판도 할 수 있습니다. 문화부는 '회피연아' 동영상을 만든 네티즌을 고소하기 보다 왜 이 동영상이 나오게 됐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유인촌장관이 장관 신분에서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상물인데, 혹시 '개인 유인촌'으로 생각했다면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유장관 개인으로도 이런 동영상이 나오게된 것을 냉철하게 생각해보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유머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은 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유머를 조언해주는 보좌관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 여자들은 돈 많고 잘 생긴 남자들보다 유머감각이 있는 남자들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유장관은 연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유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들의 관심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원일기'를 통해서 쌓은 후덕한 시골 아저씨 이미지대로 웃자고 한 일은 그냥 허허~ 하고 웃어넘기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지금 정치권과 국민들은 지방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유장관이 '회피 연아' 동영상 제작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인터넷 언론 길들이기라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모쪼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열린 마음으로 현명한 조치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귀국할 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김연아의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는 과정에서 마치 포옹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이를 피하려는 듯한 김연아의 모습을 '회피연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포한 네티즌이 문화부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것입니다. '회피연아' 동영상을 보니 이 영상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입니다. 웃자고 만든 영상입니다. 그런데 웃자고 만든 동영상에 '명예훼손' 운운하며 문화부가 죽자고 달려들 필요가 있나요?
아래 사진은 '회피연아' 동영상 중에서 핵심 장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회피영상'은 검색만 해보면 포털 사이트에 떠 있기 때문에 금방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유장관이 김연아에게 꽃다발을 걸어준 뒤에 포옹하려는 듯이 보입니다. 물론 김연아를 포옹하려 했는지, 그냥 격려를 해주려 했는지는 유장관 개인만이 알 것입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유장관이 김연아에게 포옹을 하려했는데, 김연아가 이를 피해서(의도적으로 피하려던 게 아니고 연아는 꽃다발만 전해주는 것으로 알고 목에 꽃다발이 걸리자 바로 물러난 듯 합니다) 유장관이 뻘쯤해진 듯한 모습입니다.
올림픽을 제패한 김연아선수를 주무장관으로서 포옹을 한번 해주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가 되겠습니까?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은 포옹이 일상적인 인사이고 환영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설사 유장관이 포옹을 했다고 한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옹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 특히 네티즌들이 유장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회피연아' 동영상이 말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요? 문화부는 '회피연아' 동영상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포털에 '유인촌'으로 검색을 해보면 이보다 더한 글과 사진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회피연아' 동영상에 대해 고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라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티즌들 군기잡기 하는 건 아니겠지요.
정작 문화부가 할 일은 '주간아사히 예능'이 게재한 김연아의 음란 동영상에 대해 국가 차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거나 강력히 항의해서 정정보도를 받아내야 할 입장입니다. 정작 힘을 쏟을 곳은 따로 있는데, 힘 없는 네티즌에게 고소를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입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도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때는 제제를 받아야 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정치인들이나 연예인 등 유명인에 대해 가십이나 비평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용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장관은 정치인이며, 공인입니다. 유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국민들이 이러쿵 저렁쿵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이 만든 '회피영상' 또한 그 연장선이며, 가십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유장관의 이 손은 포옹을 하려는 것일까요, 격려의 손이었을까요? 개인에 따라 생각이 다를 겁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촌철살인의 풍자를 통해 비판도 할 수 있습니다. 문화부는 '회피연아' 동영상을 만든 네티즌을 고소하기 보다 왜 이 동영상이 나오게 됐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유인촌장관이 장관 신분에서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상물인데, 혹시 '개인 유인촌'으로 생각했다면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유장관 개인으로도 이런 동영상이 나오게된 것을 냉철하게 생각해보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유머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은 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유머를 조언해주는 보좌관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 여자들은 돈 많고 잘 생긴 남자들보다 유머감각이 있는 남자들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유장관은 연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유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들의 관심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원일기'를 통해서 쌓은 후덕한 시골 아저씨 이미지대로 웃자고 한 일은 그냥 허허~ 하고 웃어넘기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지금 정치권과 국민들은 지방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유장관이 '회피 연아' 동영상 제작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인터넷 언론 길들이기라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모쪼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열린 마음으로 현명한 조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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