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패떴2'는 오리엔테이션을 끝내고 전남 신안으로 떠났습니다. 신안 갯벌에서 윤아는 온 몸에 진흙이 범벅이 된 채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지상렬이 끓이던 라면을 조금이라도 더 먹겠다며 입아 가득히 라면을 구겨넣는 모습은 웃음보다는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예능이 망가지는 몸개그가 필수라 해도 이건 아니었습니다. 이번주도 소녀시대 윤아의 망가짐은 계속됐습니다. 김을 앞니에 붙이고 바보 영구 흉내를 냈는데, 자연스런 웃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예능감이 별로 없는 윤아로서는 이도 저도 안되니 최후 수단으로 망가지기라도 해서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입장은 솔직히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윤아는 '패떴2'에 출연하면서 소녀시대 본연의 깜직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줍잖은 몸개그를 보이기 때문에 웃음보다는 안스러움이 앞서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망가져 웃음을 주기보다 민망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윤아는 '패떴2'에서 제대로 된 예능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효리를 롤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윤아가 예능 프로에 출연한 것은 물론 인기를 위해서입니다. 예능 프로에 출연하려면 어느 정도 끼가 있어야 합니다. 섹시컨셉 가수 이효리가 '패떴'에서 유재석과 국민남매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제대로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에게 꺼리킴 없이 똥집을 하는 것은 물론, 왈패처럼 행동하며 김종국 등 남자들을 발로 차기도 하는 등 패밀리들이 꼼짝 못할 정도의 포스가 있었습니다. 이효리가 아침에 일어나 부시시한 얼굴을 드러내고, 침을 흘리며 잠을 잔 흔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은 사실 여자가수로서는 방송에 내보내기 힘든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효리는 망가질 때는 제대로 망가질 줄 아는 몸개그의 달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효리의 망가짐은 어색함이 전혀 없고 재미와 웃음을 주었습니다.

어제 '패떴2'의 아침 기상 미션은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기 위한 재료 구하기였습니다. 제작진이 준비한 7인분의 칼국수 물이 다 끓기전에 수락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미션을 성공해서 칼국수 재료를 구해오는 것입니다. 윤아는 조권과 한 팀이 되어 김과 채소를 구하러 갔습니다. 김공장을 바로 찾긴 했는데, 김을 얻으려면 김공장 아저씨를 웃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윤아는 김공장 아저씨를 웃긴다며 바보 영구가 되었습니다. 앞니에 김을 붙이고 '띠리리 리리리~!'하며 웃기려는데 김공장 아저씨가 도통 웃질 않습니다. 나중에서야 이 아저씨는 윤아가 웃겨서가 아니라 안스러워서 피식하고 웃었습니다. 윤아의 '바보 영구' 모습을 보고
웃음보다는 '그래도 걸그룹인데...'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섰습니다. 왜 그럴까요?


'패떴2'에서 아직 윤아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소시'의 대표주자 윤아가 어떤 캐릭터로 '패떴2'에서 예능끼를 발휘할지 모르지만 가능한 빨리 윤아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능 프로에서 캐릭터란 분신과도 같습니다. 캐릭터가 정해져야 자연스런 웃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윤아는 캐릭터가 없는 상태에서 불쑥 '바보 영구' 흉내를 내거나 춤을 추기 때문에 웃음보다는 안스러움이 앞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윤아는 하루 빨리 자신만의 캐릭터를 찾아야 하는데, 이효리를 롤모델로 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윤상현은 유재석의 예능 프로를 보고 따라하고 강호동을 롤모델로 삼는다고 했는데, 윤아는 김원희나 신봉선을 닮을 것이 아니라 이효리의 시골처녀 컨셉을 닮아야 합니다.

이효리는 '패떴2' 촬영때는 잠자리에 들어서도 거울을 보거나 얼굴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윤아는 잠자리에 들기전 거울을 보며 얼굴에 신경을 쓰는 등 '소시'로 음악무대에 설 때와 같이 '패떴2'에서도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택연, 조권 등 다른 남자 아이돌 가수들과 함께 출연하기 때문에 망가진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겠지만 앞니에 김을 붙여서 억지로 '바보 영구'가 되기 보다 자연스럽게 망가지는 것이 윤아의 예능 적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리얼'을 강조하는 예능에서는 인위적으로 재미와 웃음을 주려고 하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윤아와 택연, 조권의 스캔들을 인위적으로 연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미 윤아를 두고 조권과 택연의 삼각 관계를 은연중에 조장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칼국수 만들기 과정에서 '듀엣면발' 미션으로 윤아와 조권, 택연이 각각 긴 면발을 끊어지지 않게 먹도록 해 윤아를 이용한 스캔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아는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하고, 추한 모습으로 많은 라면을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등 무조건 망가지면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제작진의 오판(?)때문에 예능감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능감이 뛰어났던 이효리는 1년 8개월간 '패떴'에서 망가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유재석과 SBS 연예대상을 공동수상했습니다. 윤아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효리의 예능끼를 보고 배워 '패떴2'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패떴2'가 득보다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재석이 빠진 '패떴2'는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윤아가 안스러운 개그로 계속 일관한다면 '소시' 본래의 이미지도 망가뜨리는 등 '패떴2'로 인해 이미지 손실만 볼 수 있습니다. '청춘불패'에서 써니와 유리가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것은 G7들끼리 예능 경쟁을 하는 구도로 걸그룹끼리 서로 망가지 때문에 거부감이 덜한데, '패떴2'는 남녀, 그것도 신세대와 구세대가 섞인 예능 프로기 때문에 예능끼가 없으면 외면받기 쉽상입니다. 이효리가 국민MC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그녀의 망가짐이 살아날 수 있었지만 윤아는 기댈 언덕조차 없습니다. 지상렬, 윤상현은 너무 나이가 많고, 택연과 조권에게 기대자니 또 지겨운 러브라인이냐며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아는 이제 독자생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효리가 윤아의 예능 롤모델로 가장 적합한 예능선배입니다. 예능의 정석은 물론 따로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이효리의 예능을 하나 하나 배운다는 자세로 '패떴2'에 임한다면, 적어도 '병풍' 소리는 듣지 않을 것입니다.

걸그룹 맴버들이 인기를 위해 '강심장', '청춘불패'에 출연할 때는 단독샷 한번 받기 힘듭니다. 또한 녹화를 해도 통편집돼 방송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비하면 윤아는 '패떴2'에서 단독샷은 물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그래도 수많은 촬영 장면 중 그나마 웃음과 재미가 있다고 내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조차 안스러운 예능으로 비춰진다면 윤아가 박시연처럼 '병품'으로 전락돼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따라서 하루 빨리 이효리의 예능을 롤모델로 삼아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패떴2'의 윤아를 가수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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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패떴2는..좀..1이 좋았어요..초반이라서 그럴수도있지만..
    조금~붕~떠있는 느낌이더군요..

    • 쌈바의여인 2010.03.16 21:27  수정/삭제 댓글주소

      글 잘 읽고 갑니닷 !! 아 무료로 운세 봐 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추천 하고 갈게염.. http://freeonsee.vxv.kr 이에염 관심가시면 가 보셔요 ^^

  2. 미소1004 2010.03.16 10: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윤아를 아끼는 저로서도 패떴2에서의 윤아 모습은 말씀 하신것처럼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 이효리는 예능감이 있는데다가 10년을 알고 지내서 눈빛만으로도 상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수 있을 정도의 유재석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MC가 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아는 예능감도 부족한데다가 말씀 하셨듯이 기댈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당분간은 윤아가 안쓰러울것 같습니다ㅠ.ㅠ

  3. 패떳2 아직 안봤는데..
    새벽이 여기서 망가지고 있었군요... 안쓰러워라..쯥

  4.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그 여리여리하고 예쁜 외모에 '악바리 괴력소녀' 컨셉을 잡은 걸 보니 ㅎㅎ
    하여튼 예쁜 척!!! 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여서 더 예뻤어요.
    주변이 워낙 받쳐주지 못해서 좀 안스럽긴 한데
    그래도 윤아의 개인적 앞날은.. 제가 보기에 어두워 보이진 않네요^^

  5. 이효리는 2010.03.16 11: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10년동안 예쁨, 귀여움의 이미지를 다 소비했으니
    친근하게 망가질수 있는 거죠.
    그에 반해 윤아는 지금 한창 귀엽고 예쁜 이미지로
    달리고 있는데 이효리씨와는 비교할 수 없죠.
    이효리씨를 롤모델로 삼기보단
    윤아만의 초딩스러움으로 하는게 더 나을 듯 해보여요.
    윤아 본인은 초딩이미지 싫어하지만
    예능에서는 귀여운 여자초딩이미지가 나을 듯 해보이네요.

    갠적으로는 패떳2그냥 조기 종영하는게 더 나을 듯 해보입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지루하고, 되지도 않는 거슬리는 자막...
    윤아가 나오는데도 보기가 넘 힘들어요.

    • 예전부터 2010.03.18 01:26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효리는 예쁨,귀여움의 이미지보다는 섹시&털털이라는 양면의 이미지를 소비했고 아직도 이미지소비가 가능합니다. 예능에서는 털털한 이미지로 편하게 다가가고 무대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섹시카리스마로 압도하는 갭의 차이가 이효리를 평범한 섹시가수가와는 다르고 더 큰 인기를 가져오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패떴도 그 털털함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 오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4집으로 돌아오는 섹시카리스마가 더 기대가 됩니다.

  6. 포투의기사 2010.03.16 11: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패떴2 재밌게 보고 있네요~
    열심히 하는 윤아 더 기대해 봅니다.
    꽃샘추위~불청객 황사까지!!
    건강 유의하세요^^

  7. 전직요정과 현역걸그룹은 차이가 있죠.
    윤아는 현아이돌에 연기도 겸하고 있고 소녀시대의 이미지인데
    이효리같은 컨셉을 바라는건 좀 무리인듯.
    캐릭터를 잡아도 나중에 멀리 봤을때 윤아한테 도움되는 캐릭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괜히 이상한 컨셉잡았다가 이미지만 상하고 여배우와 아이돌로서의
    생명이 끝나는건 팬들도 바라지 않으니까요.

    패떳에 메인엠씨나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만 있었다면 출연진들이 안망가지고도
    충분히 재미를 끌어낼수있을텐데 아쉽네요.

  8. 이효리를 롤모델 2010.03.16 15: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기엔 무리가있지않을까요?

    일단 나이가 아직어린아이죠.

    그리고 카리스마입니다.이효리는 망가져도 슬쩍슬쩍보이는

    카리스마때문에 멋있어보이죠.

    그러나윤아는 상큼한이미지입니다.아직20대초반이구요.

    이효리보다는 남자아이돌이지만 대성군을 롤모델로하는게더나을듯하군요.

    귀여움과애교..그런게 나이에도맞고 이쁠것같아요.

    듣기로는 윤아양이 개구쟁이기질도있다고 들은것같아서요.

  9. ㅋㅋㅋ 2010.03.16 15: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윤아가 이효리를 롤모델로 닮고싶다고해도 현재 패떳2에 유재석같은엠씨가 없다는게 문제죠. 이효리는 예능감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유재석이나 신동엽같은 당대최고의 메인엠씨들과 같이했다는게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켜서 자신의 존재감이나 예능감을 끌어올린경우죠. 윤아같은경우는 캐릭터잡아줄 유재석같은메인엠씨도 없고 스스로 캐릭터잡기도 힘든위치아닐까싶습니다. 게다가 어차피 윤아같은경우 연기자의 길이 결국은 목표일텐데 여기서 희화화된캐릭터를 억지로 잡게되버리면 독으로 다가올수도 있겠죠. 처음부터 무리하게 패떳2에 밀어넣은게아닌가싶습니다.

  10. 가수는 아님 2010.03.16 16: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윤아는 가수라고 부르기에는 좀 무리죠.
    소녀시대에 소속돼 있으니 가수 맞긴 하지만
    윤아, 유이, 소희 이런애들 아마 방송에서 단독으로 노래시키면
    얼굴이 벌개지면서 제발 그것만은 시키지 말아달라고 할정도로 음치들이죠.
    그러니까 글속에 가수라는 말은 굳이 안넣는게 좋겠네요. 욕먹기 딱좋죠.
    핑클 성유리도 훗날 고백했죠. 핑클 시절 노래시킬까봐 겁났다고.ㅋㅋㅋ
    이런애들은 그냥 그룹에 묻어가다가 나중에 연기쪽으로 가던지
    듣보잡으로 전락하던지 하겠죠.

  11. 생각이있는거야? 참 2010.03.16 16: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블로거쯤 되시면 패떴2가 왜 이리 질타를 받고 있는지 아실텐데.
    이런 글은 좀 당황스럽네요?
    패떴1도 그 식상한 포맷에 대본티 팍팍나서 망했고, 이효리도 대본에 너무 충실해서였는지 몰라도 패떴에서 과연 이효리가 개인적으로 무엇을 얻었었는지 궁금하군요.

    남자들에게 거리낌없이 막대하는 그런 컨셉이 제일 인상깊은데...
    그걸 이제 소녀티 벗어나는 윤아보고 하라고요?

    차라리 일박의 이승기를 배우는게 낫겠네요.

    패떴의 초반 좌초는 출연자들보다는 제작진 그 중에서도 작가들의 무능이 커보입니다. 일례를 들어보지요.
    윤아가 2회분에 밥을 짓습니다. 밥뚜껑을 윤아는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도 수시로 열어 봅니다. 그리곤 밥이 잘 안된걸 윤아탓을 합니다.
    이번주에 다시 윤아가 밥짓기에 도전합니다. 써니에게 전화로 요령을 묻습니다. 신봉선, 김원희씨는 생전 밥이라는 걸 자기 손으로 지어본적도 없는 그런 컨셉을 잡습니다. 신봉선씨는 30대에 접어들고 김원희씨는 하물며 주부인데도 그런 무리수를 둡니다

    저는 말을 잃었습니다. 대본이 엉망이고 편집이 구리면 연기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 효과는 반감됩니다. 윤상현씨와 아이돌 3인방은 거기에다 예능초보들에 불과하니 그 어색함은 윤아팬인 저도 외면하게 만들 지경입니다.

    제작진을 탓하기전에 남CP라는 분에게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한다하는 아이돌 섭외해주었으니 알아서 잘 하라는건지?
    방송사의 대표예능이 어찌 될런지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패떴이 잘나갈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향수에 취해서, 그 이후 이어진 수 많은 논란과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질타를 귓등으로 들은 그 댓가를 윤아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짊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다.

    패떴2가 일박이일 처럼 잘되면 윤아도 고생하는 보람을 찾고, 거기다가 이승기처럼 대박이라도 나면 윤아팬인 저같은 사람도 그나마 흐뭇할 수 있을겁니다.
    제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기에는 무리지만, 윤아는 그래도 할만큼 했습니다. 배우 커리어를 기대하는 윤아에게 이효리가 시즌1에서 잡은 컨셉을 배우라는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논란과 질타의 포화속에 있는 프로그램을 그래도 책임감을 가지고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는 윤아가 안스럽습니다. 더 이상의 요구는 참 윤아를 슬프게 만들겁니다.

  12. 제대로 된 분석을 희망합니다. 2010.03.16 20: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윗 글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한마디로 필자가 이야기한 문제는 윤아의 문제가 아닙니다.

    윤아는 제가 보기에 130% 잘하고 있지요.

    문제의 핵심은 PD와 작가들의 [서두름]입니다.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의 초창기 시청률과 모습을 보면, 소위 [야외형 리얼버라이어티]에게 [인큐베이팅 기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곧, 적어도 3개월~6개월이상, 길면 10여개월을 기다릴 수 있는 배양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왜 이 기간이 필요한가?

    바로, [관계형성]과 [캐릭터 잡기]를 위한 시간투자입니다.

    자...패떴을 봅시다. 밑도 끝도 없이 다짜고짜 [톰과 제리]관계가 등장합니다. 그러다가 조권은 욕만 먹고 방송 중 해명까지하며, 결과적으로 호감화제가 되는 관계가 되질 못합니다.

    이것이 조권의 역량이나 인간성때문인가요? 일단, 자막플레이부터 보세요. 자막이 거의 대본처럼 관계자체를 시청자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패떴시즌2 시작한지 30분만에 [톰과 제리]라는 자막이 나갔습니다.

    제작진이 얼마나 캐릭터-관계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윤아 스스로 운신의 폭이 적습니다. 가망이 별로 없다는 거죠.

    윤아가 이효리를 만번을 모니터링해서 내재화한다고 해도, 이것은 혼자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캐릭터는 발견되거나 관계를 통해 구축되는 것이지 PD나 작가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분명히 깨달으시면 제가 쓴 이 글의 보람이 있을 것 같네요.

  13. 이효리라 2010.03.16 22: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너무 큰 목표를 성정해 주신듯 하네요.
    지금도 열심히 하는 듯 합니다.

  14. 무적함대 2010.03.17 02: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건 힘들것 같네요.. 사실 이효리가 저렇게 예능감이 있는것도 이런 연예계 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솔로로 활동을 몇년간 했기에 가능한 능력입니다.. 이효리가 제대로 예능 활동을 한것도 데뷔하고 몇년이나 지나서인데.... 그건 아무리 따라잡는다고 해도 무리죠.. 경험의 차이니.. 사실 예능좀 한다는 아이돌들을 전부봐도 제대로 한다 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듯.. 좀더 나이를 먹고 나서나 가능하겠죠

  15. 눈사람 2010.03.24 23: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문제는 뭘해도 받쳐줄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윤아가 대단한 예능감은 아니지만...하려는 모습이나..뽑아낼만한 꺼리가 보이지만...
    이를 이끌어 내거나 이용할만한 맴버가 없다는게..패떳2의 문제내요..
    어찌보면 꼭 윤아뿐만 아니라..전 맴버에 대한 문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