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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우결’, 섹시미 뛰어넘는 서현의 청순미

by 피앙새 201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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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청순미가 브아걸 가인의 섹시미를 뛰어넘을 만한 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현은 ‘소시’의 막내로 데뷔 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우결’을 통해 그녀의 진면모가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결’ 2기는 그동안 아담부부(조권, 가인)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이 하차함으로써 당분간 아이돌 커플 대결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서현은 브아걸의 가인과는 달리 나이에 맞게 청순함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서현이 ‘우결’에 투입된다고 했을 때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이(1991년생) 때문에 논란도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인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가상부부로 출연하다 보니 자극적이고 의도적인 연출로 리얼감이 떨어졌는데, 서현은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녀같은 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현은 아직 정용화가 낯설고 어색합니다. 드러내놓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담아두는 성격이다 보니 정용화로서는 조금 답답하기도 할텐데, 의외로 정용화와 잘 어울립니다. 어제 서현은 정용화와 서점에 갔는데, 정용화는 2년 만에 서점에 가서 그런지 어색하고 적응이 잘 되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서현이 이끄는 데로 자기계발서 책을 선물 받고 독서광 서현에게 동화돼 갔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소개하는 서현을 보니 바쁜 연예인 생활 중에도 정말 책을 많이 읽은 듯 합니다. 정용화에게 열심히 추천도서를 소개하는데, 정용화는 책과는 담을 쌓은 채 지내서 그런지 멍해 보입니다.

서현은 인터뷰를 통해 서점에서 수많은 책을 보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책에 대한 욕심 때문에 정용화에게 추천할 책을 이것 저것 고르다 보니 5~6권이나 됐는데, 정용화가 너무 부담될까봐 최종적으로 두 권만 골랐습니다. 이중 한 권만 고르려 하다가 서현은 일주일에 한 권씩 서로 돌려보기로 할 만큼 책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책을 골랐다가 정용화가 부담될까봐 한 권만 사려고 할 만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예쁩니다. 서현은 용화에게 자기계발 서적을 권했는데, 용화는 연애분야 서적을 골라 권했습니다. 용화가 연애서적을 권한 것은 서현도 이제 연애도 관심을 가지라는 뜻일 것입니다.


서점에서 책을 산 후 두 사람은 음반 가게에 들러 음악CD를 구입했습니다. 소녀시대와 씨엔블루 CD를 두고 각자 사주기로 했는데, 서현은 소녀시대 패션 카드를 보고 정용화에게 사라며 ‘소시’ 사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서현은 음악CD를 구입하고 남은 돈은 모금함에 넣으며 불우한 사람도 잊지 않는 착한 마음도 보였습니다. 서현과 정용화는 가상부부로 전화번호까지 교환한 후 놀이동산 데이트를 가게 됐습니다. 놀이동산 미션이 오자, 서현은 신난 표정이었는데 과연 놀이기구를 잘 탈까요?

서점 데이트가 서현을 위한 것이었다면 놀이공원은 정용화를 위한 데이트였습니다.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온 용서커플은 놀이공원에 도착해 어린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처음 타게된 회전컵 정도는 가볍게 탔지만 이어서 유렵의 집으로 들어간 서현은 공포감을 느껴 정용화에게 기대는데, 막상 유령이 나타나자 용화는 서현의 등 뒤로 숨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정용화가 서현 앞에서 큰 소리 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번지머신을 탈 때입니다. 서현은 타기도 전에 공포감을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요? 번지머신을 타자 거의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입니다. 그래도 그 모습이 참 애교스럽습니다. 열아홉살 순수 소녀 서현은 이렇게 ‘우결’을 통해 가상 남편 정용화와 함께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서현은 ‘우결’을 통해 남성팬들에게 첫 사랑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첫 사랑에 대한 추억이 있게 마련인데, 서현의 순수함과 청순함은 첫 사랑 소녀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담부부의 가인이 깝권 조권의 깨방정을 능청스럽게 받아주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정용화는 다행히 조권처럼 오버스런 모습을 보이지도 않지만, 만일 서현 앞에서 깨방정을 떤다면 서현이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그만큼 서현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았습니다.


소녀시대가 불랙소시로 컨셉을 변경하면서 시크하고 섹시한 서현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 모습 때문에 서현의 순수함이 빛 바랠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서현의 성품 자체가 순수소녀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소녀시대가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 서현은 ‘변비소녀’란 별명을 얻었는데요. 서현이 변비가 걸려서 그런 게 아니고 너무 알뜰하고 모범적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소시’의 막내로서 서현은 언니들이 1분 지각할 때마다 벌금 1천원씩 뗐는데, 벌금을 뗄 때 초 단위까지 계산해 꽉 막힌 변비같은 소녀란 뜻입니다. 그만큼 모든 면에서 서현은 바른생활소녀 이미지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능청스럽고 조권을 쥐고 흔드는 브아걸의 가인에 비해 서현이 남성팬들의 새로운 로망으로 떠오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현의 청순미가 가인의 섹시미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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