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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결별로 비호감녀로 전락하나?

by 피앙새 201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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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이 사랑을 합니다. 다만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을 받고 있는 직업이라 톱스타들의 연애와 결혼을 두고 이러쿵 저렁쿵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어제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결별 소식은 메가톤급 뉴스였습니다. 공식 연인이 된지 9개월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에 조금 멍 때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 사유는 흔히 말하는 '성격' 차이였을까요? 그리고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결별을 요구했는지도 관심사인데, 장윤정이 요구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장윤정-노홍철 커플의 결별은 두 사람이 공식 연인으로 선언하던 때보다 더한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어제 결별 뉴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의 첫 반응은 '그럴 줄 알았다' 였는데, 그렇다면 두 사람은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별 뉴스에 노홍철은 두문불출 하고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데 반해 장윤정은 '도전 1000곡' 방송 촬영 때문에 언론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윤정이 결별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녀가 어떤 말을 해도 언론은 '결별' 책임이 마치 장윤정 때문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장윤정측 결별뉴스에 그녀는 졸지에 비호감녀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즉, '결별 후폭풍'이 모두 장윤정에게만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골미다'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2년간 열렬히 구애한 노홍철의 프로포즈를 장윤정이 받아들여 공식 커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노홍철이 좋아하고 장윤정이 구애를 받아들여서 그런지 공식커플이 된 후 출연한 방송에서 노홍철은 장윤정에 대한 닭살 애정을 계속 드러냈지만, 장윤정은 시간이 갈수록 노홍철의 단점을 발견했는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연인들이 다 그렇듯이 처음에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지만 자꾸 만나다 보면 좋지 않은 점도 보이게 마련입니다. 장윤정은 매력으로 보이던 노홍철의 돌아이 기질을 겁내했고, 노홍철의 수염조차 아저씨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장윤정이 방송에서 한 말 중 올해 2월 '세바퀴'에서 한 말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데이트와 행사가 겹친다면 행사를 가겠다'며 '(노홍철과 결혼하면) 남편한테 생활비 받아서 사는게 소원이다. 내 돈은 안 쓰고 저금해 둘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는 노홍철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한 발언으로 인식돼 그녀의 사채광고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장윤정은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이미지 때문에 꺼려하는 사채광고 CF를 찍었는데, 이를 두고 돈만 아는 여자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장윤정으로서는 억울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결별'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공식 연인이 된 후 노홍철은 방송을 통해 틈만 나면 장윤정을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장윤정은 노홍철을 칭찬하기 보다는 단점을 꼬집어 왔습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단점까지 좋아보인다고 하는데, 장윤정은  노홍철만큼 사랑이 깊지 않은 듯 합니다. 결혼하면 장윤정을 공주처럼 떠받들어 살겠다고 할 정도로 애정을 보이던 노홍철은 결별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송에서는 굉장히 쿨한 성격으로 나오지만 노홍철은 마음이 여려서 외부와의 접촉도 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무한도전' 녹화장에 나타나면 심경을 밝히겠지만 그 전에 장윤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나오는 뉴스들 때문에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노홍철이 다시 쿨하게 털고 일어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입니다.

어제 결별 뉴스 후 '도전 1000곡' 녹화전에 언론과 접촉한 장윤정은 '노홍철과는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했고, 나쁜 감정은 두 사람 모두 단 1%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들이 공식 커플로 사귀다가 헤어질 때 하는 말은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사랑하다가 헤어진 두 남녀가 좋은 친구 사이로 계속 남을 수 있을까요? 만약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면 노홍철이 두문불출하며 머리 싸매고 있을 필요가 없지요. 노홍철로서는 나름 소녀팬들 사이에서 '꺅~' 소리를 들을만큼 인기가 있는데, 마치 장윤정에게 차인 것처럼 비춰져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겁니다. 노홍철이 장윤정과의 결별 뉴스를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노홍철이 불쌍하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노홍철은 방송에서 괴팍한 돌+I(돌아이) 스타일지만 누구보다 깔끔하고 바른 성격을 가진 연예인입니다. 그가 방송에 나와 정신줄을 놓은 듯 하는 것은 그의 방송 컨셉일 뿐입니다. 이 방송 컨셉 때문에 연예인은 뜨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데, 노홍철은 '정신줄 반쯤은 놓은 돌아이'로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지난해 5월, 노홍철이 장윤정과 공식 커플로 사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노홍철의 지나칠 정도의 깔끔함과 장윤정의 털털한 성격 때문에 과연 커플로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었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남녀 사이는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잘 살다가도 하루 아침에 헤어지기도 합니다. 장윤정을 위해 몸에 난 털을 모두 다 깎을 수 있다며 좋아하던 노홍철의 집착과도 같은 모습은 장윤정으로서는 부담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여자들은 '집착'을 보이면 반대로 싫어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무한도전' 품절남 특집까지 했는데 졸지에 반품남이 되버린 노홍철, 그리고 '결별' 소식으로 비호감녀로 추락하는 장윤정을 보면서 왕비호 윤형빈의 말이 생각납니다. 연예인들의 인기란 그야말로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생각인데, 장윤정이 결별 후폭풍과 함께 비호감녀로 추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장윤정이 어제 결별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노홍철에게 단 1%의 나쁜 감정도 없다. 부모님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왜 헤어졌는지 남녀 사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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