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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을 앞둔 ‘지붕킥’이 요즘 '막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방송 초기에는 시트콤 본연의 재미를 주었지만 중반부터 지겨운 러브라인으로 멜로드라마를 연상케 하더니 이젠 막장 요소까지 집어넣으며 시트콤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어제 ‘지붕킥’ 112회는 유인나가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에피가 방송됐는데, 수녀복을 찢고 키스를 하는 등 특정 종교인들에게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방송에서 종교문제를 다룰 때는 특히 유의를 해야 하는데, 제작진은 이를 간과해 버렸습니다.
시트콤은 가볍게 보고 웃어넘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그려야 합니다. ‘지붕킥’이 그동안 인기를 끌어왔던 이유가 무겁지 않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시트콤이기 때문입니다. 종방을 앞두고 지세커플(지훈-정음)과 준세커플(준혁-세경)의 러브라인을 사골국 우려먹듯이 너무 헷갈리에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지만, 여전히 4각 러브라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세경의 개인과외를 빙자해 지세커플(지훈-세경) 에피 중 지훈의 술취한 연기가 볼만했는데 유인나의 수녀복 키스는 막장이었습니다.
연예인 오디션에 합격한 인나는 같은 소속사의 유명가수가 솔로로 데뷔하면서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여배우로 출연하게 됐습니다. 광수는 매니저 자격으로 인나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을 직접 따라 나섰는데, 인나가 입어야 할 옷이 팬츠같이 짧아 마음에 걸립니다. 촬영감독이 인나의 뮤직비디오 컨셉이 아주 야한 쇼걸이라고 하자 광수는 충격을 받습니다. 그래도 인나가 연예인이 된 후 공식 데뷔하는 뮤직비디오라 어쩔 수 없이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인나의 촬영 모습을 지켜보는 광수는 안절부절입니다. 인나가 상대배우와 키스신을 할 때는 아예 눈을 감고 차마 보지 못했습니다. 광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인나는 첫 데뷔인데 해야 한다고 하니 벙어리 냉가슴만 앓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상대배우와 촬영감독이 싸우는 바람에 광수는 인나의 키스신이 물 건너간 줄 알고 좋아합니다.
다음 날 새 감독이 와서 인나는 다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됐는데, 키스신 때문에 광수를 또 태산같은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인나는 줄리엔에게 키스신 촬영때 광수를 좀 책임져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촬영현잔에 와보니 다시 찍을 뮤직비디오에서 인나의 역할이 수녀라고 하자, 광수는 마냥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어제 찍으려던 쇼걸 컨셉은 왠지 싼티가 팍팍 난다며 새감독에게 너스레를 떱니다. 인나는 수녀 컨셉에 맞게 화장도 단정하게 했습니다. 광수는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나가 수녀역할로 촬영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키스신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키스신이 아니라 수녀복을 찢으며 키스신을 찍는 겁니다. 인나는 줄리엔에게 광수를 다급하게 부탁했습니다. 키스신 찍을 때 광수가 충격을 먹을까봐 보지 못하게 해달라는 거죠. 줄리엔은 어떻게든 광수를 따돌려 보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줄리엔이 생각해낸 광수 따돌리기 방법은 꾀병입니다. 줄리엔은 촬영현장에서 꾀병으로 쓰러져 광수가 병원으로 엎고 가게 했습니다. 광수 따돌리기 성공입니다.
광수는 병원에서 줄리엔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자 다시 촬영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촬영은 끝난 상태입니다. 광수는 인나가 입었던 수녀복이 찢겨져 있자, 왜 찢어졌냐고 인나에게 물었는데 인나는 못에 걸려서 찢어졌다며 얼버무렸습니다. 촬영진이 문제의 엔딩 장면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모니터를 켜자, 인나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수녀복을 입은 인나의 키스신이 나오려는 순간에 줄리엔은 광수의 눈을 손가락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줄리엔에게 눈을 찔린 광수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사물이 겹쳐보이며 초점이 흔들릴 정도로 눈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나의 키스신을 보지 못하게 한다며 줄리엔이 손가락으로 눈을 찌른 장면은 어린이들도 ‘지붕킥’을 보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재미를 위한 것이라지만 시트콤에서 어떻게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나요?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수녀복을 찢고 키스신을 찍은 것입니다. 수녀복은 특정 종교를 상징합니다. 수녀복은 수녀님들이 수도를 하면서 입는 옷이기 때문에 수녀복 그 자체가 수녀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수녀복을 찢었다는 것은 그 종교에 대한 모독입니다. 찢겨진 수녀복까지 적나라하게 보인 것은 제작진의 교양을 의심케 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이 볼 때는 대단히 불쾌한 장면입니다. 이는 천주교 신자들이 항의를 하면 ‘지붕킥’ 제작진이 사과까지 해야 할 사안입니다. 종교인을 연상시키는 복장에 성적 이미지를 결부시키는 것은 어찌보면 방송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수녀복까지 찢고 키스신까지 나오는 걸 보니 요즘 ‘지붕킥’이 산으로, 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시트콤은 가볍게 보고 웃어넘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그려야 합니다. ‘지붕킥’이 그동안 인기를 끌어왔던 이유가 무겁지 않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시트콤이기 때문입니다. 종방을 앞두고 지세커플(지훈-정음)과 준세커플(준혁-세경)의 러브라인을 사골국 우려먹듯이 너무 헷갈리에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지만, 여전히 4각 러브라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세경의 개인과외를 빙자해 지세커플(지훈-세경) 에피 중 지훈의 술취한 연기가 볼만했는데 유인나의 수녀복 키스는 막장이었습니다.
연예인 오디션에 합격한 인나는 같은 소속사의 유명가수가 솔로로 데뷔하면서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여배우로 출연하게 됐습니다. 광수는 매니저 자격으로 인나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을 직접 따라 나섰는데, 인나가 입어야 할 옷이 팬츠같이 짧아 마음에 걸립니다. 촬영감독이 인나의 뮤직비디오 컨셉이 아주 야한 쇼걸이라고 하자 광수는 충격을 받습니다. 그래도 인나가 연예인이 된 후 공식 데뷔하는 뮤직비디오라 어쩔 수 없이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인나의 촬영 모습을 지켜보는 광수는 안절부절입니다. 인나가 상대배우와 키스신을 할 때는 아예 눈을 감고 차마 보지 못했습니다. 광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인나는 첫 데뷔인데 해야 한다고 하니 벙어리 냉가슴만 앓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상대배우와 촬영감독이 싸우는 바람에 광수는 인나의 키스신이 물 건너간 줄 알고 좋아합니다.
다음 날 새 감독이 와서 인나는 다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됐는데, 키스신 때문에 광수를 또 태산같은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인나는 줄리엔에게 키스신 촬영때 광수를 좀 책임져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촬영현잔에 와보니 다시 찍을 뮤직비디오에서 인나의 역할이 수녀라고 하자, 광수는 마냥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어제 찍으려던 쇼걸 컨셉은 왠지 싼티가 팍팍 난다며 새감독에게 너스레를 떱니다. 인나는 수녀 컨셉에 맞게 화장도 단정하게 했습니다. 광수는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나가 수녀역할로 촬영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키스신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키스신이 아니라 수녀복을 찢으며 키스신을 찍는 겁니다. 인나는 줄리엔에게 광수를 다급하게 부탁했습니다. 키스신 찍을 때 광수가 충격을 먹을까봐 보지 못하게 해달라는 거죠. 줄리엔은 어떻게든 광수를 따돌려 보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줄리엔이 생각해낸 광수 따돌리기 방법은 꾀병입니다. 줄리엔은 촬영현장에서 꾀병으로 쓰러져 광수가 병원으로 엎고 가게 했습니다. 광수 따돌리기 성공입니다.
광수는 병원에서 줄리엔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자 다시 촬영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촬영은 끝난 상태입니다. 광수는 인나가 입었던 수녀복이 찢겨져 있자, 왜 찢어졌냐고 인나에게 물었는데 인나는 못에 걸려서 찢어졌다며 얼버무렸습니다. 촬영진이 문제의 엔딩 장면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모니터를 켜자, 인나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수녀복을 입은 인나의 키스신이 나오려는 순간에 줄리엔은 광수의 눈을 손가락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줄리엔에게 눈을 찔린 광수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사물이 겹쳐보이며 초점이 흔들릴 정도로 눈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나의 키스신을 보지 못하게 한다며 줄리엔이 손가락으로 눈을 찌른 장면은 어린이들도 ‘지붕킥’을 보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재미를 위한 것이라지만 시트콤에서 어떻게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나요?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수녀복을 찢고 키스신을 찍은 것입니다. 수녀복은 특정 종교를 상징합니다. 수녀복은 수녀님들이 수도를 하면서 입는 옷이기 때문에 수녀복 그 자체가 수녀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수녀복을 찢었다는 것은 그 종교에 대한 모독입니다. 찢겨진 수녀복까지 적나라하게 보인 것은 제작진의 교양을 의심케 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이 볼 때는 대단히 불쾌한 장면입니다. 이는 천주교 신자들이 항의를 하면 ‘지붕킥’ 제작진이 사과까지 해야 할 사안입니다. 종교인을 연상시키는 복장에 성적 이미지를 결부시키는 것은 어찌보면 방송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수녀복까지 찢고 키스신까지 나오는 걸 보니 요즘 ‘지붕킥’이 산으로, 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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