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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을 들자면 단연 2PM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박재범이 미국으로 떠난 후 2PM은 6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짐승돌 옥택연이 있지만 어제 <강심장>에서는 택연 대신에 준호가 있었습니다. 어제 준호는 눈물겨운 ‘6,500대 1’ 토크로 강심장이 되었습니다. 그가 가슴에 묻어 두었던 속 깊은 얘기를 하며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준호는 열일곱 살이던 지난 2006년에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무려 6,500대 1을 뚫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준호는 ‘리틀 비(정지훈)’라는 별명으로 기획사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6,500명중 최종 12명 안에 들었는데, 그 12명 안에 택연과 찬성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10회 동안 매회 1명씩 탈락돼는 방식으로 서바이벌 최종라운드가 진행됐는데 그 첫 회에 택연이 탈락했고, 2회때 춤 미션에서 찬성도 떨어졌습니다. 비록 경쟁자였지만 함께 지내던 택연과 찬성이 탈락하자, 준호는 비로서 서바이벌의 두려움이 엄습오기 시작했습니다. 준호는 찬성이가 탈락했을 때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러나 오직 가수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향해 독하게 버틴 끝에 준호는 6,500명 중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바이벌 대회 우승 후 준호는 곧 바로 JYP에 스카웃 됐습니다. 그런데 JYP에 나온 첫날에 보니 서바이벌 대회에서 탈락했던 택연과 찬성이 벌써 와 있었습니다. 준호는 반가운 마음에 함께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한지라 조권을 비롯한 많은 연습생들이 ‘그래, 얼마나 잘하나 보자!’며 준호를 견제했습니다. 1등이라는 심적 부담감과 동시에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들어간 기획사의 연습생 시절은 그리 만만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았습니다. 서바이벌 우승자로서 금방이라도 스타가 될 것 같았지만 힘든 시간들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JYP에 들어와 연습을 하고 있는데, 기획사에서는 키큰팀과 키작은팀으로 최종 분류를 해서 데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키큰팀은 슬옹, 찬성, 택연 등이, 키작은팀은 박재범, 조권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준호는 그 어느 팀에도 끼질 못했습니다. 실력도 애매하고, 외모도 두드러지지 못했던 준호는 데뷔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서바이벌 대회 1등이란 영예는 JYP에서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준호는 1등을 차지하던 때와 달리 점점 위축돼서 구석에서 외톨이처첨 연습을 했습니다. 준호와 달리 다른 연습생 친구들은 데뷔 준비를 하며 준호를 치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준호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뷔팀에 끼지 못하고 주변 인물로 전락한 준호의 약한 모습을 본 회사에서는 준호를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준호는 이 사실은 JYP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그 직원은 ‘네가 지금 무척 좋지 않은 상황이니까 최선을 다해 마지막 모든 끼를 보여줘라...’라고 진심어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6,500대 1의 경쟁을 뚫고 키워온 꿈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준호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3개월간 최선을 다해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의 댓가는 정직했습니다. 소속사에서 매월 실시하는 월말 평가(오디션)에서 준호는 모두가 놀랄 만큼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그제서야 박진영은 준호의 남다른 노력을 인정해 주었고, 준호는 제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준호가 JYP에서 혹독하게 연습하던 그 3개월이란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JYP에서 아들의 좌절을 알게된 준호 어머니는 준호에게 말하지 않고 회사에 전화를 걸어 ‘준호가 아직 1년이 채 안됐고, 아직 가능성도 보지 못했는데 지금 내보내면 아이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짓밟는 것이 된다’며 조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사정을 했던 것입니다.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JYP에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준호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준호는 2PM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후 준호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어려웠을 때 회사에 전화를 한 사실을 물었는데, 어머니는 울먹이며 ‘그래 준호야, 그때는 힘들었었는데, 네가 데뷔를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행복해 했습니다. 어머니 생각에 목이 메인 준호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준호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속 썩이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이루려 했는데,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부모님이 더 없이 고맙다고 했습니다. 철 없이 가수의 꿈만을 쫓던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면서도 아들의 꿈을 위해 묵묵히 지원해준 부모님은 준호에겐 세상 그 누구보다 든든한 팬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2PM 준호는 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준호의 눈물겨운 아이돌 성장기를 듣고 김혜영과 강호동이 해준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김혜영은 아이를 낳아 키워본 엄마로서 부모들만이 낼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했습니다. 그 용기란 자식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호동은 대나무란 끊어진 마디가 있어 더 강한 것이며, 바람이 거칠어야 연도 높게 난다고 했습니다.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1위를 했지만 어렵게 2PM으로 데뷔한 준호는 지금까지 겪은 어려움만큼 앞으로 더 높이 나는 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돌 준호의 눈물은 연습생 시절의 고생이었고, 그 고생 뒤에 성공한 기쁨과 또 다른 도약을 향한 다짐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준호는 열일곱 살이던 지난 2006년에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무려 6,500대 1을 뚫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준호는 ‘리틀 비(정지훈)’라는 별명으로 기획사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6,500명중 최종 12명 안에 들었는데, 그 12명 안에 택연과 찬성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10회 동안 매회 1명씩 탈락돼는 방식으로 서바이벌 최종라운드가 진행됐는데 그 첫 회에 택연이 탈락했고, 2회때 춤 미션에서 찬성도 떨어졌습니다. 비록 경쟁자였지만 함께 지내던 택연과 찬성이 탈락하자, 준호는 비로서 서바이벌의 두려움이 엄습오기 시작했습니다. 준호는 찬성이가 탈락했을 때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러나 오직 가수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향해 독하게 버틴 끝에 준호는 6,500명 중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바이벌 대회 우승 후 준호는 곧 바로 JYP에 스카웃 됐습니다. 그런데 JYP에 나온 첫날에 보니 서바이벌 대회에서 탈락했던 택연과 찬성이 벌써 와 있었습니다. 준호는 반가운 마음에 함께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한지라 조권을 비롯한 많은 연습생들이 ‘그래, 얼마나 잘하나 보자!’며 준호를 견제했습니다. 1등이라는 심적 부담감과 동시에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들어간 기획사의 연습생 시절은 그리 만만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았습니다. 서바이벌 우승자로서 금방이라도 스타가 될 것 같았지만 힘든 시간들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JYP에 들어와 연습을 하고 있는데, 기획사에서는 키큰팀과 키작은팀으로 최종 분류를 해서 데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키큰팀은 슬옹, 찬성, 택연 등이, 키작은팀은 박재범, 조권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준호는 그 어느 팀에도 끼질 못했습니다. 실력도 애매하고, 외모도 두드러지지 못했던 준호는 데뷔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서바이벌 대회 1등이란 영예는 JYP에서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준호는 1등을 차지하던 때와 달리 점점 위축돼서 구석에서 외톨이처첨 연습을 했습니다. 준호와 달리 다른 연습생 친구들은 데뷔 준비를 하며 준호를 치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준호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뷔팀에 끼지 못하고 주변 인물로 전락한 준호의 약한 모습을 본 회사에서는 준호를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준호는 이 사실은 JYP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그 직원은 ‘네가 지금 무척 좋지 않은 상황이니까 최선을 다해 마지막 모든 끼를 보여줘라...’라고 진심어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6,500대 1의 경쟁을 뚫고 키워온 꿈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준호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3개월간 최선을 다해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의 댓가는 정직했습니다. 소속사에서 매월 실시하는 월말 평가(오디션)에서 준호는 모두가 놀랄 만큼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그제서야 박진영은 준호의 남다른 노력을 인정해 주었고, 준호는 제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준호가 JYP에서 혹독하게 연습하던 그 3개월이란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JYP에서 아들의 좌절을 알게된 준호 어머니는 준호에게 말하지 않고 회사에 전화를 걸어 ‘준호가 아직 1년이 채 안됐고, 아직 가능성도 보지 못했는데 지금 내보내면 아이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짓밟는 것이 된다’며 조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사정을 했던 것입니다.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JYP에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준호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준호는 2PM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후 준호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어려웠을 때 회사에 전화를 한 사실을 물었는데, 어머니는 울먹이며 ‘그래 준호야, 그때는 힘들었었는데, 네가 데뷔를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행복해 했습니다. 어머니 생각에 목이 메인 준호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준호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속 썩이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이루려 했는데,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부모님이 더 없이 고맙다고 했습니다. 철 없이 가수의 꿈만을 쫓던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면서도 아들의 꿈을 위해 묵묵히 지원해준 부모님은 준호에겐 세상 그 누구보다 든든한 팬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2PM 준호는 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준호의 눈물겨운 아이돌 성장기를 듣고 김혜영과 강호동이 해준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김혜영은 아이를 낳아 키워본 엄마로서 부모들만이 낼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했습니다. 그 용기란 자식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호동은 대나무란 끊어진 마디가 있어 더 강한 것이며, 바람이 거칠어야 연도 높게 난다고 했습니다.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1위를 했지만 어렵게 2PM으로 데뷔한 준호는 지금까지 겪은 어려움만큼 앞으로 더 높이 나는 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돌 준호의 눈물은 연습생 시절의 고생이었고, 그 고생 뒤에 성공한 기쁨과 또 다른 도약을 향한 다짐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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