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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솔비, 성형수술의 '나쁜 예' 되나?

by 피앙새 201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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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솔비, 현영, 정주리, 안영미, 김나영, 김은정(쥬얼리)이 출연했습니다. 설특집 답게 '무한걸스' 2기 맴버들의 적나라한 수다 토크로 재미를 주었는데, 그중 솔비의 때 늦은 성형고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솔비는 성형에 대해 "다시는 성형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성형수술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한테 많이 죄송하다. 부모님께서 주신 얼굴인데 고친 것 같아서... 하지만 새로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의 성형고백이 어디 솔비뿐이겠습니까? 그러나 솔비는 잘 나가다가 성형수술로 인해 요즘 왕비호가 즐겨 쓰는 말로 한방에 훅 간 경우입니다. 연예인은 다른 직업인들과 달리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종입니다. 연예인의 자질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미지 관리에 실패하면 한 순간에 팬들의 시선에서 멀어집니다. 솔비는 성형으로 인한 이미지 때문에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추락한 경우입니다.


솔비는 데뷔 이후 거침 없는 입담으로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우결'에서 앤디와 '앤솔커플'로 출연하며 예능 프로에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성형고백과 여가수로서 부은듯한 얼굴로 방송에 나온 것을 두고 많은 안티가 생겨 한 방에 인기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김연아와 닮고 싶다며 모 케이블방송에서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것을 두고 김연아의 인기에 묻어가려는 얄팍한 술수라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솔비의 표현을 빌자면 그녀는 '육덕진' 몸매를 빼기 위해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추락한 인기를 만회하려 김연아를 이용한다는 비난에 또 시달려야 했습니다.

요즘 여자연예인들이 예전엔 민감했던 '성형' 사실을 앞 다투어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비 역시 이런 성형 고백의 연장선 상에서 고백을 했지만 그녀에 대한 시선은 의외로 차갑습니다. 그 이유는 솔비가 성형전보다 성형후가 훨씬 더 이상한 모습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솔비 본인은 성형에 대해 이젠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됐다고 하지만 여자가 보기에 오히려 성형전이 더 자연스러울 정도로 그녀는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잃고 말았습니다. 즉, 성형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입니다.


대중들은 풋풋함을 풍기며 '우결'에 출연하던 솔비를 기억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여자 가수로서는 찾아볼 수 없는 S라인과 제 모습을 잃어버린 솔비를 보고 실망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안티팬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윤형빈처럼 안티도 팬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가수로서 안티팬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위기입니다. 이런 위기 타개책으로 솔비가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면서 체중감량은 물론 자신감을 회복한다고 했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이 또한 자충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형수술을 하고 난 후의 솔비는 마이클 잭슨을 보는 듯 합니다. 연예인 성형수술중 최악의 워스트(worst)가 바로 솔비가 아닌가 합니다. 의사가 권유도 있었겠지만 성형 중독성으로 볼 때 하면 할 수록 더 하고 싶어 몇 번이고 수술을 감행한 결과가 지금의 얼굴이라면 이는 국 쏟고 다리 데인 격입니다. 이미 인기는 인기대로 떨어지고 얼굴은 얼굴대로 제 모습을 잃었으니 솔비도 참 답답할 것입니다. 어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무한걸스 2기 중 현영, 김나영 등도 모두 성형수술을 한 연예인이지만 유독 솔비의 얼굴에 눈이 갔던 것은 그만큼 솔비의 얼굴이 이상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결'에 출연할 때의 모습과 성형 후를 비교해 보면 성형전이 훨씬 풋풋해 성형의 나쁜예가 되고 있다.)


연예인 중 솔비의 인터넷 기사에 달리는 댓글중 90%가 성형에 대한 비난인 것을 보더라도 그녀가 성형으로 인해 망가진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솔비가 처음 데뷔할 때는 코요테의 신지와 비슷하게 생겨 귀여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지와 솔비는 이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신지가 오히려 자연미인 소리를 들을 정도니 솔비의 과욕이 화를 부른 것입니다. 솔비가 '다시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성형' 문제로 더 이상 안티를 늘리지 않겠다는 말이지만 이미 때는 늦은 듯 합니다.

연예인에게 성형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강심장'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히려 성형을 자랑하고 떳떳하게 말하는 세상이 왔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솔비는 성형의 '나쁜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자들중 쥐도 새도 모르게 성형을 하고 나와 자연미인처럼 행동하는 연예인들은 솔비에 비하면 '좋은 예'가 되겠죠. 솔비는 성형의 '나쁜 예' 때문에 인기도 '나쁜 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나쁜 예'를 돌이키기 위해 다시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할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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