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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토크쇼를 표방한 <강심장>이 방송된지도 어느새 4개월이 됐네요. 심장을 뒤흔드는 강한 얘기 때문인가요? 매주 화요일 방송되던 심야 토크쇼 '상상플러스2'는 <강심장> 이후 쇠퇴의 길을 걷더니 폐지되고 말았죠. '상풀2'가 폐지된 후 어제 김승우가 진행하는 '승승장구'가 첫 방송됐습니다. 김승우 아내 김남주가 첫 게스트로 출연하여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승승장구'와 <강심장> 방송을 보면서 문득 1:100이란 퀴즈쇼가 생각났습니다. 메인게스트 1명과 관객석에 자리잡은 100명이 퀴즈대결을 펼치는 것인데,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한 사람의 머리보다 여러 사람의 머리를 합친 것이 낫죠. 첫 방송된 '승승장구'는 게스트가 1명, <강심장>은 무려 20명이니 1:20이라 해야 하나요?
어제 <강심장> 게스트는 아이돌 특집이었습니다. 그것도 요즘 잘 나간다는 2010 예능대세 스페셜이었습니다. 동시간대 '승승장구' 첫 방송을 의식한 것일까요? 김승우는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인기를 끌었던지라 <강심장> 제작진이 시청률 때문에 살짝 긴장해서 잘 나가는 게스트들을 초대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승승장구'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강심장>은 매주 20여명 안팎의 게스트들이 출연했습니다. 한마디로 물량으로 승부해왔다는 것입니다. 20명의 게스트 중에는 시청자에 따라 좋아하는 스타가 다를 것입니다. 게스트 20명의 보기위한 시청자와 한 사람을 보기 위한 시청자수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5년 3개월간 방송되다 폐지된 '상플2' 역시 탁재훈 등 MC를 제외하면 게스트는 매주 3~4명에 불과했습니다. <강심장>이 시청률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강심장>의 인기 요인을 흔히 강호동, 이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물론 강호동과 이승기의 인기를 간과하고 싶지 않습니다. <강심장>은 첫 방송부터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켜 다른 토크쇼와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제작진의 섭외 능력이 다른 토크쇼보다 탁월했는지 매주 깜짝 놀랄만한 스타들을 초대했습니다. 어제도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가희, 브아걸의 나르샤와 제아, 정가은, 그리고 매주 출연하고 있는 이특, 은혁, 신동, 데니안, 브라이언 등을 보면 1년에 한번 하는 특집 방송을 방불케 합니다. 나르샤, 유이, 가희 등은 한 사람만 출연해도 평균 시청률이 보장되는데, 떼거리로(?) 초대된 토크쇼에서 시청률 두자릿수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닙니까?
<강심장>을 흔히 '세바퀴'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강심장>과 '세바퀴'는 단지 게스트 숫자만 비슷합니다. 그러나 두 프로의 결정적인 차이는 폭로와 생활형 밀착 토크의 차이입니다. 강심장은 폭로쇼를 주무기로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흔들 수 있는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낚습니다. 그러나 '세바퀴'는 폭로보다 실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밀착 토크입니다. 프로그램 제목 대로 '세상을 바꾸는 퀴즈'를 풀면서 그 퀴즈 속에 감춰진 게스트들의 수다로 재미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릅니다. 강호동, 이승기의 <강심장>에 비해 '세바퀴'의 메인MC 이휘재, 박미선, 김구라의 MC비중을 보면 사실 약합니다. 그럼에도 주말 예능을 평정한 것은 메인MC의 영향력과 토크쇼의 인기는 무관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동시간대 토크쇼는 이미 물량전에서 기가 죽은 상태에서 방송을 해야 합니다. 첫 방송된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아무리 김남주가 인기가 있다해도 아이돌 스타 물량으로 승부하는 <강심장>에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토크쇼는 10대 위주의 젊은 층이 주 시청자임을 감안할 때 게스트 김남주로서는 아이돌스타가 대거 출연한 <강심장>을 능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제 '승승장구'가 첫방송에서 10.0%의 전국 시청률(AGB)로 비교적 출발이 좋았는데, 이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회를 거듭할 수록 <강심장>에 견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강심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물량으로 승부하는 포맷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이 폐지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강심장>과 대적하는 동시간대 예능프로는 <강심장>을 능가하기 힘들 것입니다. '승승장구'의 김승우의 진행 능력을 미더워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5년 이상 <1박2일>을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던 '상플'이 한 방에 훅 간 것은 <강심장>의 게스트 물량작전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첫 방송된 '승승장구'가 그 이름처럼 승승장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섣불리 예단하는 것 같지만, <강심장>과 '승승장구' 대결을 보면 상대의 패를 빤히 보고 치는 고스톱 같습니다.
어제 <강심장> 게스트는 아이돌 특집이었습니다. 그것도 요즘 잘 나간다는 2010 예능대세 스페셜이었습니다. 동시간대 '승승장구' 첫 방송을 의식한 것일까요? 김승우는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인기를 끌었던지라 <강심장> 제작진이 시청률 때문에 살짝 긴장해서 잘 나가는 게스트들을 초대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승승장구'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강심장>은 매주 20여명 안팎의 게스트들이 출연했습니다. 한마디로 물량으로 승부해왔다는 것입니다. 20명의 게스트 중에는 시청자에 따라 좋아하는 스타가 다를 것입니다. 게스트 20명의 보기위한 시청자와 한 사람을 보기 위한 시청자수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5년 3개월간 방송되다 폐지된 '상플2' 역시 탁재훈 등 MC를 제외하면 게스트는 매주 3~4명에 불과했습니다. <강심장>이 시청률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강심장>의 인기 요인을 흔히 강호동, 이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물론 강호동과 이승기의 인기를 간과하고 싶지 않습니다. <강심장>은 첫 방송부터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켜 다른 토크쇼와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제작진의 섭외 능력이 다른 토크쇼보다 탁월했는지 매주 깜짝 놀랄만한 스타들을 초대했습니다. 어제도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가희, 브아걸의 나르샤와 제아, 정가은, 그리고 매주 출연하고 있는 이특, 은혁, 신동, 데니안, 브라이언 등을 보면 1년에 한번 하는 특집 방송을 방불케 합니다. 나르샤, 유이, 가희 등은 한 사람만 출연해도 평균 시청률이 보장되는데, 떼거리로(?) 초대된 토크쇼에서 시청률 두자릿수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닙니까?
<강심장>을 흔히 '세바퀴'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강심장>과 '세바퀴'는 단지 게스트 숫자만 비슷합니다. 그러나 두 프로의 결정적인 차이는 폭로와 생활형 밀착 토크의 차이입니다. 강심장은 폭로쇼를 주무기로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흔들 수 있는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낚습니다. 그러나 '세바퀴'는 폭로보다 실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밀착 토크입니다. 프로그램 제목 대로 '세상을 바꾸는 퀴즈'를 풀면서 그 퀴즈 속에 감춰진 게스트들의 수다로 재미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릅니다. 강호동, 이승기의 <강심장>에 비해 '세바퀴'의 메인MC 이휘재, 박미선, 김구라의 MC비중을 보면 사실 약합니다. 그럼에도 주말 예능을 평정한 것은 메인MC의 영향력과 토크쇼의 인기는 무관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동시간대 토크쇼는 이미 물량전에서 기가 죽은 상태에서 방송을 해야 합니다. 첫 방송된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아무리 김남주가 인기가 있다해도 아이돌 스타 물량으로 승부하는 <강심장>에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토크쇼는 10대 위주의 젊은 층이 주 시청자임을 감안할 때 게스트 김남주로서는 아이돌스타가 대거 출연한 <강심장>을 능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제 '승승장구'가 첫방송에서 10.0%의 전국 시청률(AGB)로 비교적 출발이 좋았는데, 이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회를 거듭할 수록 <강심장>에 견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강심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물량으로 승부하는 포맷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이 폐지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강심장>과 대적하는 동시간대 예능프로는 <강심장>을 능가하기 힘들 것입니다. '승승장구'의 김승우의 진행 능력을 미더워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5년 이상 <1박2일>을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던 '상플'이 한 방에 훅 간 것은 <강심장>의 게스트 물량작전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첫 방송된 '승승장구'가 그 이름처럼 승승장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섣불리 예단하는 것 같지만, <강심장>과 '승승장구' 대결을 보면 상대의 패를 빤히 보고 치는 고스톱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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