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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패떴2' 메인MC 적임자인 이유

by 피앙새 201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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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지난해 10월 4년간 진행해오던 KBS <스타골든벨>을 하차했습니다. 그 이후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텐트> 메인MC로 복귀하는가 했는데, 최종 개편에서 프로그램 폐지 결정이 나면서 방송3사에서 김제동의 모습은 일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환상의 짝꿍>이 유일합니다. 2002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후 방송3사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그의 모습이 어느날 TV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는 방송 대신에 전국을 다니며 팬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는 27회를 준비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으로 추가로 5회를 준비했는데, 발매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이었습니다. 방송인이기 전에 인간 김제동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사람들의 열정 때문입니다.

그가 진행하는 '노 브레이크'에 깜짝 출연한 게스트 면면을 보면 우리 나라 연예계에 내노라하는 사람들은 다 초대됐습니다. 국민MC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최민수, 정형돈, 김C, 타이거JK, 이다해, 이경규, 윤도현, 오상진, 그리고 국민타자 이승엽 등 이루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간 김제동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노 브레이크' 콘서트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김제동이 예능프로 MC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패떴2' 메인MC로서 적임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석이 하차하는 <패밀리가 떴다>는 2월말부터 출연진이 모두 교체돼 '패떴2'로 새롭게 거듭납니다. 이미 윤상현, 김원희, 지상렬, 신봉선 뿐만 아니라 아이돌 스타 택연, 윤아, 조권까지 출연이 확정됐습니다. '패떴2'는 일곱명의 출연진을 발표하고 제 8의 맴버 발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제 8의 맴버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김제동을 '패떴2' 수장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에서 메인MC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메인MC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국민MC 유재석하면 <무한도전>, 강호동 하면 <1박2일>을 떠올릴 정도로 '무도'와 <1박2일>은 유재석, 강호동이라는 걸출한 MC때문에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패떴2'에 출연하는 신 맴버중 메인MC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지상렬?, 김원희?, 윤상현? 그렇다고 아이돌을 메인MC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패떴2'는 현재 메인MC가 없습니다.

그러나 '패떴2' 제작진은 제 8의 맴버가 섭외되지 않을 경우 유재석같은 맏형 이미지를 가진 메인MC를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예능프로에서 메인MC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강호동, 유재석이 '무도'와 <1박2일>을 진행하면서 가끔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은지원, MC몽 등에게 단독MC를 맡기면 잘 하지 못합니다. 예능프로는 메인MC가 그때 그때 상황을 정리해주고 넘어가는 등 맺고 끊는게 있어야 합니다. 지리하게 계속 이어지는 예능은 채널 돌아가기 쉽상입니다.


지상렬, 김원희는 예능프로 게스트나 공동MC를 본 경험은 있지만 유재석, 강호동같은 포스가 없습니다. 즉, 예능프로를 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겁니다. 방송 3사 예능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올해도 유재석, 강호동 양대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이 두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는 MC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포스트 유재석은 누구냐가 관심사일텐데, 김제동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김제동은 정치적인 문제로 잠시 방송을 쉬어가고 있지만 그의 천부적인 재담과 끼는 MC중 최고중의 최고입니다. 다만 그는 예능프로 메인MC로서 프로그램을 조정, 통제하는 부분이 유재석, 강호동에게 떨어져 이 부분만 보완되면 유재석을 능가할 수 있습니다.

SBS는 현재 제 8의 맴버와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여덟번째 맴버를 깜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물망에 올랐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비밀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SBS가 접촉하는 연예인중 김제동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유재석, 강호동과 견줄 수 있는 MC가 없다면 그 가능성이 가장 많은 MC를 놓고 고민할 것입니다. 신동엽, 이휘재, 탁재훈, 김구라, 이경규 등을 놓고 고민해볼 수 있으나 새로 출발하는 '패떴2' 성격과 맞지 않습니다. 중장년층 예능 프로에서는 어울릴지 몰라도 젊은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흡입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과 젊은층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을 수 있는 MC는 누구인가요? 현재로서는 김제동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앞서 언급한 대로 방송인 이전에 인간 김제동의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각인돼 있습니다. 또한 연예계 마당발이라 할 정도로 언제라도 '콜' 하면 달려올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능력을 가진 MC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즉, 고정MC 뿐만 아니라 게스트 인기로 '패떴2'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메인MC 후보입니다.

메인MC는 강호동과 같은 카리스마, 유재석과 같은 친화력이 필요합니다. 김제동은 강호동 스타일이 아닙니다. 유재석의 친화력에 김제동은 바른 이미지가 있습니다. 게다가 겸손과 재치있는 입담이 있어서 '패떴2' 맴버들과 잘 어울리며 침체된 '패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SBS 예능국에서 '패떴2' 제 8의 맴버를 고민하고 있다면 김제동을 적극 추천하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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