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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현아, 원더걸스 탈퇴 한 풀까?

by 피앙새 201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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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스쿨하면 유이가 생각나듯이 포미닛 하면 현아가 생각납니다. 포미닛이 처음 결성될 때  소속사에서 '현아의 포미닛'이라고 언플을 할 정도로 현아는 포미닛의 중심입니다. 박진영의 JYP 공개 오디션에서 원더걸스의 선예에 이어 두 번째로 합류할 정도로 현아의 춤 실력은 박진영도 알아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로 2007년 '원걸'을 탈퇴한 후 그 자리는 유빈이 들어왔습니다. 탈퇴전까지만 해도 현아는 소희와 함께 MBC '쇼 음악중심' MC를 보는 등 '원걸' 맴버중에서도 잘 나가는(?) 맴버였습니다. '원걸'이 텔미~ 열풍을 일으킬 때 가장 가슴 아파한 사람은 아마 현아였을 겁니다. '원걸'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도 전에 탈퇴했기 때문에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가수에 대한 열정과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녀는 지난해 6월 5인조 걸그룹 포미닛으로 가요계에 복귀했습니다. 현란하고 화려한 댄싱으로 포미닛 무대의 중심에 서서 6개월만에 포미닛을 가요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은 역시 현아의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상의 무대에서 현아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일 'Change'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도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1월 8일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9일 '쇼 음악중심', 10일 '인기가요' 등 공중파 음악프로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현아는 매니저까지 백댄서로 나와
열아홉살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습니다.

데뷔무대에 앞서 공개된 '체인지' MV를 다운받기 위한 열풍이 얼마나 거셌는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습니다. 공개된 MV를 보니 소녀티를 벗고 이제 성숙한 여인으로 강렬함과 카리스마, 섹시미를 동시에 풍기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가 인상적입니다. 비스트 맴버 용준형이 랩피처링을 함께 해 랩에 관한한 '한랩'한다는 현아의 랩과 어우러져 다이나믹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입니다. 힙합 비트에 맞춰 골반을 튕겨주는 '골반춤'은 네티즌들 사이에 따라하기 열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박진영은 지난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현아에 대해 '자신조차도 무서울 정도로 많은 끼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현아의 잠재력과 끼는 빙산의 일각인지 모릅니다. 그녀는 음악무대에 대한 열정 만큼 예능프로 <청춘불패>에서도 '징징 현아' 캐릭터를 구축해가며 구하라, 유리, 써니 등과 함께 걸그룹 예능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대에서는 야생마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예능 프로에서는 영락없는 소녀로 돌아와 징징댑니다. 포미닛 이후 6개월만에 이렇게 빨리 성장한 것은 현아의 넘치는 끼와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입니다. '원걸' 하차에 대한 안타까움을 풀기라도 하려는 듯 새해들어 현아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처럼 걸그룹 최고의 여자 아이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걸그룹이 깜찍 발랄한 걸리쉬 이미지로 승부해온 것에 비해, 포미닛은 트렌디하고 펑키한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현아는 나이답지 않은 초미니 의상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꿀벅지' 이미지를 과소비한 나머지 지난해 인기와 열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10대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도발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는 자칫 안티팬을 양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걸그룹 열풍 속에서 후발주자로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현아의 포미닛이라 불릴 정도로 자신들만의 색깔로 살아 남은 뒤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현아는 또 다른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으로 남성팬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체인지(change)'는 발매되자 마자 이미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니 정말 무서운 열풍입니다. 군인아저씨들이 내무반에 가족이나 애인 사진 대신에 현아의 사진을 걸어놓고 있다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아는 지난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손가인, <카라>의 한승연,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함께 국내 최고의 S그룹 이미지 광고 <4tomorrow>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S그룹 광고모델이 되려면 최고가 아니면 불가능한데, 어느새 현아는 걸그룹 최고중의 최고를 두고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손가인, 한승연, 유이 등이 지난해 주목을 받았다면 현아는 2010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걸그룹마다 그룹을 대표하는 맴버가 있게 마련인데, 현아는 포미닛을 대표하면서도 솔로앨범까지 발표하며 그녀의 잠재된 끼를 쏟아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그녀의 열풍은 계속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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