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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우결’, 2010년 예능 기대주 황우슬혜

by 피앙새 201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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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한가인으로 불리는 황우슬혜가 오늘부터(2일) <우리 결혼했어요>에 이선호와 새 커플로 출연합니다. 2010년 황우슬혜는 가장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선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과 영화 ‘폭풍전야’ 주인공으로 출연해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김남길의 인기를 고려해볼 때 황우슬혜는 영화 개봉 후 김남길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폭풍전야’에서 황우슬혜는 요리에는 소질이 없지만 레스토랑을 홀로 꿋꿋하게 운영해 가는데, 김남길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그리게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우결’ 새 커플로 출연하게 됐으니 황우슬혜로서는 데뷔 후 가장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뭐,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기억하기 쉬워 금방 뜰 것 같네요... 후후~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는 현재 아담커플 조권과 가인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밀카커플 박재정과 유이, 실제커플 황정음과 김용준이 지난 연말에 하차한 후 새해 첫주부터 황우슬혜가 이선민과 새 커플로 투입됩니다. ‘우결’에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중 ‘우결’ 덕을 톡톡히 본 황정음, 서인영, 유이, 솔비 등을 보면 황우슬혜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시선과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인영과 크라운J는 ‘우결’에 출연하면서 서인영은 신상녀로, 크라운J는 ‘서방’ 등의 유행어까지 만들며 두 사람을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황정음은 시트콤 ‘지붕킥’과 드라마, CF에서 활약하며 ‘우결’ 최대 수혜주가 됐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결’ 출연하게된 황우슬혜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황우슬혜는 아직 대중들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배우가 아닙니다. 영화 <미쓰 홍당무>를 통해 데뷔했고, <과속스캔들>, <팬트하우스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신인입니다. 단아하고 청아한 이미지에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죠. 1982년생이니까 올해 나이가 28세입니다. 결혼 적령기죠. 상대 커플로 나오는 탤런트 이선호 역시 29세기 때문에 두 사람 다 결혼을 염두에 둔 나이로 미묘한 감정의 신혼부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국적인 마스크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이선호는 지난해 종영된 <탐나는도다>에서 일본 무사 ‘가와무라’로 출연했습니다. 황우슬혜와 이선호 모두 개성이 뚜렷한 얼굴에 거부감 있는 마스크가 아니라 매력적인 커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담부부 조권과 가인은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소꿉장난 하듯 톡톡 튀는 신세대 부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따라서 황우슬혜와 이선호커플은 30대를 바라보는 연령대기 때문에 현실적인 신혼부부 컨셉을 내세우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뭐, 경우에 따라 두 사람이 눈이 맞아 결혼까지 할 수 있는 나이죠. 너무 대본에 의한 연출 냄새가 나지 않는 범위에서 황우슬혜의 예능끼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내숭과 이쁜 척만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황우슬혜에게 염려되는 점은 이선호와 같이 버라이어티 출연이 처음이라는 겁니다. 연극배우 출신이기 때문에 무대나 세트에서 대본에 의한 연기를 하는 것과 예능은 다릅니다. 박재정-유이 커플이 실패한 원인은 8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연기자 박재정이 예능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결’은 기본적인 상황설정 대본은 있습니다. 이 대본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연기하듯이 한다면 황우슬혜는 어렵게 잡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것입니다. 예능이라는 것이 때로는 망가지기도 하고, 엉뚱한 모습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황우슬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영화 <미쓰홍당무>와 <과속스캔들>에서 그녀는 교사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말 많던 <펜트하우스코리아>에서는 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나쁜 남자와 키스신은 물론 톡톡튀는 4차원 소녀의 모습을 모여주는 등 다양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듯하고 단아한 이미지 뿐만 아니라 대담하고 도발적인 면도 있습니다. <펜트하우스코끼리>에서 1인 2역으로 약간 밋밋한 듯 하다가 갑자기 돌발적인 맨트를 날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는데요. 그녀가 ‘우결’에서 단아한 모습뿐만 아니라 엉뚱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요. 사실 ‘우결’에 출연했던 여자들 중 인기를 끌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이-박재정 커플처럼 등 떠밀리듯이 하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결’ 제작진이 황우슬혜-이선화 커플에게 어떤 컨셉을 줄지 모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를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황우슬혜가 예능 프로가 처음이라고 하나 이것이 핸디캡이 아닌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가상 ‘리얼’을 강조한 프로답게 좌충우돌, 돌발상황이 발생하고 이런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면 억지 연출한 듯한 기존 커플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 커플로 나오는 황우슬혜와 이선호)

황우슬혜는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발탁됐는데, 청아한 이미지때문에 비쥬얼 가수를 생각할 정도로 호감 있는 마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첫 인상을 보면 왠지 모든 남자들이 첫 눈에 반할 것 같은 얼굴이죠. 그런데 인형같은 얼굴과는 달리 시크하고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그녀를 처음 접할 때는 살짝 당황하기도 합니다. 영화에 많이 출연했지만 아직 인지도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미쓰홍당무>를 통해 숨겨진 보물로 느껴질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과속스캔들>에서는 박보영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일찍 연예계 숨은 진주로 발견됐으나 이제서야 ‘우결’을 통해 스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겁니다. 그동안 연극판도 전전하고 영화에도 적잖이 출연했지만 제대로 뜰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요? 황우슬혜는 올해 건국대학교 영화전공으로 새내기까지 되었으니 아마도 그녀의 인생에 2010년이 가장 바쁜 한해가 될 것이고, 그만큼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스타 탄생 예감이 드는 기대주입니다. 그녀가 ‘우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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