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정보

서인영, '패떴'고정투입 필요한 이유

by 피앙새 2009. 12. 2.
반응형
박시연이 하차한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표기)는 당분간 여자 게스트 체제로 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효리와 대적할 만한 고정게스트를 물색하기 위해서인데, 여자 연예인중 예능감이 뛰어난 인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이효리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칠 수 있는 기가 센(?) 사람을 골라야 프로그램이 살 수 있기 때문이죠. 이효리의 예능끼가 워낙 뛰어나고 섹시컨셉 가수에 걸맞지 않게 언제든지 망가지며 웃음과 재미를 주기 때문에 박시연처럼 앞에 나서기를 꺼려한다면 캐릭터가 죽기 쉽상이에요.

'패떴'은 유재석을 중심으로 남자 5명, 여자 2명 등 7명이 함께하는데, 여자의 경우 박예진이 이효리와 대적해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기와 콧소리 애교를 무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박시연이 투입된 이후 이효리의 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병풍처럼 출연자 뒤에서 구경꾼(?)이 돼버리는 사이 이효리와 함께 맞서는 재미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이효리는 유재석과 국민남매, 혹은 김종국과 조작 내지는 어색스캔들로 계속 엮을 수 밖에 없는데, 시청자들의 식상함만 유발할 뿐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지요.


이효리와 대적할 만한 '패떴'의 여자 고정게스트로 고려해볼 수 있는 연예인이 바로 신상녀 서인영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서인영은 1일 게스트로 '패떴' 촬영을 마쳤다고 하는데, 이효리와 호흡을 맞춰 남자들 사이에서 경쟁하며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인영은 쥬얼리 맴버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야심만만>, <오빠밴드> 등 그동안 예능 프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바로 '패떴'에 투입해도 될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서인영은 고양이같은 날카로움을 갖고 있어 '패떴'의 안방마님 이효리의 아성에 도전하며 물러설 수 없는 예능 경쟁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합니다. 오히려 이효리보다 서인영의 기세가 더 무서워 서인영이 투입되면 이효리의 기가 꺾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패떴'은 최근 박시연이 건강상 문제로 하차하고, 유재석까지 하차설에 시달리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박시연을 대신해 1일 게스트 체제를 오래 끌기보다 빨리 여자 고정 게스트를 출연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제작진이 신중하게 선택하느라 시간을 끌 수도 있지만 예능 프로에 나와 제대로 망가질 수 있는 여자 연예인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신상녀 서인영은 '패떴'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적임자죠. 그녀가 유행시킨 '골반털기춤', 'ET춤'만 해도 음악무대보다 예능 프로에서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는 무기입니다. 남자 패밀리들과 함께 서인영 특유의 댄스 패러디만 엮어 나가도 충분히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습니다. 댄스는 이효리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컨셉으로도 가능하겠지요.

또한 서인영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은 위풍당당함이 있어요. 지금까지 '패떴'에 출연한 게스트(남녀를 불문하고)들은 이효리의 텃세(?)에 밀려 기를 잘 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효리보다 기가 센 김원희, 이경실이 출연할 때는 '패떴'의 전반적인 판도가 바뀌어 신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서인영은 김원희, 이경실 못지 않은 카리스마가 있어요. 지난주 출연한 이경실은 나이로 이효리를 눌렀는데, 서인영은 이효리에 비해 나이는 적지만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는 기세가 있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능 프로 경험이 많아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우결'에서 서인영은 크라운J와 함께 개미커플로 1년동안 출연했습니다. 신상녀 서인영과 힙합남 크라운J가 만나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가장 쿨한 모습으로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어요. 하다못해 라면 하나로도 헤어질 뻔한 위기감속에서도 신세대 부부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서인영은 큰 시선과 호감을 받은 거에요.


서인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내숭떨지 않는 솔직함이에요. 바로 이런 장점이 예능프로에서 가장 필요한 자질입니다. 여자 연예인이라고 해서 예쁜 모습만 보인다거나 망가짐을 주저한다면 예능프로 출연 자격이 없어요. 이효리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뭔가요? 섹시컨셉 가수답지 않게 아침에 침을 흘리고 부시시한 얼굴로 일어나 남자들과 어울려 게임을 하며 몸개그를 보이는 등 예쁜 '척'을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서인영은 이효리만큼 망가질 수 있으며, 내숭떨지 않는 솔직한 매력이 있어요.

침체에 빠진 '패떴'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이 어떤 카드를 준비하는지 모르지만, 박시연을 대신한 여자 게스트 체제를 오래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서인영은 현재 예능 프로에 고정으로 출연하는게 없어요. 그래서 '패떴'에 당장 고정으로 투입해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서인영 정도라면 '패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예전 인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구원투수로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