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실신녀 황정음이 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공식 애인 김용준과 함께 전격 하차 하고,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우리 아버지’ 코너의 새 MC로 캐스팅됐어요. 같은 예능 프로인데 ‘우결’을 하차하고 ‘일밤’에 새로 출연하는 것인데요, 사실 그녀는 ‘우결’에 계속 출연하면서 ‘일밤’에 출연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황정음은 ‘우결’을 하차하면서 공식적으로 하차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실제 애인 김용준(SG 워너비)과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황정음이 ‘우결’을 전격 하차한 이유는 뭘까요? 이 문제는 ‘일밤’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 그녀는 ‘우결’보다 ‘일밤’을 선택한 것입니다. 황정음의 결정을 보면 그녀가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정음은 예능 프로 ‘우결’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하고 있는데, 여기에 ‘일밤’-우리 아버지 코너까지 출연한다면 빡빡한 스케즐이 문제가 되겠죠. 뭐 굳이 하차 이유를 꼽으라면 스케즐을 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스케즐은 직접적인 이유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황정음의 시트콤이라 할 정도로 그녀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황정음이란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것이 ‘우결’ 프로(비록 비호감이 강했지만요)라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그녀를 비호감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스타로 만들어준 시트콤입니다.


‘일밤’ 김영희PD가 새로운 코너 '우리 아버지' MC를 제의했을 때 황정음은 고민했을 겁니다. ‘우결’을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지붕뚫고 하이킥>도 버리기 아까웠겠죠. 굳이 하나를 버려야 할 상황이었다면 황정음은 ‘우결’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우결’은 6개월간 출연하면서 김용준과 함께 공식커플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보여주었어요. 더 이상 보여줄 신선한 내용도 없고, 잘못하면 시청자들에게 식상함만 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황정음은 그래서 ‘우결’을 버리고 ‘일밤’의 새 코너를 선택한 것입니다. 같은 MBC기 때문에 예능국의 사전 양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일밤’은 시청률이 3% 내외로 프로그램 존폐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어려운 입장에서 김영희PD가 구원투수로 등장했어요. 동시간대 <1박2일>의 강호동, ‘패떴’의 유재석의 섭외가 어려워 새로운 인물을 물색했는데, 김PD의 눈에 띈 게 바로 황정음이죠. 요즘 가장 잘 망가지며 시트콤과 예능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가 보일 수 밖에 없어요. 김PD는 ‘일밤’을 살리기 위해 황정음에 SOS를 보냈고, 황정음은 영악하게 ‘일밤’에 합류했습니다. 황정음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한 것은 ‘일밤’은 아무리 못해도 김영희PD가 시청률을 3% 이상 끌어 올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죠. 김영희PD는 12월 6일 개편 이후 첫 방송될 '일밤'의 시청률을 일단 두자리수까지 보고 있어요.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있죠. 만약 황정음이 투입된 후 시청률이 10% 이상 나오면 그 공은 물론 김영희PD에게 돌아가겠지만 새로 투입된 MC 황정음의 공도 무시할 수 없게 되겠죠. 바로 이 점을 황정음이 간과하지 않은 것이에요.


2002년 여성 그룹 슈가에서 활동할 때 아유미가 인기를 독차지 해서 그녀는 빛을 보지 못하자 연기자로 전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연기자 황정음에게도 시청자들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2005년 첫 드라마 <루루공주>에 출연한 이후 나름 4년이란 연기 경력을 갖고 있지만 주로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미운(?) 역할만 하다보니 비호감으로 각인되었죠. 그러다 공식커플 김용준과 ‘우결’에 출연하면서 그녀의 비호감 이미지는 더 악화되었지요. 애교를 부린다며 콧소리로 말하고, 남친 김용준에게 짜증, 삐짐, 투정 등을 부리며 어린애처럼 구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을 심화시켰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그녀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으니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이었어요. ‘우결’에 출연하면서 보여주었던 철부지 푼수끼가 시트콤을 통해서 여과없이 보여졌습니다. 황정음과는 어울리지 않는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버리고 망가지는 연기를 하다보니 뜨기 시작한 거죠. 해변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 연기를 너무도 리얼하게 소화해내 ‘떡실신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황정음은 비호감에서 이젠 망가짐의 미학을 아는 여배우로 거듭난 것이에요. 황정음은 지금 누가 봐도 잘 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잘 나갈 때 조심해라!’ 황정음은 이 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 해요. 조금 잘 나간다고 ‘우결’도 하고 김영희PD가 제의한 대로 ‘일밤’도 덥석 물지는 않았어요. ‘일밤’을 얻은 대신 ‘우결’ 하나를 버릴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한 거죠. 예능 프로 MC는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에요.

‘듣보잡’ 가수에서 어렵게 배우 황정음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그게 시트콤이었어요. 코믹 배우로 떴기 때문에 청순가련형 연기자로 성장하는데 제약이 따른다는 것을 황정음은 알고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예능MC쪽으로 욕심이 났을지 모릅니다. 이 결정은 누가 봐도 현명한 선택이며, 황정음은 이제 연기자에서 예능MC로 영역을 넓혀가며 한발 더 톱스타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에요. 그녀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단하긴 어렵지만 일단은 참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피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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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런저런 이유야 있겠지만 2009.11.25 09: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제 생각으론 시기적으로도 우결 그만둔게 잘했다 싶습니다.

  3. 영악한 선택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우리 자신은 다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합니다.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는 것을 영악한 선택이라고 말씀하시면ㅠ.ㅠ
    일밤 잘해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보지는 않겠지만, 잘하라고 응원 해주고 싶습니다^^

  4. 말이좀그런게 2009.11.25 09: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영악이란 말 자체가 좀 아닌 듯 싶네요. 영악하다고 표현하는 건 좀 심한 것 같은데요.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살고 결국엔 자기 편하자고 사는 건데 연예인은 그렇게도 못하고 사나요 뭐. 그냥 자기 원하는대로 사는거지. 영악하다 영악하다. 뭔가 좀 어감이...

  5. 하하호호 2009.11.25 09:5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대체로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단어선택에 있어 영악하다는 표현은 조금 그렇군요.
    황정음 본인의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을 한거지요.
    실제 어떤 상황으로 우결하차를 하는지는 본인이 아니고서는 모르는 일입니다.

  6. 우결을 그만두고 그 다음에 하는 작업은 망한다는 루머가 있던데~~

  7. 영악이란 건.. 2009.11.25 10: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방송 선택의 이유를 놓고 글을 쓰기로 한 선정 부터가 너무 개인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타블로 형이 무한도전을 비판한 글에 대해 너무 개인적인 감정으로 글을 썼다고 해놓고.. '영악'이란 표현이야 말로 글쓴 사람의 개인적 판단에 의한게 아닐까 싶네요. 뭐.. 연예인이 새프로를 하고, 전 프로를 그만두고...
    같은 방송사에서 예능프로가 겹치고 해서 그전에 해왔던 방송을 그만두고 새 방송을 선택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거에 너무 시청률, 김영희 피디 라는 요인까지 생각해 두고 황정음씨가 계산적인 것처럼 글을 쓴건 피앙새님이 자기 생각을 일반화 시킨 것이 아닌가 싶네요.

  8. 서인영이..... 2009.11.25 11: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애기들이라고 얘기한건 강심장이 아니라,라디오스타입니다. 다른 걸그룹노래중 자신이 더잘할수 있을것 같은것을 뽑는데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를 선택해서 가게 되었죠.

  9. 우결 이미지.. 2009.11.25 11: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황정음의 우결 이미지가 처음에는 좀 짜증나는 캐릭터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바뀌어간 것 역시 그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호적으로 바뀌는데 일조를 했지요...그녀의 천진함과 애교 등등 장점을 드러나게 한 데에도 우결의 역할이 적지 않았고요...시기적으로 우결 하차를 선택한 건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리얼 커플이긴 하지만, 식상함이 오고 있는 시점이고, 새로운 에피소드도 거의 바닥이 났으니...

  10. 용준이는 2009.11.25 12: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젠 못 보네 ㅠㅠ

  11. 주관적 2009.11.25 12: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이 너무 주관적이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자기 생각 아무런 근거없이 썼구나 하는 생각 황정음 팬이 아닌 내가 읽어도 이렇게 낯뜨거우니 글이란 자신의 인격아닐까요 하루하루쓰는 블로거의 글이지만 ..........

  12. 제 생각에는 황정음 개인의 생각도 중요했겠지만 MBC에서 결정한 내용이 더 크다고 생각되는데요.. 김영희피디를 적극 미뤄 주겠다고 결정하고 김영희피디가 황정음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요구한 상태에서 황정음에게 컨택이 갔겠죠.. 그 상황에서 황정음이 택할 수 있는 건 양쪽 다가 아닌 일밤이엇겟죠 게다가 대우가 나쁜 것도 아니니까..
    이게 더 맞는 설명이 아닌가...

  13. 우결멤버 중에 제일 좋아했는데 하차한다니 아쉽기 그지 없지만,,,
    인기있을 때,,,질질 끌기보다 떠나는 게 나은 듯...
    완전 연기 잘하고,,이쁘고,,,순수한 듯,,
    여잔데도...군대훈련 받는 거 보니,,,녹던데요...ㅋㅋ

  14.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볼수 있으니 다행인듯..
    첨 우결에서는 그리 재미있게 보지 못했는데..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팬이 되었네요

  15. 느낌표에 2009.11.25 15: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쌀장수 pd이시다 ㅋㅋ!

  16. 우결초반엔 개념없는 모습때문에 좀 비호감이었는데
    가면갈수록 어느정도 개념을 잡아가는 모습과
    결정적으로 최근 하이킥 때문에 이젠 호감으로 바뀌게되더군요..
    어쩌면 이모든게 PD들의 연출에 시청자가 놀아나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요즘 방송에 나오는것보면 매사에 열심히 할려고 노력한다는게 느껴저 보기좋더군요.
    앞으로도 좋은모습 기대해 봅니다.

  17. 시트콤이 드라마 성격이라 촬영시간이 긴가요? 박미선씨도 태혜지와 세바퀴 외에도 다른 예능을 같이 하셨던 것 같은데? 스케쥴이 그리 빡빡 하실려나?

    하지만 앞으로 준혁, 혹은 지훈과 러브라인으로 갈텐데 타 예능에서 나의 실제 연인은 이 사람~이라면서 계속 보인다면 그닥 바람직하지는 않겠지요. 일밤이 성공의 발판이 될지 패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험이 없이 큰 성공도 없겠지요.

  18. 그냥 닥치는대로 쓰는거죠

  19. 내생각 2009.11.25 22: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내생각으로는 거침없이의 전례를 봣을때 청순은 아니겠지만 마지막에가서는 정극도 모두 훌륭히 소화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믹으로 이미지가 굳지는 않을듯..

  20. 안영재 2009.11.29 22: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매우 정확한 심리 테스트..



    소원은 둘째치구 넘 정확해서리..



    솔직히 전 안믿으면서 했는데..



    결과를 보고 좀 섬뜩했습니다...



    넘 정확해서...



    특히 3번...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응하지 않으면



    결과에 화가 날수도 있습니다







    잘읽으세요- 미리보기 없기...









    진지하게 한번 시도해 보세요!







    나한테 이걸 보낸 사람이 말하길 메일을 읽은후 10분후에 소원이 이

    루어 졌다길래 별일이 다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순서대로 하세요



    속이기없기



    속이지 마세요



    이 게임의 결과는 매우 재밌으면서 섬뜩합니다.







    미리 읽지말고, 순서대로만 하세요. 1~2분정도 걸리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약간은 으스스 합니다. 먼저 백지와 연필을 준비 하세요







    추신: 이름을 고를때는 당신이 *실제로 아는* 사람의 이름을 고르도

    록 하고, 첫번째 본능적으로 생각난 대답을 적으시기 바랍니다.







    한번에 한줄씩만 스크롤하세요- 미리 읽으면 재미를 망치게 됩니다







    1) 먼저 종이의 위에서 아래로 1부터11의 숫자를 적으세요.




    2) 그리고 1과 2의 숫자 옆에 생각나는 두 숫자를 하나씩 적으세요



    3) 3과 7옆에 이성의 이름을 적으세요 (두명...)


    미리보면 결과의 진실성이 없어 집니다!




    4) 4, 5, 6 번재 빈칸에는 아무의 이름 (친구나가족 등등) 을 적으세


    요. 속이게 되면 당신이 한일에 대해서 화가 날것입니다.







    5) 8, 9, 10, 11번에 노래재목들을 각각 적으세요.





    6) 마지막으로 소원을 비세요












    이 게임의 설명












    3번째 적은 이름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7번에 적은 이름은 당신이 좋아하지만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람입니다.

    4번에 적은 사람은 당신이 가장 보살펴주는 사람입니다.

    5번에 쓴 사람은 당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6번에 쓴 사람은 당신의 행운의 스타 입니다.

    8번에 쓴 것은 3번에 쓴 사람과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9번에 쓴 것은 7번에 쓴 사람과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10번에 쓴 것은 당신의 생각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11번에 쓴 것은 당신이 인생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한 노래입니 다.

    마지막으로 2번에 쓴 숫자만큼 다른 계시판에 이 글을 올리면 당신의

    소원은 이뤄집니다..

    정 말 신 기 하 게 두 여

    환장할 정도루..

  21. 황정음 싫어요? 2009.12.06 21: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누가 비호감이래 나는 우결 황정음 김용준때문에 봤고만
    황정음 굉장히 밉상으로 보신것 같네염
    모두가 그렇진 않다는걸 아셔도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