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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편집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어제 <아이리스> 8회는 이병헌의 목소리로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요약해서 보여주거나 건너뛴 부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었죠. 덕분에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게 됐네요. 지금까지 전개된 내용중 가장 궁금했던 북한 핵개발자 홍승용이 김현준(이병헌)에게 준 십자가 목걸이의 비밀이 밝혀졌죠. 핵기술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거대한 아이리스(IRIS) 조직에 대한 비밀이 담긴 USB였네요.
사실 이 USB 내용이 공개되면 드라마 결말까지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어제 방송에서는 NSS 백산 부국장 모습만 보여주었죠. 백산(김영철) 부국장이 아이리스의 조직원이라는 것이 일단 밝혀진 것이죠. 그럼 아이리스는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조직됐으며, 아이리스 조직원은 누구일까요? 아이리스 제작진은 드라마의 흥행성을 위해 방송 내용을 극비로 하고 있다는데, 8회까지 본 시청자라면 십자가 목걸이 USB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거 아닌가요?
십자가 목걸이의 최초 주인공은 한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던 북한의 핵개발자 홍승룡이었죠. 홍승룡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NSS의 김현준(이병헌)과 진사우(정준호)가 헝가리로 갔는데, 홍승룡이 그만 빅(탑)에게 암살당했죠. 그런데 홍승룡은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김현준에게 이 목걸이를 주고 죽었어요. 김현준은 그냥 단순한 목걸이라 생각하고 아키타 온천의 유키(어제 빅이 쏜 총에 맞아 죽었죠)에게 줬지만 빅이 목걸이USB를 달라하는 것을 보고 보통 목걸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래서 유키의 장례식장 영전 앞에 있던 그 목걸이를 다시 가져옵니다.
결국 김현준에 의해 아이리스의 거대한 조직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실체가 다 밝혀지면 20부작 <아이리스>는 끝나죠. 그래서 어제는 살짝 맛보기만 보여준 거죠. 김현준이 가지고 있는 십자가 목걸이 USB를 통해'아이리스’ 조직의 실체를 파헤쳐 보려 합니다.
우선 ‘아이리스’란 조직은 어떤 조직인가요? 어제 방송을 보니 한 마디로 국가, 정부간의 군사적 분쟁을 야기시켜 이익을 얻는 거대 조직(군수복합체)이네요.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향해 가는 것을 막는 것도 아이리스의 짓이죠. 남북한간의 통일을 방해하기 위해 아이리스 조직원은 정치, 군대 등 한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죠. 그 조직원들의 실체가 십자가 목걸이 USB에 다 들어있는 것이죠.
김현준과 김선화가 아지트에서 목걸이USB의 암호를 어렵게 풀었어요. 그 내용을 확인한 김현준은 깜짝 놀라는데, NSS 백산 부국장이 아이리스 조직원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아이리스 한국 지사장 정도되는데, 아이리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죠. 뭐 국가이익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최우선 하는 국제적인 조직의 간부급이 되겠죠. 백산 부국장의 지시로 북한 핵개발자 홍승룡을 죽인 빅(탑)도 역시 아이리스 조직의 전문 킬러죠. 여기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생각되는 것은 십자가 목걸이를 최초로 가지고 있던 북한의 핵개발자 홍승룡은 아마 ‘아이리스’ 소속이었는데, 배신을 해서 쫓기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희망했는데, ‘아이리스’ 조직이 자신을 반드시 죽일 것이라는 것을 예견했는지, 죽기 전에 목걸이를 이병헌에게 준 것입니다.
7회 방송에서 남북한 고위급 비밀회담이 열렸죠. 북한측에서는 호위부 총국 박철영의 직속상관이 남한으로 와서 조명호(이정길) 대통령과 비밀회담을 하는데, 그때 북한측 박철영의 직속상관이 남북한통일을 반대한다고 했지요. 이 사람도 아이리스 소속의 북한측 군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이 예측이 맞는다면 대 반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9회 예고편을 보니 청와대 홍보기획관 홍수진도 아이리스 조직원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리스란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요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랄 것 같아요.
김현준이 헝가리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다 추락했을 때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구조되죠? 이 사람은 또 누구일까요? 일단 이 사람은 제작진이 탤런트 김갑수란 것을 밝혔는데요. 12회부터 등장한다고 하네요. 김현준을 구해준 대가로 끈질기게 십자가 목걸이 USB를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이병헌에게 한 말이 있죠. “정치에서 우연이란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그렇게 계획됐기 때문이다. 당신한테 일어났던 사건들이 누구한테 의도적으로 했던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전화를 건 사람말대로 김현준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누군가' 의도한 것이라면 왜 김현준을 희생의 대상으로 삼았을까요?
분명한 것은 여기서 ‘누군가?’는 NSS부국장 백산이며, 김현준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럼 왜 김현준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인가 하는 것은 김혀준의 과거를 보면 유추할 수 있습니다. 김현준의 부모님은 과학자였는데,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고아가 되었죠. 그래서 김현준은 그 후유증으로 7살 이전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자’였던 김현준의 아버지에서 실마리를 찾다보면 핵개발이 떠오르고, 핵문제 하면 또 ‘아이리스’가 떠 오르는데, 백산 부국장이 김현준 부모의 죽음과 관련이 있죠. 백산 부국장은 국내에서 비밀 연구중이던 핵물리학자들을 제거해 왔고 김현준의 부모도 그 중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현준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백산은 그를 NSS에 들어오게 했고, 그에게 일부러 단독 비밀임무를 부여해 위험에 빠뜨리게 하며 죽이려고 한 것이죠.
다음주 예고편을 보니 김현준이 박철영을 찾아가 ‘복수를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아마도 박철영의 직속상관이 아이리스 소속이라고 목걸리 USB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김현준, 박철영, 김선화는 아이리스에 대항해 함께 싸우지 않을까요? ‘아이리스’는 김현준이 가장 좋아하는 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름을 딴 조직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겠네요.
사실 이 USB 내용이 공개되면 드라마 결말까지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어제 방송에서는 NSS 백산 부국장 모습만 보여주었죠. 백산(김영철) 부국장이 아이리스의 조직원이라는 것이 일단 밝혀진 것이죠. 그럼 아이리스는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조직됐으며, 아이리스 조직원은 누구일까요? 아이리스 제작진은 드라마의 흥행성을 위해 방송 내용을 극비로 하고 있다는데, 8회까지 본 시청자라면 십자가 목걸이 USB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거 아닌가요?
십자가 목걸이의 최초 주인공은 한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던 북한의 핵개발자 홍승룡이었죠. 홍승룡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NSS의 김현준(이병헌)과 진사우(정준호)가 헝가리로 갔는데, 홍승룡이 그만 빅(탑)에게 암살당했죠. 그런데 홍승룡은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김현준에게 이 목걸이를 주고 죽었어요. 김현준은 그냥 단순한 목걸이라 생각하고 아키타 온천의 유키(어제 빅이 쏜 총에 맞아 죽었죠)에게 줬지만 빅이 목걸이USB를 달라하는 것을 보고 보통 목걸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래서 유키의 장례식장 영전 앞에 있던 그 목걸이를 다시 가져옵니다.
결국 김현준에 의해 아이리스의 거대한 조직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실체가 다 밝혀지면 20부작 <아이리스>는 끝나죠. 그래서 어제는 살짝 맛보기만 보여준 거죠. 김현준이 가지고 있는 십자가 목걸이 USB를 통해'아이리스’ 조직의 실체를 파헤쳐 보려 합니다.
우선 ‘아이리스’란 조직은 어떤 조직인가요? 어제 방송을 보니 한 마디로 국가, 정부간의 군사적 분쟁을 야기시켜 이익을 얻는 거대 조직(군수복합체)이네요.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향해 가는 것을 막는 것도 아이리스의 짓이죠. 남북한간의 통일을 방해하기 위해 아이리스 조직원은 정치, 군대 등 한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죠. 그 조직원들의 실체가 십자가 목걸이 USB에 다 들어있는 것이죠.
김현준과 김선화가 아지트에서 목걸이USB의 암호를 어렵게 풀었어요. 그 내용을 확인한 김현준은 깜짝 놀라는데, NSS 백산 부국장이 아이리스 조직원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아이리스 한국 지사장 정도되는데, 아이리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죠. 뭐 국가이익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최우선 하는 국제적인 조직의 간부급이 되겠죠. 백산 부국장의 지시로 북한 핵개발자 홍승룡을 죽인 빅(탑)도 역시 아이리스 조직의 전문 킬러죠. 여기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생각되는 것은 십자가 목걸이를 최초로 가지고 있던 북한의 핵개발자 홍승룡은 아마 ‘아이리스’ 소속이었는데, 배신을 해서 쫓기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희망했는데, ‘아이리스’ 조직이 자신을 반드시 죽일 것이라는 것을 예견했는지, 죽기 전에 목걸이를 이병헌에게 준 것입니다.
7회 방송에서 남북한 고위급 비밀회담이 열렸죠. 북한측에서는 호위부 총국 박철영의 직속상관이 남한으로 와서 조명호(이정길) 대통령과 비밀회담을 하는데, 그때 북한측 박철영의 직속상관이 남북한통일을 반대한다고 했지요. 이 사람도 아이리스 소속의 북한측 군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이 예측이 맞는다면 대 반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9회 예고편을 보니 청와대 홍보기획관 홍수진도 아이리스 조직원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리스란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요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랄 것 같아요.
김현준이 헝가리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다 추락했을 때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구조되죠? 이 사람은 또 누구일까요? 일단 이 사람은 제작진이 탤런트 김갑수란 것을 밝혔는데요. 12회부터 등장한다고 하네요. 김현준을 구해준 대가로 끈질기게 십자가 목걸이 USB를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이병헌에게 한 말이 있죠. “정치에서 우연이란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그렇게 계획됐기 때문이다. 당신한테 일어났던 사건들이 누구한테 의도적으로 했던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전화를 건 사람말대로 김현준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누군가' 의도한 것이라면 왜 김현준을 희생의 대상으로 삼았을까요?
분명한 것은 여기서 ‘누군가?’는 NSS부국장 백산이며, 김현준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럼 왜 김현준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인가 하는 것은 김혀준의 과거를 보면 유추할 수 있습니다. 김현준의 부모님은 과학자였는데,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고아가 되었죠. 그래서 김현준은 그 후유증으로 7살 이전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자’였던 김현준의 아버지에서 실마리를 찾다보면 핵개발이 떠오르고, 핵문제 하면 또 ‘아이리스’가 떠 오르는데, 백산 부국장이 김현준 부모의 죽음과 관련이 있죠. 백산 부국장은 국내에서 비밀 연구중이던 핵물리학자들을 제거해 왔고 김현준의 부모도 그 중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현준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백산은 그를 NSS에 들어오게 했고, 그에게 일부러 단독 비밀임무를 부여해 위험에 빠뜨리게 하며 죽이려고 한 것이죠.
다음주 예고편을 보니 김현준이 박철영을 찾아가 ‘복수를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아마도 박철영의 직속상관이 아이리스 소속이라고 목걸리 USB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김현준, 박철영, 김선화는 아이리스에 대항해 함께 싸우지 않을까요? ‘아이리스’는 김현준이 가장 좋아하는 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름을 딴 조직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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