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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데뷔 이후 이승기는 2009년이 최고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수로 데뷔해 예능 프로 <1박2일>에서 '허당' 이미지로 국민적 사랑을 받다가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시원한 만루홈런을 날렸습니다. '찬유'의 인기는 이승기 스스로도 놀랄만큼 대단했고, 누나팬들의 가슴을 콩당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찬유'를 통해 이승기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명예가 씌워졌고,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이승기 또한 3관왕 욕심에 올 가을 4집 'Shadow'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우리 헤어지자'로 음악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성공했으니 음악에서만 성공하면 된다고 본거죠.
그런데 이승기가 '예능 3관왕'이란 말을 듣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발라드 돌풍을 일으켜야 하지만 애석하게도 음악쪽에서는 이승기 열풍이 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걸그룹 열풍이 식고 가을을 맞아 발라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승기는 이 바람을 타고 있지 못합니다. 뮤뱅에서 2주 연속 1위를 한 김태우, 노래의 신 박효신 등에게 음악 무대를 내주고 있습니다. 각종 가요차트에서도 이승기의 노래는 10위권 밖으로 그의 예능, 드라마 인기가 음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70%의 시청률을 책임졌던 이승기가 지금 침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새로운 토크쇼 <강심장>에서 이승기는 강호동과 공동MC를 맡고 있기 때문이죠. <강심장> MC를 맡을 때 팬들이 우려했던 것은 강호동의 보조MC로 전락할 우려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이승기는 메인MC 강호동보다 더 진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심장>에서 보여주는 이승기의 모습은 '품 안의 자식'같은 모습입니다. 고사를 하다 어렵게 공동MC로 온 이승기를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놔두면 이승기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강심장>이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강심장> 제작진은 영악하게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천하의 강호동이라도 <강심장> 초반에는 MC의 주도권을 이승기에게 넘겨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진행이 이승기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제 <강심장>에 2NE1이 나왔을 때 출연진이 이승기가 등장할 때 '이승기!'를 연호하고, 2NE1의 산다라박과 이승기의 연상남 커플로 핑크빛 모드를 띄워주고, 4집 타이틀곡 '우리 헤어지자'를 중간 중간에 들려주며 이승기에 대한 배려를 최대한으로 하는 것은 이승기를 통한 <강심장>의 초반 인기유지 전략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강심장> 제작진이 이승기를 배려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기는 어떻게든 홀로서기를 해야하는데, 그 홀로서기를 위해 무리한 망가지기 등으로 이승기답지 않은 <강심장>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이번주 <강심장> 게스트로 2NE1이 나왔을 때 공민지와 애로춤을 출 때 쑥쓰러워 하거나 2NE1의 춤을 출 때 자신없어 하던 모습이 아무래도 걸립니다.
<강심장> 제작진은 시청률 경쟁을 위해 회를 거듭할 수록 이승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지 모릅니다. 이승기로서는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들어줄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이승기는 천부적인 예능끼는 부족한 편입니다. <1박2일>에 출연하는 맴버중 김C와 더불어 맴버들과 함께할 때만 엉뚱함과 리얼 몸개그가 살아나며 웃음을 주는 편입니다. 이수근처럼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가능하지 않다보니 인기를 위해서 무리수를 두다보면 이승기가 갖고 있는 신비주의는 모두 다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좋아하는 스타가 방송에 자주 나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반갑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타가 가진 재능은 한계가 있습니다. 재능은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닙니다. 스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일거에 다 소진하게 되면 나중에 인기가 급격히 추락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반짝스타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승기는 지금 어느때보다 '신비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자신을 감추거나 방송 출연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절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승기는 예능보다 자신의 4집 앨범 활동을 더 활발히 해야할 때인데, 지금은 새로 맡은 <강심장>에 대한 부담 때문에 활발한 음악활동이 제한될 것입니다. 예능에서 이승기 모습을 자주 보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본업인 가수활동이 예능으로 위축될 정도라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죠.
배용준이 일본에서 '욘사마'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의 신비주의 전략 때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즉 <겨울연가> 이후 자신의 신변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품속 이미지와 자신을 철저하게 일치시키는 전략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노출보다는 적당히 신비주의를 통해 '배용준'이라는 상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 일본 아줌마팬들에게 주효했습니다.
연예인의 '신비주의'가 때로는 팬들을 무시한 이기적 행태라고 비난받을 수 있지만 요즘은 스타 마케팅 전략으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서태지가 바로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할 정도의 신비주의가 연예인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승기에게 필요한 신비주의는 무작정 꼭꼭 숨는 것이 아니라 23살 나이에 맞지 않는 MC 등으로 약점을 너무 일찍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23살 나이에도 능력만 된다면 MC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승기는 올해 비로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신출내기 스타입니다. 토크배틀 MC 같은 것은 스타로서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강심장> MC에서 하차할 수도 없습니다. 한번 발을 들여놓은 이상 MC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강심장>에서 무리하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심하게 망가지거나 그동안 보여줬던 이승기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활동을 한다면 이승기에게 <강심장>은 독이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승기가 '예능 3관왕'이란 말을 듣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발라드 돌풍을 일으켜야 하지만 애석하게도 음악쪽에서는 이승기 열풍이 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걸그룹 열풍이 식고 가을을 맞아 발라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승기는 이 바람을 타고 있지 못합니다. 뮤뱅에서 2주 연속 1위를 한 김태우, 노래의 신 박효신 등에게 음악 무대를 내주고 있습니다. 각종 가요차트에서도 이승기의 노래는 10위권 밖으로 그의 예능, 드라마 인기가 음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70%의 시청률을 책임졌던 이승기가 지금 침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새로운 토크쇼 <강심장>에서 이승기는 강호동과 공동MC를 맡고 있기 때문이죠. <강심장> MC를 맡을 때 팬들이 우려했던 것은 강호동의 보조MC로 전락할 우려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이승기는 메인MC 강호동보다 더 진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심장>에서 보여주는 이승기의 모습은 '품 안의 자식'같은 모습입니다. 고사를 하다 어렵게 공동MC로 온 이승기를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놔두면 이승기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강심장>이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강심장> 제작진은 영악하게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천하의 강호동이라도 <강심장> 초반에는 MC의 주도권을 이승기에게 넘겨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진행이 이승기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제 <강심장>에 2NE1이 나왔을 때 출연진이 이승기가 등장할 때 '이승기!'를 연호하고, 2NE1의 산다라박과 이승기의 연상남 커플로 핑크빛 모드를 띄워주고, 4집 타이틀곡 '우리 헤어지자'를 중간 중간에 들려주며 이승기에 대한 배려를 최대한으로 하는 것은 이승기를 통한 <강심장>의 초반 인기유지 전략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강심장> 제작진이 이승기를 배려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기는 어떻게든 홀로서기를 해야하는데, 그 홀로서기를 위해 무리한 망가지기 등으로 이승기답지 않은 <강심장>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이번주 <강심장> 게스트로 2NE1이 나왔을 때 공민지와 애로춤을 출 때 쑥쓰러워 하거나 2NE1의 춤을 출 때 자신없어 하던 모습이 아무래도 걸립니다.
<강심장> 제작진은 시청률 경쟁을 위해 회를 거듭할 수록 이승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지 모릅니다. 이승기로서는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들어줄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이승기는 천부적인 예능끼는 부족한 편입니다. <1박2일>에 출연하는 맴버중 김C와 더불어 맴버들과 함께할 때만 엉뚱함과 리얼 몸개그가 살아나며 웃음을 주는 편입니다. 이수근처럼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가능하지 않다보니 인기를 위해서 무리수를 두다보면 이승기가 갖고 있는 신비주의는 모두 다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좋아하는 스타가 방송에 자주 나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반갑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타가 가진 재능은 한계가 있습니다. 재능은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닙니다. 스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일거에 다 소진하게 되면 나중에 인기가 급격히 추락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반짝스타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승기는 지금 어느때보다 '신비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자신을 감추거나 방송 출연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절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승기는 예능보다 자신의 4집 앨범 활동을 더 활발히 해야할 때인데, 지금은 새로 맡은 <강심장>에 대한 부담 때문에 활발한 음악활동이 제한될 것입니다. 예능에서 이승기 모습을 자주 보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본업인 가수활동이 예능으로 위축될 정도라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죠.
배용준이 일본에서 '욘사마'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의 신비주의 전략 때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즉 <겨울연가> 이후 자신의 신변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품속 이미지와 자신을 철저하게 일치시키는 전략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노출보다는 적당히 신비주의를 통해 '배용준'이라는 상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 일본 아줌마팬들에게 주효했습니다.
연예인의 '신비주의'가 때로는 팬들을 무시한 이기적 행태라고 비난받을 수 있지만 요즘은 스타 마케팅 전략으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서태지가 바로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할 정도의 신비주의가 연예인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승기에게 필요한 신비주의는 무작정 꼭꼭 숨는 것이 아니라 23살 나이에 맞지 않는 MC 등으로 약점을 너무 일찍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23살 나이에도 능력만 된다면 MC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승기는 올해 비로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신출내기 스타입니다. 토크배틀 MC 같은 것은 스타로서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강심장> MC에서 하차할 수도 없습니다. 한번 발을 들여놓은 이상 MC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강심장>에서 무리하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심하게 망가지거나 그동안 보여줬던 이승기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활동을 한다면 이승기에게 <강심장>은 독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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