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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정보

설경구-송윤아 결혼으로 불똥 튀는 사람들

by 피앙새 200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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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배우 설경구와 송윤아가 결혼을 한다는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설경구는 연신 “송윤아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했고, 송윤아는 눈물을 흘렸지만 2세는 2명을 낳겠다는 등 기자회견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설경구가 기자회견장에서 “죄송합니다.”를 연발한 것을 두고 뭐가 죄송한 것인지는 본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결혼 발표로 뜻하지 않게 불똥이 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송윤아를 공개석상에서 좋아한다고 했던 개그맨 김제동, 한때 설경구의 전부인의 오빠였던 배우 안내상, 그리고 송윤아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탤런트 김남주 그리고 송윤아를 잘 키워준 부모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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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씨 결혼으로 뒤에서 쓴 웃음을 지으며 가장 마음이 아픈 사람은 <조강지처 클럽>에서 바람둥이 한원수역으로 나온 탤런트 안내상입니다. 안내상의 여동생이 설경구의 부인이었습니다. 설경구는 1996년 연극계 선배였던 안내상의 여동생과 결혼했다가 4년간의 별거끝에 지난 2006년 합의 이혼했습니다.

영화 <광복절 특사>때부터 송윤아와의 염문설 등이 X파일로 퍼질 때 두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안내상은 여동생과 이혼을 하게된 것이 결국 송윤아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될지 모르겠습니다. 당사자인 여동생보다 어쩌면 오빠인 안내상이 더 마음 아플 것 같습니다. 여동생의 이혼의 아픔 뒤에 설경구가 송윤아와 결혼하는 것을 지켜보는 안내상은 가장 뜨거운 불똥이 튄 사람일지 모릅니다.

김제동은 평소 송윤아를 이상형으로 방송에서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송윤아에게 김제동이 울지는 않았느냐고 묻자 송윤아는 "김제동씨가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고 답했습니다. 짖궂은 기자들이 김제동에게 사회를 맡길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송윤아는 그저 웃기만 했습니다. 대신 설경구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에 사회는 필요없다. 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김제동씨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이 송윤아 결혼발표 기자회견장에서 김제동을 굳이 꺼낸 이유는 그만큼 김제동이 송윤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꺼냈고,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자답게 김제동은 송윤아와 설경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김제동이 진짜 송윤아를 이상형으로 결혼대상자로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의 입을 통해 수차례 송윤아 이야기를 꺼낸 원죄(?)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김제동으로서는 닭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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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조의 여왕>에서 천지애역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김남주와 김승우 또한 불똥을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스토리가 설경구, 송윤아와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김승우는 이미연과 결혼했다가 이혼후 초혼인 김남주와 결혼했습니다. 김남주는 방송에서 남편 김승우에 대한 사랑이 절절이 묻어날 정도로 깨소금을 쏟으며 살고 있습니다. 김승우, 김남주 커플처럼 설경구, 송윤아 또한 잉꼬부부로 살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설경구가 전부인과 이혼후 송윤아와 재혼을 하는데 김남주, 김승우 부부가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송윤아의 부모님들입니다. 누구보다 잘 키운 딸을 초혼이 아닌 이혼남에게 시집보내는 마음은 그리 편치 못할 것입니다. 이 점을 의식해서 설경구는 기자회견장에서 “송윤아 부모님께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번 했습니다. 설경구가 아무리 ‘죄송하다’는 말을 수없이 해도 송윤아 부모님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할 것입니다. 두 사람이 김승우, 김남주 부부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이 부모님의 아픈 마음을 풀어드리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에게 튄 불똥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설경구, 송윤아의 결혼 발표는 그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그 불똥에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도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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